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블로그 | 랜덤블로그 쪽지
봄부신 날
http://blog.yes24.com/invention
리스트 | RSS
태그 & 테마링 | 방명록
생글
시인 동화작가 요나단의 봄부신 날, 독서운동가
프로필 쪽지 친구추가
9월 스타지수 : 별3,389
댓글알리미 비글 : 사용함
작가 블로그
전체보기
(가제)숨기고 싶은 책
기본 카테고리
나의 리뷰
밑줄 긋기
생각 쪼가리
가까운 자연
여행 그리고 음식
시인의 방
삐욜라숲의 고양이들
낙서장/이벤트
나의 리뷰
기본 카테고리
신앙서적
동화읽기
청소년소설
자기계발
상담-복지
일반문학
비소설
인문-사회-철학
즐거운 영화
즐거운 음악
유익한 건강
자연-모험-환경
나의 메모
기본 카테고리
함께쓰는 블로그
기본 카테고리
태그
200독 독서근육 200권독서 죽음보다두려운것 부력체 사랑이라는부력체 이태훈시인 빨간모델 존재로부터의자유 이태훈컬럼
2018년 9월 2 post
2018년 8월 7 post
2018년 7월 5 post
2018년 6월 3 post
2018년 5월 5 post
2018년 4월 8 post
2018년 3월 12 post
2018년 2월 13 post
2018년 1월 3 post
2017년 12월 16 post
2017년 11월 5 post
2017년 10월 5 post
2017년 9월 7 post
2017년 8월 18 post
2017년 7월 21 post
2017년 6월 12 post
2017년 5월 2 post
2017년 3월 2 post
2017년 1월 1 post
2016년 10월 1 post
2016년 9월 3 post
2016년 8월 3 post
2016년 7월 1 post
2016년 6월 3 post
2016년 5월 1 post
2015년 11월 2 post
2015년 10월 2 post
2014년 12월 1 post
2014년 10월 3 post
2014년 4월 2 post
2012년 4월 1 post
2012년 2월 2 post
2012년 1월 5 post
2011년 12월 6 post
2011년 11월 2 post
2011년 8월 2 post
2011년 7월 7 post
2011년 6월 3 post
2011년 3월 9 post
2011년 2월 6 post
2011년 1월 2 post
2010년 12월 4 post
2010년 10월 8 post
2010년 9월 6 post
2010년 8월 4 post
2010년 7월 5 post
2010년 6월 3 post
2010년 5월 1 post
2010년 3월 5 post
2010년 2월 36 post
2010년 1월 3 post
2009년 12월 9 post
2009년 11월 14 post
2009년 10월 10 post
2009년 9월 28 post
2009년 8월 37 post
2009년 7월 13 post
2009년 6월 7 post
2009년 5월 12 post
2009년 4월 9 post
2009년 3월 46 post
2009년 2월 39 post
2009년 1월 41 post
2008년 12월 46 post
2008년 11월 21 post
2008년 10월 40 post
2008년 9월 32 post
2008년 8월 43 post
2008년 7월 12 post
2008년 6월 29 post
2008년 5월 7 post
2008년 4월 39 post
2008년 3월 14 post
2008년 2월 15 post
2008년 1월 24 post
2007년 12월 39 post
2007년 11월 19 post
2007년 10월 25 post
2007년 9월 3 post
2007년 3월 3 post
2007년 1월 1 post
2006년 12월 8 post
2006년 11월 14 post
2006년 10월 16 post
2006년 9월 16 post
2006년 8월 6 post
2006년 7월 1 post
2006년 2월 6 post
2005년 10월 2 post
2005년 9월 2 post
2005년 8월 5 post
2005년 7월 4 post
2005년 5월 9 post
2005년 4월 10 post
2005년 3월 19 post
2005년 2월 28 post
2005년 1월 20 post
2004년 12월 56 post
2004년 11월 67 post
2004년 10월 49 post
2004년 9월 21 post
2004년 8월 6 post
2004년 7월 18 post
2004년 6월 29 post
2004년 5월 40 post
2004년 4월 26 post
2004년 3월 59 post
2004년 2월 31 post
2004년 1월 64 post
2003년 12월 60 post
2003년 7월 2 post
2000년 3월 2 post
1999년 11월 1 post
달력보기
최근 댓글
늘 흐르는 강물이지만.. 
책 소개 잘 받았습니.. 
이 리뷰를 읽으니 저.. 
사랑은 모든 것을 뛰.. 
탁월한 심리묘사 소설.. 
스크랩이 많은 글
[리뷰어 모집]『진실을 읽..
나의 친구
나의 친구들

즐거운 영화
송강호스러운, 오직 한국에서만 느낄 수 있는 영화 | 즐거운 영화 2010-03-11 19:59
http://blog.yes24.com/document/2085362 복사 Facebook 보내기 트위터 보내기

[영화]의형제 (디지털)

장훈
한국 | 2010년 02월

영화     구매하기

송강호 팬이다.

"반칙왕"을 보면서 처음 그를 알게 되었다. 그리고 바로 그와의 연애에 빠져 버렸다.

어떤 장르와 어떤 무게를 가지는 영화더라도, 송강호가 주인공으로 나오면 그 영화는 송강호스러워진다.

 

영화 '괴물'에서도 송강호로 인한 병원에서의 아수라장을 기억하라.

'놈놈놈'에서도 그는 송강호스러움을 버리지 않았다.

 

과연, 그런 것처럼 이번 국정원과 남파간첩과의 특이한 만남에 대해서도, 그는 결코 그 장중함에 짓눌리지 않고 송강호스러움으로 영화를 변신시킨다.

 

영화가 더 좋았던 것은, 연일 젊은 아이들에게서 아이돌로 떠오르고 있는 강동원이 자신만의 색깔을 계속 이어가고 있다는 것이다. 전우치에서 보여준 명랑함을 기억하고 있다면 깨끗이 잊고 새롭게 영화에 몰입해야 할 것이다. 그 역시 강동원스러움으로 완벽하게 영화를 이끌었다.

 

도입부와 결말부에서, 약간의 블록버스터 영화 흉내를 내며 분위기를 띄우고, 관객을 몰입하게 만든 뒤, 영화는 내내 송강호스러움의 감칠맛나는 영화로, 그러나 결코 긴장의 끈을 놓치지 않고 이어간다.

 

아, 우리는 한국에서 남북분단이라는 비극적 상황을 안고 살아가는 세기적 불행국가이다. 그러나 그러하기에 그런 환경이 한국적 소재로 탄생할 수 있다. 웃기도 하지만, 왜 우리가 이런 환경과 소재의 영화를 보아야 하는지, 탈북자들은 이런 영화를 어떤 마음으로 볼지도 생각해 볼 수 있어야 한다. 우리는 그저 웃음으로 보는 장면, 장면들이 그들에게는 또 다른 아픔으로, 또 다른 칼날로 상처를 주지는 않는지 말이다. 그것이 아팠다. 탈북자들을 생각하면서 울었고, 베트남 여인들을 생각하며 울었다.

 

다문화 가정속에서 살아가는 많은 사람들에게 이 영화가 상처가 되지 않기를 바란다.

 

영화는 사회적 문제를 끄집어내고 고발하고 또 공유하는 공동체 문화이긴 하지만, 때론 어찌할 수 없는 아픔에 몸서리쳐야만 한다. 이 영화는 대상에 따라서 많은 사람들이 아파할 수 있는 영화이다.

 

그래서, 한국에서만 가능한 영화이다.

송강호를 볼 수 있는 영화이고

남과 북의 아픔을 보는 영화이고

동남아에서 꿈을 안고 한국으로 온 많은 아내들의

슬픈 사랑을 보는 영화이다.

 

송강호, 그가 자랑스럽다.

그는 우리나라 영화계의 보배이다.

 

 



이 글이 좋으셨다면 SNS로 함께 공감해주세요.
댓글(0) 트랙백(0)
이 리뷰를 | 추천 0        
불꽃 3점 역사 5점 - 리진과 같이 보라 | 즐거운 영화 2009-10-06 06:29
http://blog.yes24.com/document/1637239 복사 Facebook 보내기 트위터 보내기

[영화]불꽃처럼 나비처럼

김용균
한국 | 2009년 09월

영화     구매하기




사랑은 강물처럼 흐르는 것이며 바다처럼 포효하는 것이기도 하다.
두 사람에게 불꽃이라는 이름, 나비라는 이름을 붙여준 것은 정말 사랑이었을까?
하는 우문이 찾아든다.
왜 사랑을 하기 시작했느냐에 대한 충분한 답이 없기 때문에
청자들은 강물과 바다 때문이라고 추측만 할 뿐이다.

넘을 수 없는 신분이었기에 불꽃은 자작거리며 주변에서 맴돌았고, 고종과의 정사장면 앞에서
고개를 떨구어야 했다. 불꽃은 고종황제와 더 세게 튀어올랐던 것 같다.
굳이 그런 장면을 넣어야 했는지에 대해서는 의문이 든다.
(게다가 요즘 관람등급 기준에 자꾸 불안해진다. 15세 관람가면 중3인데.
저렇게 격결한 베드신이 포함되다니....그냥 뺐으면 더 좋았을 걸 해본다.)

흥선대원군과 며느리와의 싸움으로만 몰고 간 역사적 이해에 대해서도 안타까운 마음이 든다.
팩션으로 만들어야 하는 고민도 컸을 터이고, 팩션 이라는 이름만으로 보면
상당히 공을 들인 작품임에는 분명한데, 우리의 역사를, 국치일이 포함된 그 역사를
이렇게 처리해도 되는지, 우리 아이들에게는 어떻게 설명해줘야 하는지, 고민하게 만든다.

신경숙의 ";리진";이라는 책을 함께 읽었는데 절묘했다.

신경숙의 소설 ";리진";도 시대적 배경이 똑같은데, 명성황후가 끔찍히 위했던
궁중무희와 프랑스대사관 콜랭과의 사랑이야기이다.
마지막 2권 뒷부분에서 ";늙은 여우를 죽여라";는 일본 낭인들의 이야기가 처절하게 나온다.
대원군의 쇄국정책에 맞서는 것이 아니라, 발전된 서양기술에 관심이 많았음은 분명하다.
책에서도 전구가 처음 설치되어 점등식을 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고종이 아버지에게서 독립하고자 만든 건청원에서 한다고 되어 있다.




역사적 사실에 기반한 ";리진"; 소설이 맞다면 당시 프랑스는 독신인 콜랭이 부임했을 때다.
프랑스 대사 부인이 초컬릿을 가르쳐 주지는 않았을 것 같다.

고종은 커피를 무척 즐겼다고 한다.
영화를 보면서 아픈 역사가 되살아는 듯해 많이 아팠다.
여인의 사랑으로만 집중하지 못하게 만드는 까닭은 우리에게 그것이 슬픈 역사이기 때문에 그렇다.
명성황후는 고종의 사랑을 받지 못해 5년 정도 뒤에 아들을 낳지만 곧 죽어버린다.
두번째 아들을 황세자를 만들기 위해 그녀는 온 신경을 집중한다.

조금만 더 역사적인 고려를 하고, 한국민의 정서를 아울렀더라면
사랑만큼이나 멋진 영화가 되었으리라 생각해본다.

마지막, 일본인에 의해 죽는 명성황후의 팩션은 왜곡정도가 심해 안타깝다.
역사를 빼 낸, 러브 스토리로만 추천하고 싶은 영화다.
그러나 그 러브스토리도 뼈대가 너무 약해 두 사람의 사랑에 함께 몰입되지 않는다.
물론 역사를 공부하고 보면 더 재미있을 영화이기도 하다.

아무튼 새로운 시도, 신선함, 빼어난 두 사람의 연기.
(물론 수애의 초반 대사는 정말 책을 읽는 듯해서 약간 불안했다.)
말아톤 조승우로만 기억하는 팬들에게는 대단한 선물이 될 듯 싶다.



이 글이 좋으셨다면 SNS로 함께 공감해주세요.
댓글(0) 트랙백(0)
이 리뷰를 | 추천 0        
가슴으로 울지 못해 아쉬운 영화-애자 | 즐거운 영화 2009-10-05 20:10
http://blog.yes24.com/document/1636575 복사 Facebook 보내기 트위터 보내기

[영화]애자

정기훈
한국 | 2009년 09월

영화     구매하기







엄마 - 아들
엄마 - 딸
아빠 - 아들
아빠 - 딸

가족 구성원을 이루는 위의 네 조합 가운데 어느 조합이 가장 사랑을 많이 할까?
아빠와 딸의 조합일 게다.

어느 조합이 가장 지지고 볶고 애증이 교차할까?
엄마와 딸이 정답일 게다.

이 영화는 아빠를 화면에서 배제함으로써 엄마와 딸의 애증관계를 극대화시켰다.
또한 아들에게 모든 사랑을 부어주는 전근대적인 사고방식의 여자, 엄마와
고딩 때부터 가출과 결석과 담배 피우기 등, 전형적인 사고뭉치 역을 도맡아 하는
가장 모더니즘의 전형인 여자, 딸의 만남.

'내 사랑 내 곁에'처럼 처음부터 아프지 않고
애증의 정점에서, 딸이 철이 들 즈음에 덜컥 아프게 되면서
모든 사랑을 부은, 아들의 병수발을 받지 아니하고
골칫덩어리인 딸에게 덤터기로 넘어온(오빠가 애자에게 병수발을 도와달라고 부탁한다.)
설상가상의 상황.

영화는 점점 관객에게 눈물보를 터뜨리기 좋은 시기를 엿보다
몇 군데의 화면에서 어찌할 수 없는 감정을 뒤흔들어 눈물샘을 자극한다.

가족이 있고, 못다한 효도의 가슴에 품고 있는 자녀들이라면
대리 사랑으로 눈물을 흘리지 않을 수 없다.

그러나, 애석하게도 영화는 좀더 진지하게 슬프지 못하고
좀더 진지하게 애증의 관계를 풀어내지 못한다.

병실에서도 마지막까지, 미친 년이라며 딸을 쫓아내고
딸은 가방을 들고 나와 버린다.
그러나 이내 다시 함께 소주를 마시고 회를 마시며 사랑을 견고히 한다.

애증의 고리를 끊는 제스처가 너무 허술하고 어색하기만 하다.
눈물을 흘린다고 다 감동적인 것은 아니다.
감동은 모름지기 슬픔의 강에서 흘러 넘쳐 내 몸을 적시고 뛰쳐 나와야 한다.
눈동자의 영역에서만 머물게 되는 눈물은 5분도 지나지 않아 이내 말라 버린다.

눈물은 말라도, 가슴은 마르지 않는
더 큰 감동의 그 무엇이 아쉬운 영화였다.
'내사랑 내곁에'에 비하면 훨씬 짜임새도 있고, 감동의 폭도 크지만
여전히 한계를 넘지 못하는 안타까움이 있다.

내 모든 가슴이 뻥 뚫리도록 시원하게 울 수 있는 그런 영화가 아니어서
조금 아쉽다.

* 사족,
엄마는 (죽을 수 있도록) 나를 놓아달라고 하고
결국 죽음을 맞이하는 그 장면은 조금 생각을 해 보아야 한다.
죽음과 맞서 마지막까지 투혼을 살리는 엄마의 모습이 더 아름다울 것이다.



이 글이 좋으셨다면 SNS로 함께 공감해주세요.
댓글(0) 트랙백(0)
이 리뷰를 | 추천 0        
짜장면이 간절해지는 영화 | 즐거운 영화 2009-09-30 20:36
http://blog.yes24.com/document/1628801 복사 Facebook 보내기 트위터 보내기

[영화]김씨표류기

이해준
한국 | 2009년 05월

영화     구매하기




이 영화를 본 뒤부터는 한강을 지나칠 때 그냥 지나칠 수가 없다.
저기에 지금 누군가 구해주기를 기다리며 손 흔드는 이 있지 않을까 해서다.

대한민국 중년의 자화상을 가진 자살시도자와
얼굴의 장애로 인해 냄비근성 한국 사회에서 은든할 수밖에 없는 여자 청년.

이들이 만나기까지는 긴 시간이 걸렸고
그 방법 또한 원시적이었지만
즐겁게 웃으면서 울어야만 하는 기막힌 영화를 보면서
짜장면이 간절히 그리워진다.

아마도, 이 영화관 바로 밖에 중국집이 있었다면 대성황이었으리라.
아니, 내심 드는 생각은
영화관에서 팬 서비스 차원에서, 자장면을 먹는 바로 그 장면에서
전원에게 자장면 한 컵씩을 나눠 주고
함께 자장면을 먹으면서 영화를 보게 하는 것이다.

정말, 정말, 간절해진다.
자장면 그 갈증만큼이나 삶이 간절해지는 영화다.
살아간다는 것이 무엇이고,
함께 살아간다는 것이 무엇인지를 깊이 생각하게 하는 영화.
그러나 결코 슬프지 않고 기쁘며
결코 즐겁지 않고 진지한 영화.

최고의 영화다.





이 글이 좋으셨다면 SNS로 함께 공감해주세요.
댓글(0) 트랙백(0)
이 리뷰를 | 추천 0        
순백의 water 감동 - 잊혀지지 않는다 | 즐거운 영화 2009-09-29 21:32
http://blog.yes24.com/document/1626608 복사 Facebook 보내기 트위터 보내기

[영화]블랙

산제이 릴라 반살리
인도 | 2017년 02월

영화     구매하기




어느 정도 알고 갔지만, 영화는 시작부터 혼을 빼놓는다.
주인공의 어린 시절을 연기한 아역배우는 정말 대단했다.
어떻게 그런 연기를 펼칠 수 있는지.
그리고 과연 저런 아이를 가르칠 수 있을까,하는 회의가 전신을 훑고 지나갔다.
가르친다면 어떤 방법으로, 어떻게 다가갈 수 있을까?
의외로 가르침의 적은 부모님이었다.
처음엔 호의적이었던 어머니마저도 등을 돌리고, 결국 스승은 등을 돌리지만....
w a t e r의 감동은 그제서야, 밀린 분수처럼, 한순간에 모든 카타르시스를 분출하고 만다.

아이러니한 것은, 우리는 영화를 눈으로 본다는 것이다.
정작 주인공은 아무것도 보지 못하는데....
그리고 주인공의 스승도 아무것도 알지 못하게 되었는데....

그러나 결코 절망하지 않는다.
눈보다는 손이 더 정확하다.
보여지는 감동이 아니라, 느껴지는 감동을 선사하는 인도 영화의 대작이다.

삶은 그래서 더욱 아름답고 숭고하다.
아름답지 않은 삶은 없다.




이 글이 좋으셨다면 SNS로 함께 공감해주세요.
댓글(0) 트랙백(0)
이 리뷰를 | 추천 0        
눈물 조금 웃음 조금 - 19금 상당한 영화 | 즐거운 영화 2009-09-29 21:02
http://blog.yes24.com/document/1626559 복사 Facebook 보내기 트위터 보내기

[영화]내 사랑 내 곁에

박진표
한국 | 2009년 09월

영화     구매하기




주말부부로서 금요일 밤, 일주일만의 감동을 배가 시키기 위해
피곤을 무릅쓰고 달려가 선택한 ";;;내사랑 내곁에";;;

약간의 눈물도 흘렸고, 약간의 웃음도 비치었다.
그러나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었다.
김명민의 살을 빼는 투혼도 살아나지 못했다.

영화를 살 뺀 몸으로만 보여주는 것은 아니지 않는가.
마지막 결국 그가 죽게 되었을 때, 인간이기에 어쩔 수 없는 눈물은 흘러 내렸지만.
(곳곳에서 손수건으로 눈물을 찍어내는 사람들이 있었다.)

아, 영화에 대한 이 안타까운 마음은 무엇인지.
로렌조 오일의 열정도 없고,
해운대의 질펀한 사랑도 없다.

상조회사의 특이한 직업을 가진 하지원.
어머니를 먼저 보내면서 만나게 되어 결혼까지 하게 되는 과정이 먼저 어설프고 작위적이다.
그러했기에, 마지막 결혼서류에 지장을 찍기 위해 몸부림치는 하지원의 연기도
큰 감동을 가져오지 못한다.
마지막 커튼을 치고 노래를 부르며 깜찍한 감동을 주려는 춤사위도 메말라버리고 만다.

두 사람이 주인공이고 다른 사람들은 보조였지만, 차라리 진한 감동은 옆에서 나온다.
부족한 영화에 실망한 옆지기는, 불꽃처럼이라도 보고가자며 자꾸 보채었다.
너무너무 부족해서....그냥 들어가기가 너무 억울하다고.....

그렇지만 피곤함을 이길 순 없었고
불꽃처럼에 대한 정보도 전혀 없었기에....일단 집으로 돌아왔다.
내 사랑과 함께.

** 사족.
이 영화가 그냥 감동 영화인 줄 알고, 초등학생을 데리고 들어온 가족이 있었다.
그러나 이 영화는 중학생 자녀와도 같이 보기 민망한, 19금 수준의 영화임을 알아야 한다.
멋 모르고 자녀랑 왔다가는, 옆 좌석처럼 아이의 눈을 가리느라, 아이는 왜 못 보게 하냐며 우느라
한바탕 소동을 피워야 할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관람등급의 나이 표시는 내 자녀가 함께 본다면 어느 정도에서 가능한가를 생각해서
좀더 보수적이 되어야 할 것 같다.

대사도 신랄하다. - 나는 절대 안 서. 뭐 이런 대사가 초반에 불쑥 튀어 나온다.
(뭐가 안 서는지, 자녀가 자꾸 물어보면 대략 난감해질 수밖에 없다.)


 

상당히 농도 진한 성인용 신들이 많이 나온다.

팬티 속으로 손을 집어 넣고 입을 가까이 가져 가는 장면 등

12세가 보기에는 소화하기 힘든 장면들이 상당히 많다.

이 영화를 12세 관람가라고 한 것은 아무리 봐도 너무했다.

 

"자녀들과는 함께 보지 마시오."

안 그러면 민망함 감출 길 없음을 각오하시길.

 

 

 




 



이 글이 좋으셨다면 SNS로 함께 공감해주세요.
댓글(0) 트랙백(0)
이 리뷰를 | 추천 0        
진짜 재앙이 되어버린 영화 - 대재앙 | 즐거운 영화 2009-09-14 22:34
http://blog.yes24.com/document/1597707 복사 Facebook 보내기 트위터 보내기

[DVD]대재앙


기타 제작사 | 2008년 07월

작품     디자인/구성     구매하기

위 상품을 구매하면, 리뷰등록자에게 상품판매대금의 3%가 적립됩니다. (상품당 최대 적립금액 1,000원) 애드온 2 안내

상품의 광고는 이렇다.

 

- 대지진과 핵폭발! 사상 최악의 재앙결합!

 ; 지진 살짝, 핵폭발은 말만. 이게 정답이다.

 

- 인류 문명의 마지막 순간

 ; 요건200% 과대광고. 영화 속에서 어떤 그 마지막 순간을 느낄 수 없다.

 

- 모든 것이 파괴되고 모든 것이 사라진다.

  인류의 재앙을 그린 최악의 시나리오.

 ; 말은 맞다. 재앙은 시나리오다. 단지 그것뿐이다.

 

- 그 어떤 액션도 대신할 수 없는 파멸의 시너지 효과!

 ; 대신할 수 없다는 말도 맞다.

   액션 자체가 없기 때문이다.

   파멸의 시너지 효과. 이건 지진+핵폭발인데 시너지는 이럴 때 쓰는 말이 아니다.

   게다가, 전혀 긴장감이 없다. 과대광고 지대루다.

 

- 투모로우, 쓰나미, 볼케이노 재난 영화의 계보를 잇는 최신 화제작.

 ; 이 말에 속았다.

 

흠. 이 글을 적으면서 다시 앞면 겉장을 자세히 보니 영어 제목이 'earth quake'다

그냥 "지진"이 영화 제목이다.

 

그렇다면 사실 딱 맞는다.

그런데, 이걸 "대재앙" 이라고 바꾸고 어마어마한 사진들을 실어놓았다.

 

내가 잘못 봤는지 모르겠지만, 케이스 앞 뒤면에 나오는 사진 장면은

영화 그 어디에도 나오지 않는다.

 

도대체 어디에서 이런 사진들을 훔쳐왔는지 모르겠다.

그리고 영화를 사랑하는 사람들을 낚는

저런 저질 과대광고를 강심장으로 해대는 사람들의 심리를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

 

그냥 기대없이 봤으면 그럭저럭

약간의 긴장과 가족애를 중심으로 볼 수 있으련만

케이스의 과대광고로 인해

그저 속았다는 상실감만 들게 만드니

안타깝기만 하다.

 

그래서, 이 영화는

영화 자체가 대재앙이 된 영화이다.

어쩔꺼나.

 

 



이 글이 좋으셨다면 SNS로 함께 공감해주세요.
댓글(0) 트랙백(0)
이 리뷰를 | 추천 0        
도마 안중근-아이들과 함께 보라 | 즐거운 영화 2009-09-01 23:18
http://blog.yes24.com/document/1574550 복사 Facebook 보내기 트위터 보내기

[DVD]도마 안중근


베어엔터테인먼트 | 2007년 07월

작품     디자인/구성     구매하기

위 상품을 구매하면, 리뷰등록자에게 상품판매대금의 3%가 적립됩니다. (상품당 최대 적립금액 1,000원) 애드온 2 안내

 

안중근 의사가 순국한 지 100년이 되는 해이다.

1910년 3월 그는 두 번째 죽임을 당한다.

조국이 일본에 패망했을 때 한 번 죽었다.

그래서 그는 죽음이 두렵지 않다고 했다.

다만 그는 독립을 보지 못하고 사라지는 것이 두려울 뿐이다.

 

독립군의 최종 목표는 독립이다,라는

변절한 친구에게 내뱉는 한 마디에 그의 애국이 묻어 있다.

 

{동포에게 고함. 내가 한국의 독립을 되찾고 동양의 평화를 지키기 위해 3년 동안 해외에서 모진 고행을 하다가 마침내 그 목적을 이루지 못하고 이곳에 죽노니, 우리들 이천만 형제 자매는 각각 스스로 노력하여 한문에 힘쓰고 농업, 공업, 상업 등 실업을 일으켜 나의 뜻을 이어 우리나라의 자유 독립을 되찾으면 죽는 자 남은 한이 없겠노라. - 안중근}

 

그는 서른두 살에 형장의 이슬로 사라졌고

그의 아들은 아무것도 모른 채

일본 사복형사들에게서 받은 캐러멜로

아홉 살에 피를 흘리며 죽는다.

 

모처럼 유오성을 제대로 만난다.

그에게 딱 어울리는 역이다.

그의 삶도 그러했으면 한다.

 

강인원의 찬양도 아름답다.

안중근이 마지막 시간을 걸으며

형장으로 걸어갈 때

빛과 함께 내려오는 평화의 찬양은

눈시울을 적시게 한다.

 

ost를 예스24에서 구하지 못하는 게 안타까울 뿐,

 

안중근을 다시 보며, 나라를 사랑하는다는 것이 무엇인지를

다시 깨닫게 해준다.

나라의 존재라는 것.

아이들과 함께 보면 더 좋을 영화이다.

 

 



이 글이 좋으셨다면 SNS로 함께 공감해주세요.
댓글(0) 트랙백(0)
이 리뷰를 | 추천 3        
재미 없으면 죽이뿐다 - 부산 사투리가 쓰나미로 덮치는 해운대 | 즐거운 영화 2009-08-05 22:28
http://blog.yes24.com/document/1522712 복사 Facebook 보내기 트위터 보내기

[영화]해운대 (디지털)

윤제균
한국 | 2009년 07월

영화     구매하기

해운대는 내가 자란 부산이다.

우리 집에서는 광안리 해수욕장으로 가는 버스 종점이 있어서

여름방학이면 꼭 한 번씩은 광안리 해수욕장으로 가곤 했다.

 

해운대에서 해수욕을 한 경험은 거의 없고

대학 청년 시절, 갑자기 변해 버린 현대적인 풍경 앞에서

나름대로 낭만적인 운치를 즐겼을 뿐이다.

 

구수한 사투리라면 해운대보다 자갈치 시장이 더 나을지도 모르겠다.

해운대 영화의 장점은

메가 쓰나미의 컴퓨터 그래픽이 아니라

제대로 된 부산 사투리가 쓰나미처럼 쏟아져 나온다는 점이다.

 

부산에서 자란 내가 들어도 설경구의 사투리는 거의 완벽에 가까웠다.

하지원의 사투리는 처음에는 조금 어색한 듯했지만

나름대로 완벽에 가까운 사투리로 탈바꿈했다,

 

경상도 사투리는 꼭 싸우는 것 같은 말투로 들린다.

이 영화의 백미는

 

설경구가 하지원을 손을 놓고 죽음을 선택하는 그 순간에

하지원이 외치는 소리다.

 

"오빠야, 니 죽으면 죽이뿐다." (정확하지는 않다.)

 

이 대사는 사투리 억양보다는

부산 사투리의 감정을 가장 최고의 수준을 끌어올린

한 마디라 할 수 있다.

 

서울 사람들에게는 표준어 자막이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을 해 본다.

 

재난영화이면서도 미국의 영웅이 나오지않은

그래서 모든 주인공이 다 영웅이 되는

정말 멋진 한국형 재난영화다.

 

퍼펙트 스톰과 감히 견줄 수 있는 수준의 영화라고 말하고 싶다.

영화 만드신 모든 분들, 수고 많으셨습니다.

 

 



이 글이 좋으셨다면 SNS로 함께 공감해주세요.
댓글(0) 트랙백(0)
이 리뷰를 | 추천 0        
네 안의 킹콩을 들어라 | 즐거운 영화 2009-07-30 20:54
http://blog.yes24.com/document/1511657 복사 Facebook 보내기 트위터 보내기

위 상품을 구매하면, 리뷰등록자에게 상품판매대금의 3%가 적립됩니다. (상품당 최대 적립금액 1,000원) 애드온 2 안내

이범수.

그의 꾸미지 않은 연기를 좋아한다.

 

그는 주로 약하지만 강한 역할의 주인공이다.

슈퍼스타 감사용에서 그는 결코 스타이지 않은 패전 스타 역을 소화했다.

그리고 이번 '킹콩을 들다'에서 인기없는 역도의 패전, 그것도 모자라

한쪽 팔을 쓸 수 없게 된 추락한 감독으로 나타난다.

 

그러나 우리가 거부할 수 없는 것은

그 약함 속에 감추어져 있는 강함이다.

그러나 그 강함은 감추어져 있기에 결코 화려하게 드러나지 않는다.

여전히 약자인 채로 살아간다.

후배에게서도 대접을 받지 못하는 그는

시골에서 많은 실화 스포츠 영화가 그러하듯이

갖가지 사연의 잊혀지거나 버려질 뻔한 사람들로 구성되는

외인구단을 만든다.

 

그리고 갖은 역경을 이겨내고 승리자가 된다.

그러나 킹콩은 이기지 못한다.

그는 세상에서 버려진다.

죽은 뒤에라도 화려하게 조명을 받는 사람이 아니다.

 

실제 감사용도 영화가 나온 뒤, 계속해서 평범한 삶을 살고 있다.

킹콩, 그의 영화는 조안이 세계 신기록을 수립하고

무슨 노래를 좋아하냐는 기자의 질문에(억지스러운 설정이고 생똥맞기도 하다)

이범수 감독이 불렀던 양희은의 노래를 불쑥 말하며 우는 것으로 족하다.

 

그의 제자들이 그의 죽음에 저리도 슬퍼한 그것으로 족하다.

 

우리에게는 누구나 약점과 강점이 있다.

킹콩은 그의 약점이었다.

그는 심장마저 약했고, 결국 그것으로 죽게된다.

그는 심장을 두드렸고, 그 모습은 킹콩을 닮았다.

 

그러나 킹콩은 무시무시하다.

일어나 포효하면, 그를 이겨낼 적은 아무도 없다.

 

킹콩이 가지는 이미지가 그 앞에서 변질되었다.

아니, 프랜스포머하여 작은 킹콩, 숨겨진 킹콩이 되었다.

 

영화를 보고 개운하게 울 수도 있고

간만에 좋은 영화를 봤다고

영화비 결코 아깝지 않다고 자위할 수 있다.

 

그러나, 그것으로 끝내기엔 너무 아까운 영화다.

왜냐하면, 이 영화는

우리에게, 자신에게 숨겨져 있는 그 작은 킹콩을

꺼내 들어보라고 말하기 때문이다.

 

나의 쓴뿌리.

넘어야만 하는 나의 장애물.

버려야만 하는 나의 오물들.

그것들을 이겨낼 때에야 우리는 비로소

자신의 한계를 넘어서는 킹콩을 들어 올릴 수 있다.

 

자, 내 가슴 속 깊은 곳에 숨어 있는

나만의 킹콩을 들어보자.

 



이 글이 좋으셨다면 SNS로 함께 공감해주세요.
댓글(0) 트랙백(0)
이 리뷰를 | 추천 0        
1 2 3
진행중인 이벤트
나의 북마크
오늘 40 | 전체 465293
2003-12-11 개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