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모장 채정의 아버지는 10년전 동부학당에서 일어난 뇌물사건에서 억울하게 모함을 받아서 자결했던 한훈석 교수였다. 한훈석 교수가 생도들의 부모에게 뇌물을 받고 성균관 입학에 도움을 주려고 했다는 혐의를 받은 것이다. 당시 증거와 증인이었던 뇌물장부와 학당 생도 5명의 부모들이 한훈석교수를 죄인으로 몰아갔기 때문에 한훈석 교수의 말을 들어주는 이는 단 한 사람도 없었고 고립무원이었던 그는 자결을 선택한 것이었다. 여러 사건이 맞물린 이 사건도 혼령을 보고 대화를 나누는 화령을 중심으로 범호, 도윤, 채정... 등 경무청 직원들의 단합과 열정으로 해결된다. 마지막으로 다모인 화령이 사건 해결에 도움을 준 사건으로 자신의 부친인 성동석과 본처인 윤명주의 딸 나경이 실종사건을 살해 당한 정미의 혼령을 통해 범인들이 소탕된다. 이조판서인 아버지 성동석이 직접 화령의 모친인 민혜에게 사과하고 천도제를 열어 구천을 헤매던 혼령을 위로해서 승천하게 한다. 성동석과 민혜의 여식인 화령이를 악귀로 몰아갔던 윤명주에겐 평생 유배가 선고되어 자업자득, 인과응보, 사필귀정의 결말을 보여줬고 범호와 화령, 도윤과 채정의 결혼으로 해피엔딩! 훈훈하게 마무리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