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을 써 놓고 다시 읽어 보면
글을 읽으시는 분들에게 미안한 생각이 많이 든다
오타가 많이 나 있기 때문이다
눈이 문제이기도 하겠지만
정성이 문제이기도 하다
모든 글은 써 놓고 다시 읽어 보면서 수정을 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하고 그냥 올려버리는
단기가 그렇게 만든다
다시 읽어 보고 고치기를 하는 것은 당연한 일인데 말이다
그것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음은
문자에 대한 태만이다
스스로에게 진중함을 가져야 한다고 도리질을 한다
글을 읽으시는 분들에게 최소한의 예의가
오타가 나지 않은 활자가 아니겠나 생각해 본다
한 편의 글을 써 놓고 자신에게는 안타깝고
타인들에게는 미안하다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가장 빠르다고 누가 얘길 했던가
이제부터라도 퇴고를 게을리하지 않아야 하겠다는
다짐을 해 본다
이 글에도 오타가 있는 것이 아닐까? 허전해 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