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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이 따뜻한 사람들과 순수, 긍정의 느낌을 나누고 싶다. 맑고 고운 삶이 되기를 소망하는 공간이다. 책과 그리움과 자연과 경외를 노래하고 싶다. 감나무, 메밀꽃 등이 가슴에 와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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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8-28 개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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찾아서 힘들어 하는 이웃들 | 타인을 위한 2022-12-05 2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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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기  힘드는 것은 보지 않을 수 있으면

안 보는 것이 좋을 듯

생각하기 어려운 것이 있으면

생각하지 않으면 될 듯

구태여 정해진 시간을 걸어가면서

부정과 무거운 것들을 옆에 둘 필요는 없을 듯

우리는 힘드는 일을 더욱 찾는다

우리는 어려운 생각에 골머리를 앓는다

긁어 부스럼이란 말이 있다

긁지 않으면 부스럼도 생기지 않을 것인데

자꾸만 긁는다

그럴 때는 손이라도 묶어 두는 게 좋다

그럴 때는 자는 것이 좋다

만나서 힘들 듯한 일은

자의로 만나지 않는 것이 좋다

기대가 어려운 내용이라면

기대하지 않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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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분 좋은 하루 | 타인을 위한 2022-12-03 0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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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이면 사람들이 무척이나 기본 좋은 소식에 잡할 듯하다. 아마 너무 늦은 시간이라 축구를 보지 못한 사람들이 많을 것이라 생각된다. 전력으로 보면 포르투칼과의 경기에 이길 확률이 많지 않았기에 관전을 포기한 사람들이 많았을 것이라 여겨진다. 그런데 이기는 뿐만 아니라 16강 진출까지 이루어졌다. 너무 잘 된 경기 결과가 나왔다. 포르투칼을 이긴 것은 그들이 이미 이 경기와 관계 없이 16강 진출이 이루어졌기 때문에 승부에 간절함이 적은 도움을 받았을 것이라 생각한다. 그들은 물론 자존심 때문에 최선을 다한다고 했지만 몸이 따라주지 않았을 가능성이 있다. 공은 둥글고 몸은 한계가 있고, 한국이 충분히 승리할 수 있는 경기였다. 하지만 우루과이가 2점으로 승리할 줄은 정말 몰랐다.

 

아침이면 한국 축구의 16강 진출 소식에 사람들이 깜짝 놀라고 흥겨워 하면서 하루를 시작할 수 있을 것 같다. 그리고 손흥민이 드리블하고 황희찬이 넣은 두 번째 골을 보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동영상 검색을 할 것으로 여겨진다. 정말 대리만족으로 즐거운 하루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대한민국의 모든 사람들, 기분 좋은 하루가 되면서, 하는 일들이 모두 잘 되는 토요일이 되기를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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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사회 | 타인을 위한 2022-11-30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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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늘하다. 11월이 가는 길목에 차가움이 당연한 듯이 찾아와 있다. 맞다 그것은 당연한 일인 것일 게다. 겨울이 오고 겨울의 진면목이 나타난 것일 게다. 겨울이 춥지 않다면 그것은 오히려 이상하다. 겨울은 당연히 자신의 길을 가는 것이고 그것을 감당하는 것은 인간들의 몫이다. 가능하면 견디면서 자연과 동참해 나가는 삶이 되어야 하지 않을까 여겨진다. 자꾸만 화학적인 방법으로 어려움을 모면하고자 한다면 그것은 더욱 큰 어려움을 잉태할 게다. 자연적인 방법으로 위기를 이겨나가는 방법이 미래를 위해서도 나을 것이라 여겨진다.

 

혼자가 살아가는 사회가 아니다. 옛날 그 어려웠던 시절, 향약, 두레 같은 것들이 있어, 노동요 등이 있어 서로 힘을 모으고 도우면서 슬기롭게 살았던 흔적이 있다. 그런 삶이 지금까지 우리들이 살아올 수 있게 만든 요인이 되지 않았을까 생각한다. 서로 위하고 서로 보듬고 그러면서 서로 나누고 어려움을 견디는 삶이 된다면 오늘의 우리들 삶도 괜찮은 삶이 되지 않을까 여겨진다. 남을 강제하고 이끄는 사람들은 정말 도덕성이 생활화 되어 있어야 한다. 그것이 안 될 때 이 사회는 암운이 드리우게 된다. 지금은 참 어려운 사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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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많이 읽는 사회 | 타인을 위한 2022-11-30 0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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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이 다 간다. 무수한 일이 있었고 많은 사랑이 있었던 11월의 마지막 날이다. 어디서는 눈이 온다는 소식도 들린다. 이곳에는 추위만 몰려와 있다. 오늘부터는 정말 동절기 차림새를 해야 할 듯하다. 바람이 한결 살갗을 파고든다. 칼날같다는 말이 여실히 느껴져 오는 아침, 동파의 걱정을 하던 인생의 많은 때가 떠오른다. 그것은 파노라마가 되고, 오늘의 여유에 감사하게 된다.

 

이제 12월이다. 22년의 미지막 달이다. 시작이 그렇게 신비롭더니 지나고 나니 여상스럽다. 디지털 세상으로 나아가고 있는 인간들의 능력과 한계가 많이 보이는 해가 아니었나 생각된다. 문명을 통한 편이한 세상으로의 변화는 심리적인 압박감으로 작용하는 듯하다. 전쟁과 테러, 여상스럽게 생각하게 되었다. 무기를 자랑하는 세상도 되었다. 이런 세상은 정말 위험의 신호를 감지하게 한다.

 

인간이 인간답게 살아가기 위해선 제도도 필요하고 권력도 필요하고 투쟁도 필요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이 인륜이다. 윤리가 살아있어야 타인을 존중할 줄도 안다. 타인을 존중할 줄 아는 사회가 될 때 세상이 바르게 흘러갈 수 있는 바탕이 마련될 것이다. 모든 사람들이 윤리적이 될 수는 없다. 하지만 권력을 가진 자들만이라도 윤리적이 되어야 한다. 그들의 도덕성이 살아있을 때 세상은 그런대로 흘러갈 수 있을 것이라 믿는다. 날씨가 차다. 11월이 다 가는 이 겨울의 한가운데, 보다 살만한 세상이 되기 위해서 책이 많이 읽혀져야 하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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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밤비 | 타인을 위한 2022-11-29 0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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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잦아들기는 했지만

비가 여전히 내리고 있다

겨울비 치고는 추적거림을 넘어

내리는 비의 모습을 지니고 있다

그 빗소리가 경음악처럼 들리는 창문

아늑한 음악을 들으며 잠자리에 든 듯한데

깨어나도 같은 노래가 들리고 있다

정말 아늑한 잠자리였던 듯하다

오늘의 삶에 활력이 될 쉼의 공간이

충분히 기능을 발휘한 듯하다

그것은 비의 혜택이다

이제 차츰 약해지고 사라져 사람들이 생활하기에

용이하게 만들어줄 듯하다

비교적 포근한 가운데 밤에만 내리는 겨울비

우리들에겐 최상의 은혜가 아닌가 한다

오늘의 삶이 활기가 될 수 있도록

윤활유 작용을 하지 않을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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