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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책 리뷰] 코딩 천재 노빈손, 황금키보드를 지켜라! - 정연준,정재성 글/이우일 그림. 뜨인돌. 2022 | 소설 2022-08-10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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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코딩 천재 노빈손, 황금키보드를 지켜라!

정연준,정재성 글/이우일 그림
뜨인돌 | 2022년 07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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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업에 대한 관심을 가지게 하기 위해
소설형식을 빌린 어린이와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책.
그리고 〈노빈손이 알려 주는 전문가의 세계〉라는 시리즈로 
비정기 출간중이며 이 책은 5번째 시리즈이다.

이 책을 통해 직업에 대한 호기심을 불러일으킨다는 목적인데,
내 시선은 어느새 아저씨의 경험과 세월이 묻어있어서
그 목적을 충분히 달성했는가는 아리송하다.


이야기는 우연한 기회로 주인공이 프로그래밍의 천재가 되고
전 세계적인 위기를 막는다는 단순한 구조이다.
사건의 핵심이 컴퓨터 프로그래밍과 관련된 사회 구성요소가
테러대상이 되며 코딩을 활용하는 여러가지 방안에 대해 알게한다.
조금 나아가면 철학적인 고민도 살짝 가미되어있는데,
최종보스인 악당이 휴머니즘 넘치는 악당이다.
그리하여 인간이 파괴하는 지구의 에너지 고갈과 식량, 자원의 불공정배분등
엄청나게 긍정적인 목적을 가지고 있다.


이 엄청난 주제는 책의 대상의 눈높이에 맞춰
단순하고 설득력 떨어지는 방법으로 적당히 마무리 된다.
그 결과가 만족스러운지는 아이들의 눈을 잃어버린 아저씨이기에 잘 모르겠다.
다만, 그 이야기의 과정에서 여러 부분들은 꽤 흥미로웠다.

책은 이야기를 통해 프로그래머가 어떤 일을 하고있고,
어떤 일을 할 수 있는지를 직-간접적으로 알려준다.
익숙한 스마트폰의 앱 개발이나 PC의 OS, 게임, 인터넷등
당연하게 생각했던 기술들을 만들어나가는 직업을 설명하는 셈이다.


책 내용의 이야기상으로는 직업에 대한 이야기보다
직업에 흥미를 일으키는 목적이기에 스토리에 집중한다.
그리고 이야기가 마무리 된 후 
작중의 인물들이 문답하는 형식으로 프로그래머에 대해
조금 더 깊이 설명하여 아쉬움을 보완한다.


흥미를 일으켜 해당 직업에 대한 관심을 주는 목적이기에 괜찮은 책이라고 생각한다.
생각보다 세상은 내가 알지 못하는 수 많은 것들로 이루어져 있기에
여러가지 간접 경험은 충분히 다른 세계에 발 디딜수 있게 도움을 준다.
이 책을 통해 코딩 혹은 프로그래밍의 세계를 인지한 아이들의 선택이
이후 마이크로 소프트나 구글이 되지 말라는 법은 없으니 말이다.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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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리뷰] 정의의 교실 - 야무차 저. 남궁가윤 역. 마일스톤.2022 | 소설 2022-07-30 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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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정의의 교실

야무차 저/남궁가윤 역
마일스톤 | 2022년 0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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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벼운 스쿨 로맨스 소설처럼 보이는 구성이지만
수 세기를 이어온 세상을 바라보는 철학적 개념을 설명하기 위해
이야기의 형식을 빌린 책.

 

유명한 사립고등학교에서 한 학생이 자살한다.
학교폭력에 이은 집단 따돌림이 그 이유.
학교 측은 이후의 사고를 예방한다는 명목으로 
학교 곳곳에 감시 카메라를 설치한다.
인터넷이 연결되면 24간 전 세계의 누구든 학교를 볼 수 있는 셈이다.

 

감시 카메라가 있으면 학교 폭력을 막을 수 있지만 사생활은 공개된다.
감시 카메라를 없애면 다시 학교폭력이 은밀하게 뿌리내릴 수 있다.
그럼 이 감시카메라는 옳은 것인가?


 

현실적으로 일어날 수 있는 윤리적인 문제를 두고 이야기는 시작된다.
평등, 자유, 종교가 가리키는 정의를 닮은 각각의 캐릭터들의 주장과
윤리 교사의 정의에 대한 철학적 강의로 길을 정리한다.
그리고 학생회장인 주인공과 읽는 독자들은 그 강의를 함께 듣고 판단하게 된다.
어떤 선택이 정의로운 선택인가?
당신은 정의로운가?
당신의 정의는 존재하는가?

 

정의 회의론자인 주인공은 독자를 대변하는 인물이다.
어린 시절의 정의로움은 TV쇼에 한정된 공산품임을 알게 되었기 때문이다.
돈과 권력 정의가 되는 사회를 미디어가 앞장서서 보여주며
우리는 점점 더 옳음에 대해 정의에 대해 포기하며 살게 된다.
특히 대한민국 정치판에선 더욱 흔한 이야기다.
결국 정권은 정의를 포기하거나, 옳음을 외면했기에
돈과 권력을 추구하는 세력이 집권한 게 현실이다. 
다이나믹 코리아다. 좋지 않은 방향으로.


 

하여튼 그 외의 인물은 세 명의 여자 인물로 각기 
공리주의, 자유주의, 직관주의를 상징하는 캐릭터로 구성되어있다.
해당 사상에 맞게 행동하고 언어를 활용하여
상징적으로 쉽게 이해되게끔 표현하고 있다.

 

철학의 사상들에 대한 이해를 권하는 소설이기에
앞서 얘기한 중요한 정의의 판단 기준에 대한 사상을 중점으로
대화와 적절한 예를 통해 설명한다.
아울러 철학이라는 학문의 발전과 각 주장에 대한 기준을 
도표로 정리하여 알기 쉽게 풀어준다.


 

세상은 정의가 조금씩 사라져간다고 느껴지지 않는가.
당신은 어떻게 살고 싶은가?

라는 질문을 던지게 만드는 책이다.
스스로 그리고 더불어, 살아가는 가족과 사회구성원에게
내가 살아가는 기준을 고민하게 만든다.
세상이 쓰레기 같다고 한탄하고 욕한들 바뀌는 게 없다고 한들
나 역시 그 속에 물들 필요는 없으니 말이다.

인간 모두가 지닌 각자의 옳음에 대한 질문.
정의란 무엇인가.
당신의 정의 (옳음)은 어떤 기준을 가지고 있고,
그 기준위에 살아온 당신의 지금은 어떠한가.


 

사람마다 크기와 무게가 다른 양심의 가치를 돌아보게 만든다.
결국 절대적이지만 상대적인 정의의 판단은 모두가 본인에게 있다.
모두가 이런 고민을 가끔이라도 하고 산다면
조금은 더 나은 세상이 되지 않을까.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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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리뷰] 우리가 세상을 이해하길 멈출 때 - 벵하민 라바투트.노승역 역.문학동네.2022 | 소설 2022-06-30 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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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우리가 세상을 이해하길 멈출 때

벵하민 라바투트 저/노승영 역
문학동네 | 2022년 0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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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존했던 사실에 대해 작가의 상상을 끼얹어 만든
몽환적인 느낌의 논 픽션 소설.

 

다소 낯선 이름들인 프리츠 하버, 슈뢰딩거, 하이젠베르크, 
슈바르츠실트, 그로텐디크 같은 과학 세계에 화학자, 물리학자와 수학자들의
역사적인 몇 가지 사실을 바탕에 깔아둔 소설이다.
그리고 그 몇가지 사실위에 작가의 상상으로
그들의 고민과 욕망, 그리고 논쟁들을 쌓아올려 쓴 책이다.

 

얼핏 위대한 인물들의 전기처럼 볼 수 있지만
그 위대한 인물들에 끼얹은 픽션은 그들의 내면을 상상하게 만든다.

 

어디까지가 진실인가 아닌가는 생각보다 중요하지 않다.
위대한 성취를 이룬 학자들의 결과물은 남아있으니까.
그 위대한 성취를 "어떻게?"라는 부분에서 
작가의 상상력을 더해 접근하며 풀어내는 이야기가 묘한 매력이다.
인물과, 이론, 그리고 역사적 사건들은 치밀한 자료 조사를 하고
그리고 그 조각들로 인물을 재구성한듯 보인다.

 

학자들의 삶을 다루되 그들이 발표한,
혹은 주장한 과학, 수학이론들을 애써 설명하지 않는다.
이론서가 아닐 뿐더러 타인의 삶을 이해하는데,
그가 남긴 업적을 기준으로 보는것은 맞는 길은 아니기 때문이다.

 

허구의 경계에서 출발한 논픽션의 글이
철학과 문학의 선을 넘어서기 시작할때 느끼는 모호함은 낯설게 느껴진다.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https://jangpal08.tistory.com/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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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호 슈퍼의 비밀 - 최명서 글. 박지윤 그림.뜨인돌어린이.2022 | 소설 2022-05-19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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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야호 슈퍼의 비밀

최명서 글/박지윤 그림
뜨인돌어린이 | 2022년 0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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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저학년을 위한 창작동화.
1인칭으로 서술해서 주인공이 겪은 일을
책을 읽는 사람에게 얘기하는 구조로 쓴 창작 동화이다.

주인공은 스마트 폰 게임에 중독된 남자아이다.

 

[ 하지만 사실 나는 걷기도 귀찮아. 친구들과 뛰노는 것도 진짜 진짜 별로야.
좀 더 솔직하게 말하면 난 혼자가 편하거든. 그냥 스마트폰만 있으면 돼. 
남한테 묻지 않아도 바로바로 궁금한 걸 찾을 수 있고, 재밌게 게임하고, 
게임 속 친구와 함께 놀 수도 있잖아. 스마트폰은 내 보물 1호야. 
그야말로 난 스마트폰과 한 몸이란 말이지. -13page]

 

늘 스마트기기와 함께 성장한 요 근래의 아이들에게 흔히 보이는 모습이다.
원리는 알 수 없지만 스마트기기만 있으면 시간 가는 줄 모르고,
하루 종일 게임과 영상을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실수로 인해 처음 보는 낯 선 공간에 떨어진 주인공은
환상같은 곳에서 친구를 만나고 위기를 겪고,
친구의 도움으로 탈출하여 다시 현실로 돌아오게 된다.

 

그 과정에서 친구와 뛰어놀고, 위기를 헤쳐 나가며,
많은 감정들을 배우게 되고, 자연스럽게 스마트폰의 존재를 잊는다.
겨우 현실로 돌아오게 된 주인공은 어떤 생각을 할까.
본인의 경험이 현실이었음을 곱씹을까.
다시 야호슈퍼를 방문할까.
그 친구를 그리워할까.
단순한 이야기이지만 창작동화 답게 생각할 거리나
부모님과 생각을 나눌 수 있는 고민거리를 던진다.

 

그리고 이 창작동화는 스마트 폰 밖에도 즐거움이 있을 수 있고,
친구의 의미를 생각 해보는건 어떨까라는 목적하에 쓰인 책이다.

 

어릴적 늘 밖에 나가면 동네 구석 구석에 또래의 아이들이 있었다.
온갖 놀이를 하느라 해가 지고서야 집에 가던 시기였다.
구슬 몇 개로, 딱지 몇 개로 하루 종일 놀 수 있었던건,
어린이의 마음가짐의 문제가 아니라 
지금과는 매우 다른 사회와 환경의 차이 덕분이라 생각한다.
맞벌이, 학원, 학업 능력, 소득 격차 등.

 

이런 현실적인 요소들이 즐비하기에
스마트폰 밖의 현실도 즐거울 수 있다는걸 
아이들에게 알려주고 설득하는 일은 쉽지 않다.

 

이제 막 세상에 나와 자라고 있는 우리 아이를 보며
환상 같은 동화 속 이야기와 녹록하지 않는 현실사이에서
여러 생각을 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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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bari-08.blogspot.com/2022/05/2022.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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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장고 유령 - 크리스티나 페트리데스 글/사라 호지키스 그림.공(KONG).2022. | 소설 2022-05-07 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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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냉장고 유령

크리스티나 페트리데스 글/사라 호지키스 그림
공(KONG) | 2022년 0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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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유아용 창작동화로 

2020 미국 애들레이드 북스 아동문학 및 일러스트레이션 공모전 결선 진출작이다.

 

 

책의 이야기는 단순하다.

냉장고 속의 음식이 줄어들거나 사라지는 이유를

유령으로 비유해서 상상력을 자극한다.

존재하지만 사람을 무서워해서 보이지 않는 유령.

냉장고 속에 살지만 추위를 타고 밝은 빛을 싫어하는 유령이다.

가득 찬 냉장고를 청소하며 음식물과 함께

바깥 세상으로 나오게 된 유령이 자유를 찾는 이야기를

따뜻한 수채화 풍의 일러스트와 함께 그려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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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의 일반적인 남자는 유아용 도서를 어지간해서는 볼 일이 없다.

아니, 많은 경우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기 전 까지의 남, 여 성인은 볼 일이 없을 것 같다.

그런 내가 상황이 바뀌었다.

결혼을 했고, 아이가 태어났고, 가족이 늘어났다.

 

 

새하얀 백지 같은 아이에게 

무엇을 들려주고,

무엇을 보여주고,

무엇을 함께 해야 되는 지 고민을 꽤 일찍 준비하게 됐다.

 

그리고 고민을 하며 아동문학을 읽으며 아이의 눈으로 보려 노력했다.

이 책 역시 알고 있는 정보와 지식을 최대한 배제하고

아이의 입장에서 생각을 해보니 여러 질문을 그려낼 수 있었다.

 

냉장고는 왜 음식들이 가득 들어있을까.

이 음식들은 어떻게 냉장고에 들어갔을까.

냉장고에서 나와 버린 음식들은 어디로 갈까.

오래되고 냄새나는 음식은 왜 먹지 못하는 걸까.

음식물을 왜 흙에 섞어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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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에게 좋은 책은 질문할 거리와 생각할 거리가 있는 책이라고 생각한다.

일상에 있는 무언가에 작가의 상상력을 더한 이야기는

아이들의 사고를 확장시키는 데 충분하고,

아이들의 질문을 늘리는데 부족함은 없다.

궁금증을 풀어줘야 할 부모님의 피로도는 어쩔 수 없지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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