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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발표] 마우이 섬으로 가는 길 | Scrap 2011-09-29 1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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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우이 섬으로 가는 길]  리뷰어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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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우이 섬으로 가는 길

웰던 롱 저/문수민 역
랜덤하우스코리아 | 2011년 0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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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모집] 마우이 섬으로 가는 길 | Scrap 2011-09-26 1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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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우이 섬으로 가는 길]
 
 저자 : 웰던 롱 저 / 
            문수민 역
 출판사 : 랜덤하우스 코리아
신청기간 : 9월 21일~ 9월 27일
 모집인원 : 15
 리뷰어발표 :  9월 28(수)

인간쓰레기에서 노블레스 오블리주로 개과천선한
어느 범죄인의 유쾌한 희망 찾기 프로젝트

취미는 음주, 특기는 마약, 주업은 사기, 쌓인 것은 빚, 따르는 것은 경찰, 부르는 곳은 감옥이었던 ‘웰던 롱’이라는 사나이가 소위 사회적 셀러브리티로 인생을 탈바꿈한 고무적인 실화를 담은 책 『마우이 섬으로 가는 길』. 그는 어려서부터 인생에 대한 계획을 세워본 적이 없다. 그저 살아만 있으면 인생이 두루마리휴지 풀리 듯 술술 풀려가는 줄 알았다. 그래서 그저 살아만 있기로 작정했다. 그런데 웬일인지 그저 살아만 있다는 것은 두렵고 무료하고 고독한 일이어서 비참한 현실에 음표를 달아주는 술을 마셨다. 자나 깨나 마셨다. 과도한 음주로 ‘내가 술을 마시는지 술이 나를 마시는지’ 분간할 수 없는 삶을 지속했다. 정신을 차리고 보니 감옥에 자주 들락거리는 만성 범죄자가 되어 있었다.

이 책은 삶의 또렷한 지표와 숙고 없이 청춘을 방탕하게 보낸 어느 한량의 고해가 담겨 있다. 삶의 진중한 면들을 마주할 자신이 없어 피상적인 쾌락에 몰두하며 장장 16년간 갖은 파렴치 범죄로 교도소를 드나든 낯 뜨거운 개인사에 대한 참회를 생의 밑바닥을 딛고 일어선 자 특유의 넉넉함과 기지를 담아 들려준다. 겁 많고 무기력해서 많이도 엇나갔던 지은이의 젊은 날은 표류하는 모든 청춘의 오늘을 들여다보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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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리벼c 입니다.

절망의 표상에서 희망의 증거로 다시 태어나기까지, 한 남자의 인생 대역전극장! 웰던 롱은 취미는 특기, 주업은 사기, 쌓인 것은 빚, 따르는 것은 경찰인, 정말이지 눈 뜨고 보기 힘든 인생을 살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그가 아버지의 죽음과 아들의 탄생이라는 계기를 통해 자신의 삶을 돌아보고 진정으로 변화하고자 소망하며 독하게 마음 먹고 교도소에서 법학학사 학위와 MBA를 취득하게 되는데요! 파란만장 인생극이라면 어디 내놓아도 빠지지 않을 그의 이야기! 그가 변화하는 모습을 함께 지켜보실 리뷰어 15분 모십니다^^

공지사항을 잘 숙지 하신 후, 신청해 주세요. 항상 저희 리뷰어클럽에 관심과 사랑 가져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 기존 클럽과 운영진 아이디는 사용하지 않습니다.  꼭 블로그 방명록을 이용해 주세요.

* 책의 표지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도서의 상세정보와 미리보기를 보실 수 있습니다.
* 반드시 스크랩 해주셔야 합니다. 선정시 불이익이 있으니 주의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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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곳을 읽어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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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재하지 않지만 보이는 푸른색 - 나비들의 음모 | The story 2009-09-14 0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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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나비들의 음모

파트리스 라누아 저/최정수 역
소담출판사 | 2009년 08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위 상품을 구매하면, 리뷰등록자에게 상품판매대금의 3%가 적립됩니다. (상품당 최대 적립금액 1,000원) 애드온 2 안내

'몽환'이라는 단어에 적잖이 매력을 느끼는 사람으로써 소개에 떡하니 적혀있는 <천재 물리학자가 쓴 철학과 과학을 넘나드는 '몽환'적 미스터리!>라는 글귀를 그냥 지나칠 수 없었고 나비와 음모와 몽환의 묘한 어울림때문에라도 망설임 없이 선택한 책이다. 무언가 감추고 있는 듯한 푸른빛의 배경과 반짝거리는 나비들의 모습이 담긴 표지마저 한껏 기대하게 만들었다. 역시 표지와 제목에 약한 타입이라는 증거..

 

로익은 사랑하는 '파트리샤'를 잃고 천체 물리학자를 관둔채 요트를 손질하고 가끔 항해를 하면서 시간을 보내고 있다.

더이상 파트리샤는 없고, 사랑하는 그녀를 죽인건 결국 나였다는 죄책감에 시달리는 악몽같은 시간이었다. 그런 시간을 견딜 수 있게 해준 요트, 모르포 호. 색소 한방울도 담기지 않은 날개를 가졌음에도 불구하고 빛을 굴절시켜 파란 하늘같은 색채를 사람의 눈속으로 반사시키는 숲에사는 나비 모르포의 이름을 딴 요트. 여느때처럼 손질하는 로익에게 작은 소녀가 다가와 말을 건네면서 이들의 이야기가 시작된다. 파트리샤의 머리카락처럼 까만 머리의 소녀 클라라와 파트리샤의 눈과 똑같은 눈을 지닌 자폐아 솔, 그리고 로익은 클라라의 제안으로 요트를 타고 잠시 바다로 나갔다 돌아오려 했지만 예기치 않게 발동기가 고장이 나고 바다 한가운데 표류한다.

 

예기치 못한 상황에서의 인간은 쉽사리 본성을 드러내며 한순간에 변하기도 하고, 갇혀있던 어떤 무형의 틀에서 탈출할 수도 있다. 클라라와 솔처럼. 솔이 '자폐'의 세계에서 '정상'의 세계로 건너오면서 로익과의 대화가 이어진다. 무한이란 무엇이며, 현실과 상상의 차이란 무엇이고, 의식은 무엇이며, 시간은 왜 손가락 사이로 빠져나가며, 신은 누구인가에 대해 질문하고 답하면서. 이것도 맞고 저것도 맞는것 같은 모호함, 이것에도 저것에도 동의할 수 없을 것 같은 애매함, 정리되지 않고 어지럽기만 한 문답에 대한 현기증을 느끼면 어느새 책은 마지막장이고 그 끝 또한 개개인의 상상에 맡기면서 후르륵 마무리된다.

 

모르포의 날개와와 하늘.  

존재하지 않지만 보이는 푸른색.

모든 사물과 현상을 바라보는 시각. 

내가 어떻게 보고 어떻게 생각하느냐에 따라 나를 둘러싼 주변세계가 달라질 수 있다.

 

철학이란게 이런것인가.. 작가가 전달하고자 하는 메세지가 너무 또렷하지만 마냥 동의할수 없음에 난감하다.

무엇보다 잘 모르겠다. 이런쪽에 있어서 이해력이 부족하다는 걸 뼈저리게 느끼면서 책을 덮었고 그상태로 리뷰라고 끄적이고 있는데 아무래도 이 책은 한번 더 곱씹어봐야 되지 않을까 싶다.

읽는 내내 번역이 불편하고 그러면서 이들에게 감정이입이 잘 되지 않았고 확실히 재미있는 책은 아니지만, 그동안 무심했던 부분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는 기회가 된 것 같아서 마냥 나쁘지만은 않다. 다시 한번 읽어보면 지금보다는 생각이 좀 더 정리되지 않을까..

 

 

 

 

덧+) 어이없게도 '음모'라는 단어에 '그녀석'이 떠오른다.

     수도 없이 입에 달고 살았던 '이건 음모야!!'하던 녀석이...

     이 모든것은 너를 더 이뻐하도록 만든 '음모'라고...

     어처구니 없는 생각조차 마구마구 하게 만드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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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위의 나날들 | The life 2009-09-07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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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안녕, 고양이는 고마웠어요

이용한 저
북폴리오 | 2009년 08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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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렸을 때는 고양이보단 개를 좋아했다. 단독 주택이었던 집엔 늘 길고양이(그땐 도둑 고양이라 불렀던)가 지붕을 타고 우다닥 거렸고, 쥐를 잡아 마당에 놓기도 하고, 마당에서 좀 놀고있으면 지붕위에 도도하게 앉아서 우리의 모습을 뚫어지게 쳐다봐서 놀래키며 밤마다 아기 울음소리마냥 울어대는 통에 언니를 꼭 붙들고 자야했던 날들의 연속이었기 때문이다. 그런 와중에도 새끼 고양이는 어찌나 귀엽던지. 한번은 노랑둥이 새끼 고양이가 열린 문틈을 통해 집안으로 들어온 적이 있었는데 키우고 싶어서 숨겨놓기도 했었다. 결국 엄마한테 걸려서 다시 어미품으로 돌려보내긴 했지만.. 지금 생각해 보니 우리집에 특히나 그런 길고양이가 서식한 이유는 언니랑 내가 무심코 버리는 먹다 만 음식, 엄마가 가끔 내놓는 생선 쪼가리와 따뜻한 보일러실 때문이었을 것 같다. 그럼 마당에 잡아놓은 쥐는 고마움의 표시였을까?

 

몇달 전에는 고양이를 키우고 싶어서 매일같이 카페에 들어가 분양고양이를 알아보고, 고양이에 대해 모르는것들도 공부하면서 열의를 불태웠는데 결국은 포기했다. 예쁘고 키우고 싶고 같이 지내면 외롭지 않겠다고 생각했지만 오로지 그게 다였다는 생각이 문득 들어서이다. 아직은 영혼을 가진 한 생명체를 잘 돌봐줄 만큼의 각오가 서지 않았던 것 같다. 그래서 더욱 애틋한 고양이다. 그런 와중에 이 책을 만났다. 길고양이와 함께한 1년 반의 기록 <안녕, 고양이는 고마웠어요>

 

우연히 만난 다섯 아깽이와 어미 고양이를 시작으로 길고양이 세계에 입문한 작가의 1년 반동안의 기록들.. 고양이에 대해 전혀 관심없었던 한 사람이 달빛 아래 소파위에 웅크리고 있던 여섯 고양이의 첫 만남으로 길고양이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고양이의 모습을 작가를 통해 같이 지켜보는 것 같은 기분으로 첫장부터 마지막 장까지 쭉- 영상처럼 책을 읽었다. 

어쩔 수 없이 길고양이는 길 위의 날들을 산다. 싫든 좋든 그것이 길고양이의 운명이고 비극이다. 그들의 삶은 결코 안락하지도, 평화롭지도 않다. 생존을 위해 쓰레기통을 뒤져야 하고, 안전을 위해 최고의 천적인 사람을 피해 다녀야 한다. 길고양이의 눈에 인간은 언제나 경계와 공포의 대항이다. 그러나 그런 인간들 중에 분명히 고양이에게 먹이를 주고 친절을 베푸는 이들이 섬처럼 존재한다. 

세탁소 주인이나 미용실, 치킨집, 붕어빵 아줌마등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길고양이에게 먹이를 주고 돌봐준다는 사실에 놀랐다. 이 도시에 오고 나서 내가 본 사람들은 하나같이 길고양이들을 쫓아내기 바빴고 욕하기 바빴기 때문이다. 하지만 여전히 돌봐주는 사람은 적다. 책에도 등장 하지만 쓰레기봉투를 찢으니 죽여버려야 한다는 노인, 길고양이를 호기심 삼아 기르려고 데려갔다가 다시 버리려고 하는 아이, 먹이를 왜 주냐며 사료그릇을 엎어버리는 아줌마, 그 외 고양이 사진을 찍고 먹이를 주는것을 보고 미쳤다고 손가락질 하는 많은 사람들 때문에 안그래도 힘든 길고양이의 삶은 항상 버겁다. 길위의 고양이는 그들에겐 죽어 마땅한 못되고 더러운 '것'들일 뿐 '생명'이 아닌것이다. 대체 왜? 고양이가 대체 그들에게 뭘 잘못했길래!!! 

 

늘 힘든 그들의 삶이지만 꽃구경도 할 줄 알고, 단풍구경도 할 줄 알고, 절름발 동생을 챙길줄도 알고, 모성애가 넘치기도 하고, 새끼를 봐주는 보모일도 할 줄 알고, 눈장난도 칠 줄 안다. 다채로운 묘생을 살아가는 길고양이 되시겠다. 늘 죽음의 위협에서 자유로울 수 없고 배고픔에서 해방될 수 없지만 나름의 묘생을 즐길 줄 아는 멋진 길냥이들이 이 책에 한가득 모여있다. 지금은 안타깝게도 무지개다리를 건넌 아이들이 대부분이지만.. 길고양이의 묘생을 짧다. 그 짧은 시간이 오직 '힘든'시간이었다는 기억을 가지지 않도록 사람들이 친절까지는 아니어도 차가운 시선을 보내진 말아줬음 좋겠다. 굳이 관심을 가지라고는 못하겠지만 적어도 죽일듯이 돌을 던지거나 무언가를 휘두르지는 말았으면 좋겠다. 고양이도 영혼을 가진 '생명체'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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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r. Bad Guy - 퀸의 리드 싱어 프레디 머큐리 | The story 2009-08-31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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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퀸의 리드 싱어 프레디 머큐리

그레그 브룩스,사이먼 럽턴 공편/문신원 역
뮤진트리 | 2009년 07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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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열정적으로 좋아하는 것은 드물다. 한번 빠지면 파고들어 버리기 때문에 유지하기도 힘들어서 어지간하면 그냥저냥 좋은듯 싫고 싫은듯 좋은 상태.  좋아하기 시작하면 좀 더 알고 싶고(눈 빨개질때까지 분노의 검색질), 좀 더 간섭하고 싶어지고(온갖 댓글들), 더 잘 할수 있는데 왜 그것밖에 못하는지에 대해 쓸데없이 신경쓰게 되고(분노의 포스팅으로 하루하루 피폐해짐), 라이벌 팬들과의 신경전을 유지하며(온/오프라인 구별 없는 첨예한 대립) 괜한 스트레스를 받는달까..  그래서 자신의 정신건강을 위해 어쩌면 본능적으로 어중간한 감정상태를 유지하는 것일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을 가끔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절대 곁에서 떨어뜨려 놓을 수 없는것이 있다면 바로 음악이겠다.

 

<보헤미안 랩소디>로 처음 퀸을 접했다. 내가 아마 농구에 한참 빠져있던 중학교 2학년때 팝송을 주로 틀어주던 김기덕 아저씨의 프로였던 것 같다. 뭣모르던 그 시절에 처음 듣는 희한한 노래였다. 분명 노래는 한곡인데 마치 여러곡을 듣는듯한 느낌이어서 어린 맘에 신기하게만 느꼈던 것 같다. 하지만 그게 다였다. 시간이 흐르면서 티비 광고나 라디오에서 나오는 그들의 노래를 들으며 '좋은데~'했던게 다였다. 그러던 중 우연찮게 <'39>라는 곡을 들었다. 오로지 제목때문에 들었는데 전혀 예상치도 못하게 퀸이 부른 노래였다. 내가 들어오던 퀸과는 거리가 있었는데 어쨌든 그들의 노래였고 그래서 어쩌면 처음으로 그들에게 관심을 갖으며 지난 노래들을 찾아 들었다. 들을수록 멋진 노래들, 그리고 프레디 머큐리.

 

 

이 책은 프레디 머큐리의 인터뷰로 이뤄진 최초의 책이다. 처음엔 그에 대해 누군가 쓴 전기같은 것일 줄 알았는데 받아보니 그의 인터뷰 그대로 편집한 것이었다. 이 많은 인터뷰를 각 주제에 맞게 분류하고 엮어낸, 그러면서도 프레디의 생각을 너무나도 잘 전달할 수 있게 만든 이 사람들이 놀랍고 대단하다. 마치 프레디와 직접 20년간 대면한 느낌을 갖게 해주다니.

우린 굉장히 까다롭고 예민한 데다 기준을 아주 높이 정해 놓은 뮤지션들이다. 한 곡의 노래라도 제대로 되지 않으면 차라리 안하느니만 못하다. 우린 세상에서 가장 까다로운 밴드이고 매 앨범마다 지극한 애정을 쏟아붓는다. 그것이 바로 우릴 유지시켜주는 비결이다.         -p.41

3분 길이로 곡을 잘라내라는 이들에게 난 이렇게 말했다. "절대 안 됩니다! 그대로 나가던지 아니면 아예 관둘 겁니다. 그대로 놔두든지 아니면 아예 없는 셈 쳐요!" 대실패작이 되던지 아니면 사람들이 그 노래를 듣고 사서 크게 히트하든지 둘 중 하나가 될 운명이었다. 다행히도 그 곡은 주요 히트작이 되었다.          -p.88

이렇게 프레디는 자신감에 가득 차고 자신들에 대한 자부심을 넘어서 자만에 가까운 긍지를 갖고 있는 사람이었다. 늘 새로운 것을 시도했고 《핫 스페이스》에서는 최고의 모험을 시도했지만 외면을 당했지만 그것 또한 퀸의 앞으로의 행보에 긍정적인 영향으로 받아들였던 것 같다. 책을 읽으면서 핫 스페이스를 다시 들었는데 확실히 디스코적이고 그시대와 맞아떨어지진 않는 느낌이다. 듣자하니 이 앨범을 기점으로 돌아선 팬도 있다고 하던데 그 시절 퀸 팬들이 느껴야 했던 혼란스러움은 실로 대단했나보다.

 

난 평범한 인간이다. 나도 그저 한 인간이라는 걸 사람들이 알아주면 좋겠다. 난 장애인이나 마찬가지다. 모든이가 무대 위 나의 페르소나를 좋아하기 때문이다. 어느 누구도 나의 참모습을 사랑하지 않는다. 모두 나의 명성과 스타덤과 사랑에 빠진다. 그렇기 때문에 난 싸워야 한다.       -p.153

무수히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는다 해도 여전히 가장 외로운 사람일 수도 있는 거다. 거기서 느끼는 실망은 상황을 더 나쁘게 만들기도 한다. 사람들은 내가 외로울 수 있다는  사실을 좀체 이해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중략>

모든걸 갖추고 많은 사람들에게 둘러싸여 있어도 여전히 외로우니까. 방안에 혼자 틀어박혀 있는 사람만 외로움을 느끼는 건 아니다. 고독한 이들은 수많은 사람들 가운데에서도 외로움을 느끼며, 그것이야말로 가장 상처가 되는 일이다.        -p.157 

군중들 사이에서 느끼는 외로움이야 말로 피부 깊숙히 찔러오는 진~한 외로움이 아닐까. 그 입장이 되어보지 않고는 뭐라 말할 수 없는 외로움의 시간들을 프레디는 늘 견뎌왔고 그러면서 사람을 찾아 사랑을 찾아 헤매기도 했지만 결국은 상처를 받는건 본인이었다고. 겉모습은 강인하고 기괴하지만 사실은 여리고 부드럽고 상처받기 쉬운 사람이라는 것을 아무도 봐주지 않음에 늘 외로워 했고 자조적인 말도 서슴없이 내뱉어가며 지냈던 프레디가 내심 안타깝기도 하다. 고양이와 메리가 없었다면 그의 삶은 너무 팍팍하고 건조했을 것 같다. 음악이 있다고? 책을 보면 알겠지만 그에게 음악은 철저히 일이다. 음악과 결혼했어요~따위의 말은 개나 주라며..

 

 

음악은 그가 제일 잘 할 수 있는 '일'이었고 '생계수단'이었다. 그런 음악을 통해 많은 '돈'을 벌었는데 돈 자체가 좋았다기 보다는 돈을 벌 수 있는 '자신'이 더 좋았던 사내, 그 돈으로 '집'을 샀지만 집이 좋다기 보다 늘 '꿈꾸던 집'을 산 그 자체가 더 좋았던 사내가 바로 프레디다. 보통의 부자들은 본인들도 모르는 사이에 돈의 마력에 잠식되어 돈을 위한 돈벌이를 하고 돈밖에 모르는 돈벌레가 되는 경우가 허다한데 프레디는 자신을 위한 돈벌이를 한 셈이다. 맘에 든다. 책을 보다가 기발한 메리의 선물이 굉장히 인상깊었다. 상대가 부자든 가난하든 너무나 뜻깊은 선물인것 같아서 나중에 내 소중한 사람에게 꼭 해주고 싶은 선물이었다. 후후~

 

그의 인생에서 음악을 빼고 사랑을 뺀다면 남는 게 없을 만큼 열정적으로 음악을 만들었고 사랑을 했다. 불타는 삶이다. 한 때 마음을 나눴던 친구인 마이클 잭슨과 만나서 즐겁게 노래를 부르고 있을것만 같다. 「고맙습니다. 신의 축복을 받으시고 달콤한 꿈 꾸시길.....!」,「Good Bye Mr. Bad Guy..!」

 

 

+덧) 콧수염의 그가 훨씬 멋있다!! 민얼굴의 그는 뭔가 한가지 빠진듯한 느낌이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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