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똑한 아이 만드는 뇌 태교동시>는 봄빛병원 원장 김성수 전문의가 펴낸 태교 동시집이다. 뇌 태교 전문의라 불리는 김성수 원장은 <똑똑한 아이 만드는 뇌 태교동시>에서 촉각, 미각, 후각, 청각, 시각, 오감에 맞춘 태교법을 제시한다. 이 다섯 가지 감각은 엄마 뱃속에 있을 때 발달하기 때문에 각각의 감각이 형성될 때에 그 감각을 잘 길러주는 게 중요하다고 한다.
<똑똑한 아이 만드는 뇌 태교동시>의 특징이라면, 아이에게 동시를 읽어주는 법을 구체적으로 알려준다는 것이다. 또한 아이와 어떤 태담을 나누는 것이 아이의 발달에 좋은지 차근차근 알려준다. 이에 더해, 아이의 주수 발달에 따라 예비 엄마가 주의해야 할 사항이나 꼭 알아야 할 것들에 대해 세심하게 일러주는 것도 잊지 않는다. 책에 실린 그림을 보면서 아이에게 시각적인 자극을 줄 수 있도록 그림 하나하나도 섬세하게 골라 실었다.
블로그나 맘 카페 같은 곳에 보면 잘못된 육아 상식이 상당히 많다. 소중한 내 아이의 중요한 시기를 누구의 조언에 따라 결정할 것인지는 깊게 생각해 볼 문제다. 아이의 평생 건강은 엄마의 뱃속에 있을 때 결정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몹시 중요하다고 한다. 혹시 잘못 알고 있는 상식이 있다면 이 책을 통해 바로잡아도 좋겠다.
“아이의 성격은 대체로 아빠와 엄마를 많이 닮지만, 배 속에 있을 때 주변 환경이 어땠느냐에 따라 달라지기도 합니다. 편안한 마음으로 아기가 아빠나 엄마를 닮았으면 하는 점을 말해보세요.”(47쪽)
“임신 기간, 엄마가 식사를 하지 않아도 아기는 엄마의 영양소를 받기 때문에 괜찮다고들 합니다. 하지만 엄마가 공복이 되어 혈액 중의 포도당이 줄고 영양 공급 상태가 나빠지면 아기의 뇌가 그것을 감지하고 불쾌감을 느낍니다.”(67쪽)
“태담을 나눌 때는 일방적으로 간단하게 끝내지 말고, 아기의 의향을 묻거나 관심을 기울이는 표현을 섞는 게 좋답니다.”(157쪽)
“배 속에 있을 때부터 부모와 태담을 자주 나는 아기는 추후 사회성과 친화력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특히 아빠의 참여율이 높을수록 아기의 사회성이 좋았습니다.”(161쪽)
<똑똑한 아이 만드는 뇌 태교동시>를 읽고, 김성수 원장이 펴낸 다른 책 <하루 10분 뇌 태교 동화>를 함께 읽어도 좋을 듯하다. 순서는 <동시>, <동화> 순으로 읽는 걸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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