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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이 따뜻한 사람들과 순수, 긍정의 느낌을 나누고 싶다. 맑고 고운 삶이 되기를 소망하는 공간이다. 책과 그리움과 자연과 경외를 노래하고 싶다. 감나무, 메밀꽃 등이 가슴에 와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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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 남해의 마을 | 노래를 위한 2021-10-21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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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에 머물렀던 남해의 한 공간을 다시 떠올려 본다. 고등어 구이가 그렇게 맛이 있었다. 그 맛이 지금도 혀 끝에 맴돌고 있다. 유체꽃이 가득 피어난 봄날의 한 때, 우리 가족은 남해의 다랭이 마을을 찾았다. 비가 조금 오고 있었다. 비록 먼 바다를 보는 즐거움을 가지진 못했으나 대신 고등어 고기로 대치했다. 넉넉하고 풍성한 시간이었다. 지금도 아스라하게 전해져 오는 유채꽃의 향기가 마음을 따뜻하게 한다.

 

벚꽃도 수려함에 한 몫을 감당하고 있었다. 보통 이곳을 찾으면 인파에 차와 몸을 둘 곳이 없는데, 비와 코로나가 우리들에게 넓은 공간을 만들어주고 있었다. 고마운 걸음이었다. 식당에서도 식구만 음식을 먹을 수 있었고, 차도 자유롭게 주차할 수 있었다. 그런 혜택은 다시 없을 일이었다. 감사한 일이다. 이를 보면서 어떤 일에 장단점이 같이 존재한다는 것을 느낀다. 그 중에서 좋은 것들만 마음에 새기면 내 세상이 더욱 환해지지 않을까 생각을 한다.

 

그날의 기억이 화사하게 다가온다. 봄이면 꼭 들러볼 필요가 있는 곳이 남해 다랭이 마을이 아닐까 생각한다. 금산과 상주해수욕장을 곁들여도 좋으리라. 이제 차가운 시간, 봄날의 화사함을 떠올리는 기억을 많이 가져야 하겠다는 마음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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