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블로그 | 랜덤블로그 쪽지
순수와 긍정의 공간
http://blog.yes24.com/jeil53
리스트 | RSS
태그 & 테마링 | 방명록
나날이
영혼이 따뜻한 사람들과 순수, 긍정의 느낌을 나누고 싶다. 맑고 고운 삶이 되기를 소망하는 공간이다. 책과 그리움과 자연과 경외를 노래하고 싶다. 감나무, 메밀꽃 등이 가슴에 와닿는다.
파워 문화 블로그

PowerCultureBlog with YES24 Since 2010

1·9·11·12·13·14·16·17기

5·8기 창작

15기 사진·여행

프로필 쪽지 친구추가
12월 스타지수 : 별1,945
댓글알리미 비글 : 사용안함
전체보기
기본 카테고리
나를 위한
타인을 위한
신을 위한
하고 싶은 말
믿음
소망
사랑
기행기
기타
옮기는 말
블로그 공감
지식을 위한
노래를 위한
덧붙임
참여하는 말
이벤트 참가
이벤트 결과
감동, 이야기
아름다운 시
창작
추억 소환
수필
생활문
기행문
단상
가져온 글
작가들의 글
블로그들의 글
날개
나의 이벤트
리뷰 월별 정리
나의 리뷰
종교 서적
일반 서적
문학 서적
사상 서적
기타
이벤트
특별 리뷰
나의 메모
기본 카테고리
내가 하고 싶은 말
성결 복음
일반 서적
문학 서적
첨언
한 줄평
함께쓰는 블로그
기본 카테고리
나의 삶
지식과 여유
체험과 믿음
태그
ㅗㅈ 밤이 ㅂㅕ ㅂㅗㅊ 1/6선거결과에따른생각 비닐고구마줄기옥수수땅콩비타민고추 꽃말환영 계절단풍나무아름다움청신함 우크라이나전쟁민간인학살국제법양심도의인권인간애휴머니즘 새옹지마인생마지막날무게와화사함
2022 / 12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월별보기
나의 친구
창작하는 벗
출판사 벗
글나눔 벗들
최근 댓글
끝날 때까지 끝난 건 아니네요. 일본.. 
저로서는 꽤 오랜만에 구입한 책 *^.. 
좋은 책과 함게 즐거운 시간 되세요. 
소장해 두고도 손이 잘 가지 않는 책.. 
아버지의 해방일지는 저도 읽었는데 술.. 
새로운 글
오늘 106 | 전체 4916940
2009-08-28 개설

전체보기
식물을 통해 들려주는 삶의 지혜/인간사랑 | 특별 리뷰 2022-09-03 07:56
테마링
http://blog.yes24.com/document/16819042복사Facebook 보내기 트위터 보내기

[도서]식물우화

장성 저/장가영 그림
인간사랑 | 2012년 12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위 상품을 구매하면, 리뷰등록자에게 상품판매대금의 3%가 적립됩니다. (상품당 최대 적립금액 1,000원) 애드온 2 안내

식물들과 대화를 나누는 기회를 나도 많이 가지고 있다. 사람들과 대화를 나눌 때보다 선명하고 긍정적인 대화를 많이 나눈다. 식물은 사람들처럼 숨기는 게 별로 없다. 있는 그대로를 드러내 보여주고 가진 것을 나눠 준다. 그러기에 같이 대화를 나누고 있으면 늘 풍성하다는 느낌을 받는다.

 

책은 나무에게 길을 묻다라는 표지 부제를 두고 있다. 글의 방향을 잘 나타내는 내용이라 생각한다. ‘우화라는 말이 제목에 들어 있다. 그것 또한 책의 길을 안내하고 있다고 보면 되겠다. 나무들을 의인화해 그들이 가진 속성들을 통해 재미있는 이야기를 만들고 있는 글이라는 것을 쉽게 이해할 수 있다. 무척 흥미롭게 읽혀지는 글이다.

 

이런 책은 가까이 두고 싶은 생각이 든다. 늘 곁에 두고 읽고 싶은 글들이다. 책은 읽기 전부터 매력적이라는 생각을 가지면서 다가갈 수 있게 한다. 짧은 글로 되어 있고, 그 짧은 글이 생각할 것이 많다. 깨달음을 주는 글이 많고, 교훈도 된다. 책의 내용을 접하게 되면 내 생각이 짧았다는 것을 인지하게 되고, 자신을 되돌아보게 되기도 한다.

 

우리는 우화로 이솝우화를 잘 안다. 주로 동물들의 이야기로 이루어져 있는 이솝우화, 이 책은 식물들의 이야기다. 그 중에서 나무들의 이야기가 많다. 그래서 나무들에게 길을 묻다라는 표제어도 사용한 모양이다. 쉽게 읽혀진다. 보통의 책들이 가진 약점이 끈기 있게 읽어야 한다는 점인데, 이 책은 그런 면에서는 눈이 호강을 하도록 만든다. 짧은 글을 한 편 읽으면 쉴 수 있기 때문이다. 이솝우화의 형식처럼 간략은 이야기들로 이루어져 있다.

 

식물우화의 구성은 5개의 장으로 이루어져 있다. <본질> <침묵> <무상> <안목> <작은 우주> 등이 그것이다. 이렇게 다섯으로 나누어 놓고 각 편의 글들을 싣고 있다. 각 장은 23편에서 31편의 글들을 담아 놓고 있으며, 각 글들이 거의 한 면이나 한 장으로 이루어져 있다. 그러기에 192쪽의 책이 130편 가까이의 글을 싣고 있게 된 것이다.

 

가볍고 무거운 책이다. 가볍다는 측면은 각 글을 쉽게 읽을 수 있다는 뜻이고, 무겁다는 의미는 내용에 지혜가 담긴 은유적인 뜻이 들어간다는 것이다. 책이 가벼운 듯하면서 무거운 이유다. 책이 사람들이 선호할 내용과 구성으로 되어 있다. 책을 접하면 쉽게 가까이 다가갈 수 있으리라 생각된다.

 

글들에 삽입 그림도 있다. 글의 포인트를 살려주는 그림이다. 서로 조화를 이뤄 책이 품위 있게 보인다. 소장용으로도 무척 좋을 듯하다. 그림과 언어가 적절하게 조화를 이룬다. 술주정뱅이 이야기가 있다. 주정뱅이는 옥수수 밭을 발로 뭉갰다. 옥수수가 밀에게 맥주를 만들게 해서 자신을 발로 밟게 했다고 항의한다. 밀은 말한다. 빵이 되고 싶었는데 털 없는 원숭이들이 술로 만들었다고. 옆에 있던 포도나무가 말한다. 나는 주스가 되고 싶었는데, 술이 되었다고. 이러한 이야기들이 가득 실려 있는 책이다.

 

나무꾼이 산에 올라 좋은 물푸레나무를 발견하고 한 번 찍자 도끼자루가 부러졌다. 나무꾼은 큰 나무 대신 낫으로 작은 물푸레나무를 잘라 집으로 돌아갔다. 며칠 후 새 도끼자루로 큰 물푸레나무를 밑동부터 잘랐다. 물푸레나무가 외쳤다.

너 이놈! 내가 너를 낳아 이렇게 옆에서 길렀건만 넌 자루가 되어 날 죽이는구나!

 

세상인심을 넌지시 알려주고 있는 글이다. 가족의 비애를 느껴볼 수 있겠다. 자식 사랑에 눈이 먼 부모들의 모습을 보여주고 자신만을 생각하는 자녀들의 모습을 그려냈다고 보면 된다. 냉혹한 사회 현실을 우리들에게 다가온다. 모든 글들이 이렇게 깨달음과 삶의 이치를 보여주고 있다. 은유적인 의미가 가슴에 아득하게 밀려든다.

 

식물들은 자신을 속일 줄 모른다. 뿌리가 부실하면 말라가고 햇살이 너무 거세면 꽃잎들이 잎을 닫는다. 비바람이 오랜 시간 불면 뿌리가 썩어가고 그러면 잎들이 죽어간다. 결국 생명을 지탱하지 못한다. 사람에게 다가오는 것도 마찬가지다. 흙의 속성을 그대로 보여준다. 사람들이 사랑을 주면 잘 자란다. 사람들이 무심하게 대하면 생명력이 거칠어진다. 식물들이 보여주는 진면목이다.

 

이 책은 이런 식물들을 제시해 인간들의 이야기를 한다. 인간들에게 은연중에 깨달음을 얻기를 원한다. 식물들을 통해서 삶의 지혜를 일깨워주고 있는 책, 소장본으로도 충분한 기치가 있다고 여겨진다. 책을 가까이 두고 마음이 내킬 때마다 필요한 부분을 찾아 양식으로 삼으면 어떨까 생각한다. 귀한 책, 마음이 깨끗해지는 책, 고마운 책을 곁에 두고 읽을 수 있어 좋다. 이런 책은 아무리 권해도 부족할 듯하다. 생활을 흥미롭고 가치 있게 만드는 책이다. 책을 좋아하든 그렇지 않든 이 책 한 권쯤은 소장하는 것이 어떻겠는가? 자문해 본다. 그리고 권해 본다.

이 글이 좋으셨다면 SNS로 함께 공감해주세요.
댓글(70) 트랙백(0)
이 리뷰를 | 추천 48        
진행중인 이벤트
나의 북마크
이벤트 세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