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블로그 | 랜덤블로그 쪽지
더불어 사는 이들과 함께 -여중재(與衆齋)
http://blog.yes24.com/iseeman
리스트 | RSS
태그 & 테마링 | 방명록
iseeman
차니와 선이의 블로그
파워 문화 블로그

PowerCultureBlog with YES24 Since 2010

17기

프로필 쪽지 친구추가
9월 스타지수 : 별41,256
댓글알리미 비글 : 사용안함
전체보기
여중재 일지
선이와 함께
시 이야기
영화 이야기
음악 이야기
책 이야기
리뷰 선정 도서
나의 리뷰
여중재리뷰(고전문학/한국고전)
여중재 리뷰(동양고전/동양사)
여중재리뷰(현대시/시집)
여중재리뷰(문학사/현대문학/소설)
여중재리뷰(문예이론/사회학/경제학)
여중재리뷰(독서/글쓰기/인문학)
여중재리뷰(에세이/한국문화/한국사)
여중재리뷰(음악/노래/영화)
여중재리뷰(술/음식문화/여행)
여중재리뷰(교육/여성학)
여중재리뷰(건축/인테리어/미술)
여중재리뷰(만화)
여중재리뷰(자연과학/서양문화)
여중재 리뷰(기타)
한줄평
나의 메모
기본 카테고리
태그
세상끝을향한경주 마음을나눈이야기가그림책에세이가되었습니다 손정빈의환영외 당신이있어참좋다 국문학의역사 그녀가최초였다 조선의영웅호걸과부국강병인터뷰 궁궐의우리나무 오마이투쟁 나이대로괜찮을걸까
2022 / 09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월별보기
나의 친구
나의 친구들
나의 친구들2
책 만드는 곳
예스24블로그
최근 댓글
서평단 축하드립니다. 
축하드려요. 저도 당첨된 책이라 ㅎㅎ.. 
서평단 축하드립니다. 
당첨 응원합니다. 
iseeman님, <위대한 과학.. 
새로운 글
오늘 68 | 전체 357502
2007-01-19 개설

여중재리뷰(독서/글쓰기/인문학)
스스로의 마음을 돌아보는 법을 제시하다! | 여중재리뷰(독서/글쓰기/인문학) 2022-09-26 08:10
http://blog.yes24.com/document/16933342복사Facebook 보내기 트위터 보내기

[도서]나 이대로 괜찮은 걸까

권아혜 저
시공사 | 2022년 08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위 상품을 구매하면, 리뷰등록자에게 상품판매대금의 3%가 적립됩니다. (상품당 최대 적립금액 1,000원) 애드온 2 안내

사회생활을 하면서 만나는 사람들과의 관계가 다양해질수록, 그에 비례해서 고민거리가 많아지는 것은 일견 당연하다고 여겨진다. 때로는 자그마한 오해가 제대로 해결되지 않으면서 심각한 갈등으로 발전하기도 하고, 자신의 일상생활을 영위하기 힘들 만큼의 무게로 다가오기도 한다. 분명 문제의 원인은 존재하는데 해결 가능성이 보이지 않을 때는 자포자기의 심정에 빠질 수도 있을 것이다.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인 저자는 다양한 환자들과의 임상 사례를 소개하면서, 정신적으로 어려움을 겪을 때 전문의를 찾아 상담할 필요가 있음을 역설하고 있다. 마음의 셰르파가 필요하다고 느껴질 때혼자서 고민하기보다 도움을 줄 수 있는 방법을 적극적으로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여전히 정신과병원을 찾는다는 것이 다른 이들에게 선입견을 안겨줄 수도 있겠지만, 저자는 앞이 캄캄하고,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고, 마음이 복잡할 땐 너무 많은 것을 생각하기보다는 단순해질 필요가 있음을 말하고 있다. 그 방법 가운데 하나가 자신의 문제를 스스로 돌아보는 일이며, 그럼에도 고민이 끝내 풀리지 않을 때는 전문의를 찾아 상담하는 것이라고 제안한다. ‘우리가 편안해지고 마음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할 수 있는 모든 방법들을 다 해보라고 권장하는 이유라고 하겠다.

 

간혹 자신에게 닥친 상황이 좋지 않을 때, 사람들은 흔히 내 마음대로 되지 않는 인생을 탓하곤 한다. 저자는 이러한 생각이 들 때, 가장 먼저 나는 왜 이렇게 힘들까라는 질문을 던지며 문제의 원인을 더듬어볼 것을 제안한다. 그리하여 나로 인해 힘든 사람들이 있지 않은지, 혹은 상대방인 너로 인해 힘든 사람들가운데 내가 포함되어 있는지를 면밀히 살필 필요가 있다고 역설한다. 이처럼 문제의 원인을 진단하고 방법을 모색하면서, 스스로에게 이젠 괜찮아지기로 했다는 다짐과 함께 나름의 해법을 모색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한다. 물론 그러한 과정이 결코 쉽지만은 않기에, ‘혼자 해결할 수 없다면전문의를 찾아 상담하는 것을 권장하는 것으로 유도하고 있다.

 

사회생활을 하면서 갈등을 겪을 때 그 원인을 상대에게만 돌리는 것도 반드시 옳다고 할 수 없으며, 그렇다고 자신을 책망하기만 하는 것도 현명한 일이 아니라고 여겨진다. 어려움이 닥쳤을 때 자신의 상황을 냉철하게 돌아보고, 주변 사람들과의 관계를 정확하게 인식하는 것이 선행되어야만 문제의 해결에 다가설 수 있는 길이라고 하겠다. 그 과정에서 지나친 자기비하를 피하고 나를 소중하게 여기는 것이 중효하며, ‘나를 힘들게 하는 존재의 실체를 확인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저자는 자신의 임상 경력을 토대로 각자에게 닥친 상황을 정확히 이해할 수 있도록 안내하면서, <나 이대로 괜찮은 걸까>라는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져볼 것을 권유한다.(차니)

 

*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이 글이 좋으셨다면 SNS로 함께 공감해주세요.
댓글(0) 트랙백(0)
이 리뷰를 | 추천 13        
고전을 통해 스스로를 돌아보는 방법! | 여중재리뷰(독서/글쓰기/인문학) 2022-09-07 08:20
http://blog.yes24.com/document/16841488복사Facebook 보내기 트위터 보내기

[도서]몸에서 자연으로, 마음에서 우주로

고미숙 저
북튜브 | 2021년 11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위 상품을 구매하면, 리뷰등록자에게 상품판매대금의 3%가 적립됩니다. (상품당 최대 적립금액 1,000원) 애드온 2 안내

이 책은 의학서인 <동의보감>과 불교 경전인 <숫타니파타>를 나란히 놓고, ‘두 개의 고전을 교차하면서 삶과 문명의 지도를 다시 그려 보고 싶었다는 저자의 의도가 담긴 기획의 결과물이다. <동의보감>과 관련한 다양한 소개서들을 접한 적이 있지만, 나로서는 한 번도 제대로 정독해보지 않은 상태에서 그 내용을 이해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다. 이런 점에 있어서는 불교 경전인 <숫타니파타> 역시 마찬가지로 낯설게 느껴지는 대상이라고 하겠다.

 

저자는 이 두 책을 선정한 이유를 <동의보감>몸에서 자연으로 이어지는 경로이며, <숫타니파나>마음에서 우주로 연결되는 행로로 해석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다루고 있는 두 권의 고전들의 내용을 제대로 이해하고 있지는 못하지만, 이 책을 통해서 이들이 우리 삶의 방향을 제시해주는 역할을 한다는 것을 이해하게 되었다. <동의보감>이 의사 허준이 일생을 걸고 만들어낸 노년의 로고스에 비유되고, <숫타니파타>는 불교 초기 경전으로서 세상의 이치를 막 깨친 붓다의 청년의 파토스에 비유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이 책은 두 권의 고전을 대상으로 저자가 진행했던 10번의 강의를 정리해서 엮은 결과물이라고 밝히고 있다. ‘고전평론가라는 타이틀에 걸맞게 저자가 느낀 두 권의 고전의 의미를 파악하여 대중들에게 전달하는 역할을 자임하고 있다고 할 것이다. 서양의학과 달리 동양의학은 병의 증세를 단편적으로 보지 않고, 우리 몸의 전반적인 상태와 일상의 습관까지를 고려하여 진단하고 대처한다는 점이 다르다고 한다. 이러한 특징은 이미 <동의보감>에 대해서 저자가 소개한 몇 권의 저서를 통해서 밝힌 바 있다. 그런 점에서 <동의보감>몸에서 자연으로이어주는 경로를 해석할 수 있는 내용을 담고 있다고 설명한다. 이에 반해 궁극적으로 깨달음을 추구하는 불교에서 청년 붓다의 목소리가 담긴 <숫타니파타>마음에서 우주로연결되는 행로를 안내해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고 주장한다.

 

결국 저자가 두 권의 고전을 통해서 말하고자 하는 요체는 인간의 욕망을 억제하고, 스스로의 마음을 안정시키는 정신수양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고 이해할 수 있다. 중국의 고전소설 <서유기>에 등장하는 세 괴물이 각각 탐욕(손오공)과 욕심(사오정) 그리고 어리석음(사오정)을 상징하듯이, 삼장법사로 상징되는 불교의 수행은 이러한 욕망을 제대로 다스리는데서 깨달음을 얻을 수 있는 길에 비유될 수 있다고 이해된다. 그러기 위해서는 자신의 몸과 마음을 스스로 탐구하여 욕구에 휘둘리지 않는 자유로움을 얻을 수 있다고 강조한다.

 

소설의 제목으로도 알려졌던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라는 격언이 담긴 경전이 바로 <숫타니파타>이며, 그 앞뒤의 문맥까지를 고려하여 의미를 파악해야 함을 안내하고 있다. 소리에 놀라지 않는 사자같이, 그물에 걸리지 않는 바람같이, 진흙에 물들지 않는 연꽃같이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무소의 뿔의 경) 문장의 맥락에서 본다면 이 구절은 혼자서가 아닌, 소리에 놀라지 않고 그물에 걸리지 않는 바람처럼 '의연함'과 '자유로움'에 방점이 있다고 설명한다. 살아가면서 닥치는 일에 의연할 수 있으며, 또한 어떤 욕망에도 자유로울 수 있으려면 그에 걸맞은 수양이 전제되어야 한다는 것을 강조하고 있다고 하겠다.

 

<동의보감> 역시 단순히 몸에 나타나는 증상만이 아니라, 육체와 정신을 포함하여 우리의 삶 자체를 관조할 수 잇는 지헤가 필요하다고 역설하고 있다. 어쩌면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는 내용이지만, 또한 평생을 그렇게 살아가는 일은 결코 쉽지 않을 것이라고 여겨진다. 그리고 그것을 실천하기 위해서는 그동안 살아왔던 방식을 한꺼번에 바꾸는 것은 불가능하기에, 각자 실천할 수 잇는 것들을 하나씩 바꾸어나가는 것이 요구된다고 하겠다. 물론 그것을 위해서 자신이 가진 기득권을 하나씩 내려놓을 수 있는 용기가 필요할 것이다.(차니)

이 글이 좋으셨다면 SNS로 함께 공감해주세요.
댓글(0) 트랙백(0)
이 리뷰를 | 추천 13        
작가를 위한 갈등의 양상을 사전식으로 소개하다! | 여중재리뷰(독서/글쓰기/인문학) 2022-09-01 08:20
http://blog.yes24.com/document/16808733복사Facebook 보내기 트위터 보내기

[도서]딜레마 사전

안젤라 애커만,베카 푸글리시 저/오수원 역
윌북(willbook) | 2022년 08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위 상품을 구매하면, 리뷰등록자에게 상품판매대금의 3%가 적립됩니다. (상품당 최대 적립금액 1,000원) 애드온 2 안내

여러 가지 가운데 하나를 선택해야만 하는 상황에서 결정을 하지 못하고 머뭇거릴 수밖에 없는 처지를 일컫는 말이 바로 딜레마라고 할 수 있다. 흔히 앞으로 갈 수도 없고 뒤로 물러날 수도 없는 진퇴양난이라는 표현으로 대체될 수 있는데, 선택 상황이 세 개로 확대되면 ‘3중고라는 의미의 트릴레마라는 용어를 사용하기도 한다. <딜레마 사전>이라는 이 책은 작가를 위한 갈등 설정 가이드라는 부제를 달고 있는데, 한마디로 소설이나 시나리오를 집필할 때 극중 상황을 이끌어나가는데 도움이 되는 내용들을 사전식으로 정리하고 있다. 저자들은 작가들을 위한 사전 시리즈를 기획하고 다양한 주제로 출간 작업을 하고 있다고 하는데, 이 책은 다양한 갈등 상황과 그것을 풀어내기 위한 나름의 지침을 제시하고 있다고 하겠다.

 

추천사에서는 이 책을 이야기의 원천을 담은 데이터베이스라고 규정할 정도로, 작가들이 꽉막힌 스토리의 전개를 풀어나가는데 도움이 되는 내용이라고 여겨진다. 흔히 작품에 등장하는 인물을 캐릭터라고 하는데, 이 책에서는 캐릭터를 만드는 것은 갈등이라고 규정하면서 갈등의 의미를 서문을 통해서 상세하게 정리하고 있다. 기존의 영화나 소설 등을 사례로 들면서, 작품의 구성을 탄탄하게 만드는 플롯의 중요성과 다양한 갈등의 전개 양상을 소개하기도 한다. 인물과 인물 사이의 갈등뿐만 아니라, 캐릭터의 내면에서 일어날 수 있는 내적 갈등에 대한 심층 탐구를 제시하기도 하였다. 특히 현실에서는 실패가 회피해야할 과정으로 꼽히지만, 좋은 작품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그것을 적극 활용할 필요가 있다는 것을 실패는 캐릭터를 성장시킨다는 관점에서 접근하고 있다.

 

이밖에도 작품의 흥미를 불어넣는 요인으로 갈등과 선택 그리고 결과라는 조건을 활용할 수 있어야 하며, 결국 중요한 것은 작가가 자신이 구상한 내 이야기에 맞는 갈등 찾기가 핵심이라는 것을 적절히 짚어내기도 한다. 이처럼 저자는 서문에서부터 작가를 위한 제언을 제시하면서, 매력적인 캐릭터의 창조와 인물들 사이의 갈등이야말로 좋은 작품을 만들기 위해 필요한 조건임을 환기시키고 있다. 이러한 관점에서 모두 6개의 범주로 갈등의 양상을 제시하면서, 사전식으로 스토리를 전개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서 소개하고 있다. 번역서인 이 책에서는 한글 자모의 순서로 배치되어 있으나, 아마도 원서에서는 영어 알파벳 순서로 된 것을 재배치했을 것으로 짐작된다.

 

일단 이 책에서 제시하고 있는 갈등의 범주들을 나열해보기로 하자. 우선 관계상의 갈등이 첫 번째 항목으로 제시되며, 여기에 실패와 실수도덕적 딜레마의 유혹’, ‘의무와 책임압력 증가와 시간 압박’, 그리고 마지막으로 승산 없는 시나라오등이 해당하는 항목의 제시어들이다. 이 책의 체제를 살펴보기 위해서 구체적인 예시를 하나 들어보기로 하자. 첫 번째 항목인 관계상의 갈등에서는 가정 폭력이라는 상황이 가장 앞에 제시되어 있는데, 여기에는 일러두기라는 제목을 통해서 가정 폭력의 다양한 상황을 고려하도록 서술되어 있다. 이 일러두기는 경우에 따라 없는 항목도 있으며, 다음에는 구체적으로 해당 항목에 대한 사례들이 열거되어 있다. 따라서 작가는 이들 항목 가운데 하나 혹은 그 이상을 선정하여 이야기를 풀어나갈 수 있도록 돕고, 때로는 여기에 없는 내용들은 자신이 채워서 덧붙일 수도 있을 것이라 여겨진다.

 

다음에는 이러한 사례로 인해서 발생할 수 있는 사소한 문제초래할 수 있는 심각한 결과가 항목식으로 나열되며, 여기에 캐릭터에게 생길 수 있는 감정생길 수 있는 내적 갈등은 물론 상황을 악화시킬 수 있는 부정적인 특성등이 제시되어 있다. 또한 이러한 상황으로 인해 캐릭터의 기본 욕구에 미치는 영향을 따져볼 수 있도록 하였으며, ‘대처에 도움이 되는 긍정적인 특성긍정적인 결과까지 나열하여 작가들로 하여금 글을 쓰는데 도움을 주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서사 전개와 스토리 위주의 글을 쓰는 작가들이 갈등을 적절히 활용하고자 할 때, 이 책에 제시된 혹은 그와 비슷한 상황을 작품에 반영시켜 완성도를 높일 수 있을 것이라 여겨진다. 전체적으로 할리우드 영황에 나올법한 상황들이 주로 제시되어 있지만, 그것을 활용하는 독자가 한국의 현실에 맞게 상황을 설정하여 응용할 수도 있을 것이라 생각된다. 또한 이 사전에 작가들이 작품을 통해서 만들어낸 새로운 갈등을 첨가하여, 자신만의 항목으로 꾸며보는 것도 필요할 것이라고 하겠다.(차니)

 

*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이 글이 좋으셨다면 SNS로 함께 공감해주세요.
댓글(0) 트랙백(0)
이 리뷰를 | 추천 12        
상식을 비틀어보는 책읽기! | 여중재리뷰(독서/글쓰기/인문학) 2022-06-20 08:34
테마링
http://blog.yes24.com/document/16450550복사Facebook 보내기 트위터 보내기

[도서]나는 상식이 불편하다

김보일 저
소나무 | 2004년 10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위 상품을 구매하면, 리뷰등록자에게 상품판매대금의 3%가 적립됩니다. (상품당 최대 적립금액 1,000원) 애드온 2 안내

대부분의 사람들이 지니고 있거나 인정할 수 있는 지식을 일컬어 상식이라고 한다. 그러한 상식은 사람들이 살아가면서 반복되는 행동이나 내용 등을 통해서 습득하기 때문에, ‘상식적인 것이 지극히 정상적인 것으로 통용되기도 한다. 하지만 이 책의 저자는 <나는 상식이 불편하다>라고 밝히고 있는데, 이는 한 사회의 반복된 문화에서 정립된 상식이 때로는 타인의 행동을 규제하는 역할을 할 수도 있기 때문이라고 이해된다. ‘어느 국어선생의 쓸모 없는 책읽기라는 부제를 단 이 책은 일종의 독서록이라고 할 수 있으며, 저자 자신이 읽은 책에 대한 생각들을 풀어놓은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다.

 

책 날개에 자신을 소개하면서 저자는 매달 30여 권의 책을 사서 잠을 줄여가며 미친 듯이 읽, 이후에는 다시 미련없이 책을 솎아내어 버린다는 사실을 밝히고 있다. 지금은 정확히 그 목록이 기억나지 않지만, 오래 전의 모임에서 저자가 나눠주는 책을 몇 권쯤 받았던 기억이 떠오른다. 저자는 책읽기가 지금의 현실에서 쓸모 없음을 인정하지만, 또한 책읽기의 쾌락이 주는 의미를 알고 있기에 쓸모 없음의 쓸모 있음을 충분히 느끼고 있다고 밝히고 있다. 고등학교 시절 지금은 대부분 사라져 버린 청계천 헌 책방을 드나들기 시작했음을 밝히면서, 자신의 독서 편력과 책읽기에 탐닉하는 이유를 설명하기도 한다.

 

자신의 독서 성향을 닥치는 대로 읽는 독서라고 규정하면서, 그것을 세상으로부터 끊임없이 벗어나려는 내 일탈의 욕구라고 주장하는 저자가 독서의 효용을 강조하는 세상의 상식에 불편함을 느끼는 것은 너무도 당연하다고 이해된다. 닥치는 대로 읽는 책 읽기 즉 남독(濫讀)이야말로 가장 큰 독서의 즐거움이라고 생각하는 저자는 그동안 읽었던 책들의 목록을 나를 흔든 책들상식의 그늘그리고 불편의 재발견이라는 항목으로 정리하고 있다. 각각의 책들에 대한 간단한 감상과 정밀한 리뷰, 그리고 깊이 있는 분석에 이르기까지 그야말로 다양한 방식으로 자신의 생각을 풀어놓고 있다.

 

독서의 이유는 사람마다 다를 수 있기에, 독자의 입장에서 한 걸음 떨어져 저자가 풀어놓은 책에 대한 느낌들을 지켜볼 수 있었다. 책의 말미에는 부록으로 수록된 도서 목록을 제시하고 있어, 그것을 통해 구체적인 책의 내용을 파악할 수도 있을 것이다. 이 책을 읽는 동안 분명 나와는 다른 생각을 지니고 있지만, 책에 대한 저자의 열정만큼은 충분히 느낄 수 있었다.(차니)

이 글이 좋으셨다면 SNS로 함께 공감해주세요.
댓글(2) 트랙백(0)
이 리뷰를 | 추천 11        
일상을 기록한다는 것! | 여중재리뷰(독서/글쓰기/인문학) 2022-05-11 08:24
http://blog.yes24.com/document/16279058복사Facebook 보내기 트위터 보내기

[도서]나는 첫 문장을 기다렸다

문태준 저
마음의숲 | 2022년 02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위 상품을 구매하면, 리뷰등록자에게 상품판매대금의 3%가 적립됩니다. (상품당 최대 적립금액 1,000원) 애드온 2 안내

이 책은 시인인 저자가 대도시의 생활을 청산하고 제주도에 깃들어 산 이후 처음으로 출간한 산문집이라고 한다. 저자는 글을 쓰는 행위를 일컬어 문장을 얻는다라고 표현을 했는데, 아마도 수많은 고민의 시간을 거친 후 얻어낸 시들이 그러한 결과물들일 것이다. 그리하여 애써 문장을 찾는다라고 하지 않고 문장을 기다린다라고 표현한 것도 특징이라고 할 수 있다. 우리가 글을 쓰기 위해서는 기나긴 고민과 탐색을 거쳐 또 그만큼의 조탁과 퇴고를 거친 이후에 얻어진다고 생각하지만, 정말 좋은 문장은 기다림의 과정을 거쳐 찾아오는 경우도 있을 것이다. 물론 그러기 위해서는 글감이 되는 대상에 대해서 오랜 동안의 관찰과 애정어린 시선이 전제되어야만 할 것이다.

 

저자 역시 문장은 개개의 사물과 사람과 생명이 고유하게 간직한, 꺼지지 않는 빛을 발견하는 일이라고 말하고 있다. 아마도 이 책은 그렇게 저자가 일상을 영위하면서 자신과 세상을 관조하는 가운데 얻어낸 글들로 엮은 것이라고 이해된다. ‘제주 애월읍 장전리에 이사 와 살면서 새로운 마음을 얻었, 주위에 널려 있던 돌밭과 해안과 오름과 숲이 저자에게 내어준 고유한 빛을 기다려 얻은 글들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책의 목차는 봄부터 겨울까지의 사계절을 제목으로 내세우고, 그에 걸맞은 글들을 배치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아마도 저자 자신의 1년 동안의 생활을 바탕으로, 그 속에서 기다려 찾아낸 소재들로 엮어진 글들이라고 짐작된다. 이제는 초보 농군으로서 활동하면서 이웃들과 더불어 살아가는 저자의 넉넉한 마음이 충분히 느껴지고 있었다. 나아가 시인이라는 자신의 천직에 걸맞은 시와 시인들의 이야기는 물론, 자신의 시 창작에 얽힌 이야기들로 풀어내고 있다는 점도 인상적이었다. 등단한 이후 25년이 흘러 어느덧 문단의 중진으로 역할을 하면서, 저자는 자신이 시를 짓는 이유도 사람과 함께 어울려셔 살려는, 사람이 전부라는 생각에서 출발했음을 강조하고 있다.

 

이러한 그의 생각은 고스란히 시인의 작품을 통해서 드러나고 있다고 여겨진다. 최근 출간한 그의 시집을 읽은 지 얼마 되지 않아. 거기에 수록되었던 작품들을 이 책의 글들과 연결시켜 생각해 보기도 하였다. 그의 신작 시집에는 사람보다 자연의 모습이 더욱 부각되어 있다고 느꼈는데, 아마도 제주도에 자리를 잡고 살아가면서 찾은 여유와 자연에서 발견한 착상들이 작품으로 드러났기 때문이라고 짐작된다. 새롭게 정착한 그의 제주 생활이 좋은 활력으로 작용하여, 독자들에게 좋은 작품으로 만나게 될 수 있기를 진심으로 기대한다.(차니)

이 글이 좋으셨다면 SNS로 함께 공감해주세요.
댓글(2) 트랙백(0)
이 리뷰를 | 추천 12        
1 2 3 4 5 6 7 8 9 10
진행중인 이벤트
나의 북마크
이벤트 세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