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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이 따뜻한 사람들과 순수, 긍정의 느낌을 나누고 싶다. 맑고 고운 삶이 되기를 소망하는 공간이다. 책과 그리움과 자연과 경외를 노래하고 싶다. 감나무, 메밀꽃 등이 가슴에 와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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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읽기-김영랑 | 작가들의 글 2020-09-20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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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창 시절부터 너무도 많이 읽었던 시다

시문학파의 일원으로

맑고 유려한 언어를 구사했던

시인의 대표적인 시로 인구에 회자 되었다

아마 이 시를 읽지 않고 자란 사람이 있을까 생각되는

시를 다시 마음에 넣어 두고자 가지고 왔다.

 

 

돌담에 속삭이는 햇발-김영랑

 

돌담에 속삭이는 햇발같이

풀 아래 웃음 짓는 샘물 같이

내 마음 고요히 고운 봄 길 위에

오늘 하루를 우러르고 싶다.

 

새악시 볼에 떠오는 부끄럼같이

시의 가슴에 살포시 젖는 물결같이

보드레한 에머랄드 얇게 흐르는

실비단 하늘을 바라보고 싶다

 

영롱한 언어미가 돋보이는 글이다

유음이 많이 사용되어

언어가 돌돌 굴러가는 듯한 느낌을 준다

그냥 마음이 맑아지고 경쾌해 지는 듯한 느낌이 드는

리듬감 있는 언어

오늘과 같이 맑은 하늘

하염 없이 바라보고 싶어지는 마음이 되게 한다

표현미가 매력적으로 그려져

우리의 언어가 이렇게 아름다웠나

싶게 만들어 주는 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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