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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이 따뜻한 사람들과 순수, 긍정의 느낌을 나누고 싶다. 맑고 고운 삶이 되기를 소망하는 공간이다. 책과 그리움과 자연과 경외를 노래하고 싶다. 감나무, 메밀꽃 등이 가슴에 와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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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그날, 오월 그곳 | 타인을 위한 2011-05-18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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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나는 제복 입고 거수경례를 하면서
방패를 들고 거리를 쫓아 다녔다.
자유가 좋긴 좋지만 자유롭지 못한 차림이 되어
가스탄을 던지고 있었다.
그곳에 대한 노래는
거리거리에 험상궂게 흘러 나오고
입에서 입으로 피가 솟아오르는 이야기들이 난무했다.
나는  그곳의 반대쪽에 있었다.
많은 사진들이 포토샵 속에 들어가고
동영상들이 뇌리에서 편집되었다.
그 편집은 묘하게 편집이라는 냄새를 지우고
우리들의 곁에서 머물렀다.
철조망이 쳐진 그곳에서 사람들이 뒤틀리고 있다고 했다.
여인이 피투성이가 되어 아기와 함께 쓰러졌다 했다.
분노가 제복을 총칼로 찢는다고 했다.
지역 이기주의가 칼끝이 되고 있다고 했다.
나의 머리는 무뇌가 되어가고 있었다.
아무 것도 기억이 되지 않았고, 아무 것도 들을 수 없었다.

그 후 10년의 시간이 흐르고
어느 대학의 전시회 앞에 서있었다.
그때까지 그들은 폭도들이었다.
그  자리에서 내 가슴이 미어져 눈물이 되고 있었다.
내 제복이 부끄러웠다.
내 자유가 그렇게 피로 산 것이구나 마음에 다가왔다.
아! 그 날 오월의 그 곳
이제는 영산홍으로 붉게 피어나고 있다.
내 제복에도 꽃들로 수를 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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