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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이 따뜻한 사람들과 순수, 긍정의 느낌을 나누고 싶다. 맑고 고운 삶이 되기를 소망하는 공간이다. 책과 그리움과 자연과 경외를 노래하고 싶다. 감나무, 메밀꽃 등이 가슴에 와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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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를 읽는다-수선화 | 작가들의 글 2020-09-25 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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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외롭다는 전제 하에

견디는 것이 삶이란 말을 하고 있다

삶을 외로움에 맞서 견디어 나가는 일로 보면서

스스로의 처신을 궁구해 보고 있다

삶이란 결국 혼자요 결국은 이겨나가는 것이다

있는 그대로를 직시하고  세상에 서라는 얘기를 한다

현실을 직시할 때

그 이김도 있을 것이란 생각을 해보게 한다.

 

울지 마라

외로우니까 사람이다

살아간다는 것은 외로움을 견디는 일이다

공연히 오지 않는 전화를 기다리지 마라

눈이 오면 눈길을 걸어가고

비가 오면 빗길을 걸어가라

갈대숲에서 가슴검은도요새도 너를 보고 있다

가끔은 하느님도 외로워서 눈물을 흘리신다

새들이 나뭇가지에 앉아 있는 것도 외로움 때문이고

네가 물가에 앉아 있는 것도 외로움 때문이다.

산그림자도 외로워서 하루에 한 번씩 마을로 내려온다.

종소리도 외로워서 울려 퍼진다.

 

수선화에게-정호승

 

강가에 자라고 있는 수선화를 통해

외로움이란 정서를 이끌어 내고 있다

산그림자, 종소리가 그 외로움을 동참하고 있다

하느님까지 끌어 들인다

세상이 모든 것들이 외로움을 견디면서, 자연의 질서에 순응하며

살아가고 있음을 표현하면서

외로움의 정서를 보편화한다.

 

시인. 경남 하동 출생. 정치적 · 경제적으로 소외된 사람들에 대한 애정을 슬프고도 따뜻한 시어들로 그려 냈다. 시집으로 “슬픔이 기쁨에게”(1979), “외로우니까 사람이다”(1998), “포옹”(2007) 등이 있다. 약자의 편에 선 글들을 많이 썼다. (가져 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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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읽기-너에게 쓴다 | 작가들의 글 2020-09-24 0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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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움이 진하게 영글어 언어가 되고 있다.

그 언어에는 간절함이 배여 있다

숱한 시간을 온 마음을 다해

전하고 찾고 그리워 하고 부르고 기린다

그 노래가 평생이 되었다

그 노래가 절절함이 되었다.  

 

너에게 쓴다-천양희

 

꽃이 피었다고 너에게 쓰고

꽃이 졌다고 너에게 쓴다

너에게 쓴 마음이

벌써 길이 되었다.

길 위에 신발 하나 먼저 다 닳았다

꽃 진 자리에 잎 피었다고 너에게 쓰고

잎 진 자리에 새가 앉았다 너에게 쓴다.

너에게 쓴 마음이

벌써 내 일생이 되었다

마침내 내 생 풍화되었다

 

천양희(千良姬, 1942~ )의 『마음의 수수밭』은 1990년대 중반에 한국 시단이 거둔 기념할 만한 수확 가운데 하나다. “다시 써야 할 생” 또는 “세상이 잘못 읽는 생”에 대한 성찰의 기록이다. 때때로 그 성찰은 “아득한 삶의 절벽, 벼랑길”에서 깊이 모를 절망의 구렁텅이로 추락한다. 그 절망이 얼마나 지독한 것인지는 자신의 삶을 “암매장 된 생”이라고 고백하는 데서 잘 드러난다.(가져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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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읽기-정희성 | 작가들의 글 2020-09-22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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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결실을 눈앞에서 본다면

어떠한 문제인들 문제가 되겠는가?

모든 것들을 참고 이겨나가지 않겠는가라고

소망에 마음을 두고

지난한 시간들을 건져 올리고 있다

그리움이 그리움에게 전하는 말이

애틋한 울림이 되고 있다.

 

 

한 그리움이 다른 그리움에게- 정희성

 

어느 날 당신과 내가

날과 씨로 만나서

하나의 꿈을 엮을 수만 있다면

우리들의 꿈이 만나

한 폭의 비단이 된다면

나는 기다리리, 추운 길목에서

오랜 침묵과 외로움 끝에

한 슬픔이 다른 슬픔에게 손을 주고

한 그리움이 다른 그리움의

그윽한 눈을 드려다볼 때

어느 겨울인들

우리들의 사랑을 춥게 하리

외롭고 긴 기다림 끝에

어느 날 당신과 내가 만나

하나의 꿈을 엮을 수만 있다면

 

 

겨울의 많은 아픔의 세월은 견딜 수 있는 것은

봄이 언젠가 오리라는 기대 때문이고

참람한 구속의 시간들을 이겨나갈 수 있는 것은

마음에 심은 서로에 대한 믿음 때문이다

믿음이 씨줄과 날줄이 되어

촘촘한 옷감이 될 때

우리는 그것으로 우리의 우울을 가릴 수가 있으리라

빛나는 세상을 건질 수가 있으리라

암울한 시대를 살고 있는

맑은 영혼들의 만남을 본다. 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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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읽기-김동환 | 작가들의 글 2020-09-21 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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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경의 밤을 쓴 서사시의 원조라고 말해 질 수 있는 시인의

그리움이 잘 담긴 시를 가지고 왔다

따뜻한 공간을 향한 염원이 노래가 되어

따뜻한 마음이 되고 있다.

 

 

산 너머 남촌에는-김동환

 

1.

산 너머 남촌에는 누가 살길래

해마다 봄바람이 남으로 오네

 

꽃 피는 사월이면 진달래 향기

일 익는 오월이면 보리 내음새

 

어느 것 한 가진들 실어 안 오리

남촌서 남풍 불 제 나는 좋데나

 

미지를 향한 그리움은 노래가 된다.

음률이 7.5의 전형성을 보인다

리듬감이 어느 글보다 좋은 편이다

진달래 향기, 보리 내음새

바람에 실려 오는 넉넉한 인심은

우리 삶의 향기가 되리라

시인의 꿈과 그리움이 잘 표현된

싱그러운 향기가 가득히 묻어나는 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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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읽기-김영랑 | 작가들의 글 2020-09-20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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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창 시절부터 너무도 많이 읽었던 시다

시문학파의 일원으로

맑고 유려한 언어를 구사했던

시인의 대표적인 시로 인구에 회자 되었다

아마 이 시를 읽지 않고 자란 사람이 있을까 생각되는

시를 다시 마음에 넣어 두고자 가지고 왔다.

 

 

돌담에 속삭이는 햇발-김영랑

 

돌담에 속삭이는 햇발같이

풀 아래 웃음 짓는 샘물 같이

내 마음 고요히 고운 봄 길 위에

오늘 하루를 우러르고 싶다.

 

새악시 볼에 떠오는 부끄럼같이

시의 가슴에 살포시 젖는 물결같이

보드레한 에머랄드 얇게 흐르는

실비단 하늘을 바라보고 싶다

 

영롱한 언어미가 돋보이는 글이다

유음이 많이 사용되어

언어가 돌돌 굴러가는 듯한 느낌을 준다

그냥 마음이 맑아지고 경쾌해 지는 듯한 느낌이 드는

리듬감 있는 언어

오늘과 같이 맑은 하늘

하염 없이 바라보고 싶어지는 마음이 되게 한다

표현미가 매력적으로 그려져

우리의 언어가 이렇게 아름다웠나

싶게 만들어 주는 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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