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틈새독서로 독서습관을 들여 행복한 삶을 영위하길... | 기본 카테고리 2008-12-03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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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틈새 독서

김선욱 저
북포스 | 200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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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고 갑부 빌 게이츠는

‘하버드대 졸업장보다 독서하는 습관이 더 중요하다’며 아무리 바빠도 매일 한 시간씩, 주말이면 두 시간 이상 독서를 한다고 한다.정말로 공감이 가는 말이다. 내게는

 

최근 5~6년의 시간이 서른여덟인 내게 그 어떤 시절보다 소중하고 의미 있고 시간이었다.

왜냐하면 그때부터 지금까지 틈틈이 시간을 내어 독서를 해왔고 독서를 통해서 너무나도 많은 것을 배우고 깨달았으며 삶에 적용해가면서 조금씩 조금씩 성장해가고 있다고 느끼기 때문이다.

 

틈새독서의 저자의 생각에 절대 공감하는 바이다. 사람답게 살기 위해 꼭 독서를 해야 한다고 그렇지 않으면 행복할 수 없다는 그의 주장에 강력한 한 표를 던지고 싶다

 

아이들을 키우면서부터 책을 읽기 시작했고, 책을 보면서 조금씩 아이들 교육에 대한 원칙을 세울 수 있었다. 내게는 아이들을 키우는 3가지 중요한 자녀교육의 원칙이 있다.

첫째가 책을 좋아하는 아이로 키우자, 둘째가 독립심이 강한 아이로 키우자, 셋째가 꿈이 있는 행복한 아이로 키우자.물론 몸과 마음이 건강한 아이로 키우는 것은 기본으로 하고 말이다. 내가 자녀교육의 원칙을 세울 수 있었던 것은 모두 책을 통해서였다. 만약에 내가 책을 읽지 않았더라면 아이들을 키우는 명확한 원칙을 세우지 못했을 것이다.

 

육아 및 자녀교육에 관한 책들을 보면서 부모로서 반성도 많이 하게 되었고, 육아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었으며, 아이들 교육에 대한 방향도 잡을 수 있었다. 만약 책을 읽지 않았더라면 엄두도 못 냈을 것이다.

 

50여권의 육아 및 자녀교육에 관한 책을 보면서 참 많이 배우고 깨달았다. 지금도 한 달에 한 권씩은 자녀교육에 관한 책을 읽으려 한다. 적어도 우리 아이들이 성인이 되는 날까지는 자녀교육에 관한 책을 읽을 것이다. 왜냐하면 나 역시 틈새독서 저자의 말처럼 부모가 배우지 않으면 아이들을 제대로 키울 수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배움에 있어서 가장 손쉽고 경제적인 것이 독서라고 말하는 저자의 생각에 절대 공감한다. 빌 게이츠의 말에 절대 공감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오그 만디노는 사람은 습관의 노예이다라고 말하면서 좋은 습관을 만들어 그 노예가 되라고 말했다. 그 만큼 습관이 중요하며, 좋은 습관을 만드는 것은 더더군다나 중요하다는 말이다. 좋은 습관에는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겠지만 그 중에서도 독서습관만큼 중요한 것은 없는 것 같다.

 

독서습관을 들이기 위해 저자의 틈새독서는 그 방향을 제대로 알려주는 것 같다. 천리길도 한걸음부터라는 말이 있듯이 독서습관을 들이기 위해 우리는 1%의 시간인 15분의 틈새를 활용해서 틈새독서를 하고 틈새시간을 조금씩 늘려간다면 독서습관을 제대로 들일 수 있고, 오그 만디노가 말한 좋은 습관의 노예가 될 수 있어, 참으로 행복한 삶을 살 수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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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인이 따라서 하기에 가장 좋은 가치투자법! | 기본 카테고리 2007-08-02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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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승률 100% 도전하는 성장형 가치 투자법

백성욱,김성진 공저
미래지식 | 2007년 0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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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가치투자로 주식투자를 시작한지 1년 3개월된 초보 주식투자자인데

운좋게도 좋은 장을 만나서 수익률은 꽤 괜찮은 편이다. 현재 8개종목에 분산투자를 하고 있고 현재까지 수익률은 95%로 비교적 좋은 편. 주식투자를 시작하기 전 1년여동안 나름대로 주식투자에 대한 공부를 했고 이정도면 되겠다고 생각하여 직접투자를 시작하게 되었다. 나름대로 가치투자를 지향하며 시작한 직접투자, 3개종목으로 시작해서 현재 8개종목까지 늘어났으며 올초까지만해도 수익률은 30%수준이었다. 올 3~4월경 종목을 교체하고 늘이면서 현재 8개 종목에 투자하고 있다. 지금까지는 그런대로 좋은 수익률이 나왔지만 앞으로가 문제였다.

 

기존에 알고 있던 가치투자란 저평가된(저PER, 저PBR, 순이익대비 시가총액등) 주식을 매수하여 3년이상 보유하는 것이 내가 알고 실천해오던 가치투자 방법이었다. 그렇지만 종합주가지수 2000시대에는 이러한 가치투자도 더이상 의미가 없어져 버렸다. 이미 오를만큼 오르고 평가받을 만큼 받았기 때문이다. 이제 내가 할 수 있는 거라고는 기존의 주식을 보유하고 더 오를때까지 기다리는 방법밖에는 없었다. 다음 단계로 도약할 수 있는 뭔가가 필요한 시점이었다. 그러던 중 최근 이책을 알게 되었다. 성장형 가치투자법!

 

성장형이란 단어가 눈에 확 들어왔다.  이제 한국의 증시는 저평가를 넘어서 재평가 과정이 진행되고 있다는 저자들의 말에 절대 공감한다. 그러한 재평가 과정에 있는 한국증시에 기존의 가치투자는 그 의미가 퇴색되어질게 분명하고 그렇기때문에 새로눈 가치투자 방법이 나와야 하는데... 그 새로운 방법이 바로 여기 저자들이 말하는 성장형 가치투자법이라 확신한다.

 

이책은 단타매매나 데이트레이더를 여전히 하고 있는 일반투자자들이나 나와 같은 가치투자를 지향하는 투자자뿐만아니라 주식에 처음 입문하는 일반인들에게 아주 유용하고 특별한 책이다. 강력하게 추천하는 바이다. 이책에서 저자들은 아주 쉬우면서도 명확하게 핵심을 찌르는 미래에 대한 예측통해서  앞으로 주식투자에 대한 방향을 제대로 알려주고 있다.

특히 단기간에 수익에 일희일비하는 데이트레이더를 지향하는 투자자들은 꼭 한번은 읽어보야야 할 책이며, 나와 같이 같이 가치투자를 지향하는 사람들이 한단계 도약하기 위한 지침서로도 아주 유용한 책임을 다시한번 말하고 싶다.

 

마지막으로 나는 이책에서 저자들이 언급하고 있는 개별종목들에 더더욱 많은 관심과 기대를 가지고 공부하고 가능하면 투자하고 싶다는 생각을 강하게 가졌다.

 

부디 많은 사람들이 이책을 통해서 주식투자의 제대로 된 방향을 짚어 보았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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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과 함께...살며 사랑하며 배우며 | 기본 카테고리 2007-06-02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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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회 YES24 블로그 축제 참여

책과 함께……살며 사랑하며 배우며

 

첫째 아이가 18개월 정도 되었을 때 일이다. 우연한 기회로 시찌다 마꼬도가 지은 [엄마 나를 천재로 길러 주셔요]라는 책을 읽게 되었다. 헌책방에서 발견한 책인데 처음에는 제목 자체에서 풍기는 천재라는 단어 때문에 왠지 모를 거부감을 느꼈지만 동시에 궁금한 마음에 간단히 책 내용을 훑어 보았다. 그런데 그 책 내용 중 재능체감의 법칙이란 말이 흥미를 끌었다. 재능 또는 능력이라는 것은 증감하기 마련인데 어째서 체감한다는 말을 했을까? 그래서 끝까지 읽게 되었는데 나의 유아 교육에 대한 하나의 큰 지침을 준 책이었다.

 

위의 책과 그와 관련된 책들을 읽기 전까지 나는 유아 교육에 대해 나 자신이 그러했듯이 학교에 들어가기 전까지는 실컷 놀게 하고 편하게 내버려두었다가 학교에 들어가면 그때부터 교육을 시키면 된다는 것이었다. 유아 교육에 대한 원칙이나 방법이 전혀 없었고 그저 남들이 하는 만큼 하면 된다고 생각했다. 아니 그러한 생각도 사실은 없었다. 교육에 대해서 진지하게 생각해 본적이 사실은 없었다. 그런데 이 책을 읽으면서 유아 교육에 대해서 관심을 갖게 되었고 진지하게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었다. 그 후 유아 교육에 관련된 책들을 40여권 정도를 읽으면서 아이들 교육에 대한 나름의 원칙과 방법을 찾을 수 있었다.

 

첫째 아이를 낳아서 키우는 동안 정말 너무나 무지하고 생각 없이 아이를 키우지 않았나 하는 반성을 많이 하게 되었다. 사실 내가 그렇게 아무 생각 없이 아이를 키워온 것은 몰라서 그랬던 것이다. 제대로 알고 있었다면 그러지 않았을 텐데 몰랐기 때문에 그랬던 것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러하듯이 나 역시도 남들이 하는 데로 별 생각 없이 따라만 했던 것이다. 그렇지만 지금은 그렇지 않다. 왜냐하면 내 나름의 원칙과 방법이 있기 때문이다.

 

현재 우리나라의 교육은 가계의 재정이 휘청거릴 정도로 엄청난 사교육비로 인해 고통을 받고 있다. 미쳐있다 해도 과언이 아닐 지경이다. 게다가 비행청소년 문제나 집단 따돌림[왕따]으로 인한 문제가 심각하고 심지어 그로 인해 우리의 아이들이 자살을 하는 것도 따지고 보면 모두가 가정에서의 교육이 부재한 탓이다. 가정교육이 안 되는 이유는 모두 부모에게 있는 것 같다. 부모가 되어서 부모가 되기 위한 교육을 제대로 받질 못했기 때문이다. 좋은 부모가 되기 위한 노력이 선행되어야만 제대로 된 가정교육도 할 수 있는 것이다. 그러면 좋은 부모가 되기 위한 교육은 어떻게 받을 것인가? 훌륭한 스승이 있어서 배우면 이것보다 좋은 방법은 없을 것이다. 그렇지만 이것도 여의치가 않다. 그렇다고 좋은 강좌를 찾아 다니며 듣는 것도 시간과 비용이 만만치가 않다. 그러하기에 가장 손쉽게 할 수 있는 것이 좋은 책을 보고 배우는 것이다. 그 무엇보다도 제일 간편하고 손쉽게 접할 수 있는 게 책이기 때문이다.

 

나는 고등학교때까지 교과서 이외에는 단 한 권의 책밖에 읽어보질 못했다. 집에 있던 책으로 그것은 [세익스피어의 4대 비극]이었는데 4편을 한 권으로 묶은 책이었다. 희곡의 형식으로 되어 있었기 때문에 소설처럼 읽기가 편하고 재미있었다. 그리고 책이라고 하기에는 좀 그렇지만 만화책은 제법 많이 읽어본 기억은 있다. 고등학교와 대학교시절에는 만화책를 참 많이 보았다. 군대시절에는 말년에 시간이 남아서 소설책을 약간 읽어보기는 했지만 직장생활 4~5년이 될 때까지도 거의 책은 보지 않았던 것 같다. 물론 관심이 있는 건강이나 경제경영에 관련된 서적은 아주 간간히 읽어보기는 했지만그것도 고작해야 10여권 정도밖에는 안되었다. 그래서인지 학창시절에 국어과목은 늘 성적이 별볼일 없었고 그로 인해 그 과목을 별로 좋아하지 않았다. 남들에 비해 말도 잘 못하고 표현력도 떨어졌다. 아는 지식이 없고 관심 있는 대상이 없으니 모든 일에도 소극적이었고 자신감이 없었다.

 

지금에 와서 생각해 보니 그럴 수 밖에 없었을 것이다. 왜냐하면 경험이라곤 직접 체험한 것 빼고는 거의 전무한 실정이었기 때문이다. 스승이나 책을 통해 간접적인 경험을 하지 못해서 일 것이다. 물론 지금도 여전히 부족하지만 예전과는 많은 점에 있어서 괄목성대해진 것을 느낀다.

 

내가 본격적으로 책을 읽게 된 계기는 지금 함께 일을 하고 있는 형님의 영향 때문이다. 재무설계사란 직업에 발을 내딛고 몇 달이 지난 뒤에 한동안 형님과 함께 일을 하게 되었다. 형님은 어딜 가나 책을 가지고 다녔다. 지하철 안에서도, 버스 안에서도, 식당에서도 항상 책을 보았다. 하루 종일 함께 있다 보니 형님이 책을 볼 때는 아무 할일 없이 멍하니 있는 것도 심심하기도 하고 지루했다. 그래서 나도 책을 보게 되었다. 처음에는 관심분야인 건강에 관련된 책들을 보기 시작했다. 관심이 가는 분야이다 보니 재미가 있었다. 그리고 가끔 형님께 선물로 받은 책을 읽기도 하고 권해주는 책을 보면서 차츰 책에 대해 눈을 뜨기 시작했다. 그러한 계기로 책을 본격적으로 보게 되었는데…… 나 역시 지금은 어딜 가나 책이 손에 없거나 가방에 없으면 왠지 모르게 불안하고 허전하다.

 

이렇게 점점 책을 읽다 보니 관심의 영역도 사고의 폭도 넓어져 갔다. 너무나 많은 것을 책을 통해 배우고 알게 되었다. 태어나서 학창생활 12년과 사회생활 5년 도합 33년 동안 배우고 익힌 것보다 최근 4년간 본 책들과 경험을 통해서 훨씬 더 많은 것들을 배우고 깨달았다. 그래서 난 책이 참 좋다.

 

이때까지만 해도 내겐 정말 스승이라 말할만한 분이 없었다. 물론 지금은 아니지만 말이다

지금은 정말로 내가 존경하는 스승이 몇 분 계시다. 그 몇 분의 스승님 중에 책은 나의 첫 번째 스승이다. 아이를 낳아 키우는 육아에 관련된 것들, 그림책에 관한 것들, 아이들 마음에 관한 것에서부터, 몸과 마음의 건강, 식생활에 대한 문제들이며, 개인의 성장에 관한 여러 가지들, 사랑에 관한 것, 깨달음에 관한 것 등 그 모든 것들이 책 속에 있었다. 그야말로 책은 나의 첫 번째 스승이라 말할 만 하다. 그리고 친구이기도 하다. 그 어떤 친구보다도 내 마음을 알아주고 날 이해해주며 인도해준다. 내게 있어서 함께 할 때 가장 편안하고 기분 좋은 친구가 바로 책인 것이다.

 

한 때는 책을 구입하는 비용이 제일 아깝다고 생각하던 시절이 있었다. 어찌 보면 당연한 일이었는지 모른다. 초등학교에 입학하고 나서부터 대학을 졸업할 때까지 공부하라는 소리는 들어 보았지만 책을 읽으라는 소리를 들어본 적이 거의 없는 것 같다. 물론 기억을 못해서 일지도 모르지만 선생님이나 주위에서 교과서 말고 다른 어떤 책을 읽어보라고 독서를 하라고 권유 받은 적이 없는 것 같다. 시골에서 태어나 자란 덕에 산과 들로 뛰어 다니며 자연과 더불어 함께한 기억은 있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지난 학창시절이 참으로 아깝고 아쉽다. 물론 모든 사람들이 지난 시간을 아쉬워하고 다시 그 시절로 돌아갔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 그때 만약 지금처럼 책 읽는 즐거움과 매력에 빠졌더라면 얼마나 좋았을까? 그랬더라면 지금쯤 아마도 생각을 해본다.

 

지금은 점심을 한끼 먹지 않고 그 돈으로 책을 살만큼 책에 들어가는 비용이 전혀 아깝지가 않다. 하루는 퇴근길에 읽고 있던 책 두 권을 버스에 두고 내려서 그 날밤 책 생각에 잠을 제대로 자지 못했다. 다음날 잃어버린 책을 찾느라 하루 종일 버스회사에 시간마다 전화해서 분실물을 조회하느라 하루를 다 보낸 적이 있다. 결국 버스에서 잃어버린 그 책은 찾을 수 없었다. 지금 생각해도 너무나 아깝고 마음이 아프다.

그 일이 있은 후 얼마 안 있어 집에 도둑이 들어서 아이들 돌 반지와 폐물을 몽땅 도난 당한 적이 있었다. 아내는 무척이나 아까워했고 억울해 했다. 왜냐하면 그때가 금값이 제일 높았던 때인지라. 나 역시 아깝기는 했지만 내방에 있던 책들이 무사한걸 보고 내심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버스에 두고 내렸던 그 두 권의 책을 잃어버렸을 때보다는 마음이 더 아프지 않았다. 돈을 잃어버린 것보다도 읽고 있던 좋은 책을 잃어버렸을 때가 훨씬 더 마음이 아프다.

 

그래서 인지 책에 대한 나의 애정은 당연히 아이들 교육에 영향을 미친다. 나에게는 두 가지의 교육원칙이 있다. 첫째는 스스로 할 수 있는 힘을 키워주는 것이고, 둘째가 책을 좋아하는 아이들로 키우는 것이다.

 

나는 우리 아이들이 공부를 잘 하는 것보다 자립심이 강한 아이로 자라고 책을 좋아하는 아이로 자라는 것이 그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아이들에게 되도록이면 스스로 할 수 있게 직접 해보라고 하고 시간이 걸려도 기다리려고 애를 쓴다. 처음에는 더디고 답답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익숙해지고 능숙하게 하는 것을 보면 뿌듯하다.

책을 좋아하는 아이로 자랐으면 하는 바램은 내가 아이들에게 제일 바라는 것이다. 왜냐하면 그만큼 책에서 많은 도움을 받았고 책을 통해 삶을 지혜롭게 사는 방법을 발견했기 때문이다. 내게 있어 책은 때론 친구이며 때론 스승이며 때론 연인이기도 하다. 이러한 책의 유용함을 사랑하는 우리 아이들이 알았으면 하는 마음이 간절하다. 만일 누군가 억만금을 줄 테니 책과 함께 하지 않았던 지난 시절로 되돌아가라면 결단코 나는 돌아가지 않을 것이다.

 

우리 아이들은 나와 같은 전철을 밟지 않았으면 좋겠다. 의미 없이 보낸 젊은 시절을 똑같이 물려주고 싶지가 않다. 좀더 일찍 책이 주는 즐거움과 매력을 알게 하고 싶다.

물론 그러한 환경을 만들어주는 게 쉽지만은 않은 것 같다. 첫째 딸 시은이가 태어났을 때만 해도 책에 대한 생각이 그리 크지 않았었다. 어쩌다 보니 돌이 되기 전부터 그림책을 읽어주고 이야기도 많이 해주었다. 그림책을 읽어주면 좋아하고 자꾸 읽어 달라고까지 했다. 아무튼 책을 좋아하는 것 같았다. 그래서인지 말도 걷는 것도 빨랐다.

그림책과 관련된 책들을 읽으면서 아이들에게 그림책의 존재가 얼마나 중요하고 필요한지를 알게 되었다. 의도하진 않았지만 그렇게 첫째에게 그림책을 읽어주었고 그림책을 좋아하는 첫째가 너무나 귀여웠다.

 

그러던 딸아이는 아내가 둘째를 낳고 한달 정도 산후조리를 하는 동안 TV와 친해지더니 어느 순간부터는 그림책을 가까이 하지 않고 TV에 푹 빠져버렸다.

처음엔 잘 몰랐는데 어느 순간부터는 TV를 보고 있으면 아빠가 퇴근을 해도 쳐다보지도 않고 TV에만 열중했다. 물론 좋은 프로그램도 있기는 하지만 그렇지 않은 것이 대부분이다. 아이들에게 잘못된 인식만 심어 주고 빠져들게 만든다. 컴퓨터도 마찬가지였다. 가르쳐주지도 않았는데 마우스를 클릭하는 방법을 터득하더니 네이버의 주니버와 야후의 꾸러기를 서핑을 하며 컴퓨터에 빠져 버렸다. 심각한 정도는 아니었으나 계속 방치할 경우에는 반드시 그렇게 될 것 같아서 걱정이 되었다. 그 즈음 재학씨가 쓴 [내 아이를 지키려면 TV를 꺼라]라는 책을 읽게 되었고 TV의 유해성에 대해서 확실히 알 수 있었다. 그리고 TV를 끄고 아이와 재미있게 할 수 있는 놀이를 찾을 수 있게 되었다.

 

둘째가 6개월 정도가 되었을 때 아내와 상의를 해서 TV를 다른 방으로 치웠다. 책과 멀어진 아이를 다시 되돌리기는 쉽지가 않았다. TV와 컴퓨터의 시각적인 유혹은 부모가 관리하지 않으면 쉽게 빠져들게 된다는 것을 이때 알았다. 그래서 그때부터는 시간을 정해서 조금씩 보게 했다. 그리고 나머지 시간에 책을 더 읽어주고 다른 재미있는 놀이도 함께 하게 되었다. 그런데 그것은 결코 쉬운 게 아니었다. 아내가 피곤하고 힘들 때는 내가 하고 내가 피곤하고 늦게 퇴근하는 날에는 아내가 그 역할을 했지만 때론 둘 다 여의치 않을 때는 그대로 방치하기도 했다. 하지만 되도록이면 재미있게 놀아주려고 노력했다. 시간이 지나면서 조금씩 책에 흥미를 다시 느끼기 시작했다. 자연히 둘째 지훈이도 어렸을 때부터 그림책을 읽어주게 되었다. 그래서인지 둘째 아이는 지금도 책을 읽어준다고 하면 만사를 제쳐두고 달려온다. 그런 둘째가 너무 귀엽고 사랑스럽다.

 

아이들에게 그림책은 보고 읽기만 하는 책이 아니고 가지고 노는 장난감이다. 책으로 책 쌓기 놀이도 하고, 도미노 게임도 하고, 기차놀이도 하고, 징검다리도 만들어 밟고 건너고 아무튼 책을 가지고 할 수 있는 게 여러모로 많다. 이렇게 책은 유용하다. 특히나 아이들에게 책은 재미가 있어야 하고 늘 가까이 있어야 하는 것 같다.

 

두어 달 전에 태어난 셋째 지성이에게도 일찍부터 그림책을 읽어주려고 한다. 그렇게 알게 모르게 읽어주다 보면 어느새 책을 좋아하게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서다.

 

셋째 지성이에게는 많이 미안한 마음이 든다. 왜냐하면 셋째를 가졌을 때 사실 우리 부부는 고민을 많이 했다. 아이를 키우는 행복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겠지만 사실 아이를 양육한다는 것은 부모의 노력과 정성이 여간이 아니기 때문이다. 특히 엄마의 고생은 이루 말할 수가 없을 정도라는 것은 아이를 키워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알 것이다. 신생아일 때는 더욱 그러해서 첫째, 둘째를 키우면서 아내의 소원이 3~4시간만이라도 깨지 않고 자는 것이었다. 첫째, 둘째 모두 돌이 되기 전까지 밤에 유난히도 자주 깨서 아내를 많이 힘들게 했다. 그리고 요즘 아이 하나를 키우더라도 교육비가 최소 1~2억은 들어간다고 하니 경제적인 면에서도 쉽지만은 않은 것이기 때문이다. 게다가 주위에서는 어찌나 말들이 많은지 사실 별로 좋은 소리를 들어본 적이 별로 없다. 진심으로 축하한다는 말을 들어본 적이 거의 없었다. 말로는 축하한다고는 하지만 형식적인 인사치레가 대부분이었고 심지어는 정신이 없다는 말까지 들었다. 대부분 사람들이 그렇지 않으니 그렇게 생각하는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하리라.

어째 튼 우리 부부는 셋째를 낳기로 결정을 했다. 당연히 축복받아야 할 임신이었는데도 그렇지 못한 상황이 안타깝고 마음이 아팠다. 그런 마음 때문에 셋째의 태명을 행복이라고 지었다. 언제 어디서나 늘 행복 하라는 아빠와 엄마의 마음을 담아서…… 늘 행복하거라 지성아!

 

셋째를 낳을 결심을 한 이유 중에 하나는 형님 때문이었다. 물론 형님에게 임신 사실을 알렸을 때에도 진심으로 축하해 주셨고 축복해 주셨지만 진짜 이유는 형의 말보다는 형과의 관계 때문이었다. 형님은 나보다 8살이 많다. 적지 않은 나이 차이로 인해 어렸을 때에는 형님이 무척이나 어려웠다. 부모님께는 한번도 맞아 본적이 없었는데 형님에게는 어렸을 때 꽤나 맞아 보았다. 물론 내가 잘못해서 맞았겠지만 말이다.

형은 2 2녀 중 장남이고 내가 셋째이다. 어렸을 때는 형과는 별로 친하지 않았던 것 같다. 나이차이 때문인지 함께한 시간이 없어서인지 아님 사고방식의 차이 때문이었는지 아무튼 썩 좋은 사이는 아니었다. 내가 결혼하기 몇 년 전에는 정말 형님과의 관계가 무척이나 좋지 않았다.

 

7~8년 전쯤으로 기억된다. 어느 순간부터 형님이 변하기 시작했다. 예전의 권위적이고 엄한 모습은 사라지고 자애롭고 사랑이 충만한 모습으로 변했다. 이유는 몰랐지만 아무튼 우리의 관계는 회복되었고 형제애가 조금씩 싹트기 시작했던 것 같다.

그렇게 3년 정도가 지났을 무렵에는 형님을 마음으로 신뢰할 수 있게 되었다. 그러던 중 형님의 권유로 재무설계사의 일을 함께 하게 되었다. 재무설계사의 일을 함께 한 결정적인 이유는 사랑이 충만한 형님의 행복한 삶을 보았기 때문이다. 많은 시간을 형님과 함께 하면서 많은 것을 보고 듣고 배웠다. 좋으신 분들과 훌륭하신 분들도 만났다. 나에게 있어서 참으로 많은 경험을 했던 시간이었다. 그 중에서 내게 가장 큰 영향을 준 것이 책이었다.

 

형님은 늘 책과 함께 하고 있었다. 항상 책에서 눈을 떼지 않고 있었으며 항상 무언가를 읽고 있었다. 그리고 늘 책을 권해 주었다. 적당한 때에 적당한 책을 선물하기도 하고 권해 주었다. 형과의 대화 속에서 많은 것을 배우기도 했지만 책에서 더 많은 것을 배우고 깨달았다. 그러면서 점점 더 형님과의 대화는 깊어지고 넓어져 갔다. 형님의 삶을 이해하게 되었으며 나름의 내 삶을 만들어 갈 수 있었다. 책으로 인해서

 

지금 형님과는 그 어떤 친구보다도 더 친밀하고 친하다. 8살의 나이차이는 이제 아무런 문제가 되질 않는다. 오히려 누구보다도 더 잘 통한다. 점점 형님을 닮아가고 있어서 일까? 관심의 영역과 삶의 방향이 같아지는 걸 느낀다. 직업상 많은 사람들을 만나게 되는데 우리 형제처럼 이렇게 친밀한 형제애를 지니고 있는 사람들을 거의 본적이 없다. 그런 점에서 우리 형제는 너무나 행복한 형제다. 이렇게 진한 형제애가 우러나는 것은 왜 일까?

나는 이렇게 생각한다. 마음으로 통하고 마음으로 교류하기 때문이라고

단지 한 핏줄이라고 우애가 저절로 생기는 것은 아니다. 관심의 영역과 삶의 방향이 맞기 때문이다. 즉 생각이 비슷하기 때문이다. 추구하는 삶이 비슷하기 때문이다. 비슷한 생각과 비슷한 삶을 추구하게 된 것은 어쩌면 책을 통해서 가능했을 것이라고 나는 생각한다.

 

자기의 생각을 애써 주장하지 않아도 책을 통하면 가능하다. 이미 세상의 모든 것은 책으로 나와 있다. 새로운 것도 새로울 것도 없다. 그저 있는 것을 나의 것으로 취하면 된다.

나는 책을 통해서 배웠고 책을 통해서 배우고 있고 책을 통해 배울 것이다. 책은 내 삶의 일부이자 분신이라고 생각한다. 이렇게 책의 매력에 빠지게 만든 일등공신은 바로 우리 형이다. 형으로 인해 책을 접하게 되었고 즐거움을 발견하게 되었다. 참으로 고마운 형이다.

나는 형이 나의 스승이자 친구라고 생각한다. 그러니 어찌 우애가 좋지 않을 수 있겠는가?

그래서 나는 스승이자 친구인 형이 있는 것이 너무나 좋다. 자랄 때는 잘 모르지만 이렇게 마음이 통하는 형제가 있으면 삶이 얼마나 행복한지 아는 사람만 알 것이다.

 

첫째 시은이나 둘째 지훈이도 이러한 형제 혹은 자매가 있으면 너무나 좋을 것 같은 생각에서 셋째 지성이를 낳기로 마음을 먹었던 것이다. 물론 가장 큰 이유는 지성이가 우리를 선택했기 때문이다. 고맙게도 엄마와 아빠를 선택했기 때문에 기꺼이 받아들이기로 한 것이다.

 

참으로 행복한 세상 만들기

이것은 나의 작은 소망이자 꿈이다. 가족이 행복해야 이웃이 행복하고 이웃이 행복해야 사회가 행복하다. 사회가 행복해야 행복한 세상이 되는 것이다. 따라서 가족의 행복이 행복한 세상을 만드는 기본이라 할 것이다. 가족이 행복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가족의 구성원인 개인이 행복해야 한다. 그럼 개인이 행복하기 위해서는 무엇이 필요할까?

사랑이 충만해 있다면 정말로 행복한 삶을 살 수 있을 것 같다. 그럼 사랑이 충만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충만한 사랑을 배우고 익히면 된다. 저절로 솟아나지 않기 때문이다. 사랑이 충만한 사람에게서 배우면 되는데 그게 그렇게 쉽지가 않다. 진정으로 충만한 사랑을 가진 사람이 드물기 때문이다. 그러한 사람이 있어서 배울 수 있다면 그 사람은 축복을 받은 사람이다. 그렇지 못한 대부분의 사람들은 어떻게 배우고 익혀야 할까? 바로 그 답은 책에 있다. 책을 통하면 얻을 수 있다. 사랑도 깨달음도……그 무엇도

참으로 행복한 세상 만들기의 기본은 개인의 행복에 있다. 개인이 행복하면 가정이 행복할 수 있고, 가정이 행복하면 행복한 세상을 만들 수 있다. 나는 개인의 행복도 책 속에서 발견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삶에서 만나는 많은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 책 속에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오늘도 나는 책과 함께 살며 사랑하며 배우며 진정으로 깨닫는 삶을 지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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