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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을 설득하는 힘, 『인플루언서의 말센스』 | 자기계발 2021-09-15 2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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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인플루언서의 말센스

제이슨 해리스 저/서유라 역
부키 | 2021년 09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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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의 영향력이 커지며 인플루언서의 영향력이 커졌다. 블로그, 인스타그램, 유튜브 에서도 '좋아요'와 '구독 알림'을 외치고 '공감'과 '좋아요'를 외치고 기업에서는 인플루언서와의 협업으로 마케팅을 펼쳐나간다. 일명 '관종'이라고 불리며 인플루언서가 되기 원하는 시대, 과연 무엇이 인플루언서를 만드는가. 어떻게 다른가. 『인플루언서의 말센스』는 바로 그 점을 다룬 책이다.

 

『인플루언서의 말센스』 의 저자 제이슨 해리스 (Jason Harris)는 미국의 광고 전문가이다. UN, HBO, '벤앤제리스' , 조 바이든 부통령 시절 캠페인 파트너였던 화려한 이력의 소유자인 그는 '최고의 사회적 영향력을 갖춘 리더 10인', '광고계를 발전시킨 100인'중 한 명으로 손꼽힌다.

 

처음 제목만을 보았을 때, 나는 이 책이, 요즘 시중에서 흔히 인기인 '블로그 글쓰기' '인스타그램으로 마케팅 하는 법' 과 같은 책인 줄 알았다. 그래서 저자가 말한 '말센스'를 단지 말하기 화술에 관한 책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아니였다. 처음부터 말하자면 '인플루언서'가 되기 위한 기본부터 시작해서 성과를 얻는 법까지를 알려 주는 책이였다.

 

『인플루언서의 말센스』 에서의 핵심 주제는 '어떻게 남을 설득시킬 수 있는가'이다.

저자는 '인플루언서'란 남을 설득할 수 있는 사람이라고 말한다. 저자의 직종인 광고 또한 사람들을 설득해 구매에 이르기까지 하는 단계이다. 사람에 대한 믿음이 강했던 옛날에 비해 불신과 거짓 뉴스가 판치는 이 시대, 어떻게 사람을 설득하는가를 가르친다. 남을 설득할 수 있는 힘이다.

 

만약 인플루언서가 되기 위한 속성법을 배우고자 하는 바램과 달리 저자는 기본부터 다져나간다.

반짝 뜨고 지는 인플루언서보다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는 인플루언서가 될 수 있기 위한 밑바닥은 바로 '진정성'이다. 먼저 인간성으로부터 시작하고 친밀한 관계를 펼쳐나가기 위해 저자는 지면을 다소 할애한다. 그 이유는 바로 이 '진정성'이 바탕이 되지 않는 한, 결코 남을 설득할 수 없기 때문이다. 누구나 인플루언서가 되고 싶어 하지만 저자는 역으로 길게 가는 장거리만이 성공할 수 있음을 강조한다.

 

타인에게 '진정성'에 확신이 주었다면 우리는 또 다른 단계로 나아가야 한다.

그 다음 단계는 '공감'이다. 타인과 가장 친밀감을 높여줄 수 있는 말센스, 바로 상대방이 나와 공감하고 있다고 느낄 때 영향력은 높아진다. 저자는 공감의 방법에서 타인에게 호기심을 가지며 다가가는 법, '나'에서 '우리'로 나아가는 방법 중 여러가지를 제시하는 데 나에게 가장 와 닿았던 건 바로 <상대가 '천재'라고 가정하라>는 방법이다.

 

우리는 늘 고객을 '천재'라고 부른다.

고객이 시작 단계부터 이 일을 잘 안다고 생각하면 내가 내놓은 아이디어의 약점을 스스로 파악할 확률도 크게 올라간다.

 

요즘 연예인 또는 인플루언서들의 잦은 실수로 들려오는 기사를 읽다 보면 구독자 또는 이웃들이 '잘 모르는 사람'이라며 무시하는 실수가 많음을 알게 된다. 즉 상대방을 자신보다 낮게 봄으로 상대방의 기분을 상하게 하고 오히려 구독자들에게 실수를 지적받는 경우가 많다.

저자는 이 점을 역으로 이용한다. 즉 고객이 '천재'라고 생각하는 것이다. 상대방을 '천재'라고 생각할 때는 대충 할 수 없다. 속임수도 쓸 수 없다. 상대방을 대하는 태도와 우리가 내 놓는 일의 콘텐츠 또는 말 하나에도 최선을 다하게 된다.

 

결국은 이 모든 일들이 '본질'임을 저자는 말한다. 나의 경우 이 책을 보며 내 블로그를 다시 한 번 살펴보게 되었다. 과연 나는 이 블로그에 올리는 책 리뷰가 진실한가, 상대방에게 자신있게 권할 수 있는 책이라고 말할 수 있는가, 그리고 무엇보다 이웃들이 남겨주는 댓글에 소통하지 않는 독불장군식 모습, 이웃들과의 약속을 제대로 지키지 않는 나의 불성실 등이 보여 나를 한없이 부끄럽게 했다. 작은 것부터 시작해야 함을 깨닫게 해 준다.

 

이 책은 인플루언서가 되기 위한 속성반을 원하는 독자에게는 맞지 않는다. 다만 장거리로, 길게 오래 갈 수 있는 인플루언서 또는 영향력을 높이고 싶은 사람에게 A부터 Z까지의 방법을 알려주는 책이다. 저자는 이 책에서 '자신이 믿고 살 수 없는 제품은 절대 소개하지 말라'고 말한다. 나는 말한다. 이 책의 추천사를 쓴 김경일 인지심리학자이자 <적정한 삶>의 저자의 글을 인용하고 싶다. 바로 '곁에 가까이 두고 오래 오래 들여다봐야 하는 책." 자신이 무언가를 놓쳤는 지 알고 싶을 때, 또는 기본부터 쌓고 싶을 때 꼭 이 책을 읽어보고 시작하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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