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와 어순이 비슷해서 독학하기에도 부담 없는 일본어지만, 처음 시작할 때에는 어떤 도서를 선택하느냐에 따라서 배움에 어려움이 있을 수 있다. 다양한 일본어 초급 교재가 나와 있지만, 유하다요의 10시간 일본어 첫걸음은 정말 기초에서부터 시작하는 사람에게 딱 맞는 교재다.
교재 구성과 플랜에 맞춰 진도를 나가는 것도 중요하지만, 피할 수 없는 게 있다면 바로 쓰기다. 기본적으로 일본어 학습을 하기 위해서 사용되는 문자, 히라가나와 가타카나를 익혀야 하는데 유하다요의 10시간 일본어 첫걸음은 뒤쪽에 이렇게 쓰기노트가 구성되어 있다.
일본 내에서 사용되는 고유의 언어를 표현하는 데 사용되는 히라가나는 물론, 외래어를 표현하는 데 사용되는 가타카나까지 여러 번 적으면서 익힐 수 있도록 만들어져 있다.
유하다요의 일본어 쓰기노트는 각각의 유닛에 나오는 단어를 직접 써 보면서 배운 단어를 잊어버리지 않도록 만들어져 있다. 첫 번째 단원에서 배웠던 단어인 커피, 친구,여행, 친구, 거짓말 등의 단어를 적어 가며 뜻과 함께 암기하면 된다.
단어 뿐만 아니라 배웠던 표현인 です(~입니다)를 이용하여 ともだちです(친구입니다)와 같은 문장을 쓸 수 있는데, 이와 비슷한 방식으로 나왔던 단어+표현 조합의 반복으로 잊어버리지 않도록 문장이 만들어져 있다.
탄탄하게 구성되어 있는 책의 내용만큼이나 중요한 것은 스스로 학습하고자 하는 의지는 물론, 반복 학습일 수밖에 없다고 생각한다. 특히나 일본어 공부를 하는 데 기본적으로 익혀야 하는 문자인 히라가나와 가타카나에 대한 공부는 물론 그날그날 계획에 따라 배운 문장 표현을 계속해서 반복 사용하면서 잊어버리지 않고 자연스럽게 반복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책 구성이 초심자가 기초적인 실력을 쌓기 좋게 만들어져 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은 바로 이 부분, 회화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아무래도 독학하면서 가장 부족할 수 있는 부분이 회화일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혼자서 양 측의 대화를 모두 직접 입으로 말하고, 또 답해보면서 학습을 꾸준히 할 수 있다면 어느 순간 탄탄하게 기초가 다져진 내 모습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처음 일본어 공부를 하는 데, 어떤 책을 선택해야 할 지 잘 모르겠다면 두 번 고민할 필요 없이, 이 책 <유하다요의 10시간 일본어 첫걸음>을 추천하고 싶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