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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나도 그림 볼 수있다! [어쨌든 미술은 재밌다] | 기본 카테고리 2018-01-28 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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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어쨌든 미술은 재밌다

박혜성 저
글담 | 2018년 01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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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만큼 나와 같은 평범한 사람들이 어렵고 즐기기 어려운 예술이 있을까? 
음악은 클래식이든 민요든 어디서든 쉽게 들을 수 있고 배경 지식을 잘 알지 못해도 즐길 수 있지만 미술은 유명한 몇몇 작품을 제외하고 피카소와 같은 유명한 작품 앞에 서도 우리는 그 의미를 이해하지 못한 채 그림 앞에 서 있을 뿐이다.
텔레비전의 드라마나 현실 세계에서도 유명 미술관은 재벌 사모님들의 소유인 경우가 많아 마치 미술은 상류층들의 전유물처럼 느껴진다. 

<어쨌든 미술은 재밌다>의 저자 박혜성은 스스로를 화줌마 (화가와 아줌마 사이)라고 칭하며 나와 같은 그림 문맹 조차도 그림을 쉽게 접할 수 있도록 블로그에 [하루 5분 미술 상식]코너를 통해 여러가지 미술 이야기를 들려준다. 그리고 이 책 <어쨌든 미술은 재밌다>는 [하루 5분 상식]을 한 권의 책으로 탄생하였다. 
저자가 들려주는 미술 이야기는  결코 어렵지 않고 오히려 그림의 비하인드 스토리와 배경등을 듣고 있노라면  할머니가 손주들에게 옛날 이야기를 들려주는 것처럼 친근하게 느껴진다. 
짐작컨대  저자가 스스로 '화줌마'라고 부르는 것 또한 미술에 대해 거리감을 없애주기 위한 저자의 의도가 있지 않을까 한다. 

이 책에는 우리가 잘 알고 있는 <모나리자>, <비너스>, <그랑드 자트 섬의 일요일 오후> 그 외 수많은 작품들의 이야기를 들려 준다. 



부끄럽지만 난 위 작품을 책이나 다른 매체에서 종종 보았고 내가 좋아하는 그림 중의 하나이지만 이 책을 통해 화가의 이름이 쇠라이며 작품명이 <그랑드 자트 섬의 일요일 오후>라는 사실을 처음 알았다. 
나와 같이 미술에 대해 아무런 지식이 없는 초보라도 이 책을 읽는데 아무런 지장이 없다. 저자는 이 그림이 화가 쇠라의 유일한 작품이며 이 그림이 어떤 화법에 의해 그려졌는지를 자세히 설명해준다. 

여러 이야기도 흥미롭지만 내게 흥미로웠던 건 스페인의 화가 고야의 <옷 벗은 마하>이야기였다. 여성 전라 누드화로 인해 '신성 모독죄'로 종교 재판을 받을 만큼 그 당시 큰 화제였지만 누드화의 모델이 누구인지 아직까지도 미스터리인 것도 신기했지만 몇 년 후 동일 모델에 똑같은 포즈로 <옷 입은 마하>를 그렸다는 사실은 매우 흥미진진하다. 
과연 내가 이 책이 아니면 이러한 사실을 알 수 있었을까? 


                                

                                           " 미술은 우리 모두의 것입니다. 

           선택받은 사람들의 특권이 아니라 누구나 누릴 수 있는 문화이지요." 


저자는 미술에 대해 나와 같이 미술에 대해 부담을 느끼는 사람이 많다는 현실을 잘 알고 있었음에 틀림없다. 미술이 상류층의 취미로만 여겨진다는 사실에 안타까워하여 블로그를 통해 친근하게 미술에 대해 알려줌으로서 미술과 대중간의 매개체 역할을 해 준다. 

책에 수록된 그림을 보는 것만으로도 미술관에 있는 것처럼 그림을 감상할 수 있도록 해 주는 배려가 돋보인다. 
그리고 이 책을 읽고 난 후 다시 그림을 보면 저자가 들려준 이야기들로 인해 한층 더 친근하게 느껴지며 더 풍성하게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어쨌든 미술은 재밌다.> 맞다. 미술은 재밌다. 단지 우리가 제대로 즐기는 법을 몰랐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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