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부피가 얄팍하고, 크기도 손바닥에 들어갈 정도로 아담합니다.
이 책은 비즈니스 화술 전문가가 쓴 세일즈, 협상, 거래 등에 관한 실전 대화를 소개해 주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 책에 실린 말들은 세일즈, 협상, 거래 등에만 국한하지 않고, 우리의 삶의 모든 경우에 다 사용하면 놀라운 효과를 얻을 수 있는 꿀 팁들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책에는 23가지의 대화 스킬을 소개해 주고 있습니다. 사실, 말을 잘 한다는 것은 자칫하면 오해를 살 위험도 있습니다.
그러나, 이 책에 소개된 말들은 전 세계적으로 50개국에서 마케팅, 세일즈에 관한 강연을 2000회 이상 하고, 이 분야에 5권의 베스트셀러의 책을 낸 저자가 쓴 책이기에 깊은 신뢰감을 주기에 충분합니다.
한 꼭지 한 꼭지의 말들을 꼼꼼히 읽어가면서, 각 말들이 얼마나 탄탄한 논리를 갖추고 있는지 느껴집니다. 그리고, 그냥 단순히 툭 던지는 즉흥적인 말이 아니라 상대의 심리를 헤아려서 매우 사려 깊게 만들어진 말들임을 알 수가 있었습니다.
이 책에 나온 말들은 우리가 모르거나, 어려운 말이 아닙니다.
우리도 일상으로 흔히 해 왔고, 자주 들어 왔던 말들입니다. 그런 말들이 분위기와 상황에 맞게 표현되었다는 적시성이 탁월합니다.
쉽게 마음을 열지 못하는 고객에게 자신도 모르게 마음의 빗장을 열고 귀를 기울이게 하고, 의심으로 가득 찬 마음을 단 번에 허무는 효과를 얻도록 고안된 말들을 읽으며, 상대방의 정서와 심리를 역 이용하는 저자의 탁월한 지혜에 감탄이 절로 나오기만 합니다.
짧은 시간에 불필요한 논쟁을 피하고 생산적이고, 핵심적인 비즈니스 영역에 국한한 말들과 예시로 제시된 말을 중심으로 실전연습으로 제시된 문장들로 확장하여 생각하면서, 일상생활에 활용할 문구도 개발하는 좋은 기회가 되었습니다.
한 마디의 말로, 천 냥 빚을 갚는다는 말의 가치에 대하여 다시 확인하는 귀한 시간이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