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블로그 | 랜덤블로그 쪽지
활님의 블로그
http://blog.yes24.com/hwal
리스트 | RSS
태그 & 테마링 | 방명록
Hwal
님의 블로그
프로필 쪽지 친구추가
1월 스타지수 : 별7
댓글알리미 비글 : 사용안함
전체보기
기본 카테고리
나의 리뷰
나의 리뷰
기본 카테고리
나의 메모
기본 카테고리
태그
내용이 없습니다.
2022 / 01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월별보기
나의 친구
나의 친구들
최근 댓글
내용이 없습니다.
새로운 글
오늘 1 | 전체 389
2007-01-19 개설

전체보기
시대의 흐름은 거스를 수 없다. | 기본 카테고리 2021-11-28 22:29
http://blog.yes24.com/document/15473868복사Facebook 보내기 트위터 보내기

[도서]감히 넘볼 수 없게 하라

계정민 저
소나무 | 2021년 10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시대의 흐름은 거스를 수 없다.

위 상품을 구매하면, 리뷰등록자에게 상품판매대금의 3%가 적립됩니다. (상품당 최대 적립금액 1,000원) 애드온 2 안내

산업 혁명을 맞아 부르주아 계층이 부상하고 중간 계급은 귀족 계급 중심의 사회 질서를 위협한다. 중간 계급은 경제적 지위뿐만 아니라 정치적 지위까지 가져갔다. 귀족 계급에게 남은 것은 문화적 지위였다. 귀족 계급은 프랑스어를 모국어처럼 사용하고 유럽대륙의 문화와 예술에 해박하며 첨단 패션을 소비하는 자신들의 문화적 우월성을 내세우며 중간 계급과 선을 그으려 했다. 오후 느지막이 일어나 많은 시간을 들여 외모를 치장하고 화려한 패션으로 여유로운 혹은 나태한 시간을 보낸다. 중간 계급은 귀족 계급에 대한 구체적 묘사로 가득한 실버 포크 소설을 읽으며 그들의 소비를 흉내 낸다. 매장의 이름과 디자이너의 이름까지 실명으로 등장한다는 묘사에서 실버 포크 소설은 현대의 매거진이나 가십지의 위상까지 가지지 않았을까 유추해 볼 수 있다.

책은 섭정황태자 시절에 등장했던 실버 포크 소설을 분석하며 귀족 계급의 허영과 중간 계급의 욕망을 당대 비평가의 입을 빌려 말한다. 이런 현상은 21세기를 사는 우리에게도 낯설지 않다. 유명 연예인들이 착용하는 재화의 소비는 합리적이거나 실용적이지 않다.

댄디즘의 창시자이자 책의 표지 모델이기도 한 뷰 브러멜의 쓸쓸한 죽음은 귀족 계급의 멸망의 예고편이었다. 귀족 계급은 현대 남성 패션에 지대한 영향을 남기고 결국 시대의 거센 흐름에 멸망한다. 실버 포크 소설도 퍼프 서평 마케팅만을 남겼을 뿐 현대에는 읽히지 않는다.

21세기에서도 서비스직의 무인화를 비롯한 시대적 흐름에 따른 멸망을 목도할 수 있다. 어설픈 저항을 하기도 하지만, 결국 그 큰 파도는 막을 수 없다. '감히' 짐작할 수 없는 22세기를 기대하며 하루를 살아갈 뿐이다.

쉽게 접할 수 없었던 실버 포크 소설의 풍부한 예시도 흥미로웠으며 과거에 대한 이야기이지만, 지금을 생각하게 하는 좋은 책이었다.

이 글이 좋으셨다면 SNS로 함께 공감해주세요.
댓글(0) 트랙백(0)
이 리뷰를 | 추천 0        
진행중인 이벤트
나의 북마크
이벤트 세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