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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는 남자 상.하 | 기본 카테고리 2022-10-01 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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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웃는 남자 (상)

빅토르 위고 저/이형식 역
열린책들 | 200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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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문호 빅토르 위고의 장편소설 웃는 남자 상·하. 열린책들에서 출간된 세계문학 시리즈로 웃는 남자 상·하권 세트를 읽어 보았어요. 상,하권 세트 모든 페이지 수를 따지면 947쪽에 이르는 방대한 장편 소설이지만 전혀 지루하지 않게 읽을 수 있는 고전 명작인데요. 저는 개인적으로 이 작품을 수년 전에 읽었던 기억이 있지만 이번에 열린책들에서 출간된 시리즈로 다시 읽어 보니 그때 읽었던 느낌과 또 다른 감정을 느낄 수 있었어요.

 

상당히 두꺼운 두께감을 갖고 있는 책이기 때문에 끝까지 읽는데 까지 걸리는 시간이 생각보다 조금 오래 걸린 책이었는데요. 고전 작품이기 때문에 사실 문체가 어려운면이 있는데 열린책들 세계문학 시리즈는 원전번역 주의에 입각하여 충실하고 참신한 번역으로 정전 텍스트를 정립하고 상세한 작품 해설과 작가 연보를 더하여서 작품과 작가에 대해 좀더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구성으로 담겨 있습니다.

 

방대한 이야기 구성임에도 불구하고 상당히 빠른 호흡으로 읽을 수 있는 작품인데요. 웃는 남자 작품은 빅토르 위고가 생전에 자신의 작품 중 가장 뛰어난 소설이라고 평했던 만큼 이 작품은 그 자체로 수많은 철학적 의미를 갖고 있는 작품이라고 할 수 있을것 같아요.

 

이야기의 배경은 17세기 영국. 당시 영국에는 아이들을 납치하여 기형적인 괴물로 만들고는 귀족들에게 놀잇감으로 팔던 일이 횡행하였다고 하는데 이책의 주인공인 그윈플레인은 그런 인신매매단인 콤프라치코스에 의해 납치되어 기이하게 찢어진 입을 갖게 되었고 급기야 그윈플레인은 1690년 1월, 매섭고 추운 한 겨울 눈보라가 몰아치는 포틀랜드 만의 삭막한 해변에 홀로 버려지게 됩니다.

 

자신이 누구인지, 또 누구로부터 버려지게 되었는지도 모른 채 살을 에는 추위 속을 헤매던 그윈플레인은 얼어 죽은 여자의 품에 안겨 젖을 물고 있는 아기 데아를 발견하게 되고 얼어붙은 세상 속에서 구원의 손길을 찾아 나서지만 천신만고 끝에 간신히 발견한 마을에서도 누구하나 어린 그윈플레인에게 손길을 내어주는 사람이 없었어요. 그때 우연히, 떠돌이 약장수인 우르수스를 만나게 되는데, 평소 인간 혐오자를 자처하며 늑대 호모가 유일한 벗이었던 그였지만 우르수스는 두 아이를 거두기로 결심합니다. 그리고는 남자 아이에게는 그윈플레인 이라는 이름을, 여자 아이에게는 데아 라는 이름을 지어주지요.

 

우르수스는 그윈플레인의 기형적인 미소와 눈 먼 데아의 이야기를 이용해서 유랑극단을 꾸리며 서로를 의지하며 살아갑니다. 15년 후 아름다운 여인으로 성장한 데아와 기이한 미소 덕분에 유럽 전역에서 가장 유명한 광대가 되어 '웃는 남자'라고 불리웠던 그윈플레인은 서로가 서로에게 구원자이며 삶을 지탱해주는 기쁨이 되어주는 존재가 되고 둘은 사랑하는 연인이 됩니다. 우르수스는 그윈플레인을 위해 정복된 카오스 막간극을 썼는데 공연은 대성공을 거두게 되고 그들은 런던으로 가게 되지요.

 

그러다 그윈은 공연 도중 영문도 모른채 경찰관에게 끌려가 감옥에 갇히고 취조를 당하게 되는데 그곳에서 자신의 과거를 알게 됩니다. 그윈이 끌려간 감옥으로 찾아간 우르수스는 그곳에서 나오는 관을 보고 그윈플레인이 죽었다고 오해를 하고 절규하며 여인숙으로 돌아오지만 우르수스와 데아는 추방당하게 됩니다. 어린 그윈을 버렸던 콤프라치코스는 17세기 유럽, 아이들을 사고 파는 집단이었는데 그들은 얼굴이나 신체를 흉측하게 만드는 것이 죽이는 것보다 낫다고 생각하였고 국왕이 견제하는 가문의 사람들을 제거하기 위한 수단으로 이용이 되었습니다.

 

그렇게 철저하게 짓밟힌 아이들은 사람들의 읏음거리가 되어야 했으며 그렇게 희생양이 되어야 했지요. 그리고 그들은 출항의 순간 어린 소년을 해변에 유기하고는 떠나버린 것입니다. 그러나 천벌을 받은 것인지, 배는 폭풍우에 시달리게 되고 절망한 나머지 자신들의 목숨을 구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그동안 자신들이 저지른 악행을 진술서에 적고 호리병에 넣어 바다에 던졌었는데 그 호리병이 집행관의 손에 들어오게 되어 전모가 밝혀지게 되어 그윈 플레인은 원래의 자기 신분을 되찾게 된 것이지요.

 

그윈플레인의 아버지는 공화주의 지지자였던 클랜찰리 경이었는데 그윈이 두살 때 제임스 2세의 명령에 따라 몰래 콤프라치코스에 팔리게 되었고 그를 산 사람들이 귀족들의 놀잇감으로 이용할 목적으로 얼굴을 훼손하여 지워지지 않는 미소를 새겨 넣었고 유기한 것이었지요. 그렇게 하층민이며 광대였던 그가 하루아침에 로드 신분으로 자신의 성으로 돌아와 상속자로서 복권이 되며 영국의 상원까지 진출하게 됩니다. 또한 그가 괴물이자 흉측한 얼굴을 갖고 있고 광대였던 미천한 신분이었을 때 유혹의 마수를 뻗치며 사랑한다 말하던 여공작 조시언은 그윈플레인이 클랜찰리 경으로 귀족 신분을 되찾게 되자 차갑게 돌변하여 돌아서고 말지요.

 

25년 동안 그의 삶 속에는 하층민들의 삶이 녹아 있었는데 이들에게 도움을 주기를 원했던 그는 자신이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 깨달았고 백성들의 실상을 알리기 위해 의회에서 연설 하며 외칩니다. 그 어떤 연설 보다 멋지고 묵직한 울림이 있는 연설이었음에도 누구 하나 그의 말에 귀 기울이는 귀족은 없었으며 그의 지워지지 않는 웃는 얼굴을 보며 그들은 모욕하고 비웃었고 그를 한낫 웃음거리로 전락시키고 맙니다. 그렇게 그윈플레인은 자신과 맞지 않는 귀족의 삶에 회의를 느껴 편지를 남기고 떠나게 되는데 여인숙으로 다시 우르수스와 데아를 찾았을 때 그들은 떠나고 없었지요. 하지만 호모의 도움으로 다시 재회를 하게 되지만 그 둘은 비극적인 사랑의 결말을 맺게 됩니다.

 

썩어 빠진 기득권층! 부패한 귀족들의 민낯과 무질서한 사회의 모습, 극심한 빈부 격차, 신분 차별과 부조리한 사회상에 짓밟히는 하층민들의 생활상 까지 웃는 남자 상·하 권에는 17세기 영국의 부패한 사회 모습들이 적나라하게 그려지고 있는데요. 그윈플레인과 데아의 관계 속에서 진실한 사랑은 무엇인지, 또한 인간의 존엄성은 과연 무엇인지에 대해서 깊이 있게 생각해 볼 수 있었습니다. 이번에 다시 웃는 남자 작품을 읽으면서 느꼈던 점은, 역시 명작은 시간이 흘러도 변함없이 깊은 감동과 통찰을 주는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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