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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아버지의 마지막 여름 | 그림책 2020-09-26 0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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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할아버지의 마지막 여름

글로리아 그라넬 글/킴 토레스 그림/문주선 역
모래알 | 2020년 0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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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아버지의
마지막 여름

글로리아 그라넬 글 / 킴 토레스 그림 / 문주선 옮김 / 모래알 그림책

 

스페인 작가의 그림책입니다.

해외 그림책 중에서도 지중해를 끼고 바다에 잇닿아 사는 예술가들의 그림은 독특한 화풍이 있는 것 같아요. 그림선들이 비정형적이거나 비대칭적이어서 그림들이 동적이고 상상놀이를 하고 있는 느낌이랄까요. 안과 밖의 경계선이 뚜렷하지 않아 그림 따라 이야기 따라 생각도 감정도 넘실넘실 파도를 타고 다니는 것 같아요.

 

첫표지를 보고 "아~~!!" 하고 감동하지 않을 수 없었어요.

그리고 눈물도 났어요.

빨랫줄에 널려있는 할아버지의 옷들과 함께 커다란 여름 홑이불......

할아버지의 마지막 여름이란 제목이 이불 안에 프린팅 되어 있는데 왠지 이 이불은 더이상 햇볕에 널 이유가 없어을 듯 싶은 할아버지를 향한 마지막 안녕......

 

일상적인 하루 일과에 고양이도 갈매기도 스페인과 바다를 상징하는 아이콘으로 등장하고 있어요. 파란 하늘...... 아이는 할아버지의 무등에 올라 뱃놀이를 즐기는 하

늘 배경이 마치 바다같아요. 작가는 어쩜 이렇게 아름다운 추억을 그림으로 잘 표현했을까요. 할아버지는 이불 속에서 그림자로만 비춰지고 손녀를 위해 아낌없는 사랑을 베풀어주시네요.

눈 깜짝할 사이에,

 

 

 

할아버지는...... 어느 날 갑자기 우리들 곁을 떠날 수도 있어요. 나이가 아주 많거든요. 죽음을 생각해 본 적이 있나...... 다른 사람이 아닌 나 자신의 죽음에 관해서 말입니다. 이별의 순간은 모두에게 찾아오는 때이지만, 언제 어떻게 찾아올지는 아무도 모르기 때문에 막연하게 슬프고 고통스럽고 때론 아무 감각없이 둔탁한 이름으로만 떠오르기도 하는 것 같아요. 하지만 할아버지는 죽음과 이별에 관한 생각을 '미소'로 화답하기로 하면서 인생을 정리해요.

 

 

할아버지는,

눈 깜짝 할 사이에

힘을 잃고,

부드러움을 잃고,

빛을 잃어요.

움직임도 잃어버리고,

소리도 잃어버려요.

마지막으로 기억도 잃어버리지요.

 

 

 

 

죽음에 이르는 순간까지 할아버지는 손녀에게 평온한 미소를 보여주었고,

죽음도 또한 특별할 것 없는 삶의 한 방식으로 받아들여야 함을 소박하게 보여주고 있어요.

죽음 앞에 나는 어떠한 자세로 대처하고 싶을까...... 잠시 생각해 봅니다.

 

어느 아침, 엄마가 말했어요.

할아버지는 너무 많은 것을 잃었기 때문에

집에서 쉬면서 얼마 남지 않은 것들을 지켜야 한다고요.

미소......

삶을 관망하는 처세......

할아버지는 어떤 분이셨을까요......

손녀가 기억하는 할아버지는 죽음으로 이별이 온 것이 아니라

이별이 오면 죽음이 할아버지를 데리러 오는 줄 알겠지요.

 

나는

눈 깜짝할 사이에

깨달았어요.

하나씩 하나씩 잃어 가다가 결국 사라지는 건

아주 자연스러운 일이라는 걸요.

 

 

할아버지의 빈자리는 아이에게 커다란 구멍처럼 느껴지겠지만,

그리워하는 마음의 자리에 불이 들어오면 할아버지의 미소가 보일지도 몰라요.

아이는 동생과 함께 할아버지의 부재로 잃어버린 것들의 자리를 하나씩 하나씩 다시 채워나갑니다.

그리고 아이는 다시 새로운 여름을 맞이하겠지요.

 

아이가 한뼘 크는 만큼 우리는 한뼘 작아지겠지만, 덤덤하게 삶과 죽음을 함께 받아들여보아요. 할아버지처럼요...... 그러면 우리도 할아버지의 미소에 웃음이 터질지도 몰라요.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지만,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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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올까 봐 | 그림책 2020-08-11 2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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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비가 올까 봐

김지현 글그림
달그림 | 2020년 0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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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그림 #노란돼지 #판화 #그림책 #김지현

#달그림은따뜻한달빛처럼

#은은한달그림자처럼

#마음을깨우는감성그림책을펴냅니다

비가 올까 봐

표지를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나도 어릴 때... 어느 순간... 꼭 어릴 적이 아니어도...

우산을 끝까지 펴지도 않은 채 저렇게 쓰고 다니던 경험이 있었지......

판화로 표현된 굵은 선은 두터운 벽처럼 보이기도 하네요.

외부와 굳게 단절된 내 안의 모습들......

그런데

비가 올까 봐......

주인공은 무엇을 겁내하는 걸까요?

그 단단한 외벽을 가지고 말입니다.

제목이 주는 주인공의 감정은

비가 하나도 달갑지 않은 조건이 붙어버린

어둡고 차가운 낯선 손님인가 봅니다.

 

주인공은......

비가 오지 않아도....

우산을 쓰고 다닙니다.

비란 녀석은 언제 와도 올 것이니까요.

언제가 될는지 모를 뿐이지

갑자기 찾아올 수도, 있으니까요.

주인공의 두터운 비옷도, 우산도

비를 온전히 막아내지는 못할 겁니다.

왜냐하면 이미 주인공의 마음은

비가 와도 괜찮을 거란 마음의 확신이 없고 의심의 침습으로

온통 두꺼운 외벽의 차가운 독방에 갇힌

마음 감옥을 지니고 있으니까요.

"정말 비가 오면 어쩌지?"

주인공은 강박에 사로잡혀 스스로에게 묻는 것일까요...

아니면

우리에게 물어오는 것일까요...

그 순간,

우연히 유기 강아지를 만납니다.

온통 유기 강아지에게 마음을 빼앗긴 주인공의 우산 속에

희망이 핍니다.

"정말 비가 오면 어쩌지?"

주인공은 불안한 마음 감옥을 풀고

비에 쫄딱 젖은 강아지를 맞이합니다.

그래, 비가 오면 어때......

맞으면 될 것을......

괜찮아. 그리고 서로의 희망 우산을 씌워 주면 될 것을......

그렇게 서로에게 사랑이 핍니다.

확신이 섭니다.

불안하고 외로웠던 주인공의 마음은 나누고 돌보는 배려의 장으로

한걸음 옮겨 갑니다.

아직 다 옮겨 내디딘 것은 아닐 테지만,

 

우산도 없이, 정말 우산도 없이.

"정말 비가 오면 어쩌지?" 하고 걱정하며 불안해할 유기 강아지의 마음은

알 수 있습니다. 그렇게 비가 올까 봐..... 세상 걱정을 다 짊어지고 무방비 상태로 거리를 방황했을 강아지의 마음을 말입니다.

서로를 확신하고 믿어주는 응원보다 더 큰 용기를 불어 넣어주는 행동도 없을 겁니다. 주인공과 강아지는 어떻게 됐을까요?

그리고 우리는 어떤가요......

살아가는 동안 나의 마음에 침습하는 불안한 감정과 어두운 마음이 매일매일 나의 모습을 일그러뜨리고 있는 건 아닌지......

어떻게 벗어나야 하는지 알고 싶다면,

결국 좋은 소통과 좋은 만남이 될 테지요.

정성이 가득 담긴 판화 그림책이었습니다.

그리고 한 장 한 장의 인생이 단막극처럼 펼쳐지는 병풍 이야기와 같습니다.

김지현 작가님이 그리고 쓴 달 그림, 노란 돼지의 <비가 올까 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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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엄마가 둘이래요! | 그림책 2020-07-29 0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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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나는 엄마가 둘이래요!

정설희 글그림
노란돼지 | 2020년 0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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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란돼지

#입양

#가족이야기

#다문화

#정설희작가

 

 

엄마이래요.

흔들흔들~ 엥???

막내 아이의 책 제목에 대한 첫 반응이다.

호기심 가득한 눈으로 나를 쳐다보던 막내 아이는 뭔가가 머릿속에 번쩍 스쳐지나간듯한 의미심장한 웃음꼬리로 주인공 이레를 본다.

"어떻게 엄마가 둘이냐?"

"아니야. 우리 엄마가 그러는데......"

"나는 엄마가 둘이래!"

"뭐? 엄마가 둘이라고?"

"말도 안돼."

"거짓말하지 마."

친구들과 놀이터에서 알콩달콩 소꼽놀이를 하던 이레.

아이들의 역할 선택에 여자 친구가 둘이어서 서로 엄마를 해야한다고 생각하는 동안 첫 순서를 놓친 이레의 "나도 엄마!".

당당한 외침 속에서 나는 책을 읽다 그때 그 시절 동심으로 빨려들어갔다.

우리 막내 아이는 이미 이레에게 홀렸다.

정설희 작가는 말한다.

엄마가 꼬박 열 달 동안 배에 품어 아이가 태어나고 한 가족이 됩니다.

그렇게 세상에 태어났지만, 가족이 될 수 없는 아이들이 있습니다.

그러다가 새로운 가족이 되는 것.

그것이 바로 입양입니다.

 

"한 번도 본 적 없는 엄마는

과연 어떤 사람일까요?"

엄마라는 이름만으로 그리움이 묻어나는 존재.

지금 이 순간 곁에 있어도 항상 보고 싶은 엄마라는 존재.

이레는 그리움이 묻어나는 배 속에서 키워 준 엄마를 상상해 보는 중이다.

꽃잎 훨훨 나리는 자유로운 상상은 이레를 두 엄마의 존재 사이에서 가슴 따뜻한 건강한 아이로 성장하게 만든다.

엄마는 어떤 사람이었을까.

무슨 이유로 이레의 양육을 포기할 수 벆에 없었는지 그 이야기는 들을 수 없지만 이레는 그러므로 그리운 엄마를 마음껏 상상하며 그려볼 수 있다.

이레의 그 상상하는 마음이 건강하고 이쁠 수 밖에 없는건,

이레를 키워주는 곁에 존재하는 엄마의 사랑이 얼마나 크고 아름다운지 알려주고 있음을 본다. 이레의 엄마는 아무나 할 수 없는 아주 소중한 일을 행복하게 하고 있다.

이레의 낳아준 엄마에 대한 상상은 끝이 없다.

커다란 기관차를 운전하는 기관사였을지,

뚝딱 고치는 만능 정비사였을지,

동물들을 정성껏 돌보는 사육사였을지......

혹시 잔소리 안하는 상냥한 천사?

화려한 옷을 입는 모델?

요리사라면......

아니! 춤을 잘 추는 발레리나~

아하, 어려운 사람을 도와주는 구조대원!!

아무래도 이레가 원하고 닮고 싶은 꿈과 사랑이 투영된 엄마를 상상하는 중인가 싶다.

그림만 보고 있어도 마음이 따뜻해진다.

우리 막내 아이가 제일 좋아하는 장면이다.

정설희 작가님의 글과 그림이 단연 돋보이는 한장한장의 완성도 높은 그림책.

간결한 이야기와 그림이 어울려 생각 끝에 여운을 남기는 메시지를 전해준다.

엄마는 이레의 일상을 함께 하며 진정한 가족의 행복을 보여준다.

마치 가족은 맛나는 짜장밥이다!!라고.

진정한 가족의 의미를 다시 한번 생각해 본다.
나는 어떤 엄마일까.

우리 아이들은 엄마란 어떤 존재라고 생각할까.

그리고 나를 어떤 엄마로 상상하며 성장하고 있을까.

나는 낳아주고 키워주는 두 엄마의 역할을 동시에 하고 있는 한 엄마이지만,

아이들에게 건강한 사랑과 애정으로 짜장밥의 행복을 맛보게 해 주고 있는걸까.

언제든지 손 잡아주는 이레의 엄마처럼 나도 그런 엄마이고 싶다.

 

진정한 가족이란 ... 바로 이 그림처럼...

서로 사랑으로 안녕할 수 있는 마음 관계......

입양으로 연결되었지만 더없이 소중한 안녕......

정설희 작가님의 "나는 엄마가 둘이래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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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음공해 | 그림책 2020-07-14 2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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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음공해

오정희 글/조원희 그림/강유정 해설
길벗어린이 | 2020년 0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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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음공해 _ 작품해설과 함께 읽는 작가앨범

중등 국어교과 2-2에 실린 창작동화
강유정 (문학평론가, 강남대 교수)의 작가와 작품에 대한 해설이 있음

층. 간. 소. 음.

 

작가 오정희님의 글 / 조원희님 그림

 

 

표지...까만 바탕에 마구마구 휘갈긴 선들로 소음을 보여준다.

우리는 하나같이 모두들 도시의 재해를 머리 위에 안고 사는 아랫층 인간들.

아무도 피해를 준 윗집 사람은 없고 늘 피해만 받는 아랫층 사람이란다.

주인공...깐깐해 보이는  '나'의 모습.

고등학생인 두 아들과 직장에서 출장을 다니는 위치에 있는 남편이 있고,

어느덧 중년. 시간이 허락되는 한 심신장애자시설에서 자원봉사로 시중을 들고

때때로 진한 커피를 내려마시며 클래식한 소나타 선율 속에 빠져들어

몽상과 시와 꿈과 불투명한 미래가 지금 현실과는 첨예하게 달랐던 그때 그  시절의

설레는 기억 속을 명상한다.

 

 

"사람이 단돈 몇 푼 잃는 것은 금세 알아도 본질적인 것을 잃어 가는 것에는

무감각하다던가?

......

무거운 수레를 끄는 듯 둔탁한 그 소리는 중년 여자의 부질없는 회한과

감상을 비웃듯 천장 위에서 쉼 없이 들려왔다.

......

그 사실적이고 무지한 소리에 피아노와 첼로의 멜로디는 이미 소음에 지나지 않았다."

 

어쩜 이리도 나의 상황과 비슷할까.

나의 나됨을 이루고 채우기 위해 무수히 많이 지나왔던 깊은 회한의 일들은 이제 무뎌지고 잊혀져

더이상 나의 사고에 흠집낼 수 없고 타인의 가치관에 개입하지 않는다.

본질적인 것을 잃어가는 것에 무감각해진다는 작가의 말이 나의 개인덕이고 이기적인 행동과 말씨에 제동을 걸어온다.

선량한 차별주의라는 말을 요새 곱씹는다.

나는 정말 괜찮은걸까......

고상하고 우아하게!! 라고 포장해도 결국 나의 기준에 따라, 편협한 나의 경험에 따라

타인을 단정하고 비방하고 폄하하는 것이 아니던가.

 

 

주인공 '나'는 윗층에서 나는 드르륵드르륵 소음공해로 인해

공동생활의 기본적인 수칙도 모르는 이웃에 대해 분노한다.

그러나 상대방과 자신에 대한 품위와 예절을 지켜야 하므로 경비원을 통해 의사를 전달하기로 한다.

하지만 할 말은 다 하고야 마는 자기말만 강력하고 거룩한 셀프교양있는 처사로 말이다.

 

"그리고는 소음공해와 공동생활의 수칙에 대해 주의를 줄 것을, 선의의 피해자들을 대변해서 강력하게 요구하곤 했었다."

 

여기까지 읽어오면서 주인공 '나'의 생각과 행동들이 어쩜 이리도 나와 같을까......발가벗겨진 기분이었다. 게다가 자신의 요구가 관철되지 못하고 불합리한 상황이 계속 이어짐에 폭발하고 말아 보인 후처사란 것이 "소리 내어 욕설을 퍼부"었는데도 "화가 가라앉지 않았"고 자기화에 못이겨 자기만의 사려 깊고 양식 있는 앙갚음을 이웃에 대해 준비한다.

 

내가 가장 공감갔던 킬링 문단. 작가님의 글이 보여주는 최고의 반전.

"화가 날수록 침착하고 부드럽게 처신해야 한다는 것은 나이가 가르친 지혜였다.

지난 겨울 선물로 받은, 아직 쓰지 않은 실내용 슬리퍼에 생각이 미친 것은 스스로도 신통했다.

선물도 무기가 되는 법, 발소리를 죽이는 푹신한 슬리퍼를 선물함으로써 소리를 죽이라는 메시지와 함께 소리로 인해 고통 받는 내 심정을 간접적으로 나타낼 수 있으리라. 

사려 깊고 양식 있는 이웃으로서 공동생활의 규범에 대해 조곤조곤 타이르리라."

 

 

 내가 이런 모습일 땐 그것이 흉칙하고 괴물인 것 같지 않았건만, 주인공 '나'가 하는 행동을 보고 있자니 선을 넘어선 그녀의 교양머리가 심히 눈에 거슬린다.

하지만...... 여전히 주인공 '나'는 나의 모습이고, 여전히 아랫층 이웃에 해당한다고만 생각한다.

타인의 이유있는 소음들을 따뜻하게 포용하고 보이는 것 너머에 존재하는 이웃의 삶과 사연에 대해 너무 혹독한 잣대를 들이대지 않는 연습을 해야 하겠구나 싶다.

언제부터 우리는 모두가 서로에 대해 공공의 적이 되고 있던 것인지......

소. 음. 공. 해. 를 통해 힘껏 분노의 가슴을 두들겨 맞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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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해요 우리몸 | 그림책 2020-04-23 0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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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궁금해요 우리 몸

심은희 글/김마늘 그림
삼성당 | 2020년 0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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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해요 우리 몸

 

KakaoTalk_20200422_224726041.jpg

 

 

삼성당에서 출간된 궁금한 우리 몸 이야기랍니다.

나의 소중한 몸에 관한 이야기는 아이가 성장하는 동안 꾸준히 화제가 되는

아주 중요한 영역인 것 같아요.

언제나 즐거운 테마여행이 되지요~

 

이번에 허니에듀 서평 이벤트에서 마련해 준 <궁금해요 우리 몸> 책은

초등 저학년 대상으로 읽어보면 좋을 것 같아요.

 

KakaoTalk_20200422_224726041_02.jpg

 

주인공 지용이가 표지에서 흰치아를 가지런히 드러내며 개구장이처럼 웃고 있는 모습을 대하면

자신의 몸에 관해 얼마나 커다란 호기심을 품고 있을지 상상이 갑니다. 

 

지용이가 새근새근 깊은 잠을 자는 동안에 궁금요정이 나타나 지용이의 몸 속에 들어가

생명나무를 탐험하게 됩니다.

지용이의 몸에서 생명나무를 키우는 튼튼천사의 도움으로 우리 몸이 어떻게 성장하는지

궁금한 이야기 보따리를 하나하나씩 풀어보는 여행입니다.

 

KakaoTalk_20200422_224726041_01.jpg

 

지용이가 아주 소중한 부분을 모자이크 처리한 채 나뭇가지에 둘러 싸여 있는 그림을 보고 빵 터졌어요.

얼마나 중요한 시기에 놓여 있는 지용이인지 알 것 같아요~

 

KakaoTalk_20200422_224726041_03.jpg

 

"그럼, '눈 모양의 주머니는 무슨 일을 하나요?"

"눈 주머니는 모든 것을 보게 하지.

꽃도 보고, 하늘도 보고, 책도 보게 해서 지용이가 공부를 잘하게 하지.

밤에는 반짝이는 별들도 본단다."

 

신체의 소중한 부분을 뇌부터 시작해 눈, 코, 귀, 입, 손, 발 차례로 알아갑니다.

코는 숨을 쉬고 귀는 소리를 듣고 입으로는 말을 한다는 신체의 기능을 튼튼천사와

궁금 요정이 친절하게 설명해 준답니다. 지용이의 몸 속에서 생명나무가 더더더

자라면 엄마 아빠 심부름도 할 수 있고, 친구들과 더더더 즐거운 생활을 하게 될거라는

행복한 상상을 하게 만들지요.

 

KakaoTalk_20200422_224726041_04.jpg

 

지용이가 자라면서 손으로 할 수 있는 일들에는 어떤게 있을지 그림과 이야기를 보면서

한가지 더 확인해야 할 상자가 있습니다.

우리 신체 기관의 각 역할과 기능을 아이의 눈으로 볼 수 있도록 만들었다면 페이지의

한 켠에는 사전적 의미가 설명되어 있는 작은 네모 상자를 볼 수가 있어요.

 

아이에게 읽어 줄 때 저는 약간 인공지능의 역할처럼 목소리를 가공하여 읽어 주었더니

귀답아 듣더라고요~

살짝 내용이나 단어의 쓰임이 어려운 점도 있지만 나쁘지 않았어요.

 

KakaoTalk_20200422_224726041_05.jpg

 

가지에 달린 주머니 하나하나 너무 소중하고 건강하게 키우는 일이 정말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하지요. 그래서 항상 병에 걸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할 점을 이야기해 줍니다.

특히 요새 학교를 안가더니 달달한 식품들을 골라 먹는 재미가 생겨서 충치에 관한 이야기를

한참 나누었답니다.

특히 상한 음식이나 오염된 물을 마시면 그 안에 있는 병균들이 들어와 생명나무를 긁어먹는다는

이야기가 있는데 이 부분에서 다른 여러 나라 아이들과 북한의 어린이들의 건강상태에 대해 이야기해

볼 수 있었답니다.

 

KakaoTalk_20200422_224726041_06.jpg

 

"똥"이야기를 지나칠 수 없기에 배변활동에 관한 더럽고~~ 즐거운~~ 이야기를 제일 많이 했어요.

대장주머니는 하수구~

똥은 음식에서 영양분을 먹고 남은 찌꺼기라는 설명과 변비, 똥방귀와 그냥 방귀에 대한 이야기까지 나누고 나서야 지용이도 잠에서 깼고,

우리 아이도 <궁금해요 우리 몸> 이야기를 마무리했어요.

 

KakaoTalk_20200422_224726041_07.jpg

 

아이들과 즐겁고 신나게 몸 속 여행을 떠나보았습니다.

허니에듀 서평이벤트에 감사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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