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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철북 소개 & 대표작 | 책이 왜 거기서 나와 2020-07-30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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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철북’에서 ‘양철북’은 소설 ‘양철북’이 맞을까요? 출판사 양철북 소개 부탁드립니다. 

  

오스카가 태어난 곳은 1-2차 대전을 거치면서 폴란드였다가 독일 땅이 된 국경 자락.

오스카는 자라지 않는 아이다.

어른들은 전쟁이나 일삼는데, 뭣 하러 어른이 되고 싶겠나.

성장을 멈추고 어른이 되고 싶지 않은 오스카. 

나는 그 아이를 통해 인간다운 인간과 성장의 의미를 생각했다.

“의사는 한 사람을 살릴 수 있어도, 교육은 온 사람을 살린다. 

사람을 바꿀 수 있는 유일한 것이 있다면 교육“이라고 했던 하이타니 겐지로.

내가 출판사 이름을 ‘양철북’이라 짓고, 첫 책을 하이타니 겐지로가 쓴 『나는 선생님이 좋아요로 펴낸 까닭도 그러하다.

  

검색하는 사이트마다 검색 결과가 다르기 마련입니다. ‘양철북’을 검색했을 때 출판사 양철북과 관련한 결과가 아니라 소설 ‘양철북’이 먼저 나올 때 어떤 느낌인지요.

  

‘양철북’을 서점에서 검색하면 귄터그라스의 『양철북 책이 나오고 그 밑으로 양철북에서 펴낸 책들이 나온다.

‘양철북’을 포털에서 검색하면 대창구이 체인점 ‘양철북’ 이 나온다.

기분이 쭈글쭈글하다. 그러던 언젠가 귄터그라스의 부음 기사를 보았다.

찌르르한 느낌과 애도. 

살아계실 때, 혹은 한국에 오셨을 때 나는 어째 고맙다는 편지나 인사조차 드리지 못했나.

그 양철북이 있어서 이 ‘양철북’이 있는 거로구나. 

그 뒤에 이산하 작가의 성장소설 양철북을 우리가 펴내기도 했다. 

그러고 나니 이름에 부여하던 권위가 사라지고 자유로워졌다.

내 사는 집에서 사무실 오는 길 철로 변에 ‘양철집’이라는 고깃집이 있다.

기분 안 나쁘고 반갑다. 얼마 전에는 일산에 ‘양철북’이라는 삼겹살집을 일부러 갔다. 

출판사 하는 동무가 산책 갔다가 발견한 집이라고. 비 오는 날, 거기서 술 마시고 그 집 사장님이랑 자매결연 맺자며 유쾌했다.

‘양철북’이 점점 더 자유롭다. 일하는 우리도 자유로웠으면....



양철북의 대표작을 꼽아 주시고, 추천하시는 이유도 알려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우리 출판사에서 펴낸 책 가운데 잘 나가는(아니지 잘 나갔던이라고 해야갔구나, 야.) 책은 하이타니 겐지로가 쓴 나는 선생님이 좋아요, 하임 기너트의 부모와 아이 사이 같은 책이다. 성장소설과 교육이 서로 맞닿아 있다고 생각하니까 뭔가 맥락이 있는 책이다.

대표작은 아니어도 유난히 애정이 갔으나 독자들에게 알리지 못한 책들도 많다.

지로 이야기, 폴 콜린스의 책들, 시게마츠 기요시의 책들.

이 책들을 펴낼 때는 좋아서 어쩔 줄 몰랐는데, 이렇게 무참히 아무도 찾지 않는 곳에 숨을 줄이야.

2015년에 펴낸 선생님 요즘은 어떠하십니까라는 책이 있다.

이오덕 선생과 권정생 선생이 사십 년 남짓 주고받은 편지를 모은 책이다.

편지글이 너무 좋아서 잠도 오지 않았다. 책을 알릴 요량으로 이오덕, 권정생, 하이타니 겐지로 전시회를 열었다. 서울도서관에서. 처음에는 작게 하자던 것이 그만 일이 커져서 걷잡을 수 없게 되었다. 한 달 전시회를 하는데, 소요된 비용이 칠천만 원. 책이 팔리기는 했지만 턱없는 정도. 전시회가 알려져 그 뒤로 2년 동안 각 시도 교육청에서 초청해서 했으나, 책은 여전히 거기서 거기다. 그리고 이오덕의 일기와 글쓰기 선집이 나왔으나 잘 팔리지는 않았다. 꾸준하기는 하다.

양철북출판사는 교육을 주제로 책을 펴낸다.

성공하는, 제도에 맞는 인간으로 길러내는 교육이 아니라 사람다운 사람의 길을 찾는 내용이다 보니, 주류에 들지 못하고 비주류의 교육일지도 모르겠다.

야누시 코르차크 - 코르네이 추콥스키 - 이오덕 - 하이타니 겐지로 - 권정생 같은 교육자들의 책을 펴냈다. 그렇게 이어져서 지금 현장에서 아이들을 만나고 있는, 이상석 - 탁동철 - 최종득 선생들의 책을 ‘자꾸자꾸 빛나는’이라는 시리즈로 펴내고 있는데, 책을 펴내는 우리는 좋아 죽겠는데, 독자들의 눈길이 잘 닿지 않는 모양이다.

그래도 계속 그렇게 펴낼 거다. 독자들이 알아 봐 줄 때까지. 그게 양철북이니까.

    

2020년 앞으로 나올 책 소개 부탁드립니다.

   

곧 7월 말에 나올 책은 보물섬이다.

오키나와. 근현대사의 아픔과 슬픔이 한꺼번에 모여 있는 땅이다. 늘 피해자였고 단 한 번도 가해자였던 적이 없는 오키나와, 그리고 그 땅에 사는 사람들. 미군기지에 들어가 물건을 훔치며 이유 있는 활극을 펼치는 네 청년들의 이야기. 작년과 재작년에도 독자들과 오키나와로 하이타니 겐지로 문학기행을 다녀왔지. 그 여행 끝에 소개받은 책이다. 

  

교사는 아이들을 훌륭하게 만들 수 없다.

자기를 훌륭하게 만들 수 있는 것은 자기 자신뿐이다.

교사는 아이들 곁에 있는 햇볕이나 바람 같은 존재이다.

그렇다면 교사들은 어떻게 해야 할까?

무코야마의 교사수업 10년 A하게 하려면 B하라고 말하라를 통해 그 길을 찾아보자.

학교밖에서 아이들을 만나는 사람 나명희 선생의 글쓰기 책읽기 교육.

  

쓰레기 없이 살아보기』리페어 컬쳐들이 나올 예정이고 2021년에는 백세 할머니가 본 인생 풍경을 담은 책, 하이타니 겐지로 문학선집들이 나올 예정이다.

  

출판사 이름, 혹은 새로 시작하려는 서비스나 가게 등에 유명 작품명을 쓰려고 할 때 고려해야 할 점이 있다면?

  

출판사 이름을 지으려고 나열한 이름이 백 개 남짓. 하나같이 무겁고 재미없다.

나는 의미를 중요하게 여기는 세대 사람이어서 그런지 무슨 일이든 의미와 가치를 중심에 놓고 생각한다. 그런데, 그러다 보면 재미가 없다. 출판사에 붙을 이름이 꼭 무슨 의미가 있어야 하나? 그냥 입에 붙으면 되고 익숙하지 않으면 되지. 

이미지는 무슨 책을 펴내는가에 따라 달라질 것을.

출판사 이름 몇 개를 들어보면,

‘사계절’ 그래 봄여름가을겨울 이렇게 우리나라엔 사계절이 있지, 그래서 뭐 어쩌라고.

‘창비’ 창작과 비평이라는 잡지를 펴내던 데서 그걸 줄여 창비라 했으니, 뜻은 없고 기호만 남은 셈이고, ‘웅진’ 창업주가 태어난 고향 이름이다. 

그런데, 일하는 사람들의 땀과 펴낸 책들이 주는 감동이 모여서 큰 이미지가 만들어진 것이다. 그냥 부르기 쉽고 재미있으면 충분한 것을. 이름의 의미를 생각하기보다는 펴낼 책에 성실한 것이 훨씬 더 중요한 일인 것을. 그런 생각을 해 본다.

그렇게 되면 이런 말을 이룰 수 있겠지.

“그 시작은 미약하였으나, 나중은 창대하리라” 


양철북 대표작


나는 선생님이 좋아요

하이타니 겐지로 저/햇살과나무꾼 역
양철북 | 2008년 03월

 

부모와 아이 사이

하임 G. 기너트 등저/신홍민 역
양철북 | 2003년 08월

 

지로 이야기 1

시모무라 고진 저/김욱 역
양철북 | 2009년 04월

 

선생님, 요즘은 어떠하십니까

이오덕,권정생 공저
양철북 | 2015년 05월

 

아이들의 왕 야누시 코르차크

베티 진 리프턴 저/홍한결 역
양철북 | 2020년 0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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