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융합과 통섭의 지식 콘서트 07 [화학, 인문과 첨단을 품다] 출간 | 융합과 통섭의 지식 콘서트 2019-12-06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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융합과 통섭의 지식 콘서트 07 [화학, 인문과 첨단을 품다]

 

 

지은이 전창림 분야 청소년, 교양, 과학 판 형 152×225

페이지 408쪽 가격 16,800원 ISBN 978-89-87527-81-9(03430)

발행일 2019년 12월 20일 발행처 한국문학사

 

 

인문학과 최첨단 과학의 절묘한 ‘케미’,

그 마법 같은 화학의 세계를 만나다!

 

 

인문학과 경제학·건축·수학·의학·과학·통계학의 만남에 이어, 화학과 다른 학문과의 만남을 다룬 ‘융합과 통섭의 지식 콘서트’ 시리즈 제7권 <화학, 인문과 첨단을 품다>가 출간된다.

 

세상의 모든 것은 변하기 마련이다. 인간과 인간의 삶, 그리고 인간이 누리는 모든 것은 끊임없이 변화하는 속성을 지녔으며, 그 유구한 변화의 중심에서 변화의 실상을 탐구하고 새로운 변화를 이끌어내는 것이 화학이다. 이로 볼 때 화학은 실로 인문학의 정수라 할 만하다. 하지만 그간 전공자가 아니면 이해하기 힘든 영역으로 치부되어 왔는데, 이 책은 우리의 삶 자체가 화학이라는 사실을 적나라하게 드러냄으로써 독자들에게 매우 신선한 ‘화학의 세례’를 받게 할 것이다. 

 

인간 삶의 모든 것을 아우르고 표상하는 변화의 학문,

인문의 중심에 ‘화학’이 있고 첨단의 가능성에 ‘화학’이 있다!

무엇보다 이 책의 저자 이력이 독특하다. 화학이라는 한자의 모양을 새롭게 해석해서 ‘꽃보다 화학’이라 읽으며, 화학 공부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는 일에 매진할뿐더러 화학 전공자임에도 다른 학문과의 융합과 통섭에 일찌감치 공을 들여왔다. 한국색채학회의 부회장을 역임했고, 현재도 한국컬러유니버설디자인협회의 부회장을 맡고 있으며, 공과대학에서는 전공인 고분자화학을 강의하지만, 미술대학에서는 미술재료학과 색채화학도 가르치고 있다. 이 모든 이력이 가능한 것은 사실상 화학이 관여하지 않는 학문이 존재하지 않기 때문이다.

화학은 인간 생활의 기초를 만들고, 과학 기술의 근간이 되며, 산업 전반의 바탕이 되는 학문이다. 인문학이 인간과 인간의 근원문제, 인간의 사상과 문화에 대한 학문이라면 화학이야말로 인문학의 꽃이라 할 수 있다. 우리가 숨 쉬는 과정부터가 산화-환원 반응이며, 음식을 먹고 영양을 섭취하여 생명을 유지하는 것도 복잡한 고분자 해중합 반응이다. 그리고 우리 인간이 수만 년을 지속해온 것도 DNA라는 화학물질 덕분이며, 인간이 영위하는 사상, 사유, 생각, 느낌 등을 가능케 해주는 기본적인 신경전달 물질과 대사물질들이 모두 화학물질들이다. 화학은 인간의 생명을 유지하게 해주고, 인간이 사용하는 거의 모든 상품을 제조해준다.

인문적 사유의 중심에 이렇게 화학이 깊게 관여한다는 것은 얼핏 놀라운 일이다. 인문과 화학은 매우 거리가 멀게 느껴지지만 사실은 화학 없는 세상에서 인간이 존재하는 것 자체가 애당초 불가능하기 때문에 과학도뿐만 아니라 인문학도들에게도 화학은 중심 학문이 되어야 한다. 실로 인문의 중심에 ‘화학’이 있고, 첨단의 가능성에도 ‘화학’이 있는 것이다.

오랜 경험과 번뜩이는 직관의 영역

화학의 눈으로 화학적 세상을 탐구하다!

눈에 보이지 않는 화학적 변화를 다루는 화학은 홀로 학습이 거의 불가능한 학문이다. 따라서 화학 전공자의 지도와 안내가 반드시 필요한데, 가능한 한 젊은 시절에 화학의 기본을 이해하는 것이 삶을 보다 입체적이고 총체적으로 이해하는 데 크게 도움이 된다.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하는 모든 행위, 즉 세탁하고 화장품 쓰고 요리하고 음식을 소화시키는 것도 다 화학이며, 우리가 먹고 입고 신고 쓰는 모든 물건들도 거의 다 화학의 산물이다. 그래서 생물학도, 물리학도, 수학도, 심지어는 음악, 미술, 체육까지도 화학이 없이는 실체가 없는 경우가 많다. 아무리 신기한 아이디어를 냈어도 그 근본 재료는 화학이 만들어줘야 한다. 그런데 화학은 그 속이 잘 보이지 않는다. 그래서 화학을 아는 사람과 모르는 사람의 차이는 다른 과학보다 더 크다. 그렇다 보니 화학을 약간만 알아도 다른 사람들은 보지 못하는 세상의 실상을 꿰뚫어보며 이해할 수 있다.(pp.25∼26)

 

따라서 우리 삶을 점령하고 있는 화학의 실체를 제대로 아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 책은 화학이라는 학문의 근본적인 성격뿐만 아니라 다른 학문과 밀접하게 통섭하는 화학의 본질을 알기 쉽게 정리하고 있다.

 

제1장 “화학, 모든 것을 만드는 신비한 마법”에서는 화학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기본적 개념과 다른 학문과의 관계를 다루었고, 제2장 “역사적 기적에는 언제나 화학이 함께한다”에서는 화학이 전쟁이나 위기 등 역사의 전환점에서 얼마나 결정적인 역할을 했는지를 보여준다. 제3장 “우리 생활에서 화학 아닌 것은 없다”에서는 우리 일상생활에서 화학이 얼마나 지대한 역할을 담당하는지를 보여주며, 제4장 “인류를 이끄는 첨단기술 속의 화학”에서는 IT, BT, ET 등 첨단기술의 영역에서 화학이 얼마나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지를 정리했다.

그리고 제5장 “화학적 상상력이 스며든 영화와 소설”에서는 영화와 소설 중에서 화학을 주제로 한 것이나 화학의 상상력으로 만들어진 것들을 훑어보았고, 제6장 “화학이 창조해낸 세계의 명화”에서는 인류의 문화유산인 옛 거장들의 명화에 숨어 있는 화학을 끄집어냈다. 제7장 “화학에 대한 오해와 편견”에서는 근거 없는 화학혐오증과 오해와 편견으로 억울한 누명을 쓰고 있는 화학물질들을 소개하며 그 속내를 풀어 보였다.

 

최근 몇 년간 가습기 살균제 사건, 살충제 계란 파동, 화학물질 누출 사고 등으로 케모포비아(Chemophobia, 화학물질 공포증)가 확산되기도 했다. 하지만 우리 생활에서 화학 아닌 것은 없다. 간혹 예기치 않는 부작용도 생기고 사고도 일어나지만, 그렇기 때문에 더욱 화학에 대해 더 깊이 연구하고 이해해야 하는 것이다. 모든 물질의 성질과 그 영향력을 좋은 방향으로 이끌기 위해서는 화학이 더욱 발달해야 한다.

이 책은 인류의 미래를 위해 화학에서 더욱 발전시켜야 할 것과 또한 경계해야 할 것을 균형 잡힌 시각으로 접근했다. 이를 통해 우리는 평소 무심코 지나쳤던 생활 속의 화학이 눈에 보이고, 그동안 이해하기 힘들었던 것들이 화학으로 새롭게 설명되는 짜릿한 순간을 맞이할 수 있을 것이다.

07권 『화학, 인문과 첨단을 품다』 차례

들어가며

 

Chapter 1 화학, 모든 것을 만드는 신비한 마법

화학은 마법에서 태어났다? : 연금술 | 화학의 시작, 문명의 출발 : 불 | 물질의 기본 요소는 무엇일까? : 원자·분자·원소집합체 | 화학식으로 물질의 정체를 드러내다 : 화학 반응식, 이성질체 | 화학은 모든 분야와 연관되어 있다 : 화학의 융합적 성격 | 화학, 넓고도 깊은 통섭의 세계 : 화학의 분야 | Tip:지구온난화의 주범 이산화탄소의 화려한 변신

 

Chapter 2 역사적 기적에는 언제나 화학이 함께한다

노벨상도 화학이 탄생시켰다 : 다이너마이트 | 이스라엘 건국의 비밀은 바로 화학의 힘 : ABE 공정 | 맬서스 인구론의 악몽에서 인류를 구하다 : 질소비료 | 불가능한 상륙작전으로 전쟁의 판세를 뒤집다 : 합성고무와 나일론 | 화학으로 세운 에펠탑, 미운오리새끼에서 랜드마크가 되다 | 질병으로부터 인류를 구한 항생제 : 페니실린 | 만병통치 아스피린, 통증치료의 역사를 새로 쓰다 : 아스피린 | 공포의 에이즈, 그 치료제를 찾기 위한 노력들 : AZT

 

Chapter 3 우리 생활에서 화학 아닌 것은 없다

화학 없는 세상에 살 수 있을까? : 산화·환원 반응, 산·염기 반응 | 요리도 다이어트도 화학으로 성공한다 : 분자요리 | 세제 혁명, 깨끗한 세상을 만들다 : 계면활성제 | 화학을 알면 아름다워진다? : 화장품, 패션 | Tip:주변 온도에 따라 보온·냉각 기능을 다 갖춘 ‘쌍방향 특수섬유’ | 스포츠는 화학에게 맡겨라 : 최첨단 소재 | 의약품도 모두 화학으로 만든다 : 의약품

 

Chapter 4 인류를 이끄는 첨단기술 속의 화학

반도체 제조는 화학공정이다 : IT 반도체기술 | 유전자 조작 기술의 핵심도 바로 화학 : BT 유전공학 | 지구 방위 최전선에서 활약하는 환경화학 : ET | 디스플레이의 세계도 화학이 지배한다 : 액정 | 기능성 플라스틱의 미래는 밝다 : 고분자화학 | Tip:사람의 근육보다 40배나 힘센 ‘인공 근육’, 최첨단 웨어러블 세계 | 최첨단 과학수사도 화학이 선도한다 : CSI | 미래를 향해 달리는 최첨단 화학 자동차 : 수소자동차 | 미래의 에너지를 책임지는 화학 : 신재생 에너지 | Tip:수소경제를 확 바꿀 새로운 수소발생 촉매 개발

 

Chapter 5 화학적 상상력이 스며든 영화와 소설

서구보다 350년이나 앞선 로켓 기술 : 〈신기전〉 | 연금술의 또 다른 SF 버전 : 〈제5원소〉 | 주기율표가 인류를 구하다 : 〈에볼루션〉 | Tip:‘4차 산업혁명의 쌀’, 희토류 금속 | 화학을 이용해 화성에서 살아남기 : 〈마션〉 | 화학적 추출의 진수를 보여주다 : 〈향수〉 | 고분자기술로 태어난 액체 괴물의 위력 : 〈플러버〉 | 환경오염의 공포에서 태어난 괴생명체 : 〈괴물〉 | 복제와 복원의 야망을 품다 : 〈인사동 스캔들〉 | 개미는 화학물질로 의사소통한다 : 『개미』

 

Chapter 6 화학이 창조해낸 세계의 명화

선사시대 동굴벽화에 남은 화학의 자취 : 알타미라, 라스코 동굴 벽화 | 지금도 선명한 세계 최대의 성당 벽화 <천지창조> : 프레스코 | <아르놀피니의 결혼>, 유화의 비밀을 품다 : 유화 | 인상파 미술은 과학이 열었다 : 병치혼합 | 그림의 제목도 바꾼 화학반응 : <야경> | 미술사를 바꾼 색들, 그 화학적 성분 : 안료 | 판화 예술의 발전도 역시 화학이 이끈다 : 인쇄술 | Tip:조각 작품에 왜 청동을 사용할까?

 

Chapter 7 화학에 대한 오해와 편견

천연과 유기농은 항상 안전하다? | 방사능은 공포의 물질이다? | 플라스틱은 반드시 퇴출시켜야 한다? | Tip:플라스틱 쓰레기로 만든 차세대 신소재 ‘에어로젤’ | 다이옥신은 가장 치명적이다? | MSG는 화학조미료다? | 사카린은 건강에 해롭다? | DDT가 노벨 생리의학상을 받았다?

 

주석

찾아보기

 

 

 

전창림

 

우리나라 화학계에서 저자는 매우 독특한 위상을 갖는다. 고등학교 때까지 미술학도를 꿈꾸던 저자는 대학 이후로는 학사(화학공학), 석사(산업공학), 박사(유기화학)를 모두 다른 전공으로 졸업한다. 유학이라고 하면 으레 미국으로 가던 시절에 홀로 프랑스로 가서 고분자화학을 공부했으며, 이때 실험실과 미술관을 수없이 오가며 어린 시절 화가의 꿈을 화학으로 키웠다. 박사학위 취득 후 결정구조의 아름다움에 매료되어 파리 ESPCI에서 액정을 연구하다가 ‘해외 과학자 유치 계획’에 선정되어 귀국한 뒤 한국화학연구소에 몸담았다가, 1990년부터 홍익대학교 바이오화학공학과 교수로 재직했다. 모든 대학생들이 필수로 화학을 배워야 하며, 과학을 공부하는 모든 학생은 인문학 책을 많이 읽어야만 한다고 주장하는 교육자다.

저자는 『화학세계』와 『한림원소식』 등의 과학 저널에 미술 에세이를, 『국민일보』에는 성화 묵상을 연재하고, 홍익대학교 예술학부에서 『미술재료학』 강의를 하는 등 미술과 화학 또는 예술과 과학의 융합 분야에 몇 안 되는 집필자며 강연자다. 연구 분야는 고분자합성, 미술재료화학, 색채학 등이며, 각 분야의 많은 논문과 저서가 있다. 대한화학회, 한국고분자학회, 화학공학회 등의 종신회원이며, 한국색채학회 부회장과 한국컬러유니버설디자인협회의 부회장을 역임했다.

주요 저서로는, 미술과 화학의 융합 분야에 『미술관에 간 화학자』, 화학 분야로는 『알기 쉬운 고분자』 『첨단과학의 신소재』 『마담 라부아지에, 뭘 사실 건가요?』 『생활은 화학이다』 『누구나 화학』, 미술 분야로는 『그리기 전에 알아야 할 미술재료』 『알고 쓰는 미술재료』 『아크릴』 『색의 비밀』, 인문 분야로는『통권복음서』 『1001가지 성경이야기』 『파노라마 성경 핸드북』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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융합과 통섭의 지식 콘서트 06 [통계학, 빅데이터를 잡다] | 융합과 통섭의 지식 콘서트 2017-06-19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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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학, 빅데이터를 잡다 (융합과 통섭의 지식 콘서트 06)

   

 지은이 조재근   분야 청소년, 교양, 과학   판형 152×225
페이지 412쪽    가격 15,800원    ISBN 978-89-87527-59-8(03310)
발행일 2017년 7월 5일    발행처 한국문학사

 

인문학과 경제학건축수학의학과학의 만남에 이어, 통계학과 다른 학문과의 만남을 다룬 융합과 통섭의 지식 콘서트시리즈 제6권 『통계학, 빅데이터를 잡다』가 출간된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서 중요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빅데이터와 인공지능의 근간이 되는 통계학의 실체를 인문적 시선으로 풀어내는 이 책은 사회·경제·의학·과학·생물학·금융 등 여러 분야를 두루 넘나드는 통계학의 융합적인 면모를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이로써 독자들은 통계학이 더 이상 골치 아픈 수치만이 아니라 우리 삶과 밀접한 아주 매력적인 학문임을 알게 될 것이다.

 

      

새로운 미래, 새로운 가치를 구현하는 빅데이터와 통계학

융합과 통섭의 시대를 빅데이터로 읽고 통계로 전망하다!

 

빅데이터의 활약, 인공지능의 고군분투가 갈수록 눈부시게 두드러지는 시대다. 빅데이터의 선거결과 예측, 인공지능 알파고의 바둑 대결 등 이제 우리 사회에서 빅데이터, 인공지능이라는 말은 하나의 시대적 화두를 넘어 우리들 삶을 종횡무진 운용하는 실제적인 사회적 기제가 된 것이다.

최근 들어 통계학은 그야말로 융합혁명이라고도 할 제4차 산업혁명에서 중요한 자리를 차지하는 빅데이터와 인공지능 덕분에 부쩍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그런데 사실 인공지능의 핵심인 머신러닝과 빅데이터 분석법 중 많은 것들이 통계학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 보니 어떤 사람은 현재와 미래가 인공지능의 시대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통계학의 시대라고 말하기까지 한다.

통계학은 근대사회와 함께 등장한 젊은 학문으로 겨우 몇 백 년의 역사를 지닌 학문이지만 그 궤적을 조금만 살펴보면 철학을 비롯한 인문학은 물론이고 사회과학이나 자연과학으로 분류되는 거의 모든 분야들과 맥이 닿아 있음을 쉽게 확인할 수 있다. 그런 얽힘의 관계는 오늘날에 이르러 더욱 풍성해졌는데 그렇게 본다면 통계학이야말로 융합과 통섭 시대의 대표적인 학문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렇다면 통계학이란 무엇인가. 융합과 통섭의 시대의 대표 학문이 된 통계학은 크게 볼 때 데이터와 확률이론의 결합이라고 할 수 있다. 오랫동안 교회가 관리해오던 인구 데이터와 도박을 연구하던 수학자들이 발전시킨 확률이론이 만나면서 통계학이 근대의 학문으로 탄생했는데 그러고 보면 사회 데이터와 수학이 만나서 탄생한 통계학은 태생부터 융합적이었던 셈이다.

 

이 책에서는 통계청을 비롯한 국가기관이 관리하는 사회·경제 통계와 더불어 의학·생물학·금융 등 여러 분야를 두루 넘나드는 통계학의 다양한 모습들이 펼쳐진다. 빅데이터와 인공지능의 현재 모습을 살펴보는 것은 물론이다. 저자의 풍부한 인문적 시선을 바탕으로 딱딱한 수치로만 인식되었던 통계가 다양한 관점에서 매우 흥미로운 모습으로 그려지는데, 이로써 독자들은 누구나 쉽게 통계의 매력에 빠질 수 있으며, 통계가 지닌 천의 얼굴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세상을 움직이는 으로서의 통계를 절감하게 되는 것이다.

    

  

빅데이터 시대를 이끄는 천의 얼굴통계학

이제 세상의 모든 일은 통계로 분석되고 예측된다!

 

통계학은 조사나 실험으로 얻은 데이터로 미지의 것을 추론하는 학문으로, 불확실한 상황에서 의사결정을 내릴 때 과학적 길잡이 역할을 한다. 지난 몇 세기 동안 통계학은 다양한 분야의 데이터를 분석하는 데 널리 활용되면서 자연과학뿐 아니라 사회과학과 인문학까지 아우르는 매우 융합적인 분야로 성장했다. 최근에는 특히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분석이 각광받으면서 통계학의 사회적 역할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는데, 실로 빅데이터 시대를 이끄는 막강한 힘으로 부상한 것이다.

이제 통계에 대한 지식 없이는 그 어떤 분야에서도 새로운 사회적 가치를 만들어내기 힘든 시대가 되었으니 이것이야말로 통계학에 대한 인문적 관심이 절실히 필요한 이유다. 새로운 시대, 새롭게 부상하는 힘으로서의 통계학을 인문적 시선으로 풀어 쓴 통계학, 빅데이터를 잡다본문은 모두 일곱 개의 장으로 이루어져 있다.

 

우선 1<통계학, 빅데이터 시대를 이끌다>는 통계학에 대한 개괄적인 설명과 함께 현대 사회에 새롭게 등장한 데이터 사이언스 분야를 알아보고, 빅데이터에 대한 낙관론과 함께 비판적 입장까지 살펴본다.

2<빅테이터의 시대인가, 머신러닝의 시대인가>에서는 빅데이터와 머신러닝의 관계, 머신러닝의 주요 알고리즘과 주요한 통계학적 방법들을 알아보고, 빅데이터와 학습법을 활용해 우리 일상의 문제들을 해결하려는 구체적 사례들을 살펴본다.

3<확률과 통계, 우연을 과학으로 길들이다>에서는 불확실성 가득한 오늘의 세계를 이해하는 데 필수 요소가 된 확률적 사고를 살펴보는데, 복권과 도박에서의 확률과 기댓값 및 생일, 몬티 홀, 상트페테르부르크 문제 등 유명한 확률 문제들을 통해 확률의 여러 모습을 알아보며 아울러 확률의 종류와 베이즈 정리에 대해서도 살펴본다.

4<통계학, 의학과 손잡고 생명을 구하다>에서는 의학이 과학으로 성장하는 과정에서 확률과 통계학이 담당한 역할에 대해 살펴본다. 지난 몇 세기 동안 통계학과 의학은 서로 영향을 주고받으면서 함께 발달해왔는데, 의학은 최근 빅데이터와 인공지능을 가장 활발하게 활용하는 분야 가운데 하나다.

5<현실 사회를 읽는 힘, 통계학과 빅데이터>에서는 오늘날 사회현실을 파악하고 사회변화의 방향을 예측하고 그에 맞는 적절한 정책을 세우는 데 필수적 요소가 된 통계의 현실에 대해 살펴보는데, 대규모 집회에 참가한 인원을 헤아리는 문제에서 시작해 여론조사, 인구통계, 고용통계 등을 알아본다.

6<통계학, 경제를 측정하다GDP와 금융리스크>에서는 경제학이 과학적 학문으로 변신하는 데 기여한 통계학의 역할을 살펴보고, 경제지표 중 대표적인 GDP의 여러 모습과 GDP를 대신할 새로운 지표에 대해서 생각해보며, 그밖에 물가지수와 주가지수 등 여러 경제 현상에서의 통계의 역할을 살펴본다.

마지막으로 7<통계학, 생물을 헤아리고 보살피다>에서는 생물에 대한 통계조사, 멸종, 생물의 분류체계, 생물 보존 활동, 그리고 유전학 등에 대해 알아보고 우리나라의 황우석 사태를 중심으로 데이터를 둘러싼 과학계의 논란에 대해서 살펴본다.

 

 

06통계학, 빅데이터를 잡다차례

 

들어가며   

 

Chapter 1 통계학, 빅데이터 시대를 이끌다

4차 산업혁명, 일자리가 사라져서 혁명적일까?4차 산업혁명은 융합혁명 | 빅데이터의 곳간을 열다데이터랩과 엔그램 | TIP클라우드 컴퓨팅과 빅데이터 | 낱말들로 뭉게구름을 그려볼까?텍스트 분석과 데이터 시각화 | 통계에도 역사가 있을까?데이터의 역사와 종류 | 통계학, 데이터를 정보와 지식으로 만들다빅데이터 시대의 통계학 | 빅데이터 시대, 통계학도 변화한다통계학의 융합성

 

Chapter 2 빅데이터의 시대인가, 머신러닝의 시대인가

이제 공부는 기계가 하는 것 | Tip인간인가, 기계인가? 그 구별법튜링 테스트와 캡차 | 딥러닝은 심화학습머신러닝과 딥러닝 | 머신러닝에게도 선생님이 필요할까?머신러닝 알고리즘 | 데이터를 모으고 나누고 결과를 예측하다머신러닝 알고리즘의 사례 | 구글, 빅데이터와 통계 모형으로 독감을 예측하다빅데이터와 감염병 | 짝을 찾아주는 빅데이터와 머신러닝

 

Chapter 3 확률과 통계, 우연을 과학으로 길들이다

내기와 도박탐욕인가, 본능인가, 아니면 과학인가 | 로또, 유일한 탈출구인가, 어리석은 게임인가확률과 기댓값으로 바라본 복권 | 확률, 불확실한 세상에서 합리적인 결정의 길잡이가 되다우연과 과학 | TIP자동차를 몰고 갈까, 염소를 몰고 갈까?몬티 홀 문제 | 우리 반에 나랑 생일이 같은 친구가 있을까?생일 문제와 확률 | 확률이 충분히 낮은 사건은 일어나지 않을까?보렐의 법칙 | 사느냐, 죽느냐, 그 확률이 문제로다!보험과 확률 | 주관적 확률도 과학이 될 수 있을까?베이즈 추론 | TIP튜링, 베이즈 정리를 써서 독일군의 암호를 해독하다

 

Chapter 4 통계학, 의학과 손잡고 생명을 구하다

과학과 아트 사이에 선 의학의학과 통계학 | 통계학과 의학, 역사 속에서 함께 발전하다의학과 통계학의 역사 | 통계로 콜레라와 두창을 차단하다통계와 감염병 | 임상시험 결과를 믿어도 될까?편향과 임의화 방법 | Tip차를 맛보는 여성에 담겨 있는 파스칼의 수삼각형과 경우의 수 | 통계학적 검증을 통해 신약을 개발하다통계학과 신약 | 병원 검사는 얼마나 정확할까?위양성과 위음성

 

Chapter 5 현실 사회를 읽는 힘, 통계학과 빅데이터

집회 참석자 수는 고무줄 통계?정치적 입장에 따라 달라지는 통계 | Tip이라크전쟁과 어린이 사망률통계와 정치 | 통계학, 사람들의 생각을 헤아리다여론조사 | 케틀레, 19세기 사회를 분석하다사회통계학 | Tip인간은 사회적 원자일까? 사회물리학과 빅데이터 | 무엇이든 점수 매길 수 있을까?통계학이 만드는 현실 | 한국 인구, 머지않아 자연 소멸된다인구통계학 | 내가 왜 실업자가 아니란 말입니까?고용통계

 

Chapter 6 통계학, 경제를 측정하다 : GDP와 금융리스크

경제학은 어떻게 과학이 되었을까?경제학과 수학, 통계학 | GDP는 우리의 삶을 얼마나 잘 나타낼까?국내총생산과 행복지수 | TipGDP, 아프리카의 가난한 나라 가나를 중진국으로 바꾸어놓다 | 통계지표들은 현실을 얼마나 잘 나타낼까?물가지수와 주가지수 | 주식시세표에는 무엇이 들어 있나?캔들도표와 이동평균 | 모든 금융투자에는 위험이 따른다금융리스크와 통계학 | 국가도 개인도 신용등급을 갖는다신용평가

 

Chapter 7 통계학, 생물을 헤아리고 보살피다

고래와 쥐를 다 헤아릴 수 있을까?생물 연구와 샘플링 방법 | 모든 생물은 한 가족일까?통계학으로 생물의 계보 찾기 | 얼마나 많은 생물들이 지구에서 살다가 사라졌을까?멸종과 통계학 | 누가 설국열차를 탈까?보존생물학과 통계학 | 키 큰 부모한테서 키 큰 자녀가 태어날까?유전학과 통계학 | 황우석 사태에서 무엇을 배울까?데이터 조작과 과학 연구 | Tip생태학은 맥락의 학문이다생물다양성과 빅데이터

 

주석

찾아보기

 

 

본문 중에서

 

전공을 불문하고 평생 공부해야 하는 시대라고들 할 때 그런 공부에 두루 공통적으로 들어갈 내용이 있다면 그것이 넓은 의미에서의 통계학, 나아가 데이터 과학일 수도 있다. 21세기에 태어난 세대가 살아갈 변화와 융합의 시대에 통계학과 데이터 과학은 실로 상식과 다름없는 역할을 하게 될지도 모른다. (p.19)

 

우리는 빅데이터와 클라우드 컴퓨팅이 불러올 미래에 대해 낙관적인 전망을 훨씬 많이 만난다. 하지만 요란하지는 않지만 심각한 문제들을 지적하는 경고의 목소리도 없지 않다. 그중 하나는 전 세계적인 규모의 정보 권력 집중 문제이다. (p.30)

 

한계를 넘어서 자신의 능력을 지나치게 높이 평가하는 것은 통계학과 빅데이터를 위해서도 이로울 것이 없다. 뚜렷한 장점과 가능성에도 불구하고 통계학과 빅데이터 분석은 만능의 기술이 아니고 앞으로도 그럴 수는 없을 것이다. (p.53)

 

인공지능을 연구하는 사람들이 인간의 두뇌를 모델로 삼을 때 흉내 내고 싶은 것은 뇌의 기억 용량이 아니라 기억하고 있는 데이터들을 뇌 속의 신경세포들이 연결해서 묶어내는 능력, 즉 구슬을 꿰는 능력일 테다. 푸네스가 할 수 없는 것이 바로 이것이었다. 기억만으로는 절대 힘이 될 수 없다. (p.59)

 

통계학은 이미 그 자체로 굉장히 융합적인 학문일 뿐 아니라 다른 분야들과 어울려서 더 큰 새로운 융합 분야를 만드는 데도 다른 어떤 학문보다 더 적극적이다. (p.63)

 

2012년 미국 대통령선거는 성공적으로 빅데이터와 머신러닝을 활용한 최초의 사례로 역사에 남게 되었다. 바야흐로 누군가가 내가 속한 큰 집단이 아니라 라는 개인에 대해 학습하고 나의 이름을 불러줄 때 비로소 내가 마음을 움직이고 반응하는 시대가 된 것이다. (p.71~72)

 

구글의 알파고 역시 명령받은 일만 수행하므로 IBM이 만든 왓슨 등과 마찬가지로 약한 인공지능에 속한다. 그렇다면 인간처럼 사고하고 자의식까지 지닌 강한 인공지능은 어디에 있을까? 다행인지 불행인지, 아직은 없다. (p.90)

 

여지껏 포르투나가 돌리는 운명의 수레바퀴에서 사람들을 해방시키는 것이 과학의 중요한 역할이었으며, 그러기 위해서는 우연원인으로 대체해야 했다. 반면 포르투나는 확실성 대신 확률과 통계학의 제국을 만들어냄으로써 과학의 모습을 바꾸어놓았다. (p.137)

 

인간이 확률과 통계학을 통해 우연을 길들였다고 하지만 겨우 집단 차원에서의 확률과 규칙성을 알게 되었을 뿐이다. 결국 개인의 운명을 점치는 것은 아직도 역시 점쟁이의 몫이다. (p.166)

 

예컨대 말라리아의 원인이 되는 것들이 모두 규명되었는데도 세계보건기구 등의 통계에 따르면 말라리아로 목숨을 잃는 사람 수가 매년 수백만 명에 달한다고 한다. 여러 예방약과 백신이 개발되어 있지만 가난한 사람들이 그 비용을 감당할 수 없다면 과연 말라리아는 정말 정복된 것이라 할 수 있을까? (p.208)

 

평균인은 19세기 중반 시기의 시대정신 중 하나를 잘 드러내주는데 바로 평등이라는 시대정신이다. 철저한 신분제 사회라면 하층민까지 다 포함해서 구한 평균을 가지고 한 나라를 대표할 수 있다는 생각을 하기는 어려웠을 것이다. (p.259)

 

통계가 서로 다르다는 것은 다양한 관점에서 사회적인 이슈를 볼 수 있다는 뜻이기도 하므로 서로 다른 통계가 나오는 것은 사회를 위해서나 통계를 위해서나 새로운 변화를 모색하는 에너지일 수도 있다. 결국 통계도 정치·사회적인 갈등과 타협의 산물로 만들어지는 것이다. 통계라고 해서 반드시 하나로 통일해야만 좋은 것은 아니다. (p.288)

 

현실의 세계는 종종 좁은 학문세계의 온갖 논의를 훌쩍 뛰어넘어 정교한 수학이론과 풍부한 데이터와 통계모형들을 비웃으며 제 갈 길을 간다. 사회과학이 자연과학을 닮기란 역시 어렵다. (p.294)

 

아무리 세계화 시대라고 하지만 나라마다 지역마다 행복의 기준이 같을 수는 없을 것이다. 비록 국제적으로 널리 쓰이고 있지는 않지만 부탄의 총행복지수는 지역별로 나름의 행복도를 측정하려는 다양한 시도들의 촉매가 되었다. (p.309)

 

어떤 것이 일단 수치로 표현되고 나면 우리는 쉽게 그 수치가 정확하고 객관적이며 공정할 것이라는 착각에 빠지곤 하는데, 통계를 비교하고 제대로 해석하려면 수치뿐 아니라 질적 데이터(qualitative data)에 해당하는 정보들을 꼼꼼히 살펴야 한다. (p.313)

 

우리는 통계학이라는 학문이 수학처럼 증명을 통해 엄밀한 답을 하나만 내는 과학이 아니고 데이터에 따라, 또 모형에 따라 다른 결론을 흔히 내놓는 학문임을 확인할 수 있다. 그렇다면 통계학 전문가들이 씨름해야 할 문제들은 앞으로도 무궁무진할 텐데, 이런 면이 바로 통계학의 한계이자 매력일 것이다. (p.345)

 

빅데이터의 시대는 모든 것이 데이터가 되는 시대라고들 한다. 빅데이터를 통해 우리가 새롭게 알게 되는 것도 무척 많겠지만 어쩌면 모든 것을 데이터로 만드는 과정에서 잃어버리는 것들이 있을지도 모른다. (p.394)

 

      

저자 약력

 

조재근

부산에서 태어나 서울대학교에서 통계학 전공으로 학사, 석사, 박사 학위를 받았다. 순진하던 시절에 사회학이나 경제학, 그리고 자연과학과 인문학까지 두루 배우는 줄 알고 통계학과에 들어갔다가 어려운 수학이 잔뜩 들어간 과목들을 공부하느라 무척 고생한 바 있다.

아무것도 모르던 20대 초반의 그러한 착각 덕분에 통계학이라는 학문의 정체성, 그리고 다른 학문이나 세상문제들과 통계학의 관계 등에 대해 곰곰이 생각하게 되었던 듯하다. 돌이켜보면 대학에 자리를 잡은 후 확률과 통계학의 역사에 대해 공부하기 시작한 것도 아마 그런 호기심 때문이었을 것이다. 그런데 국내외를 막론하고 통계학의 정체성이나 역사 같은 막연한 주제에 관심을 가진 사람은 아주 적어서 지금까지 혼자 외로운 과정을 걸어온 편이다.

그동안 통계학의 역사』 『추측술』 『확률에 대한 철학적 시론등의 책을 옮겼고, 통계로 읽는 사회와 경제라는 대학 교재를 쓰기도 했으며, 통계학의 역사를 주제로 삼은 글도 몇 편 썼다. 2017년 현재 경성대학교 수학응용통계학부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이 책의 내용이나 통계학의 역사, 철학 등에 대해서 다양한 독자들로부터 배우고 생각을 나누고 싶다. jkjo@ks.ac.kr, http://blog.naver.com/quet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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융합과 통섭의 지식 콘서트 05 [과학, 인문으로 탐구하다] | 융합과 통섭의 지식 콘서트 2015-08-26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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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 인문으로 탐구하다

박민아,선유정,정원 공저
한국문학사 | 2015년 09월

 

 

=목차=

 

들어가며

Chapter 1 ‘과학’을 알아야 ‘융합’이 보인다

과학다운 과학의 등장 | ‘좌 실험, 우 수학’의 근대과학 | Tip 새로운 ‘패러다임’을 연 [과학혁명의 구조] | 편견과 오해에서 벗어나야 과학이 보인다 | 동양의 과학은 통섭의 학문이었다 | 현대과학에서 과연 융합이 필요할까?

Chapter 2 과학과 예술의 오랜 동반 관계

갈릴레오의 달 스케치 | Tip 갈릴레오는 달이 울퉁불퉁하다는 것을 어떻게 알아냈을까? | 우주의 음악을 찾는 물리학자들 | 영국의 신사, 프랑스의 장인: 사진술의 발명 | 예술과 상품의 절묘한 만남: 화가와 출판업자의 협력 관계 | 프랑켄슈타인의 진화를 통해 ‘과학자의 상’을 고민하다 | 셜록 홈즈의 과학 수사

 

Chapter 3 과학과 사회, 교감을 통해 진화하다

종교개혁의 일등공신, 인쇄술 | 증기기관, 산업화와 제국주의의 신호탄이 되다 | 케틀레의 인간, 맥스웰의 분자 | 과학기술, 여성에게 시간을 선물하다? | 자동차를 어떻게 사용할까? | 환경협약의 딜레마 ‘교토의정서’ | 혁명을 일으킨 아이폰, 혁명을 완성한 갤럭시폰 | Tip 경복궁을 밝힌 조선 최초의 ‘전기(電氣)’

 

Chapter 4 역사 속의 과학

순수한 원전을 찾아서: 번역이 발전시킨 과학 | 대항해시대를 가능케 한 과학기술: 조선술, 등각도법, 천문학 | 모두가 평등한 보편적 척도: 프랑스 혁명기에 탄생한 1m라는 단위 | Tip 라부아지에의 처형과 징세청부업자 | 막스 플랑크, “올곧은 과학자의 딜레마” | 세종 시대를 빛낸 과학 유산들 | 중국인들은 서양 과학을 어떻게 받아들였나?: 역법 문제와 서양 과학의 중국기원론 | 근대화로 향하는 갈림길: 한국와 일본의 서양 과학의 수용 | Tip 식민지 조선에서 과학을 배우다 | 조선인? 일본인? 한국인?: 우장춘을 논하다

 

Chapter 5 과학기술, 전쟁에 동원되다

무기만큼 중요한 방어술: 이탈리아식 성채의 유행 | 제국주의 팽창의 호위병이 된 과학기술 | 원자폭탄은 순수과학의 산물일까? | Tip 문학 속 원자폭탄이 현실이 되다 | 레이더, 발명과 사용 사이 | 암호, 승리를 부르는 공식 | Tip 전쟁의 영웅, 그러나 비극적으로 삶을 마감한 앨런 튜링 | 과학전쟁을 위한 일본의 선택, 731부대

 

Chapter 6 철학이 묻고 과학이 답하다

서양 과학의 토대가 된 플라톤과 아리스토텔레스의 자연철학 | 갈릴레오의 신, 뉴턴의 신 | 베이컨과 데카르트, 새로운 과학의 방법을 제안하다 | 법정에서 만난 진화론과 창조론 | Tip 다윈의 비글호 항해 | 과학으로 무장한 기독교: 마테오 리치의 선교와 과학 | 첨성대, 무엇을 위해 만들었나?

 

Chapter 7 대중문화와 과학의 만남

슈퍼박테리아와 숨가쁜 전쟁을 벌이다: 항생제 내성균주 문제 | 백신으로 암을 예방할 수 있을까?: 암과 백신 | 유전자 도핑 시대가 온다: 약물 도핑과 유전자 도핑 | 유전자를 이용해 난치병 치료를 꿈꾸다: 유전자치료법 | 개인에 맞는 치료법으로 의학의 미래를 밝히다: 맞춤의학 | 미래의 의학, 정보기술로 날개를 달다: 의학과 IT

 

  주석 | 찾아보기

 

융합의 시선으로 과학의 본질을 꿰뚫다
사전적 의미로 ‘과학’은 자연(인간)과 사물의 성질 및 구조, 법칙 등을 연구하고 탐구하는 학문이다. 따라서 ‘과학이란 무엇인가’ 하는 질문은 그 탐구 방법 및 태도가 무엇인지 묻는 것과 다르지 않다. 그렇다면 오늘날 ‘과학’이라 불리는 학문의 특정한 탐구 방법과 태도는 언제부터 시작되었을까? 서양 대부분의 학문과 마찬가지로 과학의 기원 또한 고대 그리스까지 올라갈 수 있다. 자연현상을 합리적으로 설명하려는 시도, 다시 말해서 신의 분노를 끌어들이지 않은 채 번개를 설명하고, 사랑과 증오 같은 감정을 끌어들이지 않은 채 자석의 인력과 척력을 설명하려는 시도는 고대 그리스에서부터 시작되었다.
이렇듯 합리성, 객관성, 정확함을 중요시하는 특성으로 인해 과학은 딱딱하고 인간적이지 못하다는 인상을 준다. 그러나 이는 편견이자 오해다. 이전의 과학이 종교나 철학으로부터 스스로를 구분짓기 위해 객관적인 탐구법을 주요 특징으로 정립하기는 했지만, 과학의 본모습은 그보다 훨씬 다채롭다. 객관적이고 정확한 방법론도 중요하지만, 원인으로부터 결과를 예상하는 데 필요한 무한한 상상력, 인간과 자연에 대한 공감 같은 요소도 포함하고 있는 것이다. 즉 과학이라는 학문 자체가 다양한 아이디어와 능력을 요구하는 융합적 활동으로, 과학에서 융합은 부가적 요소가 아닌 본질적 특성이다.
[과학, 인문으로 탐구하다]는 과학이 본래 융합적인 학문이라는 데 초점을 맞추고, 다양하고 흥미로운 사례를 통해 예술․철학․사상․문화 등 다양한 분야와 과학의 관계를 살펴본다. 그럼으로써 과학의 진면목을 이해하고, 현대과학과 다른 학문 간 융합의 필요성을 이해하고자 한다.
세 명의 저자가 공동으로 집필한 만큼 과학과 관련한 매우 다채로운 이야기들이 펼쳐진다. 역사 속의 과학 및 그 안에 담긴 철학적 의미와 관련된 내용은 박민아 교수가 주로 맡아 썼고, 과학의 역사에서 일어난 구체적인 사건이 사회에 미친 영향과 관련된 글은 정원 교수가 썼으며, 선유정 교수는 한국을 비롯한 동양의 과학, 첨단과학기술, 최근 문화 콘텐츠에 접목된 과학 이야기를 맡았다.
 

Chapter 1 ‘과학’을 알아야 ‘융합’이 보인다
최근 활발히 진행되고 있는 과학에서의 융합은 그동안 과학 연구가 너무 좁고 깊게만 이루어진 데 대한 반작용인지도 모른다. 우물 안 개구리 신세를 피하기 위해 타 분야의 관심사에 귀를 기울이고 다양한 아이디어를 받아들이려는 것이다. 하지만 피상적이지 않은, 진정한 융합을 하려면 ‘과학’이 무엇인지부터 알아야 한다. 이 장에서는 과학의 정의 및 기원과 더불어 동양과 서양에서 과학이 갖는 의미를 고찰하고 과학에 얽힌 오해를 풀면서, 현대과학에서의 융합이 나아갈 길을 제시하고 있다.
 

Chapter 2 과학과 예술의 오랜 동반 관계
과학과 타 분야의 융합을 강조하는 요즘, 유독 눈길을 끄는 것이 과학기술과 예술의 융합이다. 최근 과학기술과 예술의 접목이 새로이 각광받고 있지만, 사실 둘은 오랫동안 함께해온 동반자였다. 갈릴레오 등 여러 과학자들이 지녔던 ‘예술적’ 재능, 일상과 가장 밀접한 예술인 ‘사진술’이 탄생한 배경, 문학작품에 깃든 과학의 의미 등을 살펴보면서, 과학과 예술이 앞으로 어떤 동반 관계를 이어가야 할지 함께 고민해볼 수 있을 것이다.
 

Chapter 3 과학과 사회, 교감을 통해 진화하다
오늘날 중요한 사회 변화를 이끌어내는 원동력으로서 과학기술의 역할은 점점 커지고 있다. 실제로 스마트폰이나 인터넷, 퍼스널컴퓨터 등의 IT 기술과 첨단기술을 통해 이러한 경향을 직접 느낄 수 있다. 이 장에서는 증기기관이나 자동차, 휴대폰 같은 기술, 경제학 등 사회과학 이론과 접목한 과학, 과학 이슈를 둘러싼 국제관계 등이 우리 사회를 어떻게 변화시키는지에 초점을 맞췄다.

 

Chapter 4 역사 속의 과학
과학기술은 역사상의 큰 변화가 일어나는 데서 정치적․경제적인 요인만큼 중요한 역할을 했다. 즉 역사 속에서 과학기술은 정치적․경제적 목적을 달성하는 데 필요한 수단 정도에 머무르지 않았다. 이 장에서는 대항해시대를 가능케 한 여러 기술과, 한 명의 과학자 또는 한 국가의 운명을 결정지은 사건 등, 역사 속 중요한 변환기를 함께한 과학기술에 관련된 이야기를 펼쳐 보인다.
 

Chapter 5 과학기술, 전쟁에 동원되다
과학기술과 전쟁의 협력 관계는 그 역사가 길다. 기원전 3세기에 아르키메데스가 전쟁에 활용할 다양한 기계를 만들었다고 전해지며, 20세기에 와서는 양차 세계대전에서 레이더, 원자폭탄 등 첨단 과학기술이 이용되었다. 전쟁에 동원된 과학에 관한 다채로운 이야기를 통해, 과거에서부터 오늘날에 이르기까지 과학기술이 갖는 의미와 위치를 알 수 있어 흥미롭다.

 

Chapter 6 철학이 묻고 과학이 답하다
자연의 본질은 무엇이고, 어떻게 그 본질에 접근할 수 있을지 고민했던 자연철학자들의 사상은 과학이 막다른 길에 도달할 때마다 중요한 돌파구가 되어주었다. 철학뿐만 아니라 신학 또한 다양한 접점을 통해 과학과 대립하며 서로를 자극했는데, 신이 만든 자연을 통해 신을 이해하고자 하는 생각은 서구 과학자들의 연구를 이끈 중요한 동기가 되었다. 이 장에서는 철학을 비롯한 인간의 사상이 던진 질문을 과학이 어떻게 받아들이고 변화하는지 살펴보았다.

 

Chapter 7 대중문화와 과학의 만남
현대과학이 탄생한 서구 사회에서 과학은 오래전부터 문화의 일부로 존재해왔다. 반면 한국에서 과학은 진지하거나 실용적이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짙어서, <인터스텔라>와 같이 과학을 담은 뛰어난 문화콘텐츠가 만들어질 만한 과학적 토양이 부족하다고 할 수 있다. 대중에게 인기 있는 공룡의 모습을 복원하기 위해 생물학자와 함께 예술가들을 동원하거나, 음악회나 미술관에 가듯 인체 해부를 관람한 사례 등을 통해 과학과 대중이 어떤 만남을 가졌는지를 확인하고 과학 대중화의 의미를 숙고해볼 수 있을 것이다.

 

과학과 인문학, ‘두 문화’의 진정한 융합을 위하여
영국의 과학자이자 소설가인 찰스 스노는 1959년 한 강연에서 과학자와 인문학자들 사이의 간극을 지적했다. 스노의 비판은 “셰익스피어의 소네트는 알면서 열역학 제2법칙은 모르는”, 기초적인 과학 지식에 무지한 당시 영국의 인문 지식인들을 향한 것이었다. 이후 책으로 출판된 스노의 [두 문화와 과학혁명]은 과학과 인문학, 과학자와 인문 지식인 사이의 간극을 문제시할 때 인용되었고, 우리나라에서는 고등학교에서부터 문․이과를 가르는 교육제도를 비판하는 자리에서 자주 언급되었다.
최근 융합의 중요성이 대두되면서, 스노가 언급한 ‘과학과 인문학’뿐 아니라 ‘과학과 예술’, ‘과학과 문화’, ‘과학과 철학’, 그리고 과학 내 서로 다른 분야들 간의 협력과 융합이 강조되고 있다. 그러나 한편으로 최근의 융합 촉진 정책들은 의도와는 다르게 반발을 불러일으키기도 한다. 이는 관련 연구자들로 하여금 융합이 필요한 문제에 자연스럽게 모이게 하기보다, 융합 그 자체를 하기 위해 사람들을 모으기 때문이다. 진정한 융합이 아닌 겉보기 융합이 이루어지는 셈이다. 새로운 색을 만들어내려는 화가들의 노력이 빛과 색에 대한 뉴턴의 연구로 이어지고, 다윈이 경제학자 맬서스의 통찰에서 영감을 얻어 자연선택 이론을 정리한 것처럼, 요점은 융합 그 자체보다 그것이 갖는 의미와 연구자 개개인의 융합적 안목이다. 어떤 분야의 문제든 그것이 다른 분야와 연결되는 복합적인 것임을 인식하고 타 분야와의 협력 가능성을 모색하는 열린 사고가 정책적․제도적 융합 이전에 이루어져야 하는 것이다.
그러한 의미에서 이 책은 단순히 과학과 타 분야 간의 융합을 보여주기보다 융합이 왜 필요한지를 설명한다. 그러기 위해 먼저 과학이란 학문의 본질을 논하고, 과학의 본모습이 갖는 특성에서 융합의 필요성을 찾는다. 이를 통해 과학의 실용적․경제적 가치에만 몰두하는 경향에서 벗어나 순수과학의 필요성을 일깨우고, 오늘날의 과학, 그리고 현대과학이 앞으로 나아갈 길을 함께 고민해볼 수 있을 것이다.

긴 역사를 살펴보는 것은 지금의 상황이 영원히 지속될 것이라는 관념에 해독제 역할을 할 수 있다. 지금의 과학은 전문화되고 세분화되어 다른 문화와 상호작용 없이 독자적으로 발전하는 경향이 있는데, 이 책 󰡔과학, 인문으로 탐구하다󰡕는 고대 플라톤과 󰡔산해경󰡕에서 셜록 홈즈와 자연사박물관을 거쳐 최신 영화 <인터스텔라>에 이르기까지 과학이 철학․예술․문화와 밀접한 연관을 맺었던 오랜 역사를 매우 흥미롭게 복원하고 있다. 독자들은 이 책을 통해 전문화된 과학이 극히 최근의 모습이라는 사실을 알 수 있고, 무엇보다 다른 과학사 책에서 접하지 못했던 흥미진진한 과학의 문화사에 흠뻑 취해볼 수 있을 것이다. ―홍성욱(서울대학교 생명과학부 교수)

 

 

지식도 진화한다. 그 진화를 추동하는 힘은 내적 변이와 외적 환경이다. 과학 지식도 예외는 아니다. 플라톤의 자연철학에서 시작된 과학은 내적으로는 새로운 생각들을 만들었고, 외적으로는 이질적 환경에 끊임없이 적응해왔다. 순혈주의에 익숙한 우리는 과학을 하나의 정제된 지식 체계로 보려 하지만, 지식의 거대한 나무에 ‘정제’라는 단어 따위는 존재하지 않는다. 과학도 다양한 가지들이 분기하고 교차하는 과정에서 진화해온 ‘역사적 존재’이기 때문이다. 그 가지들의 목록에는 정치와 종교뿐만이 아니라 마술․미술․음악․전쟁, 그리고 심지어 쇼도 있다. 즉 과학은 그 모든 이질적 환경들에 적응하며 살아남았고 지금도 여전히 비슷한 환경에 놓여 있다. 따라서 과학만 알아서는 과학이 무엇인지, 과학이 왜 융합의 산물이며 동시에 추동력인지를 이해할 수 없다. 물론 요즘 ‘과학과 융합’에 대해 몇 마디 하는 것쯤은 별로 어렵지 않다. 하지만 그것을 생생하고 설득력 있게, 그리고 무엇보다 적확하게 보여주는 것은 결코 쉬운 작업이 아니다. 탄탄한 전문성에 탁월한 소통 능력까지 겸비한 소장 과학기술학자들이 이 일을 멋지게 해냈다. 재미는 디저트! ―장대익(과학철학자/진화학자, 서울대학교 자유전공학부 교수)

 

=저자=

박민아
서울대학교 물리교육과를 다니고 서울대학교 과학사 및 과학철학 협동과정에서 과학사를 공부하여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과학과 역사가 융합되어 있는 과학사가 과학에서 멀어진 사람들의 흥미를 이끌어내는 데 도움이 되지 않을까 기대하며 글을 써왔다. 카이스트에서 연구교수를 역임하고, 현재 한양대학교에서 강의를 하고 있다. [과학기술의 철학적 이해](공저), [뉴턴과 아인슈타인: 우리가 몰랐던 천재들의 창조성](공저), [퀴리&마이트너], [뉴턴&데카르트] 등을 썼으며, [낡고 오래된 것들의 세계사] 외 다수의 역서가 있다.

 

선유정
전북대학교 과학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학과 대학원에서 한국 근현대 과학사를 공부하여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논문 「과학이 정치를 만나다: 허문회의 IR667에서 박정희의 통일벼로」로 대한민국 과학기술 연차대회 우수논문상을 수상했으며, 현대 한국 사회의 여러 문제와 과학기술의 관계에 대해 관심을 갖고 연구 중이다. 현재 전북대학교 과학학과에서 강의하고 있다.

 

정원
서울대학교 수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학교 과학사 및 과학철학 협동과정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주로 과학혁명, 수학사, 실용학문의 역사 등의 주제에 관해 연구하고 있으며, 현재 전북대학교 과학학과에서 과학사 담당 교수로 재직 중이다. 저서로 [과학사의 이해](공저), 역서로 [과학혁명: 유럽의 지식과 야망, 1500~1700]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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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아기념도서관 2015 인문독서아카데미 | 융합과 통섭의 지식 콘서트 2015-04-13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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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융합과 통섭의 지식 콘서트' 시리즈의 저자 분들이 서대문구립도서관 이진아기념도서관에서 4월 말부터 9월 초까지 강의를 하십니다.

강의는 '인문독서아카데미'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이루어진 것으로,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사업입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자세히 보러 가기~

http://lib.sdm.or.kr/libevent/event_view.asp?col=&sw=&pg=&num=1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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융합과 통섭의 지식 콘서트 04 [의학, 인문으로 치유하다] | 융합과 통섭의 지식 콘서트 2015-02-27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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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 인문으로 치유하다

예병일 저
한국문학사 | 2015년 03월

 

 

=목차=

 

들어가며

Chapter 1 의학, 융합으로 학문과 세상을 아우르다

의학은 원래 인문학에서 출발했다: 의학의 탄생 | 과학적 방법과 자연철학으로 성장하다: 의학의 성장 | 의학교육에서 인문학이 왜 필요할까?: 인문학 교육의 필요성 | 인문학적 관점에서 의학과 의료 바라보기: 의료인문학의 중요성 | 의학은 융합적 사고에서 발전한다: 의학의 융합성 | 동서양과 영역을 넘나드는 의학: 의학의 분야

Chapter 2 의학, 역사의 고비에서 인류를 구하다

의술의 신과 의학적 영웅의 공존: 의학의 여명기 | 불의의 총기 사고가 소화기전의 실체를 밝혀내다: 의사와 환자의 신뢰 | 19세기 의학계의 맞수 파스퇴르와 베르나르: 미생물학과 실험의학 | 나이팅게일이 전쟁터로 나간 까닭은?: 간호학의 발전 | 새로운 의학적 발견은 늘 도전을 받는다: 신기술 논쟁

 

Chapter 3 미술 안에서 살아 숨쉬는 의학적 통찰

베렌가리우스, 최초의 해부도를 남기다: 해부학과 해부도 | 중세에 종말을 고한 의학자와 화가: 베살리우스와 칼카르 | 그림에 나타난 의학의 현실: 의사와 의학 | 알렉산드로스가 요절한 진짜 이유는?: 의학적 사인 추정 | 피를 뽑아내는 게 치료법이라고?: 사혈 치료법 | 지구를 공포에 몰아넣은 콜레라의 대유행, 그림으로 표현되다: 콜레라

 

Chapter 4 의학, 영화와 드라마 속에서 길을 찾다

의학드라마에는 왜 외과가 주로 등장할까?: 외과와 내과 | <CSI>에서 죽은 자의 권리를 찾다: 법의학과 법과학 | DNA의 흔적을 찾아라: 중합효소연쇄반응 | 아름다운 생명력을 보여준 <안녕 헤이즐>: 암과 치료법 | 사상 최악의 바이러스의 습격, <감기>: 조류독감 | <그레이 아나토미> 속의 인공장기 수술은 실제로 가능한가?: 3D 프린팅

 

Chapter 5 의학, 윤리와 법 사이에서 고뇌하다

발전하는 의학 기술, 깊어지는 윤리 문제: 의료윤리학 | 의료윤리에서 생명윤리법으로 나아가다: 의학과 법 | 생명과 윤리의 문제에는 이론적 접근이 필요하다: 의료윤리의 4원칙 | 무한경쟁 시대에도 고객 감동의 의료가 중요하다: 환자권리장전과 의사윤리선언 | 낙태, 윤리와 법 가운데 생명을 생각하다: 낙태의 윤리성 논란 | 무엇보다 환자의 치료받을 권리가 우선이다: 환자의 권리 | 환자가 치료받기를 거부한다면?: 치료받지 않을 권리와 안락사

 

Chapter 6 의학, 문화를 읽고 사회를 보다

의학은 하나의 문화다: 의학과 문화 | 담배와 술에 담긴 문화사회학적 의미: 흡연과 술의 중독성 | 결핵과 에이즈, 어느 쪽이 더 위험한 질병인가?: 결핵과 에이즈 문제 | 환경파괴는 새로운 질병을 부른다: 환경문제와 감염병 | 더 중요한 것은 건강수명의 연장이다: 초고령 사회의 건강 | 한국의 건강보험제도는 세계의 자랑거리다?: 의료보험제도

Chapter 7 현대의학, 과학의 발달로 한계를 넘어서다

슈퍼박테리아와 숨가쁜 전쟁을 벌이다: 항생제 내성균주 문제 | 백신으로 암을 예방할 수 있을까?: 암과 백신 | 유전자 도핑 시대가 온다: 약물 도핑과 유전자 도핑 | 유전자를 이용해 난치병 치료를 꿈꾸다: 유전자치료법 | 개인에 맞는 치료법으로 의학의 미래를 밝히다: 맞춤의학 | 미래의 의학, 정보기술로 날개를 달다: 의학과 IT

 

 

주석 | 찾아보기

 

 

과학과 인문학을 아우르는 의료인문학적 상상력의 세계
흔히 의학은 전문가만이 다룰 수 있는 어려운 학문으로 여겨진다. 그러나 사람의 생명을 다루는 학문인 만큼 의학은 거의 모든 학문이 의학 발전을 위해 기여할 정도로 광대한 분야를 섭렵한다. 환자는 의사가 과학적 근거가 분명한 처방으로 질병을 바로잡아주기를 기대하지만 그 과정에서 의사의 말투나 병원 분위기, 다른 사람과의 관계, 사회문화적 환경 등 수많은 요소가 치료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이것이 바로 의학을 역사, 예술, 문화와 사회, 윤리와 법, 첨단과학 등과 관련지어 융합의 눈으로 바라봐야 하는 이유다. 이에 발맞춰 오늘날 전 세계 의과대학에서도 과학적 의학 외에 인문학적 의학에 대한 교육을 강화하고 있다.
현재 연세대학교 원주의과대학에서 의학도들을 길러내고 있는 저자는 이러한 취지의 일환으로 의학이 지닌 다양한 측면을 소개하면서, 의학이란 학문을 이해하는 방법과 그것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한다. 정재승 교수의 추천사처럼, “인간을 생명이 붙어 있는 살덩어리로만 바라보지 않고 세상과 상호작용하고 내성을 통해 자신을 바라보는 주체, 즉 의식을 가진 생명체로 바라보며 치유를 모색”하는 것이 바로 의학의 역할이라고 저자는 말한다.
‘융합과 통섭의 지식 콘서트’ 네 번째 책 『의학, 인문으로 치유하다』는 다양한 분야와 관련된 의학을 소개함으로써 실험실 속에 갇혀 있는 의학이 아니라 무엇보다 인간 삶에 밀착된 의학이란 학문을 좀 더 가깝게 느끼도록 해준다.
 

Chapter 1 의학,융합으로 학문과 세상을 아우르다
의학은 흔히 과학의 한 분야로 취급되지만 이는 사실 옳은 분류가 아니다. 의학은 과학적 연구 방법을 도입하면서 크게 발전했지만 엄연히 사람을 대상으로 하는 학문으로, 사람에 대한 이해가 동반되어야 한다. 인문학에서 탄생한 후 과학적 방법으로 성장하고 여러 학문과 세상 속을 넘나들며 인류의 현재와 미래를 고민하는 의학과 마주함으로써 의학에 대한 큰 그림을 그리게 된다.
 

Chapter 2 의학, 역사의 고비에서 인류를 구하다
역사를 공부하는 이유는 과거의 행적을 통해 현재의 결정에 도움을 받기 위해서다. 오늘날 의학은 보편타당한 근거를 가진 합리적인 학문이지만, 과거에는 한편으로 황당하게까지 느껴지는 의료 시술이 행해지기도 했다. 역사의 고비에서 의학이 인류를 구해준 일들을 되돌아보다 보면, 앞으로 의학을 더 발전시키기 위해 나아가야 할 방향이 보일 것이다.
 

Chapter 3 미술 안에서 살아 숨쉬는 의학적 통찰
다 빈치에서부터 피카소에 이르기까지 화가들은 미술작품을 통해 그림에 등장하는 사람들과 당시의 시대적 상황을 표현했고 그 안에는 의학의 모습도 포함되어 있다. 인류의 미술활동에 담긴 의학의 모습을 들여다보며 당시 사람들이 의학과 질병을 어떻게 이해했는지 공감하는 것은 참으로 흥미진진한 일이다.

Chapter 4 의학, 영화와 드라마 속에서 길을 찾다
수시로 응급상황이 벌어지고, 생과 사를 오가는 장면이 등장하는 의학드라마는 손에 땀을 쥐게 한다. 이처럼 영화나 드라마에 표현된 의학은 사람들로 하여금 의료 현장과 의료진을 더 가깝게 느끼게 해준다. 또한 과학적 수사 기법에 이용되는 의학 지식과 최첨단 기술, 바이러스의 변종이 한 나라를 어떻게 위기에 빠뜨리는지를 그린 영화와 드라마 등은 의학에 대한 이해의 깊이를 더해주는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기도 한다.
 

Chapter 5 의학, 윤리와 법 사이에서 고민하다
의학이 발전하면서 과거에는 예상하지 못했던 문제, 즉 윤리적으로 판단이 어려운 상황에 많이 직면하게 되었다. 의학의 발전은 의료 현장에서 발생하는 모든 일에 관한 윤리와 법의 강화를 이끌며, 이는 의학 연구와 의료교육 현장에도 변화를 요구한다. 특히 안락사, 낙태, 유전자조작 등 여러 의료윤리 문제와 생명윤리법에 대한 고민을 통해 ‘의학에 임하는 자세’를 돌아보게 된다. 

 

Chapter 6 의학, 문화를 읽고 사회를 보다
사회적 동물인 인간은 필연적으로 그 사회에 내재된 문화의 영향을 받는다. 의학적으로 해결해야 할 문제가 생긴 사람이 자신이 영향을 주고받고 있는 사회에 담긴 문화를 이해하지 못한다면 문제 해결은 어려울 수밖에 없다. 일상에서 알게 모르게 접하고 있는 문화의 영향에 어떻게 대처하느냐에 따라 의학과 의료를 활용하여 얻을 수 있는 효과도 달라지기 때문이다.

Chapter 7 현대의학, 과학의 발달로 한계를 넘어서다
오늘날 특정 학문이 발전하려면 다른 학문의 도움을 받는 것이 일반화되었다. 현대에 많은 학문이 타 학문과의 융합을 통해 발전하는 것처럼 의학도 과학의 한 분야가 아닌 다양한 학문이 융합된 분야로 발전하고 있다. 특히 오늘날 눈부신 발전을 거듭하는 정보기술(IT)과의 접목을 꾀한 최첨단 의학은 ‘질병으로부터의 자유’를 꿈꾸는 인류에게 새 희망을 안겨주기도 한다.

 

의학, 인간의 모든 것을 치유하는 학문

기원전 5~4세기 히포크라테스에 의해 학문으로 정립된 이래 의학은 발전을 거듭해왔다. 그 과정에서 의학은 종교․신앙과 관련되어 구현되거나, ‘과학(science)’이란 단어가 사용되기 전 ‘자연철학’이란 이름으로도 불렸으며, 나치의 유대인 생체실험이나 일본 제국주의의 마루타 실험과 같이 정치적으로 악용되기도 했다. 의학이 시대 상황에 따라 다양하게 모습을 바꿔왔음은 의학이란 학문이 인간의 생활 및 문화와 깊은 관련을 맺고 있다는 증거다. 가령 미(美)를 중시하는 프랑스에서는 유방암 수술률이 비교적 낮으며, 미국의 가이듀섹은 파푸아뉴기니의 포어족의 식인 문화가 치명적인 질병(쿠루병)을 일으킨다는 사실을 밝혀내기도 했다. 의료처치법이나 의료 제도의 형태 또한 나라마다 다르다. 이 책은 똑같은 병에 접근하는 방식이 나라마다 다른 이유, 의료보험제도가 다르게 시행되는 이유를 역사․문화․사회적인 근거를 들어 이해하기 쉽게 설명한다.
세균이 살아남기 위해 끊임없이 성질을 변화시키는 것에서 보듯 인간은 아직 인체의 매커니즘을 완벽히 이해하지는 못한다. 또 모습을 바꿔온 건 학문으로 정립된 이론과 실제로 행하는 의술뿐만이 아니다. 질병의 양상 또한 달라졌다. 의학 기술이 발달하지 않았던 시대에는 바이러스에 의한 감염병으로 많은 사람이 목숨을 잃었지만, 21세기인 지금은 당뇨나 고혈압, 암, 치매 등 만성병이 대세로 자리 잡았다. 그러나 이처럼 의학이 모습을 바꿀 때마다 수많은 연구자들이 새로운 발견을 이어옴으로써 인간의 생명 보호에 기여했으며, 지금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그런데 과학에 바탕을 두는 현대의학의 문제점은 의학의 중심이 환자에서 질병으로 옮겨가면서 의사가 환자의 고통에 무관심해지고 오직 객관적으로 드러나는 이상 징후에만 집중해 환자를 기계 대하듯 하는 현상이 심화된다는 것이다. 그러나 오늘날 떠오르고 있는 ‘맞춤의학’은 지금까지 인류 전체를 대상으로 연구된 통계학적 자료의 바탕 위에서 이루어진 기존의 의학과 달리 개인의 특성을 중요시한다. 바로 이것이 오늘날 의학에서 인문학적 측면이 강조되는 이유다.

 

“과학자인 동시에 인문학자인 예병일 교수의 『의학, 인문으로 치유하다』는 사람의 몸을 이루고 있는 물질보다는 역사와 문화가 만들어온 사람의 무늬[人紋]에서 치유의 길을 찾으려 한다. 동시에 병들어 있는 의학에 사람의 무늬를 불어넣어 치유해야 한다는 주장을 담고 있기도 하다. 인문은 사람뿐 아니라 의학 또한 치유할 수 있는 성찰의 도구이기 때문이다. ―강신익(부산대학교 치의학전문대학원 의료인문학교실 교수, 대한의사학회 회장)

‘인간은 어떤 존재인가’라는 근원적인 질문에 대해 사유를 통해 답하는 학문이 인문학이다. 인간이 어떤 존재인지 총체적으로 이해해야만 제대로 치료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학은 본질적으로 인문학에 기댈 수밖에 없다. 예병일 박사는 인간을 생명이 붙어 있는 살덩어리로만 바라보지 않고 세상과 상호작용하고 내성을 통해 자신을 바라보는 주체, 즉 ‘의식을 가진 생명체’로 바라보며 치유를 모색한다. 이 책은 융합적 사고가 왜 중요한가를 가장 극적으로 보여줄 접근을 다양하게 제공하고 있다는 점에서 각별히 주목할 만하다. ―정재승(KAIST 바이오및뇌공학과 교수)

 

 

=저자 예병일=

연세대학교 의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 대학원에서 C형 간염바이러스를 연구하여 박사학위를 받았다. 미국 텍사스 대학교 사우스웨스턴 메디컬센터에서 전기생리학적 연구 방법을, 영국 옥스퍼드 대학교에서 의학의 역사를 공부했다. 연세대학교 원주의과대학에서 16년간 생화학교수로 일한 후 2014년부터 의학교육학으로 전공을 바꾸어 경쟁력 있는 학생을 양성하는 데 열중하고 있다. 평소 강연과 집필을 통해 의학과 과학이 결코 어려운 학문이 아니라 우리 곁에 있는 가까운 학문이자 융합적 사고가 필요한 학문임을 소개하는 데 관심을 가지고 있다. 주요 저서로 『내 몸을 찾아 떠나는 의학사 여행』, 『이어령의 교과서 넘나들기: 의학편』, 『줄기세포로 나를 다시 만든다고?』, 『지못미 의예과』, 『앗, 우리 몸』, 『의사를 꿈꾸는 어린이를 위한 놀라운 의학사』, 『전쟁의 판도를 바꾼 전염병』, 『인류를 구한 항생제들』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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