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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올해 당신은 소설 쓴다 | 서평 2020-08-17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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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올해 당신은 소설 쓴다

월터 모슬리 저/이은정 역
더고북스 | 2020년 07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소설을 쓰는데 존재하는 장벽이 거대하다고 느끼는 사람들에게 실은 그 장벽을 무너트리는데 어렵지 않다고 말해주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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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꾸준히 서평을 써오고 있지만, 가장 큰 매력을 느끼는 글은 소설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소설은 항상 장벽이 높은 글처럼 느껴져, 어떻게 시작해야할지 방법조차 알 수 없었다. 최근 관심을 갖게 된 강화길 작가를 따라 국어국문학 대학원에 갈까 생각할 정도로 소설을 쓰고 싶었다. 본격적으로 무언갈 시작하기 전, 이 책을 만나게 되었다. 

 '올해, 당신은 소설 쓴다'는 몇 권의 장·단편소설을 출간한 월터 모슬리의 소설을 쓰는 지혜가 담겨있는 책이다. 꾸준히 책을 출간해왔던 그이기에 어느 정도 신뢰를 갖고 읽기로 했다. 




랜스 피고트는 둥글납작한 얼굴에 피부는 생기 없이 푸석푸석했고, 눈은 까만 점을 콕 찍어놓은 듯 작았다. 목소리는 총을 쏘아대듯 다다다다 울려 퍼졌다. 가죽 신발은 너무 낡아서 발가락이 튀어나올 것만 같았다. 

사실 피고트는 폭발할 듯 잔뜩 독이 오른 상태였다. 비서 베르나메 워런은 그가 자기 책상으로 다가오면 반사적으로 몸을 반대쪽으로 기울였다. 그녀가 녹색 철제 캐비닛에서 서류철을 꺼낼 때 그가 그녀 쪽으로 발을 구르기라도 하면 소스라치게 놀랐다. 겁 많은 이 비서는 거대한 트럭 같은 상사가 곁에 있기만 해도 두려워서 온몸이 쪼그라드는 듯했다. 


 이러한 세부 묘사는 아래 서술에 비해 훨씬 더 설득력이 있다. 


 랜스 피고트는 체격이 크고 성격이 난폭한 사내였다. 그의 비서 베르나메 워런은 어떻게 해서든 상사와 마주치지 않으려고 했다. 


50-51쪽, 올해 당신은 소설 쓴다. 


현직 소설가여서인지 자신의 지론을 제시한 뒤, 이에 걸맞는 예시를 보여주었다. 특히, 소설에 대한 이론은 단순히 글을 읽는 것보다 예시를 보는 것이 훨씬 큰 도움이 되었다. 당장에 월터와 같은 표현력을 보여줄지는 장담할 수 없지만, 소설을 쓰는 과정에서 무엇이 필요한지는 확실히 알 수 있었다. 위의 예시 외에도 다양한 예시가 수록되어 있기 때문에 습작 과정에서 어려움이 많이 줄어들 것 같다.  




세부 사항은 대부분 평범하다. 왜 우리는 소설 속 인물의 경험이 평범하기를 바랄까? 일상의 경험은 독자와 인물이 잘 연결되도록 해주고, 낯설고 비일상적인 사건이 전개될 때 독자가 이를 잘 받아들이도록 하기 때문이다. 

58쪽, 올해 당신은 소설 쓴다. 


소설에서 존재하는 요소에 대한 필요성을 깨닫게끔 도와준다. 소설에서의 세부 사항이 필요한 이유는 독자와 등장인물의 간격을 좁힐 뿐만 아니라, 다가올 사건에 대한 납득도 수월하게 해준다. 이전까지는 큰 사건에만 초점을 맞췄기 때문에 중요한 것을 깨달은 듯한 느낌이었다. 등장인물과 독자의 공감이 결여되면, 사건도 이야기도 무의미해져버리니까. 

 




 원고를 읽는 동안, 또 녹음한 것을 다시 듣는 동안 각각의 인물들과 소설 속 세계의 음향이 들

릴 것이다. 

149쪽, 올해 당신은 소설 쓴다. 


앞서 말한 것처럼 소설을 읽는 사람이라면 알 수 있는 사실을 이론과 예시로 푸는 것 외에도, 그만의 방법으로 소설에 완전함을 더하는 방법을 제시한다. 가령, 작성된 원고를 며칠 간 큰 소리로 읽는 방법이 있다. 이는 등장인물들의 감정을 더욱 생생하게 드러내는데 도와줄 뿐만 아니라, 글의 엉성한 부분을 수정하는 데도 효과가 있다고 한다.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방법을 내공 있는 소설가를 통해 알 수 있어서 의미있었던 것 같다. 




어느 경우든, 해야 할 일은 같다. 어떤 날은 힘들고 어떤 날은 견디기 어려울 것이다. 또 어떤 날은 황홀할 정도로 작업이 잘되기도 할 것이다. 그날그날의 감정에 휘둘릴 필요는 없다. 당신이 할 일은 오로지 올해 당신만의 소설을 쓰는 것이다. 행복하거나 슬프거나, 작품은 끝마쳐야 한다. 

104쪽, 올해 당신은 소설 쓴다. 


"글 쓰는 일은 별거 없다. 그냥 타자기 앞에서 피를 흘리면 된다." 


지난 봄, 서울숲에서 '보통 사람을 위한 글쓰기'를 읽었다. 책에선 헤밍웨이의 말을 인용하며 꾸준히 쓰는 것의 중요함에 대해 피력했다. '보통 사람을 위한 글쓰기'와는 다른 장르인 소설 역시 마찬가지다. 월터 모슬리 또한 하루에 시간을 정해두고 글을 쓰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에 대해 계속해서 말했다. 실전에 있는 작가들이 말하듯, 꾸준히 글을 써가다 보면 우리도 언젠가 책을 낼 수 있지 않을까. 높게만 느껴졌던 장벽을 성실함으로 무너트리지 않을 수 있을까 하는 희망이 든다.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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