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의 첫째날, 비교적 평온하게 시작하고 있다. 아침 7시, 분주한 일상의 출발이다. 기온도 적당하다. 영하 1도를 가리키고 있는 상태, 밖으로 나가기 적당한 기온인 듯하다. 아침운동을 하는 사람들의 어깨가 조금은 하얗게 보인다. 분주한 일상의 시작점이라 그렇게 느껴지는 듯하다. 설을 맞이하기 위한 마음들이 오늘부터 활성화되어 움직이리라 생각한다.
아침을 먹고 오늘의 설계를 생각해 보겠다. 아직은 아무 계획도 없다. 아침을 먹기 위한 마음씀만 있을 따름이다. 오늘도 그렇게 큰 계획은 세우지 않을 것이다. 연휴 멀리 가고자 하는 마음을 지우고 있으니 그냥 무심하게 하루를 엮으면 되겠다는 생각이다. 찾아오는 일이 있으면 만나고, 아무 일이 없으면 자연과 벗할 생각을 해보고, 고인과의 대화도 좋고 그렇게 시간이 흘러갈 것이라 여겨진다. 평온한 일상이 되리라 생각한다.
연휴의 첫째날이 되니 괜히 마음은 설렌다. 뭔가 많은 일들을 할 수 있을 듯하고, 뭔가 가득한 울림이 있을 듯하다. 지난 기억들이 그렇게 만드는 듯하다. 올해는 별로 일을 만들지 않을 것인데도 잔상이 남아 그렇게 느껴지는 듯하다. 이 설날 연휴, 나는 무심하게 보내지만 많은 이들이 기쁨과 행복이 머무는 삶이 되길 기원한다. 2022년 들어 감사한 첫 연휴다. 복된 삶들이 가득히 넘치는 우리들의 현장이 되길 기원한다. 차량들이 질주하는 소리가 들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