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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제국주의의 폭력 시선-조선에서 온 사진엽서] | 인문-사회-철학 2018-09-28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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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조선에서 온 사진엽서

권혁희 저
민음사 | 2005년 0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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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제국주의의 폭력 시선-조선에서 온 사진엽서]

 



권혁희 지음

“19세기 말 20세기 초 제국주의 시대의 사진엽서를 통해 본 시선의 권력과 조선의 이미지

 

 

(겉표지 벗긴 것)

 

알라딘 중고서점이나 헌책방을 다니다조선에서 근대로 넘어오던 시기아직 사진기라는 것이 우리나라에 보편화되지 않았던 시대선교사들이나 외국인들의 사진기를 통해 남아있던 조선말기 우리 백성들의 모습일제 강점기 우리 선조들의 삶의 모습광복 후 그리고 육이오 전쟁 중의 사진들이 포함되어 있는 책이 보이면 가능한 구입하려고 한다.

 

이 책도 그렇게 내 손에 들어왔다. 2005년에 민음사에서 초판 발간한 책인데 속지가 깨끗했고 그 동안 이렇게 많은 엽서 사진을 포함한 책을 보지 못한 상태여서 주저없이 구입한 책이었다사진 자료도 풍부했지만 저자의 긴 글들이 많아 다른 사람이 가져갈까 얼른 챙긴 책이었다.

 

그런데책 속 내용은 내 기대 수준을 훨씬 뛰어 넘는 것이었다그 동안 많은 책을 읽으면서 서구의 제국주의가 동양과 아프리카에 갖는 폭력적인 시선을 알고 있었다그렇지만 그 정보들은 대부분 서양인의 아프리카나 동남아시아의 침략식민지선교라는 이름으로 포장된 것들이었다그러니까 나는 그러한 정보를 습득하면서도 여전히 타인을 보는 듯한 제3자의 시선을 유지할 수 있었다가끔 조선시대의 선교사 정보들을 접할 수 있었지만 다른 나라에 비해 노골적이지 않았고 그래서 여전히 한구석에는 우리나라가 다른 나라에 비해서는 오리엔탈리즘에 있어서는 덜 폭력적인 시선 속에 놓여 있지 않았을까 합리화에 의한 안심을 가지고 있었다.

 

그러나 이 책은 억지로 남겨 놓았던 그 안위를 인정사정 보지 않고 파괴시켰다파괴라는 표현을 쓴 것은 저자의 거룩한 분노가 내 가슴속에 그대로 와 박혔고분노를 불러 일으킨 수많은 정보들이 이 책속에 여과없이 민낯을 드러내고 있었기 때문이다나는 이 책을 통해 스스로 합리화하며 억지로 만들었던 안위를 버리고 보다 정직한 실체 앞에 무릎을 꿇었다우리 조선도 똑같았구나그렇지 않을 이유가 없었는데 왜 그토록 억지로 숨기고 있었을까.

 

 

 

 

저자는 우리에게 남겨진 조선시대 사람들의 풍속 사진엽서가 단순한 과거시대의 정보나 자료로서의 가치를 가진 것이 아님을 조목조목 설명해준다일본 제국주의가 어떻게 자신들을 미화시키고 우리 조선을 미개한 아프리카처럼 여겼는지를 그들이 발행한 수많은 조선엽서를 통해 증명한다.

 

이 엽서들은 유행처럼 번져 수많은 일본 사람들서양사람들이 수집하고 자랑한 시대의 핫잇템이었다엽서는 먼 동양의 조선이라는 나라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은 어떤 모습으로 어떻게 살아가는지를 보여주는 정보로서의 엽서가 아니었다자국의 우월함조선의 미개함을 만 천하에 알리는 조롱거리로서의 놀이기구였다조선의 기생 사진들이 엽서로 만들어지고 조선은 일본의 성적 판타지를 체험하는 여행지가 되었다.

 

 

 

 

그들은 철저하게 우리를 폭력적인 시선으로 내려다보았으며서양인들이 아프리카와 동남아시아 사람들에게 했던 것 이상으로 우리를 문화적으로 짓밟았다소설 리심을 보면 프랑스로 떠난 주인공이 원숭이처럼 놀림을 받는 장면이 나온다세계적으로 인종박물관이 인기를 끌면서 수많은 사람들이 만들어진 체험관 속에서 더러운 옷차림으로 앉아 다른 사람들의 놀림감이 되어야 했다일본은 서양을 본떠 인종박물관을 열었고 일본 내 원주민들과 조선인을 그 안에 가두어 두고 사람들이 관람하도록 했다박물관 문화가 훗날 동물원으로 확장된 것을 생각하면 어떤 이미지인지 짐작이 되고도 남는다.

 

 

 

 

이 책은 가슴 아픈 이야기숨기고 싶은 이야기지만 우리들이우리 후손들이 반드시 알고 있어야 할 진실에 대한 책이다그리고 우리도 혹시 다른 사람들에게 폭력의 시선을 두고 있지는 않은지 되새김해보아야 할 것이다.

 

~~~~~~~~~~~~~~~

 

제국주의 국가의 군대가 식민지를 향해 항해를 떠날 때 사진가를 승선시켜 새로운 정복지를 샅샅이 기록했다는 것만 봐도 초창기 카메라의 힘은 곧 근대 문명의 강력한 도구였음을 알 수 있다그 결과 카메라를 보유했던 서구 제국주의 국가들을 중심으로 아프리카인이나 아메리칸 인디언아시아인들의 인종 사진이나 풍속 사진이 유행했으며, 20세기를 전후해서는 사진엽서의 형태로 대량 생산되기에 이른다.

 

이 책에서 소개하는 엽서들은 이러한 세기적 응시의 결과물들이다그것들은 서양에 의해 만들어진 동양의 모습이며지배자의 시선이 투영된 타자의 이미지들이다여기서 지배자의 시선은 일본의 시선이며 그것은 서구 지배자의 시선과 교차하면서도 동시에 서로 다른 시선을 조선에 투영하고 있다.

 

이 사진엽서들은 오랫동안 조선과 역사 경험과 문화를 공유해왔던 일본이 근대 국민 국가의 시대로 들어서면서 어떻게 조선을 타자화하고 있는지 생생하게 보여준다.

 

(중략)

 

필자가 이 책을 통해 궁극적으로 말하고 싶은 것 또한 여전히 현실 속에서 힘을 발휘하고 있는 보이지 않는 시선의 체계에 대한 문제 제기다.

 

(작가의 글, 8~9)

 

 

 

 

존 버거는 본다는 것의 의미에서 수전 손택의 글을 인용했다.

 

자본주의 사회는 이미지에 기초하고 있는 문화를 필요로 한다. ...(중략) ... 카메라는 진보된 산업사회의 작동에 본질적인 두 가지 방식으로 실재를 규정하는데하나는 구경거리(대중을 위해)로서하나는 감시의 대상(지배자들을 위해)으로서이다이미지의 생산은 또한 지배 이념을 공급해 주기도 한다.” (본다는 것의 의미존 버거, 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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