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에 무게가 느껴질 때 이런 공간을 찾는 것이 좋다. 이 사진은 지난 시간들 속에 경북 상주의 경천섬을 찾았던 시간에서 가져왔다. 강은 낙동강이다. 시원한 물줄기가 마음을 후련하게 씻어줘 시골에 갈 때 자주 찾는 곳이다. 만상으로 주선 상계를 이끌었던 인물을 그린 상도가 쵤영된 곳이 가까이 있다. 이곳은 거의 상도의 촬영지라고 생각하면 되는 곳이다.
경관도 수려하다. 넉넉한 물줄기가 낙동강의 생명선이 강하다는 것을 보여준다. 이곳에 서면 강인함과 넉넉함을 느낀다. 그래서 마음에 무게가 느껴질 때 이곳을 많이 생각하고 찾기도 한다. 풍요와 여유가 느껴지는 공간, 주변에 이런 공간이 있음에 감사하다. 언제라도 마음만 먹으면 찾을 수 있는 공간, 사진의 여러 공간이 눈에 선하게 다가든다. 그것은 실제 그곳을 걷고 있는 듯한 느낌으로 다가오기도 한다.
마음에 드는 사진과 함께 있다는 것은 큰 행복이다. 마음을 시원하게 가꾸어 나갈 수 있도록 하는 영양제가 된다. 감사한 사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