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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줄평]미국은 그 미국이 아니다 | 기본 카테고리 2021-06-14 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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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점

한반도의 정치외교에서도 그들의 사상과 믿음을 제대로 알 수 있도록 해 주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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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을 제대로 알고 있는가? 『미국은 그 미국이 아니다』 | 기본 카테고리 2021-06-14 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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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미국은 그 미국이 아니다

안병진 저
메디치미디어 | 2021년 05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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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가 대선에 패하고 바이든 시대가 왔다. 바이든 취임 후, 과연 미국은, 그리고 세계는 어떻게 변할 것인가 여러가지 추측이 쏟아져 나왔다. 친환경주의, 북한에 우호적인 한반도 정책, 복지 혜택 등 긍정적인 예측도 많지만 아직까지는 취임 초인만큼 단언하기 힘들다. 『미국은 (우리가 알던) 그 미국이 아니다』 역시 미국을 예측하는 글이다. 단 이 책은 바이든이 중심이 아닌 우리가 잘 알지 못한 미국의 속살과 그들이 변화시킬 미국에 대해 이야기한다.

 

우리가 알다시피 미국은 공화당과 민주당이 지배하는 양당주의다. 서로 팽팽하게 견제하며 미국의 민주주의를 이끌어간다라고 알고 있다. 『미국은 그 미국이 아니다』는 세대의 변화에 따라 점차 세분화되어가는 미국의 정치 세력을 이야기한다. 코로나19로 뉴노멀시대라고 불리듯 미국의 정치 세력도 기존의 양당정치가 아닌 '탈정령' (dealignment)의 시대가 되었다고 말한다.

 

저자 안병진박사가 새롭게 정의한 미국의 정치 세력은 누구일까?

저자는 세 가지 분류로 정의한다.

 

토크빌주의자

헌팅턴주의자

데브스주의자이다.

 

 

저자가 설명하는 이 세 가지 정치세력은 모두 낯설다. 이 낯선 단어들 속에 저자는 정치 세력의 토대가 되는 미국의 특징부터 차근차근 설명해간다. 가령 토크빌주의자는 공화주의적 자유주의자라고 일컬으면서 미국인들에게 '헌법'이 어떤 의미인지 강조하며 건국 초 '헌법' 정신을 지키고자 노력하는 세력이 토크빌주의자이다.

이 토크빌주의하에 성장할 수 있었던 미국의 부통령 카멀라 해리스가 대표적인 케이스라고 할 수 있다.

 

헌팅턴주의는 파이트 클럽이라고 말할 만큼 우리는 이 세력이 어떤 세력인지 짐작할 수 있다. 그리고 이 헌팅턴주의의 대표자가 트럼프라는 사실에서도 굳이 이 세력이 추구하는 바가 무엇인지 알 수 있다.

흥미로운 건 이들의 파이트가 바로 불안과 절망의 에토스에서 비롯되었다고 하는 부분이다. 백인혈통이 히스패닉 등에 의해 오염될 것이라는 불안감이 그들 깊숙이 자리잡아 있다는 사실은 놀라움을 자아낸다.

대표적인 다인종주의 미국에서 아직도 뿌리 깊이 박혀 있는 백인 우월주의자. 이들의 불안감을 통해 왜 아직도 흑인 차별 또는 아시아 차별이 횡행하는지 짐작할 수 있게 한다.

 

 

마지막 세력인 데브스주의자는 좌파 정치세력이라고 말할 수 있다. 미국 자본주의에 비판적이며 모두에게 복지를 지향하는 포퓰리즘 정책을 지향하는 데브스주의는 미국의 기득권과 보수 세력에 강력한 대항마가 될 듯 하다.

 

저자는 문재인 정권이 취임 초반과 다르게 의미가 퇴색되어가듯, 이 세 가지 정치세력 또한 변화할 것임을 말해준다. 그러므로 그동안의 매뉴얼로 보는 것보다 변화를 예의주시하는 게 더 중요하다고 말해준다.

 

『미국은 그 미국이 아니다』는 현재 미국에서 막강한 영향력을 끼치는 정치인들을 예로 들며 설명을 해 주어 그들이 가지고 있는 근본적인 사상이 무엇인지 알 수 있는 힌트를 준다는 점에서 의의가 깊다. 가령 바이든과 함께 하는 카멀라 해리스를 그동안 단지 흑인 여성 부통령만으로 알아 왔지만 그 전에 헌법정신이 깊게 스며든 토크빌주의자라는 사실을 이 책을 통해 배웠다. 토크빌주의가 무엇인지 모른다면 우리가 카멀라 해리스가 과연 어떤 신념을 가지고 있는 사람인지 제대로 알 수 없을 것이다. 적을 알고 나를 알면 백전백승이라고 하듯, 한반도의 정치외교에서도 그들의 사상과 믿음을 제대로 알 수 있도록 해 주는 책이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지원받아 읽고 솔직하게 쓴 리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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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의 최애 애니메이션을 책으로 만나다. 『브레드 이발소 2』 | 기본 카테고리 2021-06-03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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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브레드이발소 시즌2 1 New! 브레드이발소

㈜몬스터스튜디오 원저/임광천 편
형설아이 | 2021년 05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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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스러운 빵들의 이야기를 그린 TV 애니메이션 『브레드 이발소』 가 시즌2 방영과 더불어 만화책으로 찾아왔다.

식빵 브레드 이발사와 2% 부족한 조수인 우유 윌크, 그리고 터프하면서 매력 있는 초코와 천재 강아지 소세지가 있는 브레드 이발소. 우리 아이들의 최애 애니메이션이다.

『브레드 이발소 2』 는 이미 TV로 시즌 2가 방영된 만큼 만화책으로 출간 된 이 책의 내용은 이미 익숙하다.

이미 모든 내용을 줄줄이 꿰고 있는 쌍둥이들이 만화책을 보면서 한 단 한 마디.

"엄마, 아는 내용인데요 재미있어요."

분명 아이들의 만화임에도 어른들도 즐겁게 볼 수 있는 건 무엇일까?

바로 각각의 빵 특징을 살려 상황을 만들어내는 작가의 스토리텔링 때문이다.

식빵의 껍질이 늘어나는 현상을 탈모 현상으로 표현하고

냉동고가 아닌 바깥에서 자유를 만끽하고 싶은 아이스크림의 이야기 등등을 표현해내어

아이들에게 빵과 아이스크림의 특징 등을 설명해 주어 이해와 재미 두 마리의 토끼를 잡게 한다.

 

『브레드 이발소 2』는 아이들을 위한 만화책이지만 소재는 어른들도 충분히 공감할 수 있는 소재들로 이야기를 꾸며나간다.

월세를 내지 못해 건물에서 쫓겨나야 할 처지인 꼬마 브레드 이야기와 잠시의 여유도 없이 무리한 스케줄을 강행해야만 하는 유명 가수 마카롱의 이야기 등은 현실을 아이들의 시선에서 따뜻하게 풀어나간다.

무뚝뚝한 것 같지만 따뜻한 브레드 이발사와 좌충우돌 윌크 그리고 시크한 초코 우유와 주변 인물들 모든 캐릭터가 통통 살아있어 더욱 재미있는 『브레드 이발소 2』는 TV와 책 모두의 즐거움을 충족시켜 줄 수 있다.

다만 아쉬운 게 있다면 TV 애니메이션에서는 방영되었던 빵의 역사와 유래 등의 이야기가 만화책에는 수록되지 않아 아쉬움이 남는다. 만약 뒷 이야기인 윌크가 들려주는 이야기들이 수록되었다면 학습적인 면까지 활용할 수 있었을텐데라는 생각을 해 본다.

다음 시즌 3에는 또 어떤 재미있는 이야기로 찾아올지 벌써부터 궁금해지는 브레드 이발소.

그 전까지 아이들에게 이 책이 기다림의 시간을 채워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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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줄평]우리가 있던 자리에 | 기본 카테고리 2021-05-31 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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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도의 시간을 함께라는 힘으로 통과하는 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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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영어를 알려준다. 『번역기도 모르는 진짜 영어』 | 기본 카테고리 2021-05-26 2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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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번역기도 모르는 진짜 영어

박혜민,Jim Bulley 공저
도서출판쉼 | 2021년 0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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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업무상 해외 거래처와 이메일을 많이 주고받는다. 서당 개 삼년이면 풍월을 읊는다고 하는데 10년이 지난 지금도 네이버 영단어 사전의 도움에 의존한다. 나름 열심히 한다고 하는데 네이티브인 거래처들이 보낸 회신을 읽다보면 언어에 대한 시각이 다르다는 사실에 많이 놀라게 된다. 단지 영단어 사전만 찾아서는 알 수 없는 영어식 사고방식과 뉘앙스, 그리고 문화에 대한 전반적인 문화에 대한 인식이 있어야 네이티브처럼 쓰고 말 할 수 있음을 절실히 깨닫곤 한다.

 

『번역기도 모르는 진짜 영어』는 영어책이다. 언젠가 어느 분이 언어는 생물이다라고 말한 글을 읽었다. 수많은 언어들이 생겨나거나 사라진다. 코로나 시대는 '코로나블루' '확찐자'와 같은 단어를 만들어냈다. 시대에 따라 말의 생명력은 달라진다. 문화에 대한 전반적인 지식을 곁들어 상황에 알맞은 단어를 설명해 준다. 한국에서만 쓰이는 콩글리쉬 신조어도 알려주어 영어를 잘 못 쓰게 하는 오류를 바로 잡아준다.

 

코로나 시대인만큼 코로나로 생겨난 영어를 자세하게 설명해준다. 우리가 그토록 즐겨 말한 언택트 untact 가 실제 영어에는 없는 말이며 정확한 표현이 non-contact라는 표현을 이 책을 통해 처음 접했다. 언택트라는 말이 보편화된 지금, 잘못된 단어로 말해왔다는 사실도 우리는 눈치채고 못하고 있다.

 

『번역기도 모르는 진짜 영어』에는 코로나, 정치, 경제, 성평등,스포츠, 유행어 등 폭 넓은 분야의 영어를 숙지할 수 있도록 해 준다. 한국과 미국의 문화 차이에 따라 달리 쓰이는 말들, 영어에서 남녀 평등 원칙에 의거하여 하나의 단어로 통칭되는 영어 직업명은 물론 성 소수자와 같은 성평등 단어까지 자세하게 다뤄준다.

 

영어를 쓰는 사람의 입장에서 이 책을 본다면 중간 레벨의 영어 학습자에게 좋을 듯하다. 무엇보다 문화에 대한 설명을 곁들여서 언제 이 단어가 쓰이는지 정확하게 알 수 있어 유익하다. 다만 아쉬운 건 단어로만 그친다는 점이 매우 아쉽다. 물론 이 책이 영어 학습 교재보다 영어 이야기를 다루고 있지만 이 단어들을 이용한 짧막한 예문이라도 있었다면 더욱 좋지 않았을까 하는 마음이다.

 

그럼에도 『번역기도 모르는 진짜 영어』는 제목대로 번역기도 알지 못하는 영어를 알려준다는 데에는 공감한다. 어느 번역기가 해당 언어에 대한 문화적 의미와 뉘앙스까지 설명해 줄 수 있겠는가. 경험과 감이 아니고서는 결코 알 수 없다. 번역기가 채워주지 못하는 공간을 이 책이 잘 채워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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