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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의 의식 | 책 리뷰 2023-01-29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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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안녕의 의식

미야베 미유키 저
김영사 | 2023년 0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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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의 의식'은 아동학대, 무차별 살상 사건 등 오늘날 우리가 직면한 사회문제를 작가 특유의 예민하면서도 따뜻한 시선으로 풀어낸 SF 소설집이다. (책 날개 중)

 

미야베 미유키 작가는 10년이라는 긴 시간에 걸쳐 첫 SF소설집, '안녕의 의식'을 완성했다.

 

안녕의 의식 줄거리

'안녕의 의식'에는 총 8편의 단편이 수록되어 있는데, 그 중 가장 SF적이고 감동적이었던 단편은 책의 제목답게 '안녕의 의식'이었다. 

 

한 여자 아이가 '하먼'이라는 로봇을 만나러 왔다. 이곳은 고장이나 수명이 다한 로봇을 폐기 처분하는 시설이다. 상담 담당자는 회수된 로봇을 분해하고 일시 보관하는 창고로 아이를 데려다준다. 

 

이 창고에서 로봇들은 보조 배터리가 소진할 때까지 방치되어 일어섰다 앉았다와 같은 기본 동작만 반복한다. 그래서 기괴하게 느껴지기도 한다. 

 

원칙은 이곳으로 외부인을 데려오면 안되지만 상담사는 아이를 데려간다. 그 이유는 친절을 베푸려는 것이 아니라 인간보다 사랑받는 로봇에 대한 질투심 때문이다. 

 

로봇은 한낱 기계에 불과할 뿐이라는 것, 그래서 마음을 나눌 대상이 되지 못한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서다.

 

'하먼'은 제작 정보를 확인할 수 없을 정도로 만들어진지 오래된 로봇이다. 아이는 회수된 하먼이 걱정되어 마지막으로 만나러 온 것이다. 

 

아이는 하먼을 만날 수 있을까? 

만나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

상담사는 왜 로봇을 질투하게 되었을까? 

 

이 단편은 로봇과 마음을 나눈다는 것이 가능한 일인지, 인간이 로봇보다도 사랑이나 인정을 받지 못하는 시대가 올 수도 있을지에 대해 생각해보게 했다.

 

처음에는 로봇과 마음을 나눈다는 건 말도 안되는 일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우리가 살아가며 인형이나 물건을 의인화하여 소중히 여기고 마음을 주기도 하는 걸 생각해봤을 때, 나를 위해 일해주고 내 곁에 있어주는 로봇에게 마음을 준다는 건 충분히 가능한 일일 것 같다.

 

그렇다면 어떤 상황에서든 로봇보다도 인격적인 대우나 사랑을 받지 못하는 인간이 생기는 상황은 어떨까? 인간이 차라리 누군가의 사랑을 받는 로봇이 되길 바라는 상황은? 

 

무척 혼란스럽겠지만 충분히 그런 상황에 놓일수도 있을 것 같다. 그 경계를 잘 지켜내는 일이 우리가 할 일이라고 생각된다. 여기까지 생각한 작가의 상상력이 놀라웠다.

 

전투원

 

후지카와 다쓰조는 팔십을 넘긴 노인이다. 그는 매일 정해진 루트로 산책을 한다. 어느 날 산책하던 중 인근 아파트를 지나다 열살 남짓한 아이가 자전거 보관소 옆 CCTV를 막대기로 마구 두드리고 있는 것을 발견한다. 

 

아이를 혼내고 돌아섰지만, 어딘가 이상하다. 아이가 CCTV를 두드릴 때 소리가 나지 않았다. 다음 날 다시 가보았지만 그 자리에 CCTV가 없다. 

 

그 무렵 뉴스에서는 대형 쇼핑몰 실내 주차장에서 발생한 승용차 추락 사고를 보도한다. 차량이 주차장 3층 높이에서 떨어져 부부가 사망한 것이다. 그곳에도 그들을 지켜보는 CCTV가 있었다. 

 

또 인근 공원에 자주 나오던 노부인도 죽었는데, 얼마 전 쓸데없는 곳에 CCTV를 설치해 놨다며 불평하던 할머니였다. 

 

이들은 머리가 아프고 눈도 따끔거리고 괴상한 목소리가 들리는 등 비슷한 증상을 호소하며 죽었다. 

 

노인은 인근에 설치된 CCTV를 기록한다. CCTV는 보였다 사라지고, 또 모두의 눈에 보이는 것이 아니라는 걸 알게된다. 과연 이 CCTV의 정체는 무엇일까? 

 

수상함을 느낀 노인은 아파트에서 보았던 아이를 찾아 나선다.

 

전투원은 CCTV가 어딜가든 감시원으로 존재하는 현대사회를 비판하려는 의도로 쓰여진 것일까? 특정한 사람들에게만 보이고, 본 사람은 비슷한 증상을 호소하며 죽어가는 일. 노인과 아이는 어떻게 될까? 

 

조금 황당하고 스토리가 올드한 느낌은 있었지만, CCTV의 정체를 파헤쳐나가는 부분이 재미있었다. 

 

-----------------------------

 

나는 지극히 현실에 바탕을 둔 소설을 좋아하는 편이라서 SF소설을 거의 읽어본 적이 없지만, '안녕의 의식' 은 다양한 주제로 총 8편의 단편이 수록되어 있어 흥미롭게 읽을 수 있었다. 

 

SF소설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재미있게 읽을 수 있을 것이다.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솔직하게 쓴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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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만장자를 위한 공짜 음식 | 책 리뷰 2022-12-13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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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백만장자를 위한 공짜 음식 1

이민진 저/유소영 역
인플루엔셜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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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진 작가님의 소설 파친코를 아주 재미있게 읽었다. 나는 일제강점기를 배경으로 그린 대하소설 <토지>를 읽고 있는데 토지는 호흡이 아주 긴데 반해, 파친코는 빠른 호흡으로 그 시대의 아픔을 강렬하게 그려주어 휘몰아치는 듯한 감정을 느끼며 소설을 읽었다.

이번에는 이민진 작가님의 '백만장자를 위한 공짜 음식'이 출간되었다. 미국으로 이민 간 재외동포 2세대 케이시라는 여성을 통해 능력과 재능을 타고났지만 미국 사회에 쉽게 정착하지 못하는 고뇌와 아픔에 대해 조명한 소설이다.

 

이민진 작가

 

전 세계의 뜨거운 관심과 사랑을 받는 한국계 미국인 소설가. 경계인으로서의 날카로운 시선과 공감을 바탕으로 한 통찰력으로 복잡다단한 역사와 인간의 본질을 포착하며 '제인 오스틴, 조지엘리엇을 잇는 작가'라는 찬사 속에 세계적인 작가로 발돋움 했다.(책날개 중)

1990년년 뉴욕을 배경으로 한국인 이민자 가족을 다룬 소설은 이민 2세대의 정체성 혼란과 부모 세대와의 갈등, 불안한 미래를 앞두고 방황하는 젊음에 대해 새로운 시각을 제시했다. 특히 아시아계 미국인의 특수한 정서와 한인 사회에 속한 여성의 삶을 섬세하게 표현했다는 점을 인정 받으며 평단과 대중의 극찬을 이끌어냈다.(책날개 중)

 

줄거리

케이시라는 20대 여성이 있다. 그녀는 자유분방한 성격과 능력을 타고 났다. 공부도 잘했다. 하지만 대학을 졸업한 후 취업이 되지 않았다.

케이시 아버지는 세탁소를 하셨는데 가부장적이다. 아버지의 말을 거역하면 폭력을 휘두르는 것도 서슴지 않는다. 케이시는 취업하지 못하고 집에서 지내던 어느날 아버지에게 말대꾸를 했다는 이유로 얼굴을 심하게 두드려 맞고 집에서 쫓겨난다.

케이시는 제이라는 정말 사랑했던 미국인 남자친구가 있었지만 헤어졌다. 케이시 집에서 미국인을 좋아하지 않았기 때문에 더이상 미래가 그려지지 않았다.

케이시에게는 엘런이라는 한국인 친구가 있다. 엘런의 아버지는 미국 사회에서 성공한 의사라서 경제적으로 풍족하다. 하지만 어머니가 엘런을 낳다 돌아가신 아픔이 있다. 엘런의 아버지는 케이시의 아버지와는 반대로 가정적이고 자상하다. 엘런은 대학을 졸업하고 테드라는 한국인과 결혼했다. 테드는 성공한 사람이지만 자기밖에 모르는 이기적인 남자로 바람을 핀다.

케이시는 한 증권회사 보조직원으로 취직하여 2년 넘게 다닌 후 경영대학원에 입학한다. 여기까지가 백만장자를 위한 공짜음식 1부 줄거리다.

케이시와 엘런이 어떤 삶을 살게 될지 구체적인 이야기는 2부에 나올 것 같다. 1부에서는 케이시가 대학 졸업 후 사회에 정착하지 못하고 방황하는 모습이 주로 그려졌다.

 

케이시의 삶을 섬세하게 묘사

 

소설은 케이시가 대학을 졸업한 시점부터 그려지는데 그녀는 독특하게도 증권회사 한군데만 입사 지원서를 냈다가 떨어지고 우연히 그 회사의 보조 직원으로 들어간다.

케이시는 집이 경제적으로 어려워서 돈이 없다. 집에서 쫓겨난 이후에는 여자친구집이나 남자친구집 등 여러곳을 전전하며 산다. 그리고 경제 개념도 없어서 비싼 옷을 사입는 등 사치를 하는 바람에 항상 돈이 없는 생활을 이어가다 사빈이라는 여성의 조언을 듣고 뉴욕대 경영대학원에 들어간다.

케이시는 아직 다듬어지지 않았다. 능력이 있어도 마음껏 발휘하지 못하고 어려운 삶을 살아간다. 케이시가 방황하는 모습은 조금 답답하기도 했다. 특히 경제적인 부분에서 항상 돈 걱정을 하면서도 계속 감당이 안될만큼 쓰고마는 모습은 이해되지 않았다.

하지만 마음속에 야망은 가득하다. 2부에서는 아마도 케이시가 남들의 시선에 얽매이지 않고 자신만의 세계를 당당히 걸어가는 모습을 보여주리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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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진 작가의 전작 파친코도 마찬가지지만 소설 속 주인공들은 타국에서 이민 생활을 하며 경계인으로서 겪는 고난을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파친코에서는 재일동포, 백만장자를 위한 공짜음식에서는 재미동포의 이야기다.

이민진 작가는 한국계 미국인 소설가로서 그녀보다 한국계 재외동포의 이야기를 현실적으로 정확하게 그릴 수 있는 작가는 드물 것이다. 그런 점에서 의미있게 읽어볼 수 있는 소설이다. 케이시가 어떤 삶을 펼쳐갈지 2부가 기대된다.

 

+ 인플루엔셜로부터 책을 제공 받아 솔직하게 쓴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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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읽는 엄마 한 뼘 자라는 아이, 이자림, 청림life, 엄마성장책 | 책 리뷰 2022-08-13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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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매일 읽는 엄마 한 뼘 자라는 아이

이자림 저
청림Life | 2022년 07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워킹맘이라면 핵공감하며 읽을 수 있어요. 자신만의 길을 찾고 싶은 모든 엄마들에게 추천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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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읽는 엄마 한 뼘 자라는 아이'는 워킹맘이라면 핵공감하며 읽을 수 있다. 저자는 부산에서 울산까지 기차를 타고 출퇴근하며 두 아이를 키웠다. 주말부부라서 남편은 주중에 같이 육아를 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고 한다. '미칠 것 같아서 매일 읽었다'는 말이 너무 이해가 된다. 아침 6시에 기상해서 아이들 챙겨 어린이집 보내고 퇴근해서 8시가 돼야 집으로 다시 돌아오는 일상을 8년을 보냈다고 하니 세상엔 참 대단한 워킹맘들이 많다.

 

나도 워킹맘이다. 나는 집에서 걸어서 5분 거리에 있는 학교에 아이를 보내고 10분 거리에 있는 회사로 출근한다. 이런 나도 내 생활은 어디에 있는지 찾을 수 없고 아이는 내가 퇴근해서 집에 오기까지 남의 손에 맡기고 맡겨지는 상황이 많이 안타깝고 어떻게 하면 이 상황이 나아질 수 있을지 고민하게 한다.

미칠 것 같던 순간, 책이 나를 살렸다.

 

 


 

 

p.41 마음이 바닥을 칠 때마다 책이 나를 치유하게 도와줬다. '워킹맘이라 힘들다'는 생각에서 벗어나 내 사고 수준을 높이고 확장하게 도와줬다. 바쁘다는 이유로 흘려보냈던 감정과 생각을 붙잡고 들여다보자 미칠 것 같던 순간에서 벗어나게 되었다.

저자는 둘째아이 영유아 검진을 위해 소아과를 찾았다가 의사 선생님이 책 2권을 추천해주셔서 읽은 것을 시작으로 책에 빠져들었다고 한다. 책을 잘 읽지 않던 저자는 육아서를 시작으로 책의 매력에 흠뻑 빠져 수유 중에도 한손으로 책을 펼치며 읽을 정도로 좋아하게 되었다고 한다.

 

나는 15년 전 쯤 취준생으로 독서실에서 공부만할 때 책이 엄청나게 재밌다는 것을 알게되었다. 그 전까지는 1년도 아니고, 3년이 지나도 1권 읽을까 말까하는 책과는 담을 쌓은 사람이었다. 독서실에서 공부만하는 힘든 생활을 이어가던 그 때 우연히 독서실에서 펼쳐든 책 한권 덕분에 나는 책에 빠져들었고 지금까지도 매일 책을 읽는 사람이 되었다.

그래서 저자도 너무 힘들고 시간이 없을때 책에 빠져든 이유를 알 것 같았다. 무의식 중에 책에서 나의 길을 찾게되기 때문이다. 저자는 그렇게 많은 책을 읽으며 길을 찾았다. 나는 아직 갈팡질팡 길을 찾지 못했다. 좀 더 적극적으로 책을 읽어야 하는가보다.

 

 

시간을 기록하면 독서 시간이 나온다

 


 

 

일하고 아이를 돌보기도 바쁜 시간에 어떻게 독서 시간을 낼 수 있을까. 독서 초보자라면 저자가 제시하는 방법을 따라해보면 좋을 것 같다. 내 시간을 좀더 촘촘하게 관리하고 그렇게 얻어낸 시간속에서 귀한 지혜를 주는 책을 만날지도 모른다.

p.61 <나만의 숨은 시간 찾는 틈새 독서법>

  1. 시간을 기록하면 독서 시간이 나온다 : 하루를 한 시간 단위로 어떤 일을 했는지 적고

  2. 주기적으로 하는 일은 날을 정해서 처리한다 : 예를 들면, 온라인 장보기는 주 1회, 계좌이체, 학원비 결제 등은 달에 두 번 날을 잡아서 한다

  3. 기록한 시간을 보며 독서 가능 시간을 정한다 : 기록된 시간을 평가해서 남는 시간이 확인되면 그 시간에 독서 계획을 세운다.

워킹맘은 할 일이 정말 많다. 도통 시간이 나지 않는다. 그렇지만 나같은 경우 아이가 생기기 전이나 후나 1주일에 1권 정도로 독서량이 비슷한 걸 보니 워킹맘도 어떻게해서든 틈틈이 책 읽을 시간을 낼 수 있다.

 

한달에 10권 읽는 내 시간 활용법

 


 

 

p.69 <시간 활용법>

  1. 출퇴근 시간, 책 여행을 떠나자

  2. 점심시간, 회사에서 책 읽기 가장 좋은 시간

  3. 밤 시간, 아이들이 잠들고 난 후

워킹맘은 한번에 긴 시간을 내 시간으로 쓰기가 어렵다. 그래서 틈틈이 나는 시간에 책을 집어 들어야한다. '매일 읽는 엄마 한 뼘 자라는 아이'를 읽으며 더욱 깨닫게 된 건 짜투리 몇 십분을 모아 책을 읽다보면 금새 1권을 다 읽게 된다는 것이다.

나는 주로 새벽시간과 점심시간에 책을 읽는데 좀 더 틈새시간을 찾아서 읽는 양을 늘려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저자가 추천해준대로 오디오북도 활용해봐야 겠다. 책은 읽는 맛이라 오디오북은 잘 들어보지 않았는데 내가 생각지 못한 매력이 있을 수 있으니 시도해봐야겠다.

 

아이가 있는 집의 공간 독서법

 


 

p.89 <공간 독서법>

  1. 안방 : 다른 워킹맘을 만나는 공간

  2. 거실 : 육아 고민 해결의 공간

  3. 주방 : 즐거움을 구경하는 공간

저자는 집안 곳곳에 장소별로 다른 장르의 책을 두고 상황에 맞게 독서할 것을 추천한다. 안방, 거실은 육아서, 주방은 요리, 인테리어, 정리 수납에 관한 책 등 각자의 상황에 맞춰서 공간별로 책을 두어 어디서든 꺼내 읽을 수 있게 하라고 한다.

 

 

생존 독서의 핵심, 질문하라

 

 

p.98 <질문하는 독서를 위한 기록법>

  1. 도서명과 날짜를 쓴다

  2. 마음속에 다가온 문장을 쓴다

  3. 선택한 책 속 문장을 보고 질문을 뽑는다

  4. 뽑은 질문에 대한 나의 생각을 쓴다

p.101 질문에 대한 답을 찾고 무엇이 문제였는지 명확해지는 순간 삶이 바뀐다. 나는 나에게 던지는 질문으로 삶이 바뀌었다. 일과 육아의 균형을 찾고 무엇이 중요한지 알아차렸다.

내가 아직 길을 찾지 못한 이유는 질문하는 독서를 하지 않았기 때문인가보다. 책을 읽으며 무한 감동만 받고 다 읽고나면 그만이었으니 변화가 찾아오기 어려웠다. 책을 읽고 질문을 뽑고 답하는 과정을 통해 내적 변화를 찾아야겠다.

'매일 읽는 엄마 한 뼘 자라는 아이'는 너무너무 공감하며 읽었다. 이 책은 언젠가 내가 사서 보려고 인터넷서점 장바구니에 담아 두었었는데 작가님이 이벤트를 하셔서 감사하게도 작가님 사인본으로 직접 받아 읽게 되었다.

책을 읽고 나는 좀 더 적극적으로 시간을 확보해서 책을 읽어야겠다고 다짐했다. 책에 추천도서 목록이 많아서 좋았다. 이 중 <타임푸어>, <내가 알고 있는 걸 당신도 알게 된다면>, <2억 빚을 진 내게 우주님이 가르쳐준 운이 풀리는 말버릇> 3권을 구입했딘.

자신의 길을 찾고 있는 워킹맘들이 읽어보면 좋겠다. 길을 찾는 여정에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 책을 제공 받아서 솔직하게 쓴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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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친코 1, 이민진, 인플루엔셜, 개정판 | 책 리뷰 2022-08-03 2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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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파친코 1

이민진 저/신승미 역
인플루엔셜 | 2022년 07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시간가는 줄 모르고 읽게됩니다. 읽을지말지 망설이고 있다면 고민하지 마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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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친코, 인플루엔셜 개정판


 

드라마를 잘 안보는 내게도 자주 들리던 드라마 '파친코'의 원작 소설이 인플루엔셜에서 개정판으로 나왔다. 이전에 문학사상에서 나온 책을 사볼까 말까 고민하다 개정판이 나오면 읽으려고 기다렸는데 생각보다 빨리 나왔다. 책 표지 문양이 고전적이고 색감이 화려해서 눈에 띈다.

 

나는 서희라는 여성을 중심으로 일제강점기를 다룬 대하 소설 '토지'를 읽고 있는데, '파친코'도 일제강점기의 한 여성인 선자의 삶을 그린 소설이라서 관심이 갔다. '토지'는 수 백명의 인물이 등장하는 호흡이 아주 긴 소설인데 반해 '파친코'는 주인공을 중심으로 스토리가 빠르게 전개되는 소설이라서 더 쉽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다. 두 소설 모두 우리나라의 아픈 역사를 돌이켜 볼 수 있어서 의미가 있었다.


 

파친코 작가, 이민진

 

파친코의 작가 '이민진'님은 한국계 미국인 소설가로 1968년에 서울에서 태어나 일곱 살 때 가족과 함께 미국으로 건너갔다. 변호사로 일하다 건강 문제로 그만두게 되면서 오랜 꿈이었던 글쓰기를 시작했다고 한다. '파친코'는 작가의 두 번째 소설이며, 2017년 출간되기까지 30년에 가까운 세월 동안 방대하고 치밀한 조사와 취재 끝에 혼신의 노력을 기울여 집필했다고 한다.


 

 

 

주인공 선자, 다정했던 아버지

 

주인공 선자는 강인한 여성이다. 어떠한 상황도 극복해 나가는 생명력이 있다. 그 강인함은 부모님에게서 물려받았다. 선자의 부모님은 가난했지만 성실하고 지혜로웠고 선자를 애지중지 했다. 선자는 중요한 결정을 할 때마다 부모님을 떠올린다.

 

p.120 불구였던 아버지는 남들보다 더 가난하게 자란 어머니를 사랑했다. 아버지는 어머니를 아주 소중히 여겼다. 아버지가 살아 있을 때 하숙집 손님들이 밥을 먹고 나면 세 식구가 밥상 하나에 둘러앉아 함께 밥을 먹었다. 아버지는 여자들보다 먼저 먹는 법도 없었다. 밥을 먹을 때 아버지는 어머니 그릇에 아버지랑 같은 양의 고기와 생선이 놓여 있는지 확인했다. 여름에는 하루 종일 고기잡이를 하고 나서 또 수박밭을 돌보았다. 어머니가 제일 좋아하는 과일이 수박이어서였다.

너무나 다정하고 가족을 사랑하는 마음이 가득 느껴지는 아버지의 모습이다.

p.120 "너한테는 세상에서 제일 다정한 아버지가 있데이." 어머니는 종종 이렇게 말했고 선자는 어머니와 자신을 아끼는 아버지의 사랑을 자랑스러워했다.

p.284 아버지는 선자가 잘한 일이 있으면 항상 칭찬했다. 선자가 아무것도 하지 않을 때조차 아버지는 습관처럼 선자의 정수리를 쓰다듬거나 등을 토닥거렸다. 다른 부모였다면 딸을 응석받이로 키운다고 동네 사람들이 수군거렸을 것이다. 그러나 불구인 아버지가 자식의 멀쩡한 이목구비와 팔다리에 감탄하는 것에는 아무도 뭐라고 할 수 없었다. 아버지는 선자가 걷고 말하고 간단한 암산을 하는 모습을 보는 것만으로도 기뻐했다. 아버지가 돌아가신 지금 선자는 아버지의 따뜻하고 다정한 말을 반짝이는 보석처럼 소중히 여기며 의지했다.

 

선자와 한수, 그리고 이삭

 

아버지가 결핵으로 일찍 돌아가신 후 어머니와 둘이 살던 어린 선자는 한수라는 남자를 만나 아이를 갖게 되지만 한수는 오사카에 부인이 있다. 선자는 그 사실을 알고 한수와 헤어지고 하숙집에 머물던 진실한 청년인 이삭과 결혼해 오사카로 떠난다. 선자의 앞날에 어떤 일들이 기다리고 있을지......

 

 

파친코 책은 두께도 제법 두껍고 일제강점기 시대 일본에 살던 조선인들의 삶을 그렸기 때문에 소재도 무거워서 빨리 읽히지 않을 것 같았는데, 기우였다. 한번 읽기 시작하니 책을 내려 놓을 수가 없었고 정말 재미있게 읽었다. 소설 속 장면들이 눈 앞에 펼쳐지는 느낌이 들만큼 생동감 있게 글을 썼다.

읽을지말지 고민하는 사람이 있다면 시간가는 줄 모르게 읽을 수 있으니 절대 고민할 필요 없다고 말해주고 싶다. 2권은 8월 말에 나온다고 하는데 기다리는 시간이 참 길 것 같다.

+인플루엔셜로부터 책을 제공받았습니다.

 

#파친코  #이민진  #인플루엔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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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줄평]오페라의 유령 | 책 리뷰 2022-06-29 0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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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리소설 답게 흥미진진~500페이지가 금방 넘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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