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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이 따뜻한 사람들과 순수, 긍정의 느낌을 나누고 싶다. 맑고 고운 삶이 되기를 소망하는 공간이다. 책과 그리움과 자연과 경외를 노래하고 싶다. 감나무, 메밀꽃 등이 가슴에 와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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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의 꽃들 | 감동, 이야기 2019-03-23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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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를 돌아다니는 시간은 즐겁다

화사한 기운이 멋스럽게 흐르고

그들의 속에 꽃들이 함께 한다

목련도 피었다 개나리도 피었다

매화는 벌써 졌다 진달래, 유실수의 꽃들이

이제 거리에 나서고 있다

 

봄의 화려한 꽃비를 만드는 벚꽃은

남쪽에서부터 소식이 전해지고 있다

이제 곳 이곳에서도 그 화려한 자태를 드러내리라

타인의 집 울타리를 넘겨다 보며

랜즈의 앵글을 맞추는 일도 즐겁다

비록 현실 속에서는 미미하지만 카메라 안에 들어오는 그들은

천사가 된다. 

이미지로 보는 사람들에게 즐거움과

활기, 생명을 준다.

 

오늘도 거리에서 많은 꽃들을 주웠다

그것은 행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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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일도 있었네요 | 생활문 2019-03-23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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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사탕을 잘 먹는다. 차 안에 두고 운전할 때 잠을 쫓는 역할도 하고, 마음의 위로도 되어 주는 사탕을 즐겨하는 편이다. 그래서 늘 사탕이 차에 비치되어 있다. 떨어질 만하면 사서 채워 둔다.

 

아침에 은행에 들렀다가 옆에 있는 마트에 들렀다. 마침 수첩을 가져 나오지 않았다는 생각에 1만원을 은행에서 챙겼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서다. 마트에 들리고자 하는 마음이 있었고, 그곳에서 필요한 것이 있을까 하는 마음에서다. 마트는 한산했고, 세일하는 물품 두 개를 구입하니 2천 원도 안 되었다. 그래서 조금 민망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이곳저곳을 둘러보게 되고, 땅콩 캔디가 눈에 띄었다. 가격이 2,400 적혀 있었다. 이것 맛이 있겠는데, 차에 보충해 두자 하는 생각이 들었고 함께 가지고 나왔다.

 

계산을 했고 그냥 얼마되지 않아서 계산서도 읽어보지 않고 나왔다. 차에 타고 캔디 봉투를 열었다. 그런데 머리에 섬광처럼 지나가는 생각이 물품 대비 가격이 좀 많다는 생각이었다. 그래서 계산서를 살피게 되었고, 캔디 가격이 높게 책정되어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 3,300원으로 되어 있었다. 확인을 해야 했다. 다시 마트 안으로 들어갔다.

 

마트에서 계산을 해준 아줌마에게 확인을 부탁했다. 가져온 진열대에 같이 가보니까 캔디가 묘하게 올려져 있었다. 2,400에도 있고, 3,300에도 있고 두 곳에 있었다. 2,400 뒤에는 은밀하게 다른 캔디가 놓여 있었다. 그 아줌마 왈, 손님들이 물건을 아무 곳에나 놔둔다는 것이었다. 그리고 바로 바르게 챙겨 놓았다. 갑자기 마음에 캔디가 먹고 싶지 않게 되었다. 그들의 미묘한 언행 때문이다. 하지만 찢었다. 그냥 가져나올 수밖에 없었다.

 

그 아줌마의 말이 진실이겠지? 내가 미리 확인하지 못한 것이 잘못이지! 그런 마음으로 감수를 했다. 하지만 내 마음에 다음에 다시 가고싶지 않은 마트가 되고 있다. 그 마트의 의도된 상술이라면 크게 잘못하고 있는 것일 게고, 그렇지 않은 것이라면 마음을 풀어주는 노력은 있어야 할 것이라고 생각되는데, 그렇지 않았다. 손님의 실수를 부각시키는 태도를 보였다. 손님은 마음을 다치지 않게 해야 하는데.

 

세상에서 나처럼 이런 경우를 당하는 사람들이 많을 게다. 그런 일들이 손님 위주의 처리로 돌아간다면 그 상계는 건강하게 될 것이다. 하지만 가게 위주로 돌아간다면 문제가 많이 발생하고, 결국 자기 무덤을 파는 꼴이 될 것이다. 상술의 가장 큰 무시는 진심 신뢰가 되어야 한다. 고객들의 편이가 되어야 한다. 오늘 이후 그 집으로 발길이 잘 옮겨지지 않을 듯하다. 하지만 그런 편협 마음을 가져서는 안 되겠지? 하는 마음이 들기는 한다. 그들의 물건을 사고파는 태도가 마음에 아프게 다가왔지만, 내 잘못이라고 스스로에게 답을 준다.

 

앞으로 사탕을 살 때면 그 집이 생각날 듯하다. 최대한 빨리 그들이 보여준 태도, 그것을 잊어버리는 것이 내가 가져야 할 생각이라 여겨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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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을 영화로 풀어내다 | 문학 서적 2019-03-22 22:08
테마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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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우리가 우리였던 날들을 기억해요

박형준 저
21세기북스 | 2019년 03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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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남을 얘기한다. 절절한 만남을 얘기한다. 눈부신 빛깔의 사랑이 다가옴을 얘기한다. ‘사랑해한 마디에 현기증을 일 것 같은 순간을 경험한다. 그것을 영화를 가져와 얘기한다. 영화 속의 장면을 통해서 자신의 느낌을 전한다. 그것은 사랑이었다라고, <뷰티 인사이드>는 그런 사랑을 그려낸다. 사랑하기에 그를 위해 갖은 노력을 다하는, 상대에 맞추는, 여자가 되기도 하고 어린아이가 되기도 하고 노인이 되기도 하는 그런 모습을 보여준다. 또한 불꽃같은 사랑을 자신의 이름으로 부르기도 한다. <콜 미 바이 유어 네임>은 사랑을 이름으로 표현한다. 이처럼 자신의 사랑의 느낌을 영화를 통해 전한다.

 

책 속에는 15편이 영화가 제시된다. 그 영화들은 모티브가 사랑이다. 저자는 자신의 사랑이야기를 영화의 주인공에 빗대어 전한다. 아주 잘 다가온다. 내용이 명쾌하게 전해지고, 추상적인 상황들이 구체성을 띠고 다가온다. 더 많이 사랑하고 덜 사랑하고 그런 관계도 종이에 담아내고 있다. 그것은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을 통해 그려낸다. 조제가 쓰네오보다 더 많이 사랑하는 사람이었다고. 그리고 더 많이 사랑한 사람은 상대를 떠나보내고 났을 때, 그만큼 성장하는 것이라고.

 

영화 <그녀>는 손 편지 쓰는 것을 직업으로 하는 사람의 이야기다. 손 편지를 쓰면서 사는 삶에 무료함을 느낄 때쯤 회사의 운용 체제상에 있는 여인 사만다를 알게 되고 사랑한다. 사만다가 초창기엔 자신에게 많은 사랑을 베풀어 준다. 하지만 시간이 흘러갈수록 운영체계는 그것을 허락하지 않는다. ‘사만다에겐 사랑하는 사람이 다수가 된다. 그것은 운영체계상 어쩔 수 없는 일이지만 주인공은 상실감을 느낀다. 상대에게 유일한 사람에서 다수 중의 하나가 되니까? 저자의 사랑에 실패하고 난 후의 상실감 등이 그녀를 통해서 생생하게 전달된다. 유일무이에서 일반적인으로 변모될 때, 마음에 지니는 상처는 극복하기 쉬운 것은 아니리라.

 

<가장 따뜻했던 색, 블루>는 둘의 사이가 지독히도 사랑했고 아주 많이 사랑한 관계를 그려낸다. 헤어짐은 당연히 지독히도 사랑한 사람의 상처가 된다. <라이크 크레이지>는 사랑에 미쳤다가 미친 것을 깨달아 나가는 과정을 그려낸다. 화자의 마음을 잘 대변하고 있는 영화로 보여 진다. 영화 <불루 발렌타인>는 생명이 다하여 저물어 버린 사랑을 그려내고 있다. 그렇게 사랑한다고 결혼까지 하고서 자식까지 가진 상태에서 감정이 메말라지고 차가워져 함께 나눌 수 없는 관계를 그려낸다. 저자는 이 영화에서 안 되는 것은 안 되는 거야라고 말하는 사람이 보인다.

 

 

예술을 한 마디로 정의하라면 굳이의무를 지닌 창작행위라고 말하고 싶다. 저자는 그렇게 말하고 있다. 영화 <파수꾼>에서 굳이죽음을 쫓는다. 한 아이가 가해자다. 그런데 우리는 피해자가 죽었으리라 생각을 한다. 그런데 가해자가 죽는다. 그 속에서 일어나는 폭력과 우정, 그리고 배반 등이 죽음의 행위로 그려진다. 행복에 대해 생각해 보게 만드는 영화다. <한공주>는 성폭력과 아무런 도움을 받지 못하고 자신을 변호해 나가는 아이의 이야기다. 하지만 결국 자살을 한다. 주변 환경이 그렇게 만들어 간다. 행복했으면 하는 아이의 안타까운 결과를 그린다. <멘체스터 바이 더 씨>는 고칠 수 없는 삶을 아등바등 살아가는 삶을 그려낸다. 자신의 실수로 가족을 잃은 주인공에게 고향은 트라우마를 가진 공간이다. 그런데 그 고향에서 조카의 후견인이 되어야 하는 상황이 전개된다. 조카가 고향을 떠나겠다면 어떻게 함께 살아가겠지만, 고향에서는 힘겨운 일이다. 모든 것을 잊고 살아가고자 하는 그에겐 고향이 상처의 진원지다. 마지막 장면에서 조카와 그는 가끔 보자고 하면서 헤어진다. 행복하기를 원하지만 잘 이루어지지 않는 상황을 영화를 통해서 우리들에게 들려준다. 가슴 아린 얘기들이 많다.

 

영화 <1987>은 순수하고 현실적이었던 주인공 연희가 투사로 되어가는 과정을 그려낸다. 1987년의 뜨거웠던 시위 현장이 재료가 되고 있다. 사랑하는 사람이 죽어가는 것을 보면서 시대의 아픔을 공유하는 이야기는 상당히 울림감이 있다. 소중한 것을 더 잃고 싶지 않은 마음들이 작용하는 것이리라. 우리 현대사가 가진 아픔이 일상적인 삶 속에 녹아 흐른다. 젊은이들이 서로 사랑하고 공부하고 해야 할 현장에서 목숨을 걸고 신념을 위해 거리에 나서야 하는 아픈 현실을 그려낸다. 놓치지 않아야 할 것들을 많이 놓쳐 가면서 살아가는 우리 인생들의 아픔이 절절하게 마음에 다가든다.

 

지난 사랑의 추억들을 기억하는 몇 편의 영화가 더 제시된다. 마음에 아릿하게 다가드는 영화들이다. 저자는 이들을 통해 재생의 의미를 심고 싶었을 듯하다. <이터널 선샤인>. <컨텍트>, <라라랜드>, <더 테이블> 등이 그렇게 제시된 영화들이다. 꿈꾸지 않는 현실이 꿈 꿀 수 있던 지난날에게 전하는 형태의 이야기들이다. 과거는 미담이 되는 경향이 강하다. 현실은 늘 각박하다. 우리는 현실 속에서 과거를 들추며 찬란했던 날을 떠올린다.

 

사랑은 신기루고 그림이며 열매이기도 하다. 그 사랑을 다각도로 얘기하고 있다. 저자의 삶 속에서 흐르는 사랑의 문제를 영화를 통해서 제시해 주고 있는 점이 특별하다. 영화의 내용은 우리가 이미 알고 있는 것들이 있기에, 책의 일부분은 읽지 않아도 내용을 떠올려 볼 수도 있다. 보지 못한 영화는 이 글을 통해서 다가가 볼 수도 있다. 흥미롭게 읽은 사랑서다. 요즘 영화를 이용해 쓴 글들을 많이 읽고 있다. 아마 영화가 인지도가 높기에 자신의 이야기를 영화를 통해서 많이 하고 있으리라 보여 진다. 이런 책은 독자들에게 쉽게 다가갈 듯하고, 도움을 줄 듯하다. 내게도 많은 도움이 된다.

 

이 리뷰는 예스24 리뷰어클럽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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걱정이 된다 | 생활문 2019-03-22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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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에 걱정이 있다

이런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되는데

하게 되는 듯하다

심지 않으면 마음에 두지 않아도 되는데

어느 분이 말씀했던

난화분이 생각난다

멀리 나가서 말라 죽을까 마음이 쓰였다고

그래서 친구들에게 주고 났더니

가서 평안했었다고

가지지 않으면 어디 가서라도 걱정하지 않아도 되는데

무소유가  평안의 도구가 될 수도 있을 것인데

우리는 그렇게 하지 못한다

가지고 있을 때

그 속에서 기쁨을 얻기 때문이다

위안을 가지기 때문이다.

 

화단에 꽃을 심어 놓았다

밭에 감자를 심어 놓았다

밭은 멀리 있고 화단은 가까이 있으나

비닐을 덮을 정도는 아니다

날씨가 차가워 지면서 마음만 쓰인다

걱정하지 않아도 되는데

사서 하는 걱정이다

누가 보면 행복한 걱정을 한다고 하려나

성의를 다하고자 할 따름인데

그 성의가 안타까운 마음이 되는 것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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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22일 위안 | 나를 위한 2019-03-22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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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눈이 맑지 않다

먼 산들이 더욱 멀게 보이고, 나무들도 흐릿해져 있다

이 눈이 청명해 지려면 어떻게 해야하나?

내가 자동차 타는 것을 줄이고,  많이 걸으면 가능할까

문을 열어 놓기가 겁이 난다.

하지만 더러는 공기도 만나야 하는데

 

화면은 왜 그리 혼탁한 행위들로

타인들을 모독하는 일들이 다반사가 되는 지?

힘이 어디에서 나오는가?

그 힘을 어떻게 사용해야 하는가?

지켜주고 선의로 만들고 하는데 사용되어야 할 것을

이기심으로 욕구 충족으로 아용한다면

그 어찌 온전타 할 수 있으랴

화면에 비치는 높은 건물들이

그 앞에서 많은 사람들이 마이크를 들이대는 것이

보기가 싫다

화면이 내 시선에서 꺼진다

 

다시 돌아와 내 안에 거하는 것들과 만날 때

언어들은 많은 위안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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