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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이 따뜻한 사람들과 순수, 긍정의 느낌을 나누고 싶다. 맑고 고운 삶이 되기를 소망하는 공간이다. 책과 그리움과 자연과 경외를 노래하고 싶다. 감나무, 메밀꽃 등이 가슴에 와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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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8-28 개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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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1일, 태극기가 없다 | 덧붙임 2022-03-01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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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월 일일, 태극기가 없다

태극기는 태극기 부대가 다 가져갔는지

삼일절인데도 아파트 난간에는 태극기가 없다

나라가 위경에 처했을 때

지금의 우크라이나와 같은 처지에 놓였을 때

적잖이 걱정이 된다

오늘 같은 날은 방방곡곡에 태극기 휘날리며

더러는 엄숙해 져도 괜찮은 때가 아니랴

바다 건너 힘 자랑하던 그들의 어깨에

큰 부담이 되는 엄숙함이 있어야 하지 않으랴

3월 1일, 태극기가 보이지 않는다

어느 때 흔들기 위해 장롱 속에 꼭꼭 넣어 보호하고 있는가?

아니 장롱에라도 있는가?

애국이라는 말은 평소에 습관처럼 되어 있어야 우러나는 것

시대가 긴장이 넘쳐나는 때

바람이 엄청나게 불고 있는 떼

우리는 춧불이나 켜고 있을 것인가?

3월 일일, 태극기가 없다

삼월 2일에 태극기가 하늘에 넘쳐 나련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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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포스트를 | 추천 8        
11월을 보내여 | 덧붙임 2021-11-30 2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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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가은

소주만병만주소

86568

 

이들 셋이 공통점은 무엇인가?

어느 가수의 이름이다 미스트롯2에서 열정적인 목소리로 사람들의 마음을 빼앗은 가수다. 대단한 고성을 지니고 있다

술 공장에서나 할 수 있는 소리다. 대단한 거래다.

지금 내 별의 지수다. 숫자가 희한해 이 글을 써보고 있다.

이들 셋의 공통점은 그렇다

앞뒤로 어디로 봐도 같다

오늘 내 스타지수의 숫자가 기이하게 이렇게 들어 맞았다.

신기해 기록으로 남겨둔다.

 

이 이외에도 이런 형태의 의미가 통하는 어구가 많으리라 생각을 한다.

만들 수도 있으리라고 여겨진다

하지만 우연히, 자연스럽게 나온 이 숫자는 11월을 보내는 마당에

마음 한 켠을 위로한다

대단한 숫자가 놓여져 있고, 그것이 1달 이 마을에 머물렀던 흔적으로

남아 있다. 이 공간, 요즘 새로운 사람들을 우대하는 것이 눈에 보이는 듯한데

그래도 이런 공간이 있기에 내 삶의 일부분이 넉넉해 지는 게 아닌가 생각하며

감사의 마음을 지니고 있다

 

11월이 다 가서 무십에 유심을 담아 지켜보고 있다. 시나브로 11월의 밤이 흘러가고 있다.

지금부터 3시간 20분 후, 분절적인 의미가 스며들어 지금과는 완전히

다른 날이 되어 있을 것이다.

그날, 좀 더 가치있는 삶을 살기 위해 마음을 추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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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포스트를 | 추천 7        
우산이 우산이 아니었다 | 덧붙임 2021-11-22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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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보된 비는 내리지 않았다

구름만 잔뜩 낀 채로

찌푸린 형상을 하고 있는 하늘이었으나

눈물은 결국 흐르지 않았다

참아 내고 참아 내는 모습이랄까?

하지만 북쪽의 기운은 온전히 몰고 내려왔다

사위를 싸늘함으로 도배를 해놓았다

쉽게 가볍게 나들이를 하지 못하게 되었다

중무장을 한 상태로 거리에 나가야 할 듯하고

경적소리를 잘 듣지 못하는 상황이 될 듯하다

인도와 차도의 구분을 명확하게 해야 할 듯하고

조심 조심해서 걸어야 할 듯하다

어둠이 빨리 내리는 요즘의 날들

예보된 비는 내리지 않았다

화면의 우산은 수시로 바뀔 수 있는 것인 줄 몰랐다

화면의 우산을 보고 하루의 시간 계획을 세워서는 안 되는 것이었다

오늘은 그렇게 산도 오를 수 있는 시간이었다

오늘은 건물 안에서 시간을 보내길 계획했고

그렇게 하루가 흘러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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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포스트를 | 추천 9        
플꽃 | 덧붙임 2021-08-18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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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이름이 없겠느냐만

이름을 불리지 않고 그렇게 왔다가

조용히 사라지는 풀꽃

 

이름을 불러 주었을 때

의미가 되고 꽃이 된다고 말했는데

이름까지 알리지 못하고 스러진 풀꽃

 

오늘은 풀잎들의 마을에 놀러 갔다'

많은 풀잎들이 습기를 머금고

꽃을 만들고 있었다

 

자신들을 드러내고자 하는 것도 아니요

우뚝 서고자 하는 것도 아니다

단지 생명을 잇고자 하는 뜻으로

 

풀꽃은 그렇게 서로 어울려서

기대고 받침대가 되고 고갤 숙이며

햇살을 조금이라도 받고자 했다

 

그것이 꽃을 피우는 길이기에

그것이 생명을 이어가는 길이기에

그것이 유일하게 이름으로 남는 일이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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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단상 | 덧붙임 2021-08-02 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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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방에서 올핌픽을 보는 재미가 쏠쏠하지만

올림픽 그래도 된는 것인가? 하는 마음은

진행하는 당사자들의 아픔과 함께 잘 전해진다

이를 두고  진퇴양난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인가?

갈수록 심해지는 코로나의 준동, 5년 동안 이날들을 위해 분투해온

경기에 임하는 선수들

방역을 담당하는 사람들의 힘겨운 나날들

내가 생각해도 안 할 수는 없었으리라

1년이나 연기했는데, 올해 하지 않으면 세계적인 지탄은 둘째 치고라도

나라가 신뢰를 잃어버리는 일이 될 것

행하긴 행하는데 하늘의 도움을 많이 받아야 할 듯

조금이라도 문제가 덜 발생하게 되고

이제 일주일 남은 일정들이 무사히 잘 진행되기를

우리야 심리적인 활력도 가질 수 있게 되고

삶의 흐름에 많는 도움이 되지만 결국

유종의 미를 거두는 일이 매우 중요한 것, 이제는

좋은 일만 생각하고 밀고 나가면서 웃음 가득한

마스크가 되기를 기원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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