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블로그 | 랜덤블로그 쪽지
동그란세상님의 블로그
http://blog.yes24.com/hsh77go
리스트 | RSS
태그 & 테마링 | 방명록
동그란세상
님의 블로그
프로필 쪽지 친구추가
10월 스타지수 : 별0
댓글알리미 비글 : 사용함
전체보기
기본 카테고리
나의 리뷰
스크렙
읽고 있는 책이야기
마음을 움직인 문장들 모음
시가 나를 흔들었다.
책 수다
나의 리뷰
기본 카테고리
서평단 리뷰
시를 읽고
한 줄 평
그외 서평단
나의 메모
기본 카테고리
태그
내용이 없습니다.
2022 / 10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월별보기
나의 친구
나의 친구들
최근 댓글
동그란세상님 꼭 당첨되시길 바랍니다... 
현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이 꼭 한 .. 
동그란세상님^^ 슬픔의 공감은 .. 
실패 하면 안 좋은 생각이 들지만, .. 
우수 리뷰로 선정되심을 축하합니다. .. 
새로운 글
오늘 5 | 전체 1908
2007-08-30 개설

전체보기
당신의 이름을 지어다가 며칠은 먹었다 | 시가 나를 흔들었다. 2022-08-08 17:27
http://blog.yes24.com/document/16692575복사Facebook 보내기 트위터 보내기

당신의 이름을 지어다가 며칠은 먹었다

박준 저
문학동네 | 2012년 12월

 

슬픔은 자랑이 될 수 있다.

철봉에 오래 메달리는 일은 

이제 자랑이 되지 않는다.

 

페가 아픈 일도

이제 자랑이 되지 않는다.

 

눈이 작은 일도

눈물이 많은 일도

자랑이 되지 않는다.

 

하지만 작은 눈에서 

그 많은 눈물을 흘렸던

당신의 슬픔은 아직 자랑이 될 수 있다.

 

나는 좋지 않은 세상에서

당신의 슬픔을 생각하는 것은

 

땅이 집을 잃어가고

집이 사람을 잃어가는 일처럼

아득하다.

 

나는 이제

철봉에 메달리지 않아도

이를 악물어야 한다.

 

이를 악물고

당신을 오래 생각하면

 

비 마중 나오듯

서리서리 모여드는

 

당신의 눈동자의 맺음새가 

좋기도 하였다.

그냥 가만히 읽어 본다. 어떤 말도 덧붙이기 힘든 아름답고 슬픈 시.

누군가에게 이런 사람으로 기억되고 싶다는 커다란 욕심이 뭉게 뭉게 피어올라도

정확하게 정의 할수 없는 마음들. 마음들...

아직은 자랑이 될 수 있는 슬픔과 그 슬품에 공감하는 사람들이 있어

아름 다운 저녁이 될 수 있다.

하지만 굳이 아름답지 않아도 괜찮지 않은가?

시가 있고, 당신이 있고, 내가 있으니...

이 글이 좋으셨다면 SNS로 함께 공감해주세요.
댓글(2) 트랙백(0)
이 포스트를 | 추천 4        
진행중인 이벤트
나의 북마크
이벤트 세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