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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아리랑 시작했습니다 | 기본 카테고리 2021-01-26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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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아리랑 1

조정래 저
해냄 | 2020년 10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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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많은 분들이 읽었고, 추천받았던 대하소설 <아리랑>!!

문장의 숨결이 아름다워서 꼼꼼히 읽고 싶었지만

일단 가벼운 마음으로 일독을 하기로 마음먹었습니다.

(한강까지 가는 길이 멀엇...!ㅋㅋ)

 

책의 출간 순으로 보면, <태백산맥>이 먼저지만

시대순으로 <아리랑> <태백산맥> <한강> 순서로 읽으려구요:)

 

 

 1910년 '한일합방'을 앞에 둔 어느 날

사나운 날씨 속에 출항을 앞두고 있는 배가 있습니다.

이 배에는 '역부' 또는 '이민자'라고 불리는 사내들이 승선을 하는데요,

말이 승선이지 돈에 팔려가는 것과 다름이 없습니다. (노예)

 

배고프고 가난하던 그때 20원이라는 금액은 큰돈이었습니다.

배를 타면, 남은 가족의 생계가 달린 그 돈 때문에 많은 사내들이

선택한 길이었습니다. 그들이 힘겨운 뱃멀미 끝에 도착한 곳은 '하와이'

채찍질과 욕설이 난무한 백인들 사이에서 강제 노역이 시작됩니다. ㅜ

(방영근이라는 인물이 많이 나오는데 주인공 중 하나였네요.)

 

고된 노동에 상처를 입고도 제때 치료받지 못하고 죽은 남자를 위해

동료들이 죽음 앞에서도 굽히지 않고 힘을 합쳐, 장례식을 치르는 장면은 넘 먹먹했어요.

 

 

 

1권을 큰 줄기로 나눠보자면

하와이로 20원에 이주 간 사람들, 방영근의 사정과

마구잡이로 '황금 평야'를 사들이며 수탈을 준비하는 일본 놈들의 만행

제1차 한일 협약의 시대적 상황으로 의병, 독립군 모집과 친일파의 행동

+ 자신들의 이익만 추구하던 보부상 앞잡이들;;입니다.

 

 

일본 놈들의 얼마나 치밀했는지

일부러 인상 좋은 사람들로만 뽑아서 조선으로 들어와

노인에게 다정히 안부를 묻고, 아이들에겐 친절하게 사탕을 주는 연기를 하며

정보 수집을 하는데요, 뒤에서는 조금만 친절을 베풀면 경계심 없이

일본인인 자신을 믿어주는 사람들을 비웃습니다. (에라이!

 

힘없는 가난한 사람들 중에는, 철도공사장에 끌려가거나

굶어죽어도 딸을 지키고자 하는 어머니의 통곡과 절규가 있고

싼 이자에 일본인들에게 돈을 빌렸다가 담보로 잡힌 땅을 빼앗기거나

속아서 땅을 판 비통과 한탄이 있습니다.

물론, 이 기회로 '지주'가 되고, 갖고 싶었던 것을 착취하는 놈도 있구요.

 

아리랑은 우리 민족의 한을 담고 있다는 표현이

하나도 아깝지 않은 소설이라고 생각합니다.

아직 1권 밖에 읽지 않았지만, 마음이 정말 아프네요 ㅠ

 

 

호시탐탐 돈지랄 늙은 놈의 손길을 뿌리치던 감골댁의 보름이는 어찌 될지..

(이주 간 방영근 = 감골댁의 아들)

독립군을 준비하는 송수익, 신세호의 다음이 어떻게 될지 넘 궁금해요!

2권으로 넘어갈게요~

 

 

 

임금을 호위하던 시종무관장 민영환이 할복 자결을 했다.

전 의정부대신 조병세가 자결했다.

전 참판 이명재가 자결했다.

 

그 연이은 자결의 소문은 겨울바람을 타고 산지사방으로 퍼져나갔다.

배를 갈라 붉은 피 쏟으며 죽었다는 그 소문들은

그전의 어떤 수문들 보다도 뜨겁고 거센 파도가 되어

사람이 사는 곳이면 퍼지지 않은 데가 없었다.

 

그런데, 그 소문들은 단순히 나라 잃은 비분으로

목숨을 끊었다는 것만이 아니었다.

 

민영환이 흘린 피는 방을 넘치고 마루를 흘러 토방으로 떨어져내렸는데

그 자리에 푸르른 대나무가 솟아났다고 했고, 조병세가 목숨을 끊자

그가 기르던 난초들이 일제히 꽃을 피웠다고 하는가 하면,

이명제가 숨을 거두면서 뜰의 매화나무가 사흘 밤을 통곡했다는 것이었다.

 

그건 충절을 상징하는 매, 난, 국, 죽에 근거를 둔 이야기들이었다.

 

"이완용이고 이근택이고 뒤져야 할 놈덜언 안 죽고

어찌서 아까운 애맨 사람덜만 자꼬 죽는고."

 

- 13. 장례식 中 -

 

표지는 2020년 '등단 50주년 개정판'이지만 

제가 읽은 것은 이북, 리디 셀렉트에 올라온 이전 책입니다.

 

목차에서도 차이가 없는 것으로 보아, 내용 면에서도 다르지 않을 것 같긴 한데;;

혹시 개정판과 개정전 뚜렷한 차이를 알려주신다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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