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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첨단 기술의 집약체 물류(feat. 물류가 온다) | 경제/경영 2022-12-06 0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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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물류가 온다

박철홍 저
영림카디널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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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에 읽은 [공급망 관리 성공전략]에서 변하는 환경에 맞게 빠르게 공급망을 최적화해야 된다는 내용이 있었습니다. 근데 이번 코로나로 인해 공급망이 망가지게 된 제일 큰 원인은 봉쇄였습니다. 그래서 물류가 막히게 된거죠. 물류는 우리 몸에 흐르는 피처럼 우리가 생각하기에 알아서 돌겠거니 뒷전에 뒀다가 문제가 생기면 큰 화를 입습니다. 이번에 물류가 이렇게 중요한지 저는 처음 제대로 느낀 것 같아요. 마침 신간 중에 [물류가 온다]있어서 읽어봤는데 물류의 과거, 현재, 미래에 대한 내용이 있고 예시도 다양해서 읽는 내내 재미있게 봤고 간단한 줄 알았던 물류가 앞으로 큰 영향력을 줄 사업이 될 거라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먼저 물류대란이 일어났을 때로 돌아가보겠습니다. 2021년 가을에 맥도날드에서 감자튀김과 양상추가 안 나온적이 있었어요. 그리고 지금 차량반도체가 부족해서 차를 주문해도 1년 이상 걸리고 약 98% 수입에 의존했던 중국산 요소수가 중국이 생산과 수출을 통제하면서 난리난 적이 있었습니다. 다른 나라도 마찬가지로 영국은 우유가 부족해서 맥도날드에서 밀크쉐이크를 못 팔고, 미국은 생필품 1인 구매수량 제한도 있었다고 해요. 이런 일이 일어난 이유는 코로나로 인해 사람들이 소비를 줄이면서 1, 2차 산업이 크게 피해를 입었습니다. 그러면서 기업들은 인원과 설비를 줄였는데 코로나 방역이 해제되자 억눌렸던 소비가 터지면서 그 소비량을 감당을 못 하게 된 거에요. 아직 일부 나라는 공장을 풀가동 못 하고 있습니다. 공급을 맞춘다고 해도 그 다음은 해상물류가 문제입니다. 업친데 덮친 격으로 배가 와도 내려줄 사람, 다시 빈 컨테이너를 채워줄 사람, 받은 물건을 운전해줄 사람, 여기에 빈 컨테이너 개수도 부족해서 미국에서는 한 때 화물선 75개가 바다에서 기다린 적이 있었다고 해요. 이렇게 물류대란으로 물가가 엄청나게 오르게 되었고 크게 관심을 가지지 않았던 물류에 엄청난 관심을 갖게 되었다고 해요. 그럼 물류는 어떻게 시작했고 지금은 어느 수준이며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갈 것이고 어떤 기술들이 선보일지 정리해보겠습니다.

- 물류의 역사

물류의 첫 시작은 기원전 27년 로마 제국이 만든 도로입니다. "모든 길은 로마로 통한다"라는 말이 있듯이 500년에 걸쳐서 약 15만km의 도로를 군사용으로 만들었지만 사람과 물건 편지 등도 이 도로를 통해 이동했어요. 그리고 실크로드가 있는데 비단 등이 이동하면서 동양과 서양을 연결해주는 역할을 합니다. 그 이후 1941년 2차 세계대전에 네이버 지식사전으로 "부대 전투력의 유지 증대를 위한 작전 지원 기능"이라는 병참(Logistics)라는 단어가 많이 쓰였는데 전쟁 중 빠르게 물품을 확보하고 이동하고 정확하게 배달할 시스템으로 자리를 잡났습니다. 전쟁이 끝나고 50년대초에 군사작전으로 쓰던 Logistics가 경영에 도입되게 됩니다. 1956년 말콤 맥린이라는 미국 해운회사 시랜드 설립자는 최초로 표준화된 컨테이너를 도입해서 공간, 인건비, 운송비, 선적량 등에서 엄청난 효율성을 보여주게 됩니다. 하지만 미국내에서 처음부터 다 받아들여진 건 아닌데 베트남 전쟁으로 미국이 강제로 컨테이너를 도입하면서 급속도로 국제 물류의 중심이 되었다고 합니다.

- 한국물류의 역사

우리나라 물류는 통일신라로 건너가면 그 유명한 장보고가 전라도 완주에 청해진을 세워서 여러 나라와 무역을 시작합니다. 고려시대에는 중국, 일본 뿐 아니라 아라비아상인도 왕래를 하고요. 그 이후 1970년대 들어 경제가 엄청나게 발전하면서 물류가 빠르게 발달됩니다. 우리나라 물류의 역사 그 자체라고 볼 수 있는 기업이 있는데요. 그것은 1930년에 세워지고 지금까지 존재하고 있는 대한통운입니다. 1930년대에는 하역업을 주로 담당하다가 1950년대에는 비료와 곡식을 보관, 운반하는 업무를 대행했습니다. 6.25전쟁이후 창고와 장비 일부를 잃었지만 무너지지 않고 전쟁 복구를 위한 국가사업의 물류기업 역할을 담당하게 되었습니다. 1960~1970년대에는 발전소 발전기기 및 박물관 유물 등을 옮겼고 그 이후로는 아시안게임, 올림픽, 월드컵 등 국제행사 전담 물류기업으로 활약합니다. 앞에 설명드린 부분은 대화물이고 이제 택배라고 하는 소화물이 있는데요. 1960년대에 지금의 택배서비스와 거의 동일한 형태의 배송이 시작되었고 그 이후 1990년대 한진이 택배사업에 뛰어들고 금호특송, 현대택배가 뒤를 잇게 됩니다. 1995년에는 TV홈쇼핑, 1996년에는 온라인 쇼핑몰이 등장하면서 택배 시장은 폭발적으로 성장하게 됩니다.

- 한국 이커머스의 현재(쿠팡, 네이버, SSG)

현재 세계는 이커머스가 대세에 있습니다. 특히 아마존은 세계 여러나라에 물류창고를 두고 판매업체의 물건을 위탁받아 배송, 보관, 포장, 재고관리, 교환 환불 서비스 대행하는 풀필먼트 시스템을 도입해서 아마존을 이용할 수 밖에 없게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어요. 이런 전략을 쿠팡이 벤치마킹하고 있는데 풀필먼트 시스템을 도입해 로켓배송을 통해 익일배송서비스를 하면서 제일 많은 결제한 이커머스가 되었습니다. 덕분에 이커머스 업계는 엄청난 출혈을 감수하면서 경쟁을 하고 있어요. 그리고 적자경영이 계속되다가 얼마전 조정기준 영업이익 흑자로 돌아서게 됩니다. 네이버는 캐나다의 '쇼피파이'라는 업체를 벤치마킹했는데 판매자의 쇼핑몰을 자사 플랫폼으로 만들어줍니다. 이 서비스의 장점은 쿠팡같은 경우 판매업자는 쿠팡 자사 물품과 경쟁도 해야되는데 네이버는 서로 경쟁할 필요없이 협력을 할 수 있어요. 쉽고 빠르게 쇼핑몰을 만들어주고 대출, 결제서비스도 제공하기도 합니다. 여기에 네이버는 CJ대한통운, 이마트와도 손을 잡고 협력을 해서 영향력이 커지고 있습니다. 두기업 다 해외진출을 준비하고 있는데 네이버는 일본, 쿠팡은 한국과 비슷한 싱가포르로 진출한다고 하네요. 마지막 후발주자로 신세계 그룹의 SSG닷컴이 있는데 풀핀먼트 서비스를 제공하지는 않지만 국내 최초 최첨단 온라인 전용 물류센터인 네오센터를 구축했습니다. 네오센터는 한시간에 2천개의 주문을 처리할 수 있을 정도로 빠른데 오프라인인 이마트, 이마트가 인수한 지마켓과 시너지를 내서 경쟁력을 갖추는게 우선일 듯 합니다.

- 물류의 미래

물류의 미래는 아무래도 물류자동화 시스템과 물류로봇 분야라고 볼 수 있습니다. 전 세계가 관심을 가지고 있는데 특히 일본같이 높은강도의 일을 할 노동자가 없는 나라가 더욱 투자를 열심히 하고 있다고 해요. 현재 주목받고 있는 물류로봇 전문기업은 '긱플러스'라는 중국업체인데요. 주요제품은 피킹로봇으로 물류선반 자체를 작업자에게 갖다주면서 작업자가 걷는 시간을 없앴습니다. 자율주행로봇 국제시장에서 3년 연속 시장 점유율 1위를 하고 있고 22년 1월 CJ 대한통운 군포 물류센터에 로봇 128대를 제공하고 운용 효율성이 33%가 올랐다고 합니다.

 

그 다음 물류시스템 쪽으로 혁신을 보여준 기업이 있는데 오토스토어라는 노르웨이 회사입니다. 아마존 물류센터의 바닥은 물건과 로봇 키바의 운행으로 복잡하지만 오토스토어는 공중공간을 이용하여 보관 상자를 작업자에게 직접 전달하는 자동화 시스템입니다. 그림을 보면 이해가 쉬운데 정글짐같은 큐브형 공간을 만들어서 최상단에 로봇들이 달리면서 보관박스를 작업자에게 갖다줍니다. 전력도 적게 소비하고 공간과 인력을 모두 절감할 수 있어서 이미 우리나라에는 롯데슈퍼 의왕과 신라에서 활용하고 있고 쿠팡이 대형물류센터에 도입을 확정했다고 하네요. 참고로 소프트뱅크 손정의 회장이 지분 40%를 매입했다고 하네요.

 

마지막으로 오카도라는 영국 최대 온라인 식료품 업체입니다. 아마존이 몇 번의 러브콜을 보낼정도로 대단한 기업인데 재고 처리로 흑자를 남기기 힘들다는 신선품으로 흑자를 남기고 있다고 합니다. 오카도는 현재 점포는 하나도 없고 오직 4개의 물류창고로 엄청난 물량을 처리하고 있는데 그 비결은 인공지능형 AI물류창고인 중앙물류센터 CFC 때문이라네요. 이 CFC는 축구장 3개 크기로 이 공간에서 AI, 머신러닝, 로봇 등의 최첨단 기술이 집약되어 있습니다. 어느정도냐면 머신러닝을 통해 박스를 한쪽으로 기울여 물품을 집고 근처 로봇들이 협력해서 아래 있는 물품을 올려주기도 한대요.ㅇ_ㅇ 게다가 고객 구매패턴을 실시긴 모니터링해서 수요를 예측하고 납품업체 필요한만큼 주문하여 재고를 최소화하고 유통기한을 수시로 체크해 필요한 시점에 할인까지 한다고 합니다. 여기에 한 술 더 떠서 배송을 할 때도 위성항법 시스템을 도입해 목표도착지와의 최소한의 동선을 제공해서 연료비용과 시간을 절약하고 식품의 변질도 없다고 하네요. 이 기업은 현재 롯데쇼핑이 1조원을 투자해서 이 시스템을 도입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는 MFC(Micro Fulfillment Center)가 유행할 거라고 합니다. 기존의 풀필먼트창고는 임대료가 저렴한 도시외곽이었는데 이제는 도시형 물류거점을 세워서 새벽/당일배송이 아닌 즉시배송과 같이 3시간이내 배송이 등장하고 있어요. 롯데그룹은 새벽배송 서비스를 시작했다가 2년만에 중단하고 오프라인 점포를 거점으로 한 바로배송을 시작하고 신세계는 강남구 논현동 이마트 5층 건물을 MFC를 만들어 강남구,서초구에 쓱고우라는 1시간 이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MFC가 더 많아지면서 물류로봇, 시스템에 더 많은 투자와 연구가 계속 될 것 같네요.이 책을 보고 우리 눈에서 보이는 IT기기, 자동차뿐만 아니라 여러 분야에서 최첨단 기술을 적용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오히려 더 기술력이 높은 것으로 느껴집니다. 신세계를 본 것 같아요. ㅎㅎ 새로운 분야를 알 수 있는 기회가 되었고 앞으로 물류 쪽으로 재미있는 책이 나오면 또 읽어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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