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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영이별 영이별 | 기본 카테고리 2014-04-18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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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영영이별 영이별

김별아 저
해냄 | 2014년 02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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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종이 노산군으로 강등되어 강원도 영월로 귀양을 떠날 때, 그의 비인 정순왕후 송씨와 다시는 만나지 못할 이별을 했다는 영이별 다리, 영원히 건너가신 다리라는 의미의 영도교(永渡橋)와 단종의 유배지인 영월을 바라보았다는 ‘동망봉’을 바라보는 서울시 중구 황학동에 직장을 다니고 있다.

이 책은 단종의 비인 정순왕후가 82세의 일기로 수를 다하고 세상을 떠난 후 그의 삶을 회고하는 형식으로 써 있다. 그런 연고로 책은 가장 마지막 번호인 49번부터 시작하여 가장 마지막은 ‘0’로 끝을 맺고 있다.

이렇게 글의 전개가 숫자를 따라 역순으로 전개되어 있어서, 처음에는 책의 가장 마직막인 ‘0’부터 읽어야 할까 잠시 망설이다가 그대로 처음부터 읽었다.

정순왕후는 역사의 소용돌이 속에서 82년을 향수하면서, 파란만장한 그의 삶과 종묘사직의 역사를 잘 직조하여 한 필의 예쁜 비단처럼 펼쳐 보여 주고 있다.

정순왕후는 종육품인 궁중에 바치는 공물을 취급하는 풍저창의 부사인 송현수의 딸로 세종 22년에 태어나서, 수양대군이 영의정으로 사실 상 실권을 장악하고 있을 때, 단종의 비로 간택되어 단종의 나이 14세 때 한 살 위인 15세였고, 선왕인 문종이 죽고 상중에 있을 때 왕비에 올랐다.

그가 왕비로 오른 지 얼마 되지 않은 때, 수양대군의 계유정란으로 단종은 상왕으로 물러 나고, 세조가 왕이 되었다. 처음에 단종과 왕비는 수강궁으로 거처를 옮겼다가 단종이 귀양가기 전 까지 금성대군의 별궁에서 지내었다.

그는 결국 비구니가 되어 ‘정업원’이라는 곳에서 예순 다섯 해를 구차한 삶을 살면서, 빈궁한 살림에 나중에는 비단에 물을 들이는 염색 일을 하면서 살다가 쓸쓸히 죽어 간 것이다.

그녀는 이 책 속에서 말한다. 단종을 보내고 한 많은 예순다섯 해 중 절반 이상은 징역살이하듯이 삶을 견뎠다는 것이다.

나는 이 책을 통해 김별아님의 소설을 처음 접했다.

그리고, 역사 소설을 일렇게도 사실감 있고, 정감이 넘치고, 감칠 맛있게 쓸 수 있음을 처음 발견한다.

역사하면 떠오르는 첫 인상은 우리가 적어도 초등학교 6년, 중학교 3년, 고등학교 3년 총 12년 동안 공부하고 배운 내용들이기에 우선 다 아는 것으로 착각하기 쉽다.

그래서 긴장감이 없어지고 갖은 잡동사니가 어지럽게 보관된 먼지가 자욱한 창고 속을 들여다보는 것처럼 지루하게 생각하기 쉽다.

그러나, 역사는 재미있는 과목임을 새롭게 깨달은 계기가 되었고, 내가 알고 있는 역사지식은 허망할 정도로 무지하다는 자각이다. 작가는 역사적인 인물의 화자가 되어 그가 보고 느낀 삶을 생생하게 전달해 주기 위해서는 많은 고증과 참고자료들을 깊고 폭 넓게 공부해야 가능함을 깊이 알게 되었다.

나는 이 책을 통하여 김별아 작가의 역량과 우리 역사의 이면에 이토록 웅숭깊은 이야기들이 보석처럼 숨겨져 있는 것을 알았고, 그 보석을 찾는 일이 우리가 앞으로 감당해야할 일이라는 사명을 깨달은 기회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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