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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이 따뜻한 사람들과 순수, 긍정의 느낌을 나누고 싶다. 맑고 고운 삶이 되기를 소망하는 공간이다. 책과 그리움과 자연과 경외를 노래하고 싶다. 감나무, 메밀꽃 등이 가슴에 와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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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를 읽으면서 | 단상 2020-10-19 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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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수원에서 <마종기>

 

시끄럽고 뜨거운 한 철을 보내고

뒤돌아본 결실의 과수원에서

사과 나무 한 그루가 내게 말했다

오랜 세월 지나가도 그 목소리가

내 귀에 깊이 남아 자주 생각난다

 

-나는 너무 많은 것을 그냥 받았다

땅은 내게 많은 것을 그냥 주었다

봄에는 젊고 싱싱하게 힘을 주었고

여름에는 엄청난 꽃과 향기의 춤,

밤낮없는 환상의 축제를 즐겼다

이제 가지에 달린 열매를 너에게 준다

남에게 줄 수 있는 이 기쁨도 그냥 받은 것,

땅에서, 하늘에서, 주위의 모두에게서

나는 너무 많은 것을 그냥 받았다.

 

-내 몸의 열매를 다 너에게 주어

내가 다시 가난하고 가벼워지면

미미하고 귀한 사연도 밝게 보이겠지.

그 감격이 내 몸을 맑게 씻어주겠지.

열매는 음식이 되고, 남은 씨 땅에 지면

수많은 내 생명이 다시 살아나는구나.

주는 것이 바로 사는 길이 되는구나.

 

오랜 세월 지나가도 그 목소리는

내 귀에 깊이 남아 자주 생각나기를.

 

같이 읽었으면 하고 옮겨 놓습니다. 시인의 담백한 소리가 사과나무로 환생하고 있다. 사과나무가 하는 소리는 세상이 준 다함없는 은혜다. 그렇게 은혜를 받았으니 둘려주겠다는 말이다. 우리 인간들이 이 세상에 살아가는 자체가 숱한 은혜로 이루어져 있다. 그런데 뭐 아웅다웅하면서 잘잘못을 따지고 아파하는가? 모두가 은혜로 이루어진 것인데. 나무는 열매를 주겠다고 한다. 그리고 그 열매가 다시 나무가 될 날을 꿈꾸고 있다. 인생도 마찬가지라고 생각된다. 비워내고 이어지고 다시 삶이 이루어지고 다시 비워내고......삶에 대해 달관한 자의 소리가 들린다. 내가 사과나무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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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시월 하순이 | 단상 2020-10-17 2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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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월도 하순이 손 앞에 놓여 있다

빨간 날들이 시월의 시작을 알리더니만

그것이 그리 먼 시간인 듯하지 않은데

벌써 이렇게 일력이 무척 넘어 갔다

눈 앞에 놓인 서리, 눈(雪), 얼음 등이

나뭇잎들을 땅으로 보내고 있다

양지바른 곳에서 자라나고 있는 파란 싹들이

그늘이 내리면 갈길을 잃어 버리고

하얀 옷을 입고 쓰러진다

시월의 하순이 가져오는 기운이다

그 기운을 가득 느끼면서 서있는 창가는

가로등도 차갑게 느껴진다

창문을 열지 못하는 닫힌 공간에서

다시 깨어나는 눈(새싹)들을 기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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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에서, 걸으면서 | 단상 2020-10-14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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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을 걸어 다니면서 오후 내리는 빛살을

어깨에 가득 담는다

유년에 그리 먹고 싶었던 꽈배기 가게 앞을 지나면서

마을 가게라는 생각에 주머니를 뒤지고

내 입맛을 챙긴다

 

거리에 거리에 바람 속에 나부끼는 단풍나무가

여실히 가을임을 보여주고 있다

그 단풍이 하늘을 배경으로 하니

아름다운 한 폭의 풍경화다

이런 공간에 내가 있음에 감사하는 마음을 지녀본다

길을 걸으면서 내가 시간을, 장소를, 일을

내 의지대로 할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하는 마음이 되고

정결한 이웃들이 함께해 줌에 고마움을 감출 길이 없다

길을 빛살을 따라 돌아다니면서

어깨에 내린 가벼운 노래를 듣는다

황홀, 그리움, 여유, 아름다움, 청신함 등의 언어가

옆에 다가와 가만히 머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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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14일 단상 | 단상 2020-10-14 08:30
http://blog.yes24.com/document/13161819복사Facebook 보내기 트위터 보내기

1.

라임, 옵티머스 사태가 걷잡을 수 없이

사람들의 마음에 상처를 주고 있다

특히 노후 자금을 모두 쏟아 부어

평안을 갈구하던 사람들에게는 절망을 가져다 주었다

물리적으로나 정서적으로나

세상의 공분을 자아내고 있는 이 사태,

개미들의 자금을 잘 투자해 늘여 주겠다고 약속했던 것이

그 신뢰를 여지없이 깨어 버렸다

그 일들을 만든 이들은 어떤 심리 상태일까?

미리 그렇게 속이고자 한 것은 아닐 텐데.

가슴 아픈 일들이 주변에서 많이 일어나고 있다

이런 일들이 세상의 싸움이 되게 하는 것이다

신뢰와 신의, 인간이 꼭 가져야 할 덕목이다

 

2,

코로나 바이러스가 또 숫자를 상징적으로 보이고 있다

100이 넘고 있다

무척 혼란스러운 일들이다

이제는 어쩔 수 없다. 각자가 슬기를 가지고 이겨나가는 수밖에

정부가 할 수 있는 일은 거의 다 한 듯하다

더 거리두기를 막다 가는 삶이 거들 난다

그것은 조선 시대의 민란을 떠올리게 한다

이제 각자가 방역의 고리를 스스로 차단해 나가는 수밖에 없다

지금 겨울의 초입에서 마음이 많이 쓰인다

세계에서는 다시 창궐이라는 말을 사용할 수 있도록

확진자가 늘어나고 있음을 보도하고 있다

정말 주변을 깨끗하게 가꾸어 나가는 우리들의 삶이 필요하다

마스크가 능사는 아니지만 그래도

많은 효과를 보여준다

이 겨울을 슬기로 잘 버티어 나가자.

 

3.

한결 날씨가 추워 진다

집에 있어도 겉옷을 입고 생활해야 한다

창문을 열어 환기를 해야 하지만

싸늘한 기운이 많은 시간 창문을 열게 하지 않는다.

이런 때 서로 어깨를 기대면 체온이라도 나눌 수 있겠건만

그리 할 수 있는 입장도 아니다

하지만 마음만이라도 서로 어깨를 나눌 수 있다면

세상엔 꽃들이 많아 지고

웃음이 피어나지 않겠나 생각해 본다

요즘 사람들의 심리는 많이 위축되어 있다

이들이 떨치고 일어날 수 있게

세상에 좋은 일들이 많이 생겼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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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스러운 것들의 노래 | 단상 2020-10-13 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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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이든 자연스러운 것

무슨 일이든 주어지는 대로

무슨 말이든 순리에 따라

이루어지는 삶이 되어야 하리라

 

무엇이든 인위적인 것

무슨 특별한 계획을 한다든지

무슨 감당치 못할 말을 한다는지

하는 삶은 멀리 해야 하리라

 

하늘을 보라 얼마나 고운가

나무를 보라 얼마나 싱그러운가

사람을 보라 얼마나 활력이 넘치는가

있는 그대로의 모습은

정결과 순수와 사랑이다

하지만 계획을 하면 이들이

많은 상처를 가지고 다가든다

 

멀리 보를 바라보고 있다

물고기는 때 지어 죽어 있다

물은 자연스럽게 흘러가야 하는게 아닌가

물은 자연속에 있어야 깨끗해 지는 게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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