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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기 위해 읽었습니다/SISO | 기본 카테고리 2020-10-21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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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살기 위해 읽었습니다

이윤희 저
SISO | 2020년 0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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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기 위해 읽었습니다






이 책을 살펴보기 전에..


이윤희

29살이 되던 2013년에 두 번째 대학에 들어가 졸업 후 초등학교 교사가 되었다. 한 남자의 아내이자 한 아이의 엄마로서 지금 누리는 행복한 삶이 책을 만난 덕분이라고 믿는 사람이다.

무기력하게 20대의 끝자락을 보내며 죽음을 고민하고 있을 때 운명처럼 한 권의 책을 만났다. 책을 읽으며 그동안 알아차리지 못했던 강인한 ‘나’를 만나면서 살아갈 용기를 얻고, 상처를 치유하고 있다. 세상에 대한 두려움도 한 겹씩 벗겨냈다. 그렇게 현실로, 세상으로 나왔다.

일련의 경험을 통해 좋은 엄마가 되기보다 좋은 사람이 되어야 함을 깨달았다. 이를 계기로 현재 엄마들의 성장 모임인 ‘엄마라도 나답게’라는 독서모임을 온·오프라인으로 진행 중이다. 책이 가진 긍정적인 가치와 힘을 많은 사람과 나누고 싶어 이 책을 썼다. 책을 읽으며 독자가 상처와 대면하고 상처에 기죽지 않는 삶을 살 수 있는 용기를 얻길 바란다.

블로그 @protectyh
브런치 @protectyh
인스타그램 @dreaming_yh_writer
유튜브 꿈샘의 꿈샘


[예스24 제공]







간절함과 절박함이 제목에서부터 묻어져 나온다.


책을 만나 방황하는 삶에서 새로운 비젼을 가진 삶으로

성장 스토리를 담은 이 책은

깊어 가는 계절만큼이나 마음의 심연에 깊은 불안감을

덜어줄 책이라는 희망의 화수분을 마주하게 만든다.


그래서 오늘도 난 책을 읽나보다.


장 폴 사르트르는

 '인간은 가지고 있는 것뿐만 아니라 아직 가지지 못한 것, 혹은 앞으로 가질지도 모르는 것의 총화'라고 했다.

내가 지금 가지고 있는 것이 나의 전부라고 생각해서는 안 된다.

나의 과거, 현재와 더불어 아직 마주치지 않은 미래까지 전부 '나'가 된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

그러면 우리는 되는대로 사는 게 아닌, 순간순간을 충실히 살아낼 수 있게 된다.

두려움보다 설렘을 가지고 하루하루를 살아보자.

아직 우리의 삶이 끝나지 않았음을 잊지 않길 바란다./p112


눈에 보이는게 전부가 아니라고 하지 않던가.


왜 나는 표면에 드러나는 부분만 보고 판단하고 오류를 범했던지.


나를 평가하는 것도 마찬가지이다.


소심하고 내향적인 성격 덕분에

더 차분하게 집중하고 깊이 들여다보고 더 신중할 수 있다는

좋은 점들을 다 무시하고 보이지 않는다하여 내 안의 심리 상태 또한 넘겨집고  판단할 때가 많았다.


올바른 기준으로 뱃머리를 돌리는 건 언제나 '책'이었다.


지금도 불안한 내일에 대해 고민이 많지만

오늘을 살아가는 이 하루에 집중하고

오늘 내가 읽고 있는 책에 온전히 몰입하며

하루 하루 작지만 놀라운 성장이 일어날 것임을 믿고 싶다.


나는 책을 읽으며 실로 오랜만에 내 삶에 대한 설렘을 느꼈다.

가슴 가장 안쪽부터 가장자리까지 구석구석 감사와 희망, 사랑이 퍼져 나가는 듯했다.

아이가 깨서 울면 아기 띠를 하고 집안 곳곳을 돌아다니며 책을 읽었다.

도저히 손에서 책을 놓을 수가 없었다.

그럼으로써 내가 깨어있음을 느꼈다.

이후로도 틈만 나면 책을 읽었고 시들었던 내 몸에 다시 활기가 도는 듯했다./p276


책읽는 엄마에게 참 공감되는 말이다.


난 아이가 아주 어릴 때는 책을 잡고 있지 못했다.


아이가 잘때 나도 자야 좀 살 것 같았다.


아이가 성장하면서 내 시간을 조금씩 확보하고부터야 책을 붙들었다.


얼마나 꿀처럼 달콤하던지..


아기띠를 하면서 책을 읽던 열정까지는 없었지만

그 맘은 충분히 공감할 수 있었다.


나 역시 그런 마음이 가득 차 있었고,

소진되는 체력만큼이나 채워야 할 내 안의 에너지가 늘 갈급했다.


그런 나에게 더없이 책은 좋은 위로자가 되어주었다.


삶의 방향성을 찾고 힘을 얻기 위해

책만큼 좋은 것도 없다.


가끔 책읽기가 무료해질 때는 다시 책읽기를 다잡는 마음을 되찾기 위해

독서가들의 열정을 보며 다시 깨달음을 얻는다.


육아 속에 잠식되어 나를 잃고 아이만 남는 삶이 아니라

온전히 나부터 바로 서고 아이들도 그런 엄마를 보며 같이 성장할 수 있는 나로 살고 싶다.


그래서 오늘도 책을 읽는다.


누가 뭐라고 하지 않아도 시키지 않아도

늘 책이 손에 있는 한 나에겐 목마르지 않는 샘물처럼

소멸할 수 없는 가득한 에너지원을 얻은 셈이니 더 읽고 읽어야겠다.


행복할 때도 슬플 때도 불안할 때도 우울할 때도 공허할 때도

나에게 벗삼아 주는 책이 있어 정말 다행이란 생각이든다.


다음번엔 무슨 책을 읽나 행복한 고민에 빠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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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톡 이모티콘 만들기/길벗 | 기본 카테고리 2020-10-17 2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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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카카오톡 이모티콘 만들기

김소희 저
길벗 | 2020년 0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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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톡 이모티콘 만들기





이 책을 살펴보기 전에..


김소희(소콘소콘)

시각디자인을 전공해 캐릭터 디자인, PPT 디자이너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2019년 <눈치보는 봉구> 이모티콘으로 카카오 이모티콘의 첫 승인을 받아 꾸준히 다양한 이야기를 담은 이모티콘으로 작가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유튜브 소콘소콘 채널을 통해 그간 작업하며 얻은 노하우로 소통하며 이모티콘을 작업 중입니다. 작은 목소리로 소곤소곤 이야기하는 것처럼 작은 이모티콘으로 소콘소콘 귀엽고 행복한 이야기를 전하고 싶습니다.

이메일 plating_pt@naver.com
인스타그램 @soconsocon_
유튜브 소콘소콘soconsocon


[예스24 제공]






유튜브로 먼저 알게 된 소콘소콘의

카카오톡 이모티콘 만드는 팁을 큰아이가 워낙 관심있게 구독하며 보고 있었던터라

이 책이 출간되고서 가장 많이 관심을 가지고 있었다.


늘 이모티콘을 사서 다운받아 쓸 줄만 알았지

만들 생각을 해보진 못했는데

워낙 이쪽으로 관심이 많은 큰아이 덕분에

엄마도 요즘 이것저것 배우고 있는 중이다.


최근에 산 패드 하나로 아주 잘 활용 중이다.


아기자기한 이모티콘을 좋아하기에

아이의 취향에 딱 맞아 떨어지는 소콘소콘님의 아이템들은

정말 취향 저격이라는 사실!


요즘 아이들이 기기 다르는 능력이 어른들보다 빠르다는 생각은 했지만

발빠르게 구독하는 유튜버의 소소한 팁들을

이렇게 적용하며 빠르게 뭔가를 배워가는게 참 신기하다.


내 이름을 실제 이모티콘으로 만들 수 있다는게

상당히 큰 성취감을 맛보게 하는게 사실이다.


이 책 하나라면 좀 더 자신있게 구체적으로

이모티콘 제작의 모든 것에 실용적인 팁을 배워볼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궁금했던 질문이 있었는데

작가의 배려와 센스가 엿보이는 목차와 구성이 참 마음에 들었다.


무엇보다 쉽고 자세한 설명 덕분에

초보자도 쉽게 따라하기 쉬운 책이라는 것!


이미 아이와 이모티콘 제작을 도울 실습노트에

다양한 캐릭터를 그리고 있었던터라

이 책을 더 빨리 읽고 실전에 적용하고 싶은 마음이 컸다.


기회가 되면 정말 카카오 승인까지 되는 원대한 꿈을 가지게 만드니

시작하기도 전부터 굉장히 설렘 가득한 기분이 들었다.


멈춰있는 이모티콘을 만들기 위해 포토샵 작업을 처음해보지만

책을 보고도 쉽게 따라할 수 있어서 좋았다.


전공이 이쪽이 아니더라도 누구나 쉽게

장비(?)만 있다면 집에서 따라하면 되는 매력만점의 작업이라 마음에 든다.


움직이는 이모티콘을 만들면서 더 재미있어 했다.


사실 별거 아닌 것처럼 보이는데

이게 손 하나 움직이고 간격 맞춰 텀을 설정하면

정도에 따라 이모티콘의 분위기가 한층 더 생동감 넘친다.


아이도 이 작업을 참 재미있어 했다.


타임라인, 프레임 변형 방법등

상세한 사진 컷이 따라하기 쉽게 설명되어 있어서

그대로 하다보면 뚝딱 내가 만든 이모티콘이라는 완성 작품을 만나게 된다.


상품화 하는 과정은 아직은 욕심낼 단계는 아니지만

차차 여러가지 콘티를 짜서 좀 더 그리는 것이 익숙해지고

맘에 쏙 드는 이모티콘이 만들어지면 그런 생각을 해보는 것도 참 재미있을 것 같다.

아이와 작업해 본 결과물이다.


사실 이건 진짜 기본!


그래도 짧은 시간에 뚝딱 책을 보고

만들어보니 참 재미있다!


시간 가는 줄도 모르고 이것저것 그려보고 색칠하면서

뭔가 모르는 즐거움을 모처럼 찾은 기분이 든다.


다양한 이모티콘을 직접 내 손으로 만들어보면서

내가 만들었다는 뭔가 모를 뿌듯함으로

더 애정있게 바라볼 수 있을거 같아 특별하다.


남들 눈에는 별로일지 몰라도 내 눈엔 그리 나쁘지 않아

나만 봐도 좋은 것으로 만족해도 그만이다.


소콘소콘님의 세세한 가르침을 이 책 안에 쏟아 부은 것 같아

이 책 한권만으로도 충분히 멋진 이모티콘을 만들 수 있을거라 생각한다.


이젠 내가 만들어 사용한다고 자신할 수 있는

나만의 이모티콘을 직접 만들어보자!



길벗출판사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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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가 잠든 새벽, 넌 무슨 생각 하니?/책밥 | 기본 카테고리 2020-10-17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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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모두가 잠든 새벽, 넌 무슨 생각 하니?

이현경 저/선미화 그림
책밥 | 2020년 0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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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가 잠든 새벽, 너 무슨 생각 하니?


 



이 책을 살펴보기 전에..


저자 : 이현경
SBS 아나운서, 라디오 PDDJ

〈열린 TV 시청자 세상〉 진행자, 피겨 및 체조 등 스포츠캐스터

〈이현경의 북토피아〉 북튜버, 팟캐스트 〈당신의 서재〉 낭독자 겸 엔지니어

20세기 후반 〈살며 사랑하며〉를 시작으로 밀레니엄 초기와 중반에 〈사운드 오브 뮤직〉,

2000년대 후반에는 〈이현경의 예스터데이〉 라디오 DJ로 새벽 시간을 오랫동안 함께했다.

지난 8년간 〈이현경의 뮤직토피아〉로 매일 새벽 두 시부터 네 시까지

새벽지기로 PDDJ를 겸하고 있다. 청취자들에게 현경 디제이의 준말인

‘현디’라는 애칭으로 불리고, ‘현디’는 청취자들을 우리 식구, 가족이라 부르며

우리들의 음악 천국을 같이 알콩달콩 꾸려나가고 있다.

최근 생애 첫 에세이 《아무것도 아닌 기분》을 출간했다.

그림 : 선미화
[美畵]

위로와 쉼을 전하고 싶은 마음으로 그림을 그리고 글을 쓴다.

쓰고 그린 책으로는 그림 에세이 《당신을 응원하는 누군가》,

《나의 서툰 위로가 너에게 닿기를》 그리고 그림책 《할아버지, 할아버지!》가 있다.

그림 에세이 《당신을 응원하는 누군가》는 《SOMEONE TO CHEER ON YOU》라는 제목으로

번역되어 태국에서도 출간되었다.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새벽에 일찍 깨어 라디오를 켜서 들은 적이 많진 않지만

눈뜨고 일어나 가장 먼저 물 한잔 마시고

조용히 매일 듣는 라디오를 켠다.


가끔 의도하지 않게 일찍 눈이 떠져 시간을 확인하면

새벽 시간..


다시 잠을 이루기엔 너무 애매한 시간이라

조금 이른 내 시간을 보내기로 한다.


새벽 두 시부터 네 시까지 <이현경의 뮤직토피아>를 듣는 청취자들에게도

이 책은 선물같은 책이 될거란 생각이 든다.


이 시간만큼은 좋아하는 음악 들으면서 편안하게 보내면 안 될까?

이 시간만큼은 내어줄 수 있겠다 싶더라고요.


누가 뭐라 해도 절대로 양보할 수 없는 나만의 시간

꼭 있어야 해요./p138


오래도록 함께 하기 위해선 서로에게 각자의 시간을 존중해야 함을 느낀다.


요즘들어 더더욱 내 시간의 필요성

반드시 양보해서는 안될 온전한 내 시간을 너무 필요로 한다.


영양제 챙겨먹는 것만큼이나

마음에 쉼이 필요한 내 시간을 꼭 사수해야만 하루를 잘 보낸 기분이 든다.


너무 이기적인가 싶지만

그런 생각은 잠시, 양보해야할 어떤 이유도 가져야할 시간 앞에선 한치의 양보도 없다.


이른 시간 일찍 눈이 떠진다면

하루가 더 긴 셈이니 주저없이 내 시간으로 보낸다.


그렇게 잘 챙기며 날 돌보고 싶다.


가다 보면, 가다 보면

주변에 다른 길이 생기고

그러다 보면 결국 종착지에서 만나게 되지 않을까요?/p248


내가 생각했던 길만 생각하면

다른 변수를 생각지않고 고집 부리다가 낭패를 겪는 경우가 있다.


다른 경로로 간다고 해도 그리 나쁜 것이 아니었음을

지나고보면 깨달을 때가 많다.


이런 후회를 줄이기 위해

나름 깨닫는다고 하지만 여전히 부족하다.


이런 일들이 인생에서 허다하게 많을 수도 있지만

가급적이면 주변을 둘러보고 좀 더 열린 마음으로 가능성을 열어둘 생각이다.


좀 더 잘 틀기 위한 연습 과정이랄까.


흔히들 듣는 라디오이지만

책 속으로 만나는 사연과 멘트는 좀 더 다른 느낌으로 다가온다.


조용히 스며드는 새벽 감성으로

마음도 긴장을 풀고 책에 푹 빠져 읽게 된다.


라디오 볼륨을 조금 낮추고 가장 편한 자세로 누워

편안히 잠을 청하며 오늘도 기분 좋은 마무리.


책밥 출판사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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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흔 넘은 여자는 무슨 재미로 살까?/치읓 | 기본 카테고리 2020-10-16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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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마흔 넘은 여자는 무슨 재미로 살까?

김영미 저
치읓 | 2020년 0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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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흔 넘은 여자는 무슨 재미로 살까?





이 책을 살펴보기 전에..


김영미

한 남자의 아내이자 세 딸의 엄마다.
언뜻 보기엔 평범해 보일지 모르지만, “사는 재미가 없으면 살아도 사는 게 아니다!”를 모토로 하루하루 ‘뭐 하고 놀지?’를 외치는, 진.짜. 잘 노는 ‘마흔 넘은 여자’다.
드라마 보기가 취미, 수다 떨기가 특기였던 평범한 아줌마였지만 더 늦기 전에, 제대로 놀아보기 위해 원했던 꿈을 찾아 작가가 되었다. 책을 쓰면서 알게 된 ‘40대 여자가 인생을 즐기는 방법’을 공유하고, 집에만 숨어서 인생을 지루하게 살고 있는 그녀들을 탈출시키고자 이 책을 썼다.
항상 밝은 웃음을 지니는 그녀지만 불우했던 어린 시절과 어쩔 수 없이 겪어야만 했던 고난의 시간들이 웃음 뒤에 가려 있었다. 하지만 그 경험들마저도 그녀에게는 더없이 소중한 재산이 되었기에, 이제는 누구보다 인생을 적극적으로 즐길 줄 아는 ‘내 인생의 주인’으로서 살아가고 있다.
그녀의 첫 책이었던 《이제 그 해답이 사랑이라면, 나는 이 세상 모든 것들을 사랑하겠네》를 통해 ‘나는 작가가 되기 위해 글을 쓰는 것이 아니라 진짜 좋은 사람, 진정 행복한 사람이 되고자 글을 쓴다’고 말했던 그녀는, 이 책을 읽는 독자들 역시, 자신 안에 숨겨있던 소중한 기억과 열정을 발견하는 인생의 전환점이 되길 진정으로 바라고 있다.

“한 번뿐인 인생, 가슴 떨리게 살아 보자. 내일 죽어도 후회 없도록!”

INSTAGRAM gimyeongmi764
TWITTER @ilj74NAcMIZqiq4


[출판사 제공]







나는 아줌마다.


나는 이렇게 놀고

이렇게 산다.


꽤나 담백한 여자, 엄마의 삶을 풀어놓은 재미난 책이다.



우리는 자라면서 꿈을 잊어버리거나, 더러는 포기하고 적당히 타협하기도 한다.


꿈속에 나왔던 엄청나게 큰 용처럼 세계를 휘어잡을 위인이 되겠다던 소녀는,

단 한 명이라도 자신의 책을 읽고 위안을 얻고 꿈꾸기를 바라는 초보 작가가 됐다.

가족의 건강과 행복이 자신의 꿈이라고 말하는 나와 다른 모든 이.

우리는 저마다의 희망을 품고 살아간다.

이제는 용기 내어 자신이 진정으로 바라는 것을 꺼내 볼 시간이다./p41


눈치 볼 것도 없는 내 꿈을 왜 그렇게 움츠려 숨어들었을까.


그 꿈이 실현하든 아니든 상관없는 일인데

전전긍긍하며 혼자 애달파했던 시간들이 지금도 지속된다.


뭐 대단한 꿈이라고 혼자서 거창하게 꿈한번 실컷 꿔보고

꿈을 향해 달려보다 걷다가 멈추면 어떠한가.


이루지 못해 애뜻함으로 남아서 산들

그 인생도 그리 나쁘지만은 않지 않나.


마흔이 넘은 이 나이에 전보다 더 유하게 살아가고

적당히 고달프지 않는 삶을 바라게 된다.


나도 너도 행복할 추억들을 남기고 싶고

선한 영향력이라는 거창한 타이틀로

내가 감당할 수 있는 꿈의 범위를 확장했다가

다시 축소시키기도 하면서

매번 이걸 할까 말까하는 생각들로 잠못 이룰 때도 있지만

적당히 이걸 삶의 활력이라 느끼며 산다.


별일 없이 살아가는 요즘도 감사하다.


한가지. 마음에 자꾸 걸리는게 있으니

작년부터 그토록 책방주인을 꿈꾸게 된다.


그게 뭐라고 싶지만 뭔가 시작을 주저하는 나에겐

여러 셈들을 하며 머릿 속을 어지럽힌다.


그 생각 뒤엔 '참 좋다' 생각만으로도.


물론 그 현실 안에 안착하게 되면

꽤나 고달플 일들도 많겠지만, 지금은 마냥 꿈꾸고 미래를 나름 설계한다는 생각만 몰두해봐도 좋을 것 같다.


실패냐 성공이냐를 떠나서 말이다.


꿈꾸기에 나는 더 젊게 사는 기분이 들고

더 활력 넘치는 오늘을 사는 기분이다.



책 읽고 노트북을 보며 열심히 무언가를 적는 사람,

고심해서 수학 문제집을 풀고 있는 학생,

책 속에 빨려 들어갈 듯 집중해서 독서하는 독서가.

밤늦도록 이곳에 머무는 사람들은 모두 꺼지지 않는 지혜의 등불이다.

책을 읽고 사색하면서 등불을 밝히고 있다.

누군가에게 깨달음을 행하고 어딘가에 글로 남기며 지혜의 등불을 밝히고 있다./p271


젊음의 생기와 싱그러움을 그 빛을 잃어가지만

나를 밝히고 있는 건 '책'을 통한 열망이 남아 있다.


파주 '지혜의 숲'을 언젠가 한번은 가보고 싶다고 생각했는데

정말 더 가봐야 할 이유가 생겨난다.


지금 나에게 큰 영감을 줄 수 있는 건 책보다 좋은 매개체가 없다.


가장 힘들 때도 가장 행복할 때도

내 손엔 항상 책이 들려있었다.


그 안에서 느낄 수 있는 안정감이

독서인에게 꽤나 큰 위로와 공감을 이끈다.


오래도록 책읽는 엄마로 자녀들에게도 보여지는 삶을 살고 싶다.


억지로 시작해도 좋으나

지금은 누가 뭐라해도 말리지 못한다.


나에게 주어진 남은 인생은 뭐하고 살 건지 고민할 때가 있다.


자식들도 하나 둘 커가는 걸 보면

나도 내 인생을 찾아 뭔가를 해볼까도 싶다.


무얼하기에 너무 늦지 않나 싶기도 하고,

일을 꼭 해야 하나 싶기도 하면서

끊임없는 화수분처럼 고민의 연결고리가 질문으로 쏟아진다.


일적으로 매달리면 흥미가 떨어진다는 걸 최근에 느낀 바이다.


그러면 어떻게 하면 잘 놀 수 있을까를 생각해보면

내향적인 나에게 외부와의 만남이나 교제가 주는 피로감보다

안을 채울 수 있는 에너지가 더 필요로한다는 걸 알기에 이 부분을 간과해서는 안된다.


신나게 놀되 에너지가 소진되어 기빨리는 놀이는 삼가한다.


이를 어길시엔 얼마 지나지 않아 그만 둘 놀이쯤으로 전락되기 때문을 알기에 말이다.


오래도록 해도 지치지 않을 '독서'라는 유희 활동은

나에게 샘솟는 즐거움을 안겨준다.


적당한 눈의 피로와 가끔 눌리는 측만증인 허리와

거북목의 통증 정도의 고통이 수반되지만

꽤 오래해도 나쁘지 않을 책읽기가 딱 적당해보인다.


지금까지도 무리없이 쓰고 있는 허약한 몸을 좀 더 의지해

앞으로도 열심히 놀 수 있는 무언가를 꼽으라면 다면 '책'을 선택하겠다.


더 확장 시켜 책방 주인 정도의 꿈을 꿔보는 게

요즘 나의 일사에 작은 행복감과 꿈이란 것이 주는 소박한 멋처럼 꽤나 괜찮은 하루를 보낸다.


 무슨 재미로 살아갈지 고민해보는 것도 참 유익하다.


삶의 피로도를 낮출 수 있어서 환기시키기 참 좋은 생각 아닌가.


오늘도 자고 먹고 놀면서 읽고 쓰는 걸

누가 시키지 않아도 하며 산다.


나만 좋으면 그만인 걸 누구 눈치보고 살기엔 너무 인생이 짧게 느껴진다.


아침엔 아이들 좋아하는 오므라이스로

부지런히 야채 다듬으러 부엌으로 출근해볼까.



치읓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쓴 리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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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에도 과학이 필요해/원더박스 | 기본 카테고리 2020-10-13 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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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식사에도 과학이 필요해

린칭순 저/양성희 역
원더박스 | 2020년 0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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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에도 과학이 필요해






이 책을 살펴보기 전에..


저자 : 린칭순
CHING-SHWUN LIN, PHD

타이완 국립대학 수의학과를 졸업하고 아이오와 대학에서 미생물학과 분자생물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비타민 연구로 정평이 난 라이너스 폴링 연구소에서 재직했으며 캘리포니아 생물의학 연구소 선임연구원, 캘리포니아 대학교 의학대학원(UCSF) 교수 등을 역임했다. 40년 넘게 의학계에 몸담으며 200편이 넘는 학술 논문을 발표했고 《뉴잉글랜드 의학 저널(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을 포함해 60여 개 의학 학술지에서 논문을 심사했다.

현재 교수직에서 퇴임 후 「과학적인 영양과 건강」 웹사이트를 개설해 잘못된 건강 지식을 바로잡는 데 힘쓰고 있다.

역자 : 양성희
이화여자대학교 중어중문학과를 졸업하고 베이징사범대학에서 수학했다. 《장안 24시》, 《천진팡은 없다》, 《아, 베이징》, 《용과 지하철》, 《위장자》, 《참새 이야기》, 《전족》, 《란란의 아름다운 날》, 《도시를 읽다》, 《다그치지 않는 마음》, 《대국굴기》, 《채근담》 등 70여 권의 책을 번역했다. 중국어 번역 온라인 카페 ‘저울’을 운영하며 출판 기획 활동을 병행하고 있다.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점점 쇠약해져 가는 기운과 무난한 일상도 버티기 힘든

저질 체력의 보충분으로 영양제를 구입해 먹기 시작했다.


몸을 너무 돌보지 않고 운동도 게을리하는 나이기에

가짜 정보가 아닌 알짜 건강 정보들을 찾아본다.


나이 들어가는 걸 온몸으로 느끼고 있는 요즘

넘쳐나는 건강 식품들을 다 먹을 순 없고

나에게 좋은 음식과 식사법에 관심을 가지고 있던터라

이 책에 더없이 반갑게 눈에 들어온다.


인터넷에서도 쏟아져 나오는 정보들을

필터없이 거를 수 없기에 그저 좋다고 하면

구입해서 먹어보자는 생각이라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


좋다고 하니 좋겠지라는 비이성적인 생각으로

무분별하게 맞닥뜨리는 제품들이 있기도 했다.


아는 만큼 보인다고 이 책을 좀 더 일찍 읽었더라면

좀 더 과학 논거들과 건강 지식의 상관 관계가

내 건강을 지켜나가는데 정말 중요한 부분이었음을 체감한다.


비타민 13종은 모두 미량 영양소이다.

'미량'은 말 그대로 극히 소량만으로 충분하다는 뜻이다.

극히 소량이기 때문에 세끼 식사만으로 충분한 섭취가 가능하다./p115


꼭 빼놓지 않고 먹고 있는 종합 비타민.


우리 가족 필수 영양제로 아침마다 꼭 챙겨먹는데

전문가들은 대부분 영양제가 전혀 효과 없고 오히려 부작용을 낳을 수 있다고 말하고 있다.


정말 건강에 도움이 안되는 이 영양제를

왜 계속 집착하고 이것이 사실인지 아닌지 비타민을 둘러싼

오해와 이해의 줄다리기를 지금도 하고 있는지 모르겠다.


뭔가 배신감을 느끼기도 하고

여태까지 뭔가 몸에 헛수고했던 기분에 맥이 빠진다고 해야할까.


가장 이상적인 비타민 섭취는 약통이 아닌 식탁이라니..


필수 영양소를 신경써서 식단을 잘 차려내진 않지만

충분히 비타민 섭취에 무리없을 수 있다는 걸

나 또한 스스로 믿지 못하는 부분들이 많아 의심스러운 건 단번에 지우기 힘들다.


그럼에도 건강에 해로운 걸 계속 먹어야 할 이유도 없기에 고민스럽기도 하다.


사람의 근육은 30세에서 70세까지 평균 4분의 1, 90세까지 절반이 사라진다고 한다.

로버트 슈라이버 박사는 "유산소 운동만으로는 부족하다.

근력 운동을 하지 않으면 몸이 제 기능을 하지 못하고 허약해질 것이다."라고 강조했다./p242


점점 떨어지는 체력에 먹는 것도 운동도 참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특히 근력을 정말 키워야겠다고 마음 먹지만 쉽지가 않다.


그나마 집에 있는 워킹머신으로 걷기를 한다고 하지만

늘 유산소 운동만 지속되니 이것 또한 지루하다.


하체 운동만 하다보니 팔운동을 할 생각을 못했고

전체적인 균형이 중요하다라는 걸 다시금 정신이 번쩍들게 한다.


나이 들수록 건강 유지를 위해 재미없고 지루하지만

근력운동과 전신 운동은 반드시 필요하다는 것.


어쩌면 크게 어려운 걸 이야기하고 있지 않고

이미 알고 있는 것이기도 하지만

올바른 먹거리와 슬기로운 식사 생활,

건강한 체력습관이 내 몸을 회복시키는 가장 기본이자

가장 중요한 방법이란 걸 제대로 알고 지켜나갈 이유를 더 명백히 알게 해준다.


더욱이 건강 지식이 턱없이 부족했던 나에게

올바른 식사법과 좋은 식재료를 구분할 수 있는 방법을

책을 통해 좀 더 명확히 알 수 있어서 좋았다.


제대로 된 건강 지식으로

가족 건강을 지켜나가기 위해 오늘도 내일도 따뜻한 집밥과

가벼운 산책과 지속적인 근력 운동으로 체력을 레벨업 해볼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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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에도 휴가가 필요해서/북튼 | 기본 카테고리 2020-10-09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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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결혼에도 휴가가 필요해서

아리(임현경) 저
북튼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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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에도 휴가가 필요해서 




이 책을 살펴보기 전에..


저자 : 아리
아리 (임현경)

대한민국이라는 거대한 공장의 표준화된 컨베이어 벨트를 크게 이탈하지 않는 삶을 살았다. 아니, 오히려 잘 따르는 축에 속했다. 대학을 졸업하고, 남들이 결혼 적령기라고 하는 나이에 사랑하는 사람과 결혼하여 아이를 낳고 키우는 평범한 일상이었다. 그러나 마음 한구석엔 언제나 ‘나답게 살아간다’는 감각이 없었다. ‘여자라서’ ‘엄마라서’ ‘아내라서’라는 말들의 무게에 짓눌려 사는 일상이기도 했다.

아이가 일곱 살 되던 해, 우연히 인도네시아 발리의 우붓으로 짧은 가족 여행을 가게 되었다. 그곳의 한 허름한 도서관을 거닐다가 문득 ‘여기에서 살아보고 싶다’는 생각에 사로잡혔다. 한국에 남아야 할 이유보다 떠나고 싶은 간절함이 더 컸지만, 현실은 호락호락하지 않았다. 얼마간의 준비 끝에 아이의 초등학교 입학을 앞두고 우붓으로 삶의 터전을 성큼 옮겼다. 남편은 한국에 둔 채로. 아이와 단둘이서. 함께 떠날 수 없다면 떠날 수 있는 사람부터라도 먼저 나서는 것이 낫겠다고 생각했다. 스스로에게 긴 휴가를 선물하고 싶기도 했다.

그 후 약 4년간 우붓이라는 자유로운 공간에서 자신 안에 숨겨진 수많은 가능성들을 열어젖히며 ‘진짜 나’를 만나는 경험을 했다. ‘하고 싶은’ 소망의 리스트만 있었던 삶이 ‘해내고 마는’ 성취의 삶으로 충만해져갔다. 요가와 명상, 살사와 키좀바, 오토바이 라이딩을 좋아한다.

지금은 인도네시아 우붓을 떠나 말레이시아 조호바루에서 번역을 하며 디지털 노마드로서의 삶을 이어나가는 중이다. 옮긴 책으로는 《타인에 대한 연민》 《NO BAGGAGE, 여행 가방은 필요 없어》 《속도에서 깊이로》 《제3의 식탁》 《잃어버린 잠을 찾아서》 등이 있다.

ㆍ 인스타그램 @ARI_BLOSSOM_

ㆍ 브런치 HTTP://BRUNCH.CO.KR/@ARIBLOSSOM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강제성을 가지고 쉬어야 할 의무를 잃어버리고

코로나 19와 함께 내 생활은 늘 아이들과 함께 흘러가고 있다.

물론 감사하고 행복한데

이게 참 오롯이 혼자되는 시간이 없다보니

충전보다 소진되는 속도가 빨라 저녁이면 기진맥진 기운이 없다.

이 책이 나의 결핍되고 갈증나는 부분들을 두드린다.

좀 더 가볍게 살아도 괜찮다고

좀 더 나를 위해 살아도 좋다고..

그래서 떠난다는 것에 대한 막연함과

이젠 다신 오지 않을 잃어버린 기회를

추억 한켠에 너무 일찍 보내어버린거 같아 맘이 아파왔다.

작은 여행이란 걸 계획하는 것 자체에서 오는 기쁨을 오랫동안 잊고 산 기분이다.

그래서인지 여행을 떠나는 용기가 부럽고

넓은 곳으로 달려가는 모습 속에서 설레이기도 한다.

혼자만의 여행을 떠난 내게 꼭 필요했던 '그것'은 바로 멋진 책상이었다.

화장대와 선반을 겸하는 책상 말고, 짐만 올려놓게 되는 텔레비전 아래의 책상 말고, 진짜 책상다운 책상을 탐했다.

책상이 내 삶에 커다란 의미를 갖게 된 것은,

책상은 아무도 침범할 수 없는 나만의 공간이었다./p77

여행을 떠나 혼자서 지낼 넉넉한 공간 안에서 책상이라니..

나를 위해 잘 차려먹는 끼니처럼

집 안에서 나만의 작은 공간이 있다는 건 생각보다 큰 의미를 지닌다.

나 역시도 가족들과 분리된 내 책상이라는 공간을

돌보고 그 안에서 보내는 시간들로 나를 채워나간다.

대단한 서재는 아니지만 책상과 읽을 책들이 꽂힌 책장만으로도

꽤나 안정감을 느끼며 산다.

고단했던 하루가 이곳에서 다시 재충전할 수 있는 것만으로도 만족하며 살아간다.

'아, 나는 이미 꽃이었구나. 씨앗도 아니고 봉오리도 아닌, 벌써 아름답게 피어 있는 꽃이었구나.'

지그시 감은 두 눈, 머리 위의 꽃 한 송이, 뜨거운 가슴과 그만큼 뜨거운 눈물.

고요했던 그 순간, 나는 활짝 핀 한 송이 꽃이었다.

서른여섯 달 동안 아이는 예뻤지만 육아에 협조할 시간이 없는 남편은 견디기 힘들었고 나는 없었다.

하고 싶은 건 많았지만 할 수 있는 건 없었다.

그런 내 삶이 우울해서, 내 삶에 불행이 너무 많아서, 그래서 아이한테 내 불행을 전염시키고 있는 것만 같아서 힘들었다.

놓쳐버린 꿈들과 어긋난 채 이만큼 흘러와버린 인생에 억울해하며 하루를 꾸역꾸역 살았다.

피어보지도 못하고 져버린 것 같은 내 인생이 안타까워 종종 울었다./p188-189

여행의 분위기에 취해서라기보다 나를 들여다 볼 조용한 여유가 허락되지 않았었던 것 같다.

로마의 성 바오로 대성당 십자가 앞에서

세 돌 지난 아이와 앉아 뜨거운 눈물을 흘리고 있는 엄마의 모습을 보았더라면


그냥 말없이 꼭 한번 안아주고픈 심정이다.

시들어버린 젊음을 마주하며 낡아버린 나를 닦고 싶다.

닦는다고 닦아지는 게 아닐테지만

자꾸 묻어나는 공허함과 외로움, 상실과 불행의 얼룩들이

덕지 덕지 앉아 있는 것 같아 씻어내고 싶다.


그렇게 아름답게 피었던 꽃이었던 적이 있었는지 생각해 볼 여유가 없었다.


온전히 나에게 집중할 수 있는 우붓에서의 시간들이

나로 살아가는 법을 다시 배워나가는 깨달아가는 동력이 되었던 것 같아 부럽다.


여행도 두려운 이 때에 맘 먹고 뭔가를 하기란 더 어려운 선택의 순간이지만

일상을 환기할 수 있는 책을 붙잡고

내 책상에 앉아 읽고 있는 이 시간들도 난 나를 조우하는 소중한 때란 걸 안다.


작지만 엄마의 깨달음이 가족과 나를 위한

성장과 회복의 기회가 될 수 있기에

감히 엄두도 못내보았던 혼자만의 여행을 기회가 닿는 때에

용기내 과감히 걸음을 떼볼 생각이다.


벗어난 틀에서 자유롭게 시간을 보내고

내가 좋아하는 걸 먹고 마시며 푹 쉬다 올 수 있는

재충전의 시간이 빨리 다가오길 마음이 재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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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극히 사적인 그녀들의 책읽기/HCbooks | 기본 카테고리 2020-10-08 2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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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지극히 사적인 그녀들의 책 읽기

손문숙 저/윤혜옥 사진
힘찬북스 | 2020년 0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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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극히 사적인 그녀들의 책읽기





이 책을 살펴보기 전에..


손문숙

저자 : 손문숙
인천광역시교육청에서 28년째 근무하고 있는 교육행정공무원이다. 고등학교 때까지 국어 교사나 사서가 되고 싶은 문학소녀였다. 사범대 역사교육과를 졸업했으나 몇 년 동안이나 교원 임용이 적체되어 교원 임용고사 대신 공무원 시험을 보았다.

‘글을 잘 쓰려면 책을 먼저 읽어야 한다’는 글쓰기 강사의 조언을 듣고 독서 학습 공동체 숭례문학당에서 독서 토론을 공부했다. 직장 내 독서 토론 모임을 만들어 여자 동료들과 4년째 독서 토론을 하고 있다. 동료들과 독서 토론한 내용을 주로 블로그에 남긴다. 퇴직 후에도 책을 쓰면서 작은 도서관을 만들어 지인들과 같이 운영하는 꿈을 꾸고 있다.

저서 및 논문

-《글쓰기로 나를 찾다》 (북바이북, 권용균 외, 2017, 공저)

-교원대학교 교육정책전문대학원 석사 학위 논문: 《마을교육공동체 운영사례 연구-인천광역시 미추홀구온마을교육공동체를 중심으로》

네이버 블로그 | BLOG.NAVER.COM/SONMUN22/

인스타그램 | INSTAGRAM.COM/MUNSOOK_SON/

브런치 | BRUNCH.CO.KR/@SONMUN22(글쓰는 하얀 봄밤)

사진 : 윤혜옥
28년째 직장인이다. 늦게나마 내가 좋아하는 일을 찾았다. 참 다행이다. 책을 읽으며 나를 찾는 시력을 키우고 토론하며 남들 사는 세상도 알아가고 있다. 사진을 찍으며 다양한 삶의 모습을 이야기하는 ‘사진 인문학’을 꿈꾸며 살고 있다.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동네 독서 모임을 나가볼까라고 마음먹고

올해 봄 .. 좀 더 확장된 독서를 필요로 했다.


코로나 19로 인해 이마저도 쉽지 않은 상황이라

혼자 독서를 이어나갔다.


독서 모임에서 좋은 사람들과 만나 좋은 책을 함께 읽고

 토론할 수 있는 그런 시간들이 참 그리워진다.


그런 맘을 책으로 달래본다.


여자들의 수다와 책의 소소한 재미들을

책 속의 다양한 책들로 만나보게 되었다.


"나이 드는 것은 단순한 쇠락이 아니라 성장이야.

그것은 곧 죽게 되리라는 부정적인 사실, 그 이상이지.

그것은 죽게 될 거라는 것을 이해하고 그 덕분에 더욱 좋은 삶을 살게 되리라는 긍정적인 면도 가지고 있다네."/p173


생의 마감하는 순간 어떤 마음들이 오갈까.


그런 복잡한 마음들이 정리되지 못한채 흔들리는 눈빛으로 불안해할까.


모리와 미치의 인생의 멋진 의미를

하나 둘씩 배워보며 아름다운 이별에 대한 생각들을 정리해보게 된다.


나이 듦이 쇠락이 아닌 성장이란 말이 참 멋지다.


부정적인 사실들로 가득찬 머릿 속을 환기시켜 준다.


나에게 성장을 이끌 수 있는 나이듦은

서글픈 미래가 아니라 기대와 기다림이 있는 성장의 시간이라는 것에 가슴이 뛰기도 한다.


지금보다 더 여물어 있을 나를 생각하면 적어도 안심이 되기도 한다.


그런 긍정을 끌어낼 수 있어

요즘처럼 침체되는 마음에 작은 행복감을 더해준다.


우리에게 있어서 삶의 의미는 삶과 죽음, 고통받는 것과 죽어가는 것까지를 폭넓게 감싸 안는 포괄적인 것이었다.

우리는 시련으로부터 등을 돌리기를 더 이상 원하지 않았다.

시련 속에 무엇인가 성취할 수 있는 기회가 숨어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p140


죽음의 수용소에서

희망을 버리지 않는 삶..


죽음의 공포 속에서 지켜나가야 했던 삶의 의미들.


요즘처럼 무기력해지고 기운 빠지는 나날

인간으로서의 존엄함을 지켜나가는 힘겨운 시간들을 버텨내었던

그들의 삶 속에서 나를 되돌아보게 한다.


시련 속에서 한없이 나약해지는 내 모습이 싫기도 하지만

그래도 버텨내고 있는 지금의 나를 좀 더 고개들 수 있는 기운을 얻게 해주는

좋은 책들로 마음이 꽉 채워지는 기분이다.


책 속의 책을 찾아 읽어봐야 겠다란 생각에

또 의욕이 확 쏟구친다.


제법 싸늘해진 날씨 덕분에 집콕이 더 좋은 요즘

무기력을 떨쳐버릴 좋은 책들로 이불 속 취침 독서가 더 제맛을 더할 것 같다.


그런 의미에서 오늘도 작은 스탠드 조명에 의지해

읽고 싶은 책들을 쌓아놓고 책속에 푹 빠져들고 싶은 밤이다.


삶의 방향성과 영감을 얻을 소중한 책들과 함께 하는 이 시간에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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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그림책, 하브루타가 말을 걸다/바이북스 | 기본 카테고리 2020-10-03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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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영어 그림책, 하브루타가 말을 걸다

이영은 저
바이북스 | 2020년 0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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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그림책, 하브루타가 말을 걸다





이 책을 살펴보기 전에..


이영은


수년간 어린이영어전문강사로 일하면서 많은 아이들을 보며 내 아이도 잘 키울 수 있다고 자신했다. 막상 아이를 낳고 경단녀가 되자 오만했던 자신감은 사라지고 아이는 물론 나도 돌보지 못했다. 차갑고 어두웠던 마음에 그림책이 다가와 따듯한 온기와 긍정의 씨앗을 심어주었다. 하브루타를 통해 진정한 나를 알아갔고 다정한 시선으로 아이들의 마음도 볼 수 있었다.

영어를 알기 전 영어를 좋아하는 게 먼저 듯 아이를 알기 전 나를 먼저 알아가야 함을 깨달았다. 영어 그림책과 하브루타의 접목으로 아이와 함께하는 영어 그림책 독서시간이 풍요로워졌다. 아이들은 물론 나도 영어 그림책에 대한 애정과 관심이 깊어졌다. 엄마표 영어에 대한 스트레스와 중압감이 많았지만 영어 그림책 하브루타를 통해 엄마도 아이도 행복하고 즐겁게 영어를 즐길 수 있게 되었다. 무엇보다 아이와의 관계가 좋아졌고 아이의 인성도 돌볼 수 있게 되었다. 엄마도 영어 그림책에 빠져 맘껏 즐길 수 있다는 것을 깨닫고 그림책을 통해 영어를 그리고 다시 돌아온 나의 열정을 쌓아나가는 중이다. 내가 그랬던 것처럼 육아가 불안하고 힘든 엄마들에게 위로가 되고 싶다. 엄마표 영어는 하고 싶지만 엄두가 나지 않는 엄마들 그리고 영어가 힘들고 영어 그림책 읽어주는 것이 고된 노동인 엄마들에게 도움을 주고 싶어 책을 쓰게 되었다 .

그림책을 통해 나를 더 알아가고 사랑하길…
하브루타를 통해 아이의 마음을 더 이해하고 소중해지길…
아름답고 사랑스러운 그림책 같은 엄마가 될 수 있길 희망한다.

[예스24 제공]







엄마와 아이가 행복해지고 영어가 재밌어지는 독서법


이때까지 엄마표 영어에서 뭔가 다루지 않고 있는 듯한

새로운 접근이라 나에겐 교육서라는 느낌보다

영어 그림책의 본질적인 면을 좀 더 살펴볼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


그래서 좀 더 새롭게 느껴졌는지도 모르겠다.


이전의 교육서와는 다른 접근 방법이 신선하게 느껴진다.


더욱이 영어 그림책과 하브루타의 조화가

꽤 어색하게 느껴졌지만, 한글 그림책으로 다루는 영역의 한계를 넘어서서

영어 그림책도 충분히 어색하지 않게 소통하는 법을 다시 배운 셈이다.


영어를 좋아하게 만들기 위한 좋은 방법으로

영어 그림책 독서를 말하는 저자 역시 강조하는 부분이다.


그러나 이전에 내가 가지고 있는 강박에서 좀 더 벗어나야

즐길 수 있겠다란 생각이 든다.


실력뿐 아니라 영어에 대한 각별한 마음이

애정으로 다가서기 위해선 어릴때 아이에게

그림책으로 소통하는 엄마의 자세가 중요함을 느낀다.


뭔가 책을 고르고 읽어주는 것부터

처음과 끝을 다 엄마가 주도하고 이끈다라고 생각하니

상당히 부담스럽기도 하고

지속적으로 꾸준히 할 수 있을지도 걱정이 되기도 했다.


무엇보다 영어 울렁증이 있는 엄마가

내 아이를 가르친다고 생각하니 그 부담감을 떨치기가 쉽지 않다.


그림책을 통해 나에게 동심이 되살아나니 아이들을 공감하는 마음이 생겼다.

아이들 역시도 엄마의 공감을 받고 엄마를 이해하기 시작했다.

엄마를 더 신뢰하고 자신의 마음을 더 솔직히 그리고 자주 이야기해주게 되었다.

그림책을 통해 아이와의 관계까지 향상될 수 있다니 그림책의 마력은 끝이 보이지 않았다./p120


일방적인 가르침이 문제였다.


충분히 많은 교육에서에 어떤 좋은 팁을 찾을 수 있고

접근 방법을 디테일하게 배워서 적용하기 위한 계획까지 짜서

아이에게 가르칠 수 있다고 생각했다.


그런 과잉이 엄마의 욕심이어서 큰 아이는 엄마표 영어가

흐지부지 되었을지도 모르겠다.


서로를 이해하는 마음부터의 출발이 없었다.


오늘까지 해야 할 분량과 목표가 먼저였고

아이의 마음을 다그치기 시작하면서 영어 자존감은 하락할 수 밖에 없음을

큰 아이를 보면서 인정하는데 시간이 걸렸다.


이 책은 단순히 어떤 책으로 어떤 방법으로 가르치면 좋아요를 넘어서서

넓은 숲을 볼 수 있는 큰 안목을 배울 수 있도록 알려준다.


사실 좀 더 본질적인 면을 먼저 깨달았으면

오류를 범하지 않고 아이도 엄마도 편하게 영어를 받아들이지 않았을까 싶다.


이 책에서 소개하는 책 중에 집에 있는 영어책이 있어서

가족 이야기를 다뤄보면서 얘기 나눠볼 생각이다.


앤서니 브라운의 작품으로 엄마의 입장에서도 생각해보고

서로를 알아가는 시간을 배워보면서

제시해주는 하브루타 질문들과 가족에 대한 영어 질문들을 참고로

공부라기 보다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소통의 시간을 가져보고 싶다.


이런 시도가 사실 처음이기도 하기에 낯설겠지만

천천히 한 주에 하나의 주제로 아이들과

나눌 이야기가 많아지면 좋겠다란 바램이 생긴다.


그전에 좀 더 영어를 편안하게 받아들일 수 있는

엄마의 넉넉한 마음과 아이 역시 공부보다 즐거운 독서와 대화 정도로

좀 가볍게 생각하면서 오래도록 영어를 즐겼으면 한다.


먼 길을 둘러왔지만, 다시 리셋하는 기분으로

하나씩 다시 제대로 배우고 즐기는 마음으로 영어도 그렇게 삶에 가까이 하고픈 바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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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숲에서 살고 있습니다/더블유미디어 | 기본 카테고리 2020-09-27 2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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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우리는 숲에서 살고 있습니다

곽진영 저
더블유미디어 | 2020년 0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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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숲에서 살고 있습니다





이 책을 살펴보기 전에..


저자 : 곽진영
타인의 시선에 갇혀서 무엇도 스스로 선택해보지 못한 여자는 아이를 키우며 진짜로 원하는 삶에 대한 고민을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어느 날 결심했습니다. 내 인생은 나 스스로 선택하겠다고.

기타를 치고, 노래하고, 글을 쓰며, 귀여운 세 딸과 숲속에 살고 있습니다.

얼핏 보면 베짱이 같은 삶이지만, 물밑에서 두발을 열심히 구르는 백조처럼 38년 인생 중 그 어느 때보다도 능동적이고 적극적으로 삶을 살고 있습니다.

엄마이기에 꿈꿀 수 있고, 엄마이기에 꿈을 실현할 수 있다고 믿는 저는, 엄마입니다.

네이버 블로그 LNH1227, 인스타그램 NANAL_DREAMER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멋진 도전이 되는 책이다.


자연과 더불어 살아가는 삶..


동경은 하지만 이것 또한 용기가 필요하다.


이것저것 잴 것이 많아지다보면 이내 포기하고

현실에 안주해 당장 눈앞에 보이는 현실 속에서

생존해 나가기 위한데 혈안이 되어 살아간다.


나의 로망이기도 하지만 저자의 소신이 참 멋져보인다.


그런 부모와 함께 살아가는 아이들도 이런 축복된 환경 속에서

행복한 모습으로 살아간다는 것이 동경의 대상이 된다.


삶의 터전을 옮겨 도심을 벗어난 전혀 다른 환경 속에서 살아가겠다란

엄청난 용기와 결단 하나만으로

많은 것들에 변화를 몰고 올 수 있으리란 걸 직감했다.


지금 이 시국에 몸과 마음의 쉼을 줄 수 있는

잠깐의 휴식처가 내 집이 될 수 있다는 것이

정말 꿈이 아닌 현실이 될 수 있다니..


그저 놀랍고 부러우며 멋지다라는 말 밖에..


나 또한 바깥에서 너무 큰 에너지를 소모하고 있음을 알았다.

혼자만의 시간이 필요했고, 해야 할 일이 있음에도 처음 느낀 그 소속감이 좋아서

밤낮을 구분하지 않고 누군가 부르기만 하면 달려 나가던 시간을 조절해야 했다.

이웃들의 다독여주는 손길이 좋고, 웃어주는 얼굴이 좋아서 경계 없이 달려들다가 넘어진 셈이다.

내가 할 수 있는 만큼 자연스럽게. 한 두 해 보고 안 볼 사이가 아니기에 애쓰지 않고 조금씩 물들어가는 법을 배워야 했다.

육아도 그렇고 인생도 그렇고 인위적으로 애쓰는 시간은 늘 탈이 난다./p174


손에 땀이 나도록 쓸데없이 긴장하며 살때가 많다.


앞서 걱정하고 불안에 떨며 문제를 만들어 생각하고

안정감 내지 소속감을 모임의 연대에서 찾으려 애썼다.


그런 불필요한 에너지 소모가 나도 큰 편이었다.


그걸 알면서도 끊을 수 없는 건 내가 외로워지는 건 더 싫기 때문이었다.


천천히 조용히 나를 가라앉히는 고요함 속에

스며들게 하는 시간들을 배울 필요를 느낀다.


애를 쓰면 정말 탈이 나는 법이다.


그렇게 실수하면서도 왜 이 질 낮은 패턴을 반복하는지 모르겠다.


완전히 다른 환경 속에서 살아간다면

억지로라도 변화의 길을 모색하게 될까.


그러기엔 나에게 꺼낼 수 있는 카드가 적기에

나에게 주어진 환경과 시간 안에서 괜찮은 책과 한잔의 차 정도로

편히 사는 법을 배워보는 수 밖에..


저는 늘 아이들에게 말합니다.

그저 원하는 대로, 자유롭게,

세상에 끌려가지 말고 너의 속도로 살라고.

아무리 말해도 부좃하지 않은 말입니다./p343


나 역시 이런 말을 하면서도 말을 내뱉고 나서

뒤에 숨어 내심 아이의 삶에 걱정이 앞선다.


건강한 마음을 잃어버리고

자식이 욕심과 소유로 가득 찬 전유물로 생각하고

생각과 방향성을 나에게 맞추라는 식은 갖다버려야 할

가장 일순위의 생각 쓰레이길뿐이다.


딱 트인 자연 안에서 정신머리부터 좀 씻어내려야 할 정도로

엄마의 생각이 꽤 오염된 부분이 많음을 인정한다.


자연을 선물받은 삶이

생각과 마음도 여유롭게 만들고

자녀를 대하는 태도와 그들의 삶의 방향이

너무 멋지게 성장해 나가는 모습을 보며 도전해보고 싶다.


동경을 뛰어넘어 내가 할 수 있는 경계선을 확장 시켜서

아이들과 가족이 더 단합되고 가까운 연대 안에서 살고 싶다.


이런 맛으로 삶을 산다면

내가 바라보는 시선과 방향도

건강함을 매일 먹고 사는 것처럼 힘이 될텐데 말이다.


부러운 마음이 한가득이지만,

현실에 좀 더 안주하며 살아가고 타협할 것이 많은 눈 앞에 어질러진 문제들을

하나씩 정리하고 다시 배열하는 과정이 필요함을 느낀다.


다시 조화로움을 찾는 연습이

내 안에서 이루어져야 할 필요를 가장 크게 느끼고

아이들의 건강한 성장을 돕고 응원하며 함께 살아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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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만은 내 맘대로 하겠습니다/SISO | 기본 카테고리 2020-09-27 2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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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마음만은 내 맘대로 하겠습니다

육문희 저
SISO | 2020년 0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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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만은 내 맘대로 하겠습니다





이 책을 살펴보기 전에..


저자 : 육문희
혹독한 청년의 시절을 보냈다. 그 후로도 오랫동안 고단한 삶 속에서 많이 다치고 깨지며 수없이 넘어졌다. 결국 그 원인을 찾았고 비로소 안 다치며 잘 일어서는 법을 터득했다. 그런 사이에 학문적 갈증을 느끼며 공부에 매진했고 국문학, 심리학, 심리 상담학 등 일곱 개의 학위를 취득했다.

지금은 그동안 쌓아온 지식과 경험, 삶의 노하우를 소중한 사람들과 공유하기 위해 강연도 하고 글도 쓴다. 소규모의 공동체를 운영하며 삶이 힘들고 지친 사람들에게 다시 일어설 수 있는 용기를 주고, 글쓰기와 강사양성과정 등을 병행하고 있다.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인생의 다양한 맛을

잔잔한 메시지로 풀어가고 있는 이 책 안에서

담겨있는 인생의 지혜로움이

오늘 기운 없어 앉아 있는 나에게 달달한 초코파이를 건네는 것처럼

뭔가 모를 기분 좋은 에너지를 선물해준다.


아이들과 집안에서 북적거리며 온종일 집 안에서 시간을 보내고

내 시간을 보낼 여유도 없이 눈을 뜨고 감는 시간까지

삼시세끼 끼니 챙기는 것에 급급하며 사는 내 자신이

소리없이 몰락해 가고 있는 느낌이든다.


그럴때면 더 힘내서 살기 위해 이런 저런 책을 편다.


삶의 이야기를 읽고 느끼면서.



자신이 정한 한계는 행동 범위를 자꾸만 축소시킨다.

마치 한계선 밖으로 나가면 절대 안 될 것 같아 스스로 제약해 버리는 것이다.

절대적인 자기 부정은 새로운 상황 앞에서 극심한 스트레스를 경험할 수밖에 없다.

한 발짝 물러서서 방관자의 태도를 보이는 사람들의 특징은 보고, 듣고, 평가하고,

비판하는 데 일등 공신들이다.


자신의 한계를 정해 놓고 더 이상 앞으로 나아가지 않으려 하는 것은

스스로에게 가능성의 총체성을 표현하지 못하게 할 뿐만 아니라 다양하고 풍부한 경험을 하지 못하도록

빗장을 걸어 놓는 것과 다를 바 없다./p65


나는 나의 한계를 분명히 볼 줄 안다는 착각에 빠져산다.


가드라인을 확실히 지키려고 하고

범위 안에서 안주하면서 살아가는 걸 좋아하는 편이다.


그런데 이런 생활들이 길어지면

뭔가 새로운 시도와 이 울타리를 벗어나 다른 세계를 경험해보고 싶다.


그런 나에게 생각지 못한 변수들은

행동 범위를 넓혀가는 위험 요소라고 생각한다.


왜 그런걸까를 생각하면서

내 한계를 너무 오랫동안 스스로 가둬둔 행동 사고 양식 때문이란 걸 부정할 수 없었다.


쉽지 않지만 이런 관습에서 조금씩 벗아나

나를 조금은 느슨하게 풀어두고 조금씩 표현의 자유를

일탈의 자유를 삶의 다른 맛을 경험하고 느낄 수 있는

그런 시간들이 늘어나길 소망한다.


아마도 더 큰 용기가 필요할테지만

빗장을 과감히 열어 둘 베짱을 가지고 싶다.


처음 사는 인생길을 가다보면 길을 잃을 수도 있고,

잘못된 길을 선택할 수도 있다.

그것은 나이를 불만한다.

서른의 길도, 마흔의 길도 우리는 처음 들어선다.

매일 새롭기에 그 길모퉁이마다 무엇이 있을지 전혀 알 수가 없다.

무엇을 선택하든 그것은 모험이다.

거기에는 두려움도, 기대도, 설렘도 있다.

막연하다고 하여 발걸음을 떼보지도 않고 그대로 서 있을 수는 없다./p219


변수가 많은 인생 길이다.


여전히 어렵다.


나이가 먹는 것 같지만,

이에 따르는 주변의 많고 많은 일들이

시시때때로 나를 심심하게 만들지 않는다.


그래서 무엇이 일어날지 몰라 긴장하는게 버릇이 되서

만성 피로와 거북목, 스트레스를 달고 사는지도 모르겠다.


모험을 즐기는 편이 못되기에

작은 일에도 극도로 긴장하는 극세사같은 예민함이

몸서리치게 싫지만, 몸과 마음을 치고 겪어야 할

상황들을 이젠 제법 정면에서 맞고 살아는 법을

조금씩 배우면서 감각이 무뎌져 갈만도 한데

그게 참 쉽지 않다.


이렇게 저렇게 부딪히면서 살아간다.


그렇게 사는 법을 배워간다.


몸으로 마음으로 맞서는 법을 말이다.


비워가야 할 생각들이 많은데

책을 읽으면서 마음이 차오르는 것 같아 좋다.


잠시나마 생각이 가득 한 자리에

좋은 글귀들로 마음에 담을 글들이 많아

조금은 신선한 공기를 마신 기분이랄까.


오늘도 요령없이 살지만,

꽤 살만한 하루이다.

그럭저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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