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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가지 소개 & 대표작 | 책이 왜 거기서 나와 2020-07-30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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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황금가지’는 프레이저가 쓴 ‘황금가지’에서 따온 게 맞을까요? 출판사 황금가지 소개 부탁드립니다.


1998년에 입사 시험을 볼 때, 사실 처음 들어본 이름의 출판사였습니다. '황금가지'가 무슨 뜻인가 해서 PC통신으로 찾아도 봤습니다. 당연히 지금처럼 쉽게 정보를 검색할 수 없던 시절이라 나오는 건 프레이저의 『황금가지』 얘기뿐이더군요. 아, 사장님이 그 책을 감명깊게 읽으셨나보다. 읽어보고 가야 하나? 면접 때 내용을 물어보는 거 아닌가? 조마조마했던 기억이 나네요. 물론, 그런 내용의 질문은 다행히 없었습니다. 게다가 프레이저의 『황금가지』에서 따온 것도 아니라고 했고요. 물론 20년이 지난 지금도 어디서 유래된 건지는 모릅니다. 알고 싶지도 않고요. 왠지 알게 되면 흑역사를 들출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이 있네요.


하지만 출판사가 크게 주목받게 된 것은 아이러니하게도 『황금가지』처럼 신화에 기반을 둔 '판타지' 소설들 덕분이었죠. 이영도 작가의 『드래곤 라자』와 톨킨의 『반지의 제왕』이 바로 그 작품들이죠. 『셜록 홈즈 전집』이나 『부자아빠 가난한아빠』와 함께 회사의 4대 밀리언셀러입니다. 이 외에도 스티븐 킹의 대표작들을 독점 출판하고 있으며, 애거서 크리스티 전집을 유일하게 정식 계약하여 출판하고 있기도 합니다. '밀리언셀러 클럽' '환상문학전집' '블랙 로맨스 클럽' '파운데이션' '스페이스 오디세이' '어스시 연대기' '러브크래프트 전집' 같은 전집류만이 아니라 국내외 여러 장르 소설을 소개하고 출판하고 있습니다. 몇 년 전에는 아예 브릿G라는 전문 소설 플랫폼을 열기도 했지요. 과거에는 간혹 『경제 저격수의 고백』이나 『야구란 무엇인가』 같은 다양한 종류의 책을 냈지만, 지금은 소설에 특화된 출판사입니다.


사이트마다 검색 결과가 다르죠. ‘황금가지’를 검색했을 때 출판사 황금가지와 관련한 결과가 아니라 프레이저의 ‘황금가지’가 먼저 나올 때도 있을 텐데 어떤 느낌인지요.


사실 사이트 검색보다 서점 검색이 더 골치아픕니다. 포털에서 황금가지를 검색하면 책 이름 빼곤 거의 다 출판사 관련 글들입니다. 그런데 서점은 도서만을 검색하다 보니 자연스레 프레이저의 황금가지가 꼭 상위권에 들러붙어 나옵니다. 이럴 땐, 왜 우리 출판사는 프레이저의 황금가지를 출판하지 않은 건가 하는 투정도 자연스레 나오지만, 실제로 황금가지 출판사가 황금가지를 출판했다고 하면 이건 여러 의미에서 폭소를 터뜨릴 일이겠죠.


그래도 '황금가지'라는 유명한 저서가 있기에 출판사 이름도 잊지 않고 기억해 주시는 분들이 있어 고마울 따름입니다. 가끔 전화로 '황금기지' '황금박쥐' '황금가면' 출판사냐고 물어오시는 분들이 있곤 하니까요.




황금가지의 대표작을 꼽아 주시고, 추천하시는 이유도 알려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앞서 출판사 소개에서 줄줄이 대표작이랍시고 늘어놓은 덕에, 이번 질문에 답변하기가 애매해졌네요. 회사의 대표적인 작가가 이영도 작가이니, 그의 작품 중 『눈물을 마시는 새』를 대표작으로 꼽아야겠네요. 『눈물을 마시는 새』는 『드래곤 라자』보다는 대중에게 덜 알려져 있지만, 한국형 판타지 문학이라고 하면 앞으로 100년 후에 제1순위로 꼽힐 작품이라고 생각됩니다. 그만큼 뛰어난 작품성과 놀라운 세계관 등 어디에 내놔도 자신있는 작품입니다. 현재 해외 출판을 위해 영문 번역도 절반 정도 진행했고, 최근엔 1년 동안 고생해서 만든 62시간짜리 드라마형 완독 오디오북도 출시했습니다. 영화나 각종 2차 저작권 관련 판권 문의도 활발한데, 아마도 10년 후의 황금가지는 『눈물을 마시는 새』라는 대표작을 갖고 있는 출판사로 알려지지 않을까 싶기도 합니다. 아, 물론 그 전에 『눈물을 마시는 새』를 뛰어넘는 이영도 작가의 대작 장편소설을 낼 수 있게 된다면, 이야기는 또 달라질지도 모르겠지만 말이죠. (상상만으로 흐뭇)


2020년 앞으로 나올 책 소개부탁드립니다.


스티븐 킹 신작 독점 출판사답게 킹 옹의 최신 장편소설 『인스티튜트』가 올 여름 출판될 예정입니다. 작년에 출판된 『아웃사이더』만큼이나 역시 킹다운 작품을 만나게 될 것입니다. 이와 함께 스티븐 킹과 피터 스트라우브의 공저작인 고전 『부적』도 직후 새로운 번역으로 출판될 예정이지요. 가을에는 이영도 작가의 그간 단편들을 모두 모은 SF 단편선 『별뜨기에 관하여』가 출판되고, 그 뒤를 이어 프랭크 허버트의 대작 SF 『듄』 18권을 6권으로 합본하고 번역 등을 손보아 신장판으로 출판할 예정입니다. 이 외에 N.K. 제미신의 부서진 대지 시리즈 3편 『석조 하늘』이 겨울에 예정되어 있으며, 『이렇게 당신은 시간 전쟁에서 패배한다』 역시 번역 중입니다. 국내 창작 작품으로는 『피어클리벤의 금화』 3, 4권과 『이계리 판타지아』의 이시우 작가의 두 번째 장편소설 『과외활동』이 여름 출판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출판사 이름, 혹은 새로 시작하려는 서비스나 가게 등에 유명 작품명을 쓰려고 할 때 고려해야 할 점이 있다면?


경험자라고 할 만한 입장이 아닌지라 대신 핼 스테빈스의 『카피캡슐』에 나온 대목 하나를 인용하는 걸로 대신하겠습니다.


어떤 풋내기 작가가 한번은 J. M. 배리에게 조언을 구했다. 그는 자신의 처녀작을 위해 확실한 제목을 붙여달라고 했다. 배리는 1500페이지나 되는 원고를 들여다볼 생각은 않고 느릿느릿한 목소리로 물었다. "젊은이, 이 소설에 드럼이나 트럼펫 같은 것이 들어 있소?" 그러자 그 젊은이는 볼멘 소리로 대답했다. "배리 선생님, 이 소설은 절대로 그런 종류의 소설이 아닙니다!" 그러자 배리는 빙긋이 웃으며 대답했다. "좋소! 제목을 '노 드럼, 노 트럼펫'으로 하시오."


황금가지 대표작


눈물을 마시는 새 세트 (전4권)

이영도 저
황금가지 | 2003년 0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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