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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집에는 꼬마 철학자가 산다/ 노신화 | 기본 카테고리 2021-03-07 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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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우리 집에는 꼬마 철학자가 산다

노신화 저
소울하우스 | 2021년 0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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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를 키우면서 우스갯 소리로 사리가 생길것만 같다고 생각하는 날들이 많았다. 결혼은 현실이었지만 육아는 현실과 이상 세계의 중간쯤 됐다. 육아경력 5년이 훌쩍 넘고 둘째 고양이마저 어린이집에 적응하고 있는 요즘 다시금 나만의 시간이라는 것이 생기고 있다. 이 아름다운 봄에야 겨우 몸을 어디다 둬야할지 나만을 위한 시간에 대해 생각해 보고 있는 것이다. 어쩌면 방황아닌 방황을 하고 있는듯 하다. 계속된 육아에 길들어져 체력과 나이만 된다면 아이를 하나 더 낳아보고 싶다는 미친 생각이들 정도로 말이다. 육아를 위해 나를 위한 티비를 포기했고 좋은 환경을 위해 산좋은 곳으로 이사를 했고 이유식 공부에 육아 공부까지 해내며 치열하게 5년을 버텨온것에 나도 모르게 자만심마저 생겼는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여전히 나는 엄마가 처음이며 육아용품에 몇날몇일 고민하기도 하면서도 아이와 놀아주는 대신 티비를 보여주며 육아에 대한 고민들이 많아서 책만 많이 읽고 버럭질이 특기인 엄마이기도 한데 어쩌다 이상한 육아 책을 읽게됐다. [우리 집에는 #꼬마 #철학자가 산다/ #노신화] 이 책은 철학자 엄마의 육아 기록이다. 철학 공부를 열심히 하신 분이며 공부만 열심히 하는 것이 아닌 행동으로 실천하는 철학자인 노신화 작가님의 책이다. 특별한 육아 비법이 아닌 데일 카네기와 공자의 지혜가 담긴 논어, 돌아가신 할아버지 이야기를 일상 속에 녹여내어 아이들을 키우는 모습이 육아의 달인도 생각하지 못한 분야로도 아이를 키울 수 있다는 것이 내게는 충격으로 다가왔다. 그래 나는 노신화 작가님처럼 아이를 키우고 싶었는지도 모르겠다. 엄마의 멋진 말을 통해 아이들이 멋진 말을 하는 아이로 클 수 있다는 것은 진실이다. 내가 멋진 말을 할 수 없기때문에 더 동경하게 되는 모습인지도 모른다. 그렇지만 너무나도 아름다운 모습으로 그려지므로 어느새 내 마음속에도 각인되어 아이들을 대함에도 노신화 작가님처럼하면 어떨지 생각 해보게됐다.

장난칠 때 이거 하나만 알면 참 좋겠어. 때로는 라온이에게는 장난이지만 상대방에게는 괴롭힘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너무 지나치면 상대방이 힘들어질 수 있어. 그러니까 어느 정도 선에서 멈추면 딱 좋아. 라온이가 지금 멈추면 아주 적당한 장난이지. 이제 그만 멈추는 게 어때?

사람과 사람 사이에 필요한 것 중 관대함을 싹 틔우려면 74쪽 본문 중

지금 이렇게 떼를 쓰면 엄마는 어떤 생각을 하는지 알아? '다음에 백화점에 오면 또 이렇겠지?' 하는 거야. 그렇게 되면 다음에는 로운이랑 백화점에 오지 않는 게 좋겠다고 생각할 거고. 엄마는 로운이랑 다음에도 백화점에 오고 싶어. 그러니까 오늘은 그냥 가면 좋겠어. 그럴 수 있을까?

조금은 다르게 생각하는 엄마 중 미끼와 으름장 140쪽 본문 중

얼마전 첫째 공룡이 어린이집에서 선생님이 싫어하는 것도 도전해봐야한다고 했단다. 난 얼른 정말 멋진 말이라고 엄지 척을 해줬다. 그리고 아이가 어려워도 시도하려는 모습을 보이면서 싫어하는 것도 도전해봐야 한다는 말은 첫째 공룡이 엄마에게 가르쳐준 멋진 말이 됐다. 노신화 작가님도 철학에 매몰되지않고 실행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사실을 아이들에게 꾸준히 말로서 알려준다고 했다. 나도 아이들과 철학적인 행동들을 하나하나 실천해볼 수 있을것 같다. 노신화 작가님 덕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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