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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체에게 삶의 의미를 묻는다면 | ▤ 나의 리뷰 2020-12-20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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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차라투스트라, 그에게 삶의 의미를 묻다

박찬국 저
세창출판사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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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정한 설명으로 전달하는 송곳같은 니체강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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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인을 위한 책,

하지만 그 누구를 위한 것도 아닌 책


p. 12


니체의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는 서양철학의 고전 중에서 가장 널리 알려진 책이지만 동시에 가장 어려운 책이라 한다. 나 역시 감히 읽을 시도도 못했던 책이다. 그 이유는 처음부터 끝까지 니체의 상징과 비유, 풍자와 패러디 등으로 점철되어 있기 때문이라 한다. 저자 박찬국 교수는 이러한 점에서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는 산문이라기보다는 시에 가까운 책이라 한다. 이 책은 암호나 수수께끼를 풀듯이 읽어야 하기에 일반 대중뿐 아니라 니체를 평생 연구한 사람들에게조차 어려운 책이라 한다.


저자는 이 책에서 보통 사람의 눈높이에 맞추어 니체 사상과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에 대한 친절하고 다정한 해석을 제공한다. 이 책은 구어체로 씌여진 덕분에 매우 편안하게 읽어지며 책의 중간중간 들어간 삽화는 마치 에세이를 읽는 듯한 느낌을 준다.




저자가 말하듯 이 책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니체 사상 전체를 이해하는 것이 선행되어야 한다. 책의 <들아가며>와 <마치며>에 박찬국 교수님은 니체의 삶과 사상에 대하여 독자를 위해 이해하기 쉬운 설명을 제공한다. 철학서에 등장하는 어려운 단어들과 개념들은 박찬국 교수의 설명을 거쳐 나 같은 사람도 이해할 수 있는 언어로 해석된다. <들어가며>와 <마치며>에서 준비운동을 마친 덕에 <Part2, 프롤로그>부터 니체 스스로도 그의 대표작으로 꼽은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를 읽어갈 수 있다.




말세인과 소확행


나는 이 어설픈 리뷰에서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에서 너무나 유명한 '초인'에 대한 소개보다는 말세인과 소확행에 대하여 말하고 싶다. 신에게 의지하거나 천상의 행복을 희구하지 않고 우리가 발을 디디고 있는, 생성 소멸하는 이 세계를 긍정하는 자가 '초인'이라 한다면 초인과 정반대인 인간이 '말세인'이다.


우리 대부분 안정된 직장을 다니면서 내 가족과 큰 어려움 없이 소박하게 살아가는 것을 목표로 할 것이다. 이것은 남에게 이야기하기에도 크게 지장 없는 발언이다. 그러나 니체에게 이것은 인간의 타락이 갈 때까지 가서 거의 밑바닥에 이르게 된 인간이다. '말세인' 내지 '최후의 인간'이 이러한 인간을 말한다 한다.


니체의 사상에 동의하던 아니든 간에 독서의 이유 중 하나는 기존의 고정된 생각에서 탈피하여 자아의 세계를 확장함에 있음에 동의한다면 '말세인'의 개념은 분명 어떤 울림을 줄 것이다.


말세인은 몸과 마음의 평안과 즐거움

그리고 건강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인간들입니다.

이런 사람들은 특정한 종교와 이념에 빠져서 자신을 희생하고

서로를 살육했던 과거의 세상을 미친 세상이라고 비웃습니다.

그리고 자신들이야말로 진정한 행복을 발견했다고 자부합니다.

차라투스트라의 표현을 빌리자면, 말세인들은

"우리는 행복을 만들어 냈다"라고

눈을 깜빡거립니다.

'눈을 깜빡거린다'는 것은 깊이 생각하는 척하지만

사실은 사색 다운 사색을 하고 있지 않은 상태입니다.

p. 109, 프롤로그 중


행복이란 무엇인가? - 힘이 증가되고 있다는 느낌,

저항을 초극했다는 느낌을 말한다


p. 110, 프롤로그


저자도 말하듯 행복을 니체처럼 생각하는 사람은 드물 것이다. 몸과 마음이 편안하고 행복한 상태, 갈등을 피하고 안전을 취하는 자세(좋게 표현하면 갈등보다는 협력, 절충으로 각색 가능하겠다), 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 추구. 어느 하나 문제 될 것 없는 조합이지만 니체가 볼 때 이것은 현대인들의 특징으로 '벼룩 같은 존재'로 말한다.


사랑, 창조, 그리움, 이상 등 가치보다는 당장의 작은 쾌락과 만족이 더 중요하며, 목표로 하는 소확행이 남의 권리를 해치지 않는 용인될만한 수준이라면 별다른 논란의 여지가 없는 지금의 이 시기. 니체가 볼 때 우리는 퇴화하고 있는 것이다.

니체철학은 신, 보편적인 인류, 민족, 민중 등과 같은 허구적이고 추상적인 관념에 사로잡힌 사람을 해방시켜, 인간 개개인들로 하여금 건강하고 발랄한 삶을 영위할 수 있게 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무언가에 끊임없이 의존하여 삶에 가득한 불리한 우연 잊으려 하거나 못 본 채 하려는 대신 이 모든 것을 자신이 성장하고 강화할 수 있는 계기로 전환하라 한다. "그를 죽이지 않는 것은 그를 더욱 강하게 만든다" 이 유명한 말처럼 나약해져 가는 내 정신을 뒤돌아 보게 한다. 서점에 가득한 솜사탕 같은 자기 위로 책이 더 이상 와닿지 않는다면 이 책을 펼쳐보길 권한다.


< 변절된 자기애, 타인의 불행에 솔깃한 이유 >

< 말세인 >

<초인은 어떤 사람인가?>


< 니체가 우리에게 가지라고 말하는 아이의 정신 >


< 니체가 말하는  교만한 사람, 비굴한 사람 >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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