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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상황에 만족하세요?"자아실현이라는 Question | 기본 카테고리 2021-01-24 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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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모범직원 박민준

경지운 저
바른북스 | 2020년 11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What do you want?"​자아실현이라는 물음표를 갖고서 꼬리에 꼬리를 무는 생각들은 결코 허무하지 않은 매력있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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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소설을 읽었다. 소설을 읽었지만, 어째서 인문철학 책 읽은 느낌이 나는 것인지.

이 책은 '현재 생활에 만족하는가'에 대한 질문을 시작으로 하염없이 생각에 빠져들게 만들었다. 그도 그럴것이, 항공사 탑승 수속 직원으로 지극히 평범하게 트러블이랄것도 없는 사회생활 중인 모.범.직.원 박민준을 보면서, 나도 어떻게든 노멀하게, 아무런 큰 이슈없이 일상을 보내고 싶고, 또 그렇게 최대한 지내고 있으면서도, 뭔가 채워지지 않는 목마름을 느끼는, 현대사회인 중 한 명이기 때문일 것이리라.

갑작스레 박민준을 찾아온 직장 후배 소민이 퇴사문제를 놓고 ' 내가 하고 싶은 것을 하는것이 더 낫지 않을까 ' 고민상담을 하며 박민준에게 "현재 상황에 만족하세요?"라는 질문을 던진다. 자아실현을 논하는 후배를 통해 자신의 삶에 만족하고 있는 것인지 무사안일주의처럼 안주하고 있는 것인지에 대한 생각에 빠진다.

"지금 만족하세요?" "글쎄요."

박민준의 오랜 친구 고성은 내실있는 중소기업 회사를 그만두고 대학원 공부를 한뒤 대기업에 입사한다. 월급은 3배가 늘었지만, 몇 달째 새벽 출근과 밤 늦게 퇴근으로 건강 악화와 성격이 날카로워져있다. 고성의 대기업에 입사 당시엔 "모두가 성공했다며 축하해주었다. 마치 이전 삶은 성공이 아니었던 것처럼. (p.19)". 고성은 이전 여자친구에 의해 자극을 받고 대기업에 입사했을 뿐, 자신의 자아실현과는 상관이 없어보였다. "사람들은 과연 자아실현을 위해 살아가고 있는 것일까. 아니면 고성처럼 한번쯤 이런 생각을 해 봤지만 답이 없다고 결론 내리고 그냥 어쩔 수 없이 하루 하루를 살아가고 있는 것일까. 원래 인생이 그런건가. "(p91)

민준은 고성과 소민을 통해 "What do you want?"라는 질문을 던진다. "무엇을 너는 원하는가 ?'

소민, 고성,승미,찬웅 등.. 각자 나름의 많은 생각으로 선택한 삶을 살고 있었고, 박민준 또한 소민으로부터 자아실현이라는 물음표를 갖고서 꼬리에 꼬리를 무는 생각들은 결코 허무하지만은 않았던 번민이었을 것 같다.

내게 누군가 지금 생활에 만족하냐고 물어본다면, 글쎄 잘 모르겠다.는 박민준과 같은 생각을 했다. 지금은 먹고싶은거 먹고, 사고싶은거 사면서 평탄하게 지내는 생활만으로도 감사하고,예전을 생각하면, 정말인지 무난하게-힘듦없이- 지내고 싶은 마음 뿐. 그러면서도 딱히 이 생활에 만족하는지 물어본다면 뭔지 모를 알수 없는 감정, 글쎄 잘 모르겠다. 어느 순간 익숙해진 일상에서, 현실과 마주하며 그냥 그렇게 길을 지나가고 있는 상황에서 내가 무엇을 원하고, 무엇을 하고 싶은지에 대한 생각은 깊게 못하고 있었다.

평범했던 일상에 what do you want 고민으로 마음에 거울을 비춰본다. '근데 그것이 뭐,근데 그것이 왜 고민해야하는 거지' 라는 생각도 든다. 딱히 지금 내가 할수 있는 것인 무엇인지는.. 세상 앞에 겁이 많아진 나로서는, 하고 싶은것은 있고, 또 많은데, 머리만 아프다. 당장에 뭔가 뛰어들 자신은 없다.박민준의 친구,동료,선배처럼 이런사람도 저런사람도 있는 법이니깐..

음, 그래도 다시 생각해보면, 나도 변화를 꾀하고자, 새로운 자극을 받고자, 책도 읽고, 다른사람의 SNS를 보고 있는지 모르겠다. 내가 나를 멀리서 내려다 봤을때, what do you want를 고민하고, 루틴한 일상 조금이라도 변화를 주고 싶은 마음이 없는 것은 아닌 것도 같고, 참 마음이란게 어렵다. 아무래도 이번 참에 내 마음이 진정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더 깊이 살펴봐야겠다.

그리고 어차피 어떻게 됐든, 편안한 삶에 안주하며 지내도, 하기싫은 일을 하며 근근이 지내도, 하고싶은 걸 하기위해 무모한 도전을 하더라도, 늘 채워지지 않는 무언가로 인해 복잡 미묘한 이 삶속에서 생각하기 싫어도, 끊임없이 고민하고 갈망하며 지낼 것이다. 힘들고 지치고 외롭고 우울하고 짜증나고 생각많아 괴로워도 그것이 나를 더 성장하게 만드는 과정이라 생각하며, 더 나은 나를 만들어갈 것이다.

늘 자기 세계를 고민하고 변화 주고 싶은 사람부터 하루 하루 그저 그렇게 아무런 생각없이 생활하는 사람들까지도 공감과 무언의 감정을 주는, 그렇지만 복잡하지 않고 편하게 읽히는 책이다. 무슨 생각과 변화를 꿈꾸게 해 줄지는 각자 내린 결론이 말해주겠지요?

부제 : Question Unanwer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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