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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치지 않고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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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2-03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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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드온 2 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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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물 두 살의 햇살같은 여주. 아무리 부정적인 성향의 사람이나 비뚤어진 사람도, 외로운 사람도 여주를 만나면 변한다. 아울러 여주를 남자로 알고 성정체성 마저 바꾸려 한다면 말 다한 거 아닌가ㅋ 그럼에도 여주가 전지전능해 보이거나 밉지 않은 건 여주를 둘러싼 환경이 너무도 짠해서이지 않을까 싶다. 너무 힘든 여건에 놓이면 스스로 빠져 나오는 건 불가능에 가까우니 남주나 남주의 할아버지가 내미는 도움의 손길이 고깝키는 커녕 고마워 보였다. 주변 모두가 행복해진다는 건 정말 좋은 일이니 말이다.
다소 옛스러운 느낌은 있으나 페이백으로 읽기에 나쁘지 않았다. 내 돈 주고 영화관에 찾아가진 않겠으나 티비에서 명절 특선 영화로 보여주면 재밌게 보는 것과 비슷하다면 어떤 느낌일지 감이 오시리라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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