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임트래블러 민호와 결벽증 환자 이완의 이야기.
시간여행자의 능력을 가지고 있지만 어느 시대를 살아가든 최선을 다해서 마음을 다 주는 민호와 깨끗함을 추구하며 본인만의 가치관으로 타인과 뒤섞이는 걸 꺼려하는 이완이 우연한 만남으로 동행 아닌 동행을 하게 되는 내용입니다.
시작과 동시에 시간여행자라는 게 나올 줄은 몰랐는데.. 처음부터 다 밝혀져서 더 신선했네요... 작가님이 자료 조사도 엄청 열심히 하시고 공들여서 쓰신게 내용에 묻어나와서 너무 좋았습니다. 역사를 잘 모르는 제가 부끄러울만큼요.
이제는 역사책이 아니면 잊혀져가는 그들의 희생이 있기에 오늘 우리는 이 땅을 밟고 살아갑니다. 그걸 이 책을 통해서 깨달을 거라곤 생각도 못했네요.
이완이 민호한테 빠져드는 것도 다 이해가 가고 민호한테 안 스며드는 사람이 있을까 싶어요. 박이완 잘해라 ^^ㅠ
그것과는 별개로 이완이 민호한테 빠질게 분명한데 정의로 움직이는 민호를 보면 저도 불안하기에... 이완이 매번 화내는 것도 이해가 갑니다.
사실 이런 명작을 무슨 말로 표현하면 좋을지 모르겠어요.
그냥 읽어보셨으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