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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책 읽는 주말 - 7월_나를 치유하는 글쓰기] | B리뷰 2013-07-26 1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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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나를 치유하는 글쓰기

줄리아 카메론 저/조한나 역
이다미디어 | 2013년 04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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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에 나와 있는 작법서는 장르별로 볼만한 책들은 다 봣다고 생각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여전히 작법서를 손에서 놓지 못하고 있다. 줄리아 카메론의 [나를 치유하는 글쓰기]를 읽으면 더 좋은 작법을 터득할 수 있게 될까?라는 막연한 기대감으로 골랐을지도 모른다. 결국 맘 속으로는 세상에는 그런 작법은 없다는 것을 알고 있으면서도 말이다.

 

왜 쓰는가? 어떻게 쓸 것인가? 언제 쓸 것인가? 무엇을 쓸 것인가? 어디서 쓸 것인가?

 

를 우리에게 되물으며 자신의 경험과 가장 좋은 충고를 서슴치 않는 줄리아 카메론.

하지만 이 모든 일은 글쓰기의 은근한 즐거움에 빠져 있는 사람에게만 해당되는 이야기다. 완벽한 글쓰기나 평가를 위한 글쓰기로 인한 스트레스 상태라면 이 좋은 충고도 그닥 쓸모가 없어질 것이므로. 다시말해 글쓰기가 목적이 아닌 "작가되기"가 목표라면 이 책은 별로 도움이 되지 못하는 쪽일지도 모른다.

 

누구나 글을 쓸 수는 있다. 자신에게 맞는 글쓰기를 찾기 위해 여러 장르를 겪어볼 시간적, 생각적 여유가 있는 이라면 누구에게나 권하게 되는 것이 글쓰기다. 심지어는 주변 중/초등학생에게까지 나는 "서평쓰기"를 권한다. 자신만의 생각을 말로 표현해내는 것도 중요하지만 글로 풀어낼 수 있는 것도 틀림없이 중요한 일이기 때문이다. 생각을 풀어내다보면 생각의 힘이 길러진다. 그래서 잘 쓰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쓰는 습관을 기르는 것이 중요하다 생각된다. 쓰다보면 글은 다듬어질 수 밖에 없다. 잘 쓰는 비결은 거기에 있다.

 

줄리아의 말처럼 글쓰기는 예술이다. 진정한 인간성을 찾게 해주기도 한다. 하지만 더 나아가 좀 더 "나다운 나"를 만나게 돕는다. 우리는 시선도 입도 눈도 코도 타인을 향해 열려있다. 하루 24시간동안 나를 보는 시간보다는 타인을 향해있는 시간이 더 많다. 그런데 글쓰기는 그 시작점이 나를 향해 있다. 먼저 내가 만족하고 내가 재미있어야 하고 내가 제일 먼저 읽는 독자가 된다. 그래서 나는 글쓰기가 좋다. 멈출 수도 없다. 결국 끝까지 쓰게 될 것만 같다. 그런 까닭에 작법서 읽기도 멈출 수 없음을 알고 있다.

 

오늘 줄리아 카메론의 책을 읽게 된 것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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