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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꼴찌에서 영어고수가 되다 [근데, 영화 한 편 씹어먹어 봤니?] | 기본 카테고리 2017-10-23 14:30
http://blog.yes24.com/document/9939924복사Facebook 보내기 트위터 보내기

[도서]근데, 영화 한 편 씹어먹어 봤니?

신왕국 저
다산북스 | 2017년 10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영화 한 편 제대로 보면 영어의 귀와 입이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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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때 유행했던 영화 대사가 있다.  
" 넌 나에게 모욕감을 줬어".  
이 책을 한 마디로 표현한다면  나는 이 대사로 표현하고 싶다. 

고등학교 중퇴까지 영어 꼴찌에 아무런 관심도 없던 저자와는 달리 내가 가장 좋아하는 과목은 영어였던 나는 영문과 졸업과 1년 10개월의 호주 워킹홀리데이, 영어 이메일을 주고 받는 일을 하고 있는 있다. 
영어로 밥벌이를 하고 있지만 1년만에 영화로 영어를 정복해버린 저자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질투와 모욕(?)을 느꼈다는 게 솔직한 심정이다. 

 영어만큼 학교를 졸업해서도 끊임없이 괴롭히는 학문이 있을까? 직장 입사시에도, 입사한 후 승진을 위해서도, 자기 개발을 위해서 사람들은 끊임없이 영어공부를 한다. 시중에 많은 영어교재가 널려 있고 모든 책들은 영어를 정복하기 위한 여러가지 방법을 제공한다. 
이 책의 저자가 영어공부로 추천하는 영화보기 또한 새로운 것이 아닌이미 시중에 널리 알려져 있는 영어공부법이다.

"Wait a second." 이 간단한 문장을 "기다려 하나,둘,셋"으로 알던  영어꼴찌가 어떻게 영어고수로 거듭나고 미국의 명문 UC 버클리 대학에 들어갈 수 있게 한 영화공부법은 무엇일까? 흔하디 흔한 영화보기 방법과 무슨 차이점이 있는 것일까? 


'영화 씹어먹기'는 3단계로 이루어진다. 


  1단계 발성, 강세, 리듬 이해하며 듣기 

  2단계 영화대사 딱 한 개만 확실히 씹어먹기 

  3단계 매일매일 씹어먹기


외국어를 공부하기 위해서 많이 읽고 쓰고 말해야 한다고 한다. 
하지만 이 중에서 가장 중요한 것 한 가지를 꼽으라면 무엇일까? 저자는 무엇보다도 "듣기"가 우선되어야 한다고 한다. 
 들을 수 있어야만 말할 수 있고 그에 따른 문법, 읽기 등 다른 공부를 할 수 있다고 말한다. 사실 듣기가 중요한 것은 새로운 게 아니다. 하지만 영화를 무자막으로 계속 보기만 하면 해결이 될까? 영어를 무자막으로 공부해 본 사람은 알겠지만 안 들리는 단어는 100번을 들어도 안 들린다.

  제대로 듣기 위해서 영어만의 특징을 이해하며 듣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 영어만의 발성, 강세, 리듬을 이해하지 않으면 백 번 들어봐야 무의미할 뿐이다. 모든 단어가 동일한 톤으로 발음되는 한국어와 달리 영어는 한 단어에 강세가 있어 음의 높낮이가 있고 한 문장에서도 리듬을 따라 읽는다. 
단어 하나하나마다 강세를 알기 위해서 사전을 찾아보는 것이 가장 정확하지만 일일이 확인하기란 번거롭고 불편하다. 리듬과 강세, 발성을 제대로 알기 위해서 두 번째 단계인 한 문장씩 제대로 씹어먹는 과정이 필요하다. 

두 번째 단계인 "한 문장씩 씹어먹기"는 굉장한 인내심을 필요로 한다. 
1. 들릴 때까지 한 문장을 반복해서 듣고 받아쓰기 
2. 대사 따라하기  
<한 단어 하나 하나를 발성,강세, 리듬에 강조하여 따라하기> 
3. 화면을 보며 등장인물과 함께 말하기 

이 3가지 방법으로 매일 매일 씹어먹어야 그 영화가 자기 것이 될 수 있게 된다. 저자는 첫 영화를 <라푼젤>애니매이션으로 선택하고 이 한 편을 끝내는데 3개월가량 걸렸다고 한다. 그 후 다른 애니매이션은 온전히 씹어먹는 데 한 달로 줄어들었다고 한다. 
처음에 쉬운 애니매이션부터 시작하여 일반 영화를 꾸준히 섭취한 결과 저자는 단기간에 자유로운 영어 구사가 가능하게 되었고 미국의 명문대 진학할 수 있게 되었다. 

 마지막으로, "말을 물가에 데려갈 수는 있지만 물을 마시게 할 수 없다"는 격언이 있다. 길을 가르쳐 줄 수는 있어도 강요할 수 없다는 뜻이다. 저자는 자신의 한 영화를 온전히 씹어먹는 방법을 우리에게 보여주었지만 결국 선택은 우리의 몫이다. 물을 마실건지 아니면 목만 축이고 다른 물을 찾아 떠날 것인지. 이 책을 읽고 난 후 영화씹어먹기 위해 당장 애니매이션 <슈퍼배드2>를 구매했다. 과연 온전히 씹어먹고 난 후 이 책의 리뷰 2탄을 쓸 것을 다짐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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