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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둥구름 비바람 3권 | 기본 카테고리 2021-03-06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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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BL] 천둥구름 비바람 3권

체심 저
문라이트북스 | 2018년 0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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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체심 작가님의 <천둥구름 비바람 3권> 리뷰입니다. 이 리뷰는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정한은 일조에 대한 사랑을 자각한 후에도 그답게 냉소적인 입장을 견지합니다. 일조에게 푹 빠져 열심히 주접은 떨지라도 둘의 사회적 위치는 늘 냉철하게 판단하고 관계 또한 유한하리라 생각합니다. 의식적으로 또는 무의식적으로 정한이 그런 생각을 하고 있는 게 반복해서 보여지니 답답하고 얄밉지만 일관된 캐릭터를 보여주시려 하는 게 느껴져요. 

 지금까지는 가장 세속적인 시선을 가진 정한이,  그의 시선으로 봤을 때 가장 별 볼일 없는 일조를 사랑할 수 있을까에 대한 답이었다면 이제는 그 시선마저 버리고 일조만을 프레임에 담을 수 있을지가 관건일거에요. 정한이 이제까지 견고하게 쌓아온 가치관들을 일조가 무너뜨릴 때마다 카타르시스를 느꼈습니다.

 그럴만도 한게 일조는 참 알수록 어쩜 이런 사람이 있을까 싶어요. 세상이 외면해도 빛을 잃지 않은 보석. 정한이 그 빛을 발견해서 다행이고 둘 다 대견스러워요. 정한의 속물 필터를 끼고 봤을 때도 일조는 참 귀여웠는 데 이제는 일조의 사랑스러움을 거리낌없이 보게되어 흐뭇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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