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블로그 | 랜덤블로그 쪽지
더불어 사는 이들과 함께 -여중재(與衆齋)
http://blog.yes24.com/iseeman
리스트 | RSS
태그 & 테마링 | 방명록
iseeman
차니와 선이의 블로그
파워 문화 블로그

PowerCultureBlog with YES24 Since 2010

17기

프로필 쪽지 친구추가
12월 스타지수 : 별7,570
댓글알리미 비글 : 사용안함
전체보기
여중재 일지
선이와 함께
시 이야기
영화 이야기
음악 이야기
책 이야기
리뷰 선정 도서
나의 리뷰
여중재리뷰(고전문학/한국고전)
여중재 리뷰(동양고전/동양사)
여중재리뷰(현대시/시집)
여중재리뷰(문학사/현대문학/소설)
여중재리뷰(문예이론/사회학/경제학)
여중재리뷰(독서/글쓰기/인문학)
여중재리뷰(에세이/한국문화/한국사)
여중재리뷰(음악/노래/영화)
여중재리뷰(술/음식문화/여행)
여중재리뷰(교육/여성학)
여중재리뷰(건축/인테리어/미술)
여중재리뷰(만화)
여중재리뷰(자연과학/서양문화)
여중재 리뷰(기타)
한줄평
나의 메모
기본 카테고리
태그
매일시작되는오늘새로운것아니지만 죽음이물었다 자치통감4 오늘어린이가내게물었다 리뷰터클럽 돌봄과작업 슬라보예&#160지젝 2022년11월 내여름날의록스타 시인터-리뷰
2022 / 12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월별보기
나의 친구
나의 친구들2
나의 친구들
책 만드는 곳
예스24블로그
최근 댓글
당첨 응원합니다. 
딩첨 응원합니다. 
당첨 축하드립니다. 편안한 저녁 보내.. 
11월은 예년보다 따뜻했는데 2022.. 
iseeman님, <우리와 그들.. 
새로운 글
오늘 24 | 전체 363549
2007-01-19 개설

여중재 리뷰(동양고전/동양사)
중국의 역사와 그 의미를 더듬다! | 여중재 리뷰(동양고전/동양사) 2022-12-06 06:35
http://blog.yes24.com/document/17234356복사Facebook 보내기 트위터 보내기

[도서]자치통감 4

사마광 저/신동준 역
인간사랑 | 2022년 10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위 상품을 구매하면, 리뷰등록자에게 상품판매대금의 3%가 적립됩니다. (상품당 최대 적립금액 1,000원) 애드온 2 안내

출판사에서 보내준 <자치통감> 4권을 읽으면서, 방대한 분량과 번역문을 통해 그 내용을 비로소 확인할 수 있었다. 그동안 사마천의 <사기>에 못지않은 역사서로서의 의미를 지니고 있다는 정보를 알고 있었지만, 비로소 이 책을 열독함으로써 중국 한나라의 역사를 연대기로 서술한 내용을 접할 수 있었다. <자치통감>은 그 전체 분량이 294권에 달하고, 중국 고대의 주나라로부터 1362년의 역사를 1년 단위로 서술하여 엮은 책이다. 저자인 사마광은 북송의 인물이며, 이 책을 엮으면서 정사(正史)와 함께 다양한 실록과 야사 및 소설 등을 참고했다고 한다. 사마광은 유학자로서 경전의 해석에 조예가 깊었으며, 당시 개혁정치를 추구했던 왕안석에 맞서 보수적인 태도를 취했다고 한다.

 

우선 책의 제목에서 자치(資治)’는 정치의 밑천이라는 뜻이며, ‘통감(通鑑)’은 역사를 통하여 거울로 삼는다는 의미를 지니고 있다. 그리하여 역사 기록을 선택하는데 있어서도, 당시의 정치상황이나 인물의 장단점을 평가하여 과거의 역사를 거울로 삼아 정치의 규범으로 삼으려고 했다고 여겨진다. 왕조의 역사를 기록하면서 그 흥망의 원인과 명분을 밝히고자 하였고, 그 내용을 통해 후대에 귀감이 되고자 하려는 의도를 분명히 제시하고 있다고 평가되고 있다. 특히 주요 사건의 경우 사마광 자신의 논평을 곁들이고 있어, 이를 통해 그의 역사관을 엿볼 수 있다고 하겠다.

 

후한시대의 광무제로부터 환제까지의 역사를 다루고 있는 4권의 내용은 대체로 황실을 중심으로 하는 정치와 주변국과의 전쟁 등에 관한 내용이 주를 이룬다. 시대와 인물만 다르지 그 내용은 건조하게 서술되고 있는데, 한때 권력에 취해 무도한 행태를 저질렀던 이들에 대해서도 매서운 평가를 내리고 있다. 그리하여 정치 상황과 민심을 제대로 읽지 못한 지도자의 비참한 말로가 초래되기도 하고, 외척과 환관들에게 휘둘리는 무능한 황실의 모습이 연출되기도 한다. 하지만 결국 권력은 무상하고 지도자의 무능력은 역사에 의해 고스란히 증명된다는 것만은 역사를 통해 분명히 보여주고 있다고 하겠다.

 

무엇보다 방대한 원전을 충실하게 번역하고자 노력한 역자의 노고를 분명히 확인할 수 있었는데, 번역문과 원문을 나란히 수록하고 있어 전공자들도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 여겨진다. 또한 어려울 수밖에 없는 용어를 풀어서 쉽게 설명하고 있는 점이 인상적이었는데, 예컨대 노고를 치하하기 위해 치주(置酒)’라든가 관심의 대상에서 제외하는 치지도외(置之度外)’ 등과 같이 전편에 걸쳐 해당 용어를 풀어서 설명하면서 원 표현도 그대로 적시하고 있다는 점이다. 방대한 역사의 흐름을 제대로 파악하기는 쉽지 않았으나, 역자의 이러한 친절로 인해 한문으로 기록된 표현의 뜻을 이해하는데 큰 도움이 되었다. 결국 번역이란 의미만을 그대로 옮기는데 그치지 않고, 독자들이 그것을 어렵지 않게 접하도록 배려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지를 새삼 깨닫게 되었다.

 

<논어><맹자>는 물론이고 <사기> 등의 한문 원전을 읽으면서 시대 배경을 따로 확인해야만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는데, 이런 기회를 통해서 중국의 역사를 확인할 수 있었던 것이 가장 큰 소득이라고 여겨진다. 추후에라도 기회가 된다면 나머지 책들도 읽어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차니)

 

* 이 리뷰는 출판사에서 제공한 책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음.

이 글이 좋으셨다면 SNS로 함께 공감해주세요.
댓글(0) 트랙백(0)
이 리뷰를 | 추천 3        
친절한 강의로 시경을 다시 읽다! | 여중재 리뷰(동양고전/동양사) 2022-11-30 07:02
http://blog.yes24.com/document/17206502복사Facebook 보내기 트위터 보내기

[도서]시경 강의 2

우응순 저/김영죽 정리
북튜브 | 2022년 05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위 상품을 구매하면, 리뷰등록자에게 상품판매대금의 3%가 적립됩니다. (상품당 최대 적립금액 1,000원) 애드온 2 안내

삼백편(시경)은 충신, 효자, 열부, 친우들의 가엾어 슬퍼하고 충과 도타운 마음의 소산이다. 임금을 사랑하고 나라를 걱정하지 않는 것은 시가 아니며, 시대를 아파하고 세속에 분개하는 마음이 없는 것은 시가 아니며, 진실을 찬미하고 허위를 풍자하며 선을 권하고 악을 징계하는 생각이 없으면 시가 아니다.”

(정약용의 <다산전서>, ‘아들 학연에게 보내는 편지에서)

 

전라도 강진에 유배를 떠났던 정약용은 아들에게 보내는 편지에서, <시경>을 공부해야 하는지를 이렇게 언급했다고 한다. <시경>에 수록된 작품들에 시대를 아파하고 세속에 분개하는 마음을 느낄 수 있으며, '건을 권하고 악을 징계하는 생각'이 담겨있음을 강조한 것이라고 하겠다. 실상 그 문체에 익숙하지 않다면 <시경(詩經)>은 원문으로 읽기가 만만치 않은 저작이라고 하겠는데, 우선 번역을 하지 않는 허사(虛辭)가 많고 작품이 의미하는 바가 무엇을 비유하는지 이해하기 쉽지 않기 때문이다. 그래서 조선시대의 학자들도 주석을 했던 주자의 학설을 우선 수용하면서, 주자의 해석에 크게 어긋나지 않으면서 부분적으로 자신의 생각을 덧붙여 이해하는 것에 머물렀던 것이다,

 

전체 10권을 목표로 시경 강의록을 기획하고 있는 저자는 주자의 해석을 참고하지만, 시대에 걸맞은 새로운 해석이 필요하다고 역설한다. <시경>의 작품들도 결국 하나의 문학 작품이라면, 작중의 화자에 초점을 맞추어 그 의미를 고민해야 한다고 전제한다. 그리하여 주자의 해석에만 기대지 않고, 독자 스스로 화자의 입장에서 다양하게 감상하고 해석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취하고 있다. 그 기획 가운데 두 번째 책인 <시경>국풍(國風)’에 포함된 패풍용풍그리고 위풍등의 항목이다. 이들 항목을 하나로 묶어 다루는 이유를 저자는 모두 춘추시대 제후국 위()나라의 노래이기 때문이라고 밝히고 있다.

 

패풍은 모두 19편의 작품이 수록되어 있으며, ‘용풍위풍은 각각 10작품씩 모두 20수의 작품들이 포함되어 있다. 전체 39수의 작품과 그에 관한 번역과 해설 등이 제시되어, 그 분량이 390면에 이르는 두툼한 책으로 엮어졌다고 하겠다. 주지하듯이 <시경>항목은 각 지역의 민요들을 채집하고, 그것들 가운데 공자가 선별하여 엮어진 작품들이다. 따라서 춘추시대 해당 지역의 역사적 상황이 반영되어 있으며, 특히 이들 항목에 수록된 작품들은 정치풍자시의 원형이라고 할 만큼 문학적으로 뛰어나다고 평가되고 있다. 때로는 연인들의 애틋한 마음이 느껴지는 듯한 작품도 수록되어 있으며, 당시 군주들의 그릇된 정치 행태에 대해서 풍자하거나 비판하는 내용들도 포함되어 있다. 과거에 동학들과 함께 원문 강독을 했지만, 다시 이 강의록을 읽으면서 작품의 의미와 <시경>의 문화적 배경을 음미할 수 있었던 기회였다. 다음 권의 출간이 기대된다.(차니)

이 글이 좋으셨다면 SNS로 함께 공감해주세요.
댓글(0) 트랙백(0)
이 리뷰를 | 추천 13        
쉽게 풀어낸 시경의 강의를 엿듣다! | 여중재 리뷰(동양고전/동양사) 2022-11-19 08:47
http://blog.yes24.com/document/17158562복사Facebook 보내기 트위터 보내기

[도서]시경 강의 1

우응순 저
북튜브 | 2022년 02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위 상품을 구매하면, 리뷰등록자에게 상품판매대금의 3%가 적립됩니다. (상품당 최대 적립금액 1,000원) 애드온 2 안내

유가(儒家)의 경전 중의 하나로 여겨지는 <시경(詩經)>은 이른바 삼경(三經)’ 중의 하나이며, 동양의 정치사상과 학문을 논하는데 지대한 영향을 끼친 문헌이다. 공자(孔子)가 편찬했다고 알려진 <시경>은 민간의 다양한 가요를 모아 모두 305편으로 엮은 시집이다. 바로 이런 이유에서 시삼백(詩三百)’ 운운하는 기록은 모두 <시경>을 가리키는 표현이며, 그 편제에 따라 해당 지역의 역사의 흐름과 시대상을 파악할 수 있는 주요 자료로 평가되고 있다. 유가를 주요 이념으로 떠받들던 조선의 지식인들에게 있어, <시경>은 다른 경전과 더불어 문예 수양에 절대적인 역할을 한 책이라고 하겠다.

 

이 책은 저자가 우공이산이라는 제목으로 시도했던 <시경>의 강의록을 토대로, 그 내용을 그대로 풀어내고 재삼 가다듬어 출간한 책이라고 한다. 305편의 방대한 작품이 다양한 편목에 수록되어 있어, 강의 전체의 내용은 10권으로 예정되어 있다고 한다. 따라서 강의를 담당했던 저자와 이를 풀어 글로 옮기고, 다시 교열을 거쳐 출간했기에 두 사람의 노고가 합쳐져 이루어진 책이라고 밝히고 있다. 나 역시 강의를 했던 저자와 오래 전에 <시경> 원문을 함께 읽고 강독한 경험이 있어, 저자의 목소리를 직접 듣는 것처럼 생각하며 이 책을 읽을 수 있었다.

 

주지하듯이 <시경>은 민중들의 노래인 ()’과 이를 바탕으로 궁중음악으로 향유되었던 ()’, 그리고 제후국에서 제사를 지낼 때 사용한 음악으로서 ()’ 등 크게 3개의 항목으로 구성되어 있다. 그 가운데 '국풍(國風)'이라고도 하는 ‘<시경>의 앞부분에 배치되어 있는데, 15개의 항목으로 나누어 각각의 제후국에서 채집한 노래들을 한시 형식으로 수록하고 있다. 실용서를 제외한 모든 책들을 불태웠던 진시황의 분서갱유(焚書坑儒)’로 인해서, <시경> 역시 사라질 위기에 놓엿지만 이후 학자들의 노력으로 다양한 문헌들을 수집하여 현재의 모습으로 살아남았다고 한다. 현전하는 <시경>의 텍스트는 모형이라는 사람이 정리하고 주석한 판본으로 이른바 모시(毛詩)’라고 불리며, 이것을 근간으로 주자가 주석한 <시집전>이 현재까지 가장 활발하게 활용되고 있다.

 

<시경 강의>의 첫 번째 기획으로서 저자는 먼저 들어가며에서 “<시경>은 어떤 책인가?‘에 대해서 상세하게 소개하면서, 그것이 동양사상에서 지닌 역할과 의미 등에 대해서 서술하고 있다. 그리고 의 앞부분에 배치된 주남(周南)‘소남(召南)‘을 첫 번째 책으로 선정했음을 밝히고, 주자의 주석을 바탕으로 저자의 방식으로 쉽게 바꾸어 소개하겠다고 논하고 있다. ’국풍에 수록된 여타의 항목들이 지역명을 적시하고 있기에, ’주남소남역시 중구의 지명으로 해석하기도 한다. 이를 바탕으로 지금의 서안 지역에 존재했던 주나라의 남쪽 지역의 민요을 채집한 것이 주남에 수록된 작품이라고 논하는 것이다. 이밖에도 을 일종의 음악 스타일로 해석하는 주장도 존재한다.

 

주남에는 모두 11편의 작품이 수록되어 있으며, ‘소남14편과 함께 1권에는 모두 25편의 노래에 대한 해석과 저자의 강의 내용이 소개되어 있다. ‘주남의 가장 첫머리에 수록된 관저(關雎)’편은 군자가 좋은 짝이라는 의미의 군자호구(君子好逑)’와 군자의 짝으로서 자질을 갖춘 요조숙녀(窈窕淑女)’라는 구절이 등장한다. 주자는 이를 일컬어 주나라 문왕과 그의 부인인 태사의 덕을 칭손한 것이라고 해석하였다. 그러나 저자는 주자의 이러한 해석을 고려하더라도, 그저 남녀가 부부로 결합하는 과정을 노래한 작품으로 파악하여 당시에 민중들에게 불렸던 노래임을 기억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한다. 대체로 각 작품에 교화론적 의미를 부여하여 해석하는 것이 주자의 관점인데, 저자는 그러한 입장에 전적으로 동의하기보다는 당시 중국 민중들이 불렀던 노래들의 진솔한 맥락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특히 시 작품의 의미를 보다 자유롭게 해석하고자 하는 나의 입장에도 저자의 이러한 관점이 도움이 된다고 여겨진다.(차니)

이 글이 좋으셨다면 SNS로 함께 공감해주세요.
댓글(0) 트랙백(0)
이 리뷰를 | 추천 9        
중국의 역사를 거시적 관점에서 서술하다! | 여중재 리뷰(동양고전/동양사) 2022-11-07 07:58
http://blog.yes24.com/document/17108652복사Facebook 보내기 트위터 보내기

[도서]거시 중국사

황인우,황광훈,홍순도 공역
까치(까치글방) | 1997년 04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위 상품을 구매하면, 리뷰등록자에게 상품판매대금의 3%가 적립됩니다. (상품당 최대 적립금액 1,000원) 애드온 2 안내

역사를 어떻게 바라볼 것인가? 하나의 정답을 제출할 수는 없겠지만, 역사를 바라보는 관점 곧 역사관에 의해 같은 현상을 달리 해석되기도 한다는 점을 유념할 필요가 있다. 이 책의 저자는 현존하는 사료에 대해서 귀납법을 광범위하게 이용하여 고도로 압축하여 다루는 역사관을 거시역사라고 정의하고 있다. 물론 그 대상은 중국사이며, 저자는 역사 서술에서 한 세기나 한 왕조를 두루 섭렵하는 귀납법을 염두에 두고 있다고 전제한다. 저자의 이러한 역사 서술 방식은 <중국과학기술사>를 저술한 조지프 니덤의 영향을 받았으며, 그 결과 이 책의 체제와 목차를 완성하여 그 내용을 채울 수 있었음을 밝히고 있다.

 

이 책 역시 중국의 역사를 시대순으로 다루고 있지만, 각각의 시대가 지닌 사건을 종합하여 그것의 인과관계를 저자의 관점에서 해석하고 있다는 점을 특징으로 들 수 있다. 그리하여 장기간에 걸쳐 진행되었던 각각의 역사적 사건들이 저자의 관점에서 하나의 줄기를 이루어 합리적으로 설명될 수 있다고 주장한다. 따라서 이 역시 중국사를 바라보는 다양한 역사관 가운데 하나라고 이해할 수 있을 듯하다. 여타의 역사서와는 다르게, 저자는 이 책에서 중국 고대 문명의 중심으로 자리를 잡았던 서안과 황토시대의 특징을 서술하는 것으로 시작하고 있다.

 

신화시대와 역사시대에 걸쳐 잇는 하 은(상) 주삼대의 역사가 펼쳐졌던 곳으로, ‘11개 왕조의 서울이었던 서안이야말로 중국 역사의 시발점임을 강조하고 있다고 하겠다. 이어지는 항목도 공자에 이어 아성(亞聖)’이라 지칭되는 맹자에 초점을 맞추어, 춘추전국시대와 진나라로 통일되는 과정의 역사를 아성과 진시황이라는 제목으로 서술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중국 역사에서 최초의 퉁일국가였던 진나라의 중요성을 강조하기 위해, 계속해서 토양과 풍향과 강우량병마용의 배후그리고 최초의 통일제국 : 규범의 확립이라는 항목들을 두어 그 의미를 서술하고 있다

 

이러한 저자의 관점은 이후 당나라와 명나라 그리고 현대에 이르기까지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하겠다. 특히 근대 이후의 역사에 적지 않은 비중을 두고 있다고 파악되는데, ‘1800: 반성과 전망의 기점이라는 항목을 통해서 19세기로부터 시작되는 중국 근대사의 문제를 저자의 관점에서 조망하고 있다. 세계 경제의 중심으로 부각된 20세기 후반 이후의 역사를 주목하면서, ‘현대 중국과 세계에서의 그 위치는 물론 이제는 중국과 밀접한 연관을 지니고 전개될 수밖에 없는 대만, 홍콩 마카오의 문제도 마지막 항목을 통해서 나름의 견해를 피력하고 있다. 기존의 중국사와는 다른 체제와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으나, 귀납적인 방법으로 역사의 합리성을 강조하는 그의 인식만큼은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여겨졌다.(차니)

이 글이 좋으셨다면 SNS로 함께 공감해주세요.
댓글(0) 트랙백(0)
이 리뷰를 | 추천 10        
에세이로 풀어낸 도덕경의 새로운 이해! | 여중재 리뷰(동양고전/동양사) 2022-10-29 08:11
http://blog.yes24.com/document/17070810복사Facebook 보내기 트위터 보내기

[도서]자연의 마음결 도덕경

김영희 저
아름다운비 | 2022년 09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위 상품을 구매하면, 리뷰등록자에게 상품판매대금의 3%가 적립됩니다. (상품당 최대 적립금액 1,000원) 애드온 2 안내

전체 81장으로 구성된 <도덕경>()’()’이라는 개념을 중심으로 논의를 이끌어가면서, 인위적인 노력이 아닌 자연의 순리에 맞춰 살라는 내용을 담고 있다. 흔히 노장사상의 핵심이라고 지칭하는 무위자연(無爲自然)’이라는 개념이 바로 인위적인 행동을 하지 않고 자연에 맡기고 지내라는 의미이다. 아울러 최고의 선은 물과 같다는 의미의 상선약수(上善若水)’라는 표현 역시 그저 낮은 곳으로 흐르는 물의 성질을 예찬한 것이라고 하겠다.

 

따라서 중국 한나라 이후 정치사상의 핵심으로 자리를 잡았던 유가(儒家)와 더불어 도가(導駕)는 동양사상에서 두 축으로 여겨지고 있다고 하겠다. 특히 공자가 노자를 찾아 가르침을 청했다는 에피소드가 사마천의 <사기>에 기록되어 있는데, 그 사실 여부와 상관없이 노자의 사상이 당시에 널리 통용되고 있었다는 사례로 거론되고 있다. 유가의 비조인 공자 역시 삶의 지향으로서 ()’를 강조하고 있는데, 그 실질은 다르지만 이 개념이 노자의 용어를 받아들인 것으로 이해되기도 한다.

 

<도덕경>자연의 마음결이라는 수식어로 이해하는 이 책은 저자가 바라보는 <도덕경>의 성격과 현대적 의미를 풀어내는 일종의 에세이라고 할 수 있다. 물론 책의 구성은 <도덕경>1장부터 원문을 제시하고, 원문에 사용된 한자의 주석이 첨부되어 있기는 하다. 하지만 짧지만 다양하게 해석될 수 있는 부분이 적지 않음에도, 저자 자신의 해석만을 제시해놓고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이와 함께 각 장에 대한 저자 나름의 풀이와 그러한 생각의 바탕이 되는 내용들을 간단한 해설 혹은 에세이 형식으로 풀어내고 있는 점이 핵심이라고 하겠다.

 

그동안 원문에 대한 강독으로부터 다양한 해석본을 통해 <도덕경>을 접해보았기에, 저자가 제시한 풀이도 참고할 수 있는 내용 가운데 하나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여겨진다. 그러나 원문의 제시와 저자의 해석만을 제시해놓고 있어, 다양한 해석이 가능할 수 있는 원문의 의미를 넓게 생각할 수 있는 여지를 좁히고 있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도덕경>의 원문이 짧지만 비유적인 표현들을 많이 사용하고 있기에, 그 추상적인 사유를 어떻게 풀어내는가 하는 점은 오랫동안 학자들마다의 다른 해석을 낳고 있기 때문이다.

 

물론 원문의 해석을 저자의 관점에서 현대적으로 풀어낸 것은 <도덕경>의 활용이라는 측면에서 긍정적으로 평가할 수 있을 것이다. 저자는 원문에 대한 해설을 풀어내면서 유가의 논리와 비교하는 내용을 제시하기도 하고, 전체적인 맥락에서 벗어나는 일부 구절들을 후대에 첨부된 것이라는 의견을 덧붙이기도 한다. 이것은 아마도 순수하게 개인적인 성찰로만 글을 쓰기 위해 노력했다는 저자의 관점이 기존 도덕경의 책들과는 많이 다른 이유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사람들이 <도덕경>을 읽고 공부하는 이유를 저자는 덕인, 우인, 철학자가 되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한다.

 

저자는 도를 체화해서 이 세상 속에서 조용히 살아가고 있는 사람을 덕인이라고 규정하며, ‘대도시의 빌딩 숲 속에서도 대자연을 느끼며 살아가는 사람을 어리석은 인물이라는 의미의 우인으로 지칭하고 있다. 이들이야말로 말세의 세상에서 얽매이지 않는 삶을 사는 철학자로 정의하면서, 자신의 논리로 풀어낸 이 책을 통해 도와 덕이 갖는 실제적인 의미를 깨달아 덕인이 되기를 바란다는 희망을 피력하고 있다. 분명 <도덕경>을 다룬 여타의 책들과는 다른 점이 있지만, 전체적으로 저자 자신의 논리에 따라 일관된 시각을 견지하고 있다는 점은 인정할 수 있다고 하겠다.(차니)

 

*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이 글이 좋으셨다면 SNS로 함께 공감해주세요.
댓글(0) 트랙백(0)
이 리뷰를 | 추천 14        
1 2 3 4 5 6 7 8 9 10
진행중인 이벤트
나의 북마크
이벤트 세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