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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부대공 6권 2 | 기본 카테고리 2021-01-24 0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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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허부대공 6권 2

방수윤 저
㈜인타임 | 201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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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명히 협곡 안이어야 했다. 하지만 지금은 사방에 단애들이 있기는 커녕 넓디 넓은 세계가 펼쳐져 있었다. 별천지의 모습은 평화롭고 여유가 있으며 안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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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산이 병풍처럼 삼면을 둘러싼 이름 모를 협곡에 도착했을 때, 마침내 부운은 자신들에게 닥친 냉엄한 현실을 말했다. "거리가 점차 좁혀지고 있소. 이대로 가다간 모두 헛되이 죽고 말 것이오. 이제 달리 선택할 길이 없다오. 여기서 그만 헤어집시다. 저들의 목표는 나 하나요. 우리가 헤어진다면 그대들의 안전은 보장될 것이오. 저들을 상대함에 그대들의 무공으로는 가망이 없소. 인정할 때 인정하는 것이 진정한 용기라오. 오늘 우리는 비록 이렇게 비참하게 쫓기고 있으나 언젠가 우리가 저들을 쫓는 날이 올 것임을 믿어 의심치 않소." 비록 희박하긴 하지만 부운은 그들에게 희망을 말했다. 마침내 입술을 피가 나도록 깨물고 있던 능소가 "대공, 반드시 살아서 만날 것을 약속해 주십시오."라고 말했다. 부운이 "약속하리다. 성산현의 서 장주에게 가서 몸을 의탁하시오 그라면 믿을 수 있소. 내 위기를 벗어나는 대로 찾아 가도록 하겠소."라고 말하면서 여섯 명의 대원들의 손을 일일이 잡았다. 부운은 묘선랑만을 데리고 계곡 안쪽으로 움직였다. 부운이 협곡의 입구에 있을 때는 막연했는데 안쪽으로 한참을 들어오자 옹벽처럼 꽉 막혀 있던 단애에 틈이 벌어져 있는 것이 보였다. 조금 전까지만 해도 없었던 틈이었다. 사람 한 명이 충분히 지나갈 만한 크기였다. 막다른 길이 아니라는 것을 안 이상 기다리고 있을 이유가 없었다. 협곡의 입구 쪽에서 닥쳐오고 있는 초고수들의 기운을 느낄 수가 있었다. 부운이 "묘고, 이리로 오시오. 여기 길이 있소. 이렇게 틈이 있지 않소?"라고 말하자 묘선랑이 황당한 눈빛으로 "대공, 거기에 무슨 길이 있다는 거죠?"라면서 의아한 표정으로 물었다. 부운은 문득 무언가를 깨달았다. 천무안으로만 볼 수 있는 틈이라는 것을 말이다. 부운은 이 협곡에 어리는 서기와 관련이 있지 않을까 생각했지만 망설일 여유가 없었다. 죽음보다는 낯선 기회를 부운은 선택했다. 부운이 묘고에게 보라는 듯이 손을 뻗어 보였다. 묘고의 문이 커졌다. 대공의 손이 팔뚝까지 절벽 속으로 사라져 버린 것이었다. 묘선랑은 눈을 질끈 감고서 발을 옮겼다. 아무런 느낌도 없었다. 분명 코앞에 절벽이 있었는데 말이다. 갑자기 사위가 조용해졌다. 협곡을 따라 불던 바람 소리도 그 기척도 없었다. 마치 텅 빈 공간 속에 들어온 느낌이었다. 천천히 눈을 뜬 묘선랑은 자신의 눈을 믿을 수 없었다. 눈 앞에는 별천지가 펼쳐져 있었다. 푸른 신록으로 가득한 벌판에 온갖 꽃들이 피어 있었다. 부운의 모습이 유령처럼 허공에서 나타났다. 마치 투명한 휘장을 뚫고 나오는 것처럼 보였다. 분명히 협곡 안이어야 했다. 하지만 지금은 사방에 단애들이 있기는 커녕 넓디 넓은 세계가 펼쳐져 있었다. 별천지의 모습은 평화롭고 여유가 있으며 안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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