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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랑의경 18권 | 기본 카테고리 2020-07-30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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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교랑의경 18권

희행 저
만월 | 2020년 0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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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교랑이 조정 대신인 풍림을 수치심으로 죽이고 있는 중에 고능준은 지금 건질 게 있다면 폐하의 의중을 헤아리고 폐하께서 말하고 싶지만 할 수 없는 말을 대신하는 거란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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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교랑이 여인인 데다 평민 신분인지라 조당에서 황제를 알현할 자격이 없어 황제는 편전에서 단독으로 만나야 했다. 장지문 너머에 서 있는 조정 대신들의 귀에 여인이 엎드려 절하며 예를 올리는 소리가 들렸다. 황제가 "이무가 만든 돌포탄은 낭자의 가르침을 얻어 만든 것이라고 하였다. 이무는 네 불꽃놀이를 보고 네게 자문을 구한 다음 엄청난 깨달음을 얻었다고 했느니라. 정 낭자, 네가 큰 공을 세웠다."고 말했다. 정교랑이 "폐하, 소녀에게 무슨 공이 있다는 거죠? 말하는 이에게 아무런 의도가 없다 해도, 듣는 자가 마음을 어떻게 쓰냐에 따라 상황은 달라지는 법입니다. 행하는 이에겐 아무런 의도가 없었어도, 구경하는 자가 어떤 의미를 부여하느냐에 따라 상황은 달라지고요."라고 고개를 숙이고 예를 올렸다. 황제가 멈칫했다. 풍림은 더는 못 들어주겠는지 홀판을 든 채로 소리쳤다. "폐하, 정씨의 궤변을 더는 들어주지 마십시오!" 풍림이 장지문을 넘어서자, 정교랑이 고개를 들어 풍림을 쳐다보았다. 눈이 마주친 둘은 곧 각자 시선을 돌렸다. 풍림과 정교랑의 설전은 계속 이어졌고 황제는 '신비궁과 돌포탄 같은 어마어마한 병기를 얻는다면 부국강병을 이루고 엄청난 공적을 쌓을텐데 그 누가 짐을 성군이고 명군이라 하지 않겠는가' 생각에 잠겼다. "나, 정교랑은 한낱 여인에 평민 백성의 신분으로 이만한 일을 해냈는데 풍림 당신은 어사중승이자 나라의 동량이면서 군주 앞에서 무엇을 할 수 있죠?" 정교랑의 시선이 풍림에게로 향했다. 서슬 퍼렇던 풍림의 안색이 어느새 창백하게 변해 있었다. 대전 안은 쥐죽은 듯 고요했다. 고능준은 전신에 소름이 쫙 끼쳤다. 정교랑이 조정 대신인 풍림을 수치심으로 죽이고 있는 중에 고능준은 지금 건질 게 있다면 폐하의 의중을 헤아리고 폐하께서 말하고 싶지만 할 수 없는 말을 대신하는 것이란 생각이 들자 주저하지 않고 홀판을 들며 앞으로 한발 나섰다. "풍림, 마음에도 없는 말을 내뱉으며 명예를 탐내다니, 네 죄를 알렷다!" 고능준이 언성을 높이며 호통을 치자  옥좌에 앉아 있던 황제는 안도의 한숨을 내쉬고 자세를 바로 했다. 고능준이 나서자 다른 관료들도 이에 질세라 앞을 다투며 합세했다. 풍림은 자청하여 외직으로 나가게 해달라고 청했다. 폐하께 쫓겨난 게 아니니 체면은 지키려고 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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