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와 바다표범 조사단 도서 리뷰 : 고양이와 바다표범 조사단

쓰레기로 몸살을 앓는 바다표범을 돕기 위해 고양이와 바다표범 조사단, 전 세계사람들이 나섰다!
<고양이와 바다표범 조사단>

표지의 바다표범과 고양이의 표정이 사뭇 진지하다. 도대체 무슨 일이길래 이렇게 모여 진지한 모습을 하고 있는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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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표범과 바다표범 친구들은 바다 쓰레기를 잘못 먹는 바람에 애를 먹고 있대요.
그래서 바다표범들은 바다를 깨끗하게 청소하기 위해서 바다를 조사하는 바다표범 조사단을 꾸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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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표범 조사단은 모두 힘을 합쳐 쓰레기가 넘쳐나는 바다를 청소하는 기계 <바다 말끔이>를 발명했어요.
그렇지만 바다표범은 앞발을 쓰는 게 서툴러서 기계를 조립하려면 사람의 도움이 필요해요."
-본문 중에서-

바다의 쓰레기를 청소하기 위해 <바다 말끔이>를 발명한 바다표범들.
기계를 조립하려면 사람들의 도움이 필요하다고?
당연히 도와야지!! 암~! 그렇고 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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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평양에는 한반도 면적의 7배가 넘는 크기의 플라스틱 섬이 있다고 한다. <플라스틱 섬>이라는 그림책을 통해 처음 이 이야기를 들었을 땐 책에만 나오는 허구의 이야기인 줄 알았다. 그런데 이게 현실이라는 이야기를 듣고 큰 충격에 빠졌다.
그 이후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기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일들을 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텀블러 사용하기, 빨대 사용하지 않기, 주방세제와 바디워시 대신 비누 사용하기, 천연 수세미 사용하기 등 몇 가지 내가 할 수 있는 것들을 실천하고 있다.

바다의 오염이 심각하다.
바다에 버려진 쓰레기때문에 해양 생물의 생태계가 위협을 받고 있다. 이런 뉴스를 볼 때면 부끄러워 고개를 들 수 없다.
사람들의 편의로 인해 아무 잘못도 없는 동물들이 삶의 위협을 받게 되고, 생태계가 파괴되며 결국엔 인간의 삶도 위태롭게 된다.
더이상 바다의 쓰레기들을 두고 볼 수 없다! 이 문제를 해결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바다표범 조사단과 고양이, 세계의 사람들이 힘을 합쳐 <바다 말끔이>를 만들어 바다의 쓰레기를 치우는 모습을 보며 많은 생각을 하게 된다.
바다표범은 바다 쓰레기를 치울 수 있는 기계를 발명하고, 고양이는 바다표범의 말을 통역하고, 사람들은 힘을 합쳐 기계를 만들고.
자신의 위치에서 자신이 할 수 있는 일들을 하며 문제를 해결하려 노력하는 모습.
이 모습이 지금 우리에게 꼭 필요한 것이 아닐까?
지금 당장 <바다 말끔이>를 만들어 쓰레기를 치울 순 없겠지만 환경을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일들을 하다보면 나 자신이 <바다 말끔이>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지구의 환경을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일까?
작은 것이라도 좋다. 지금부터 실천해보자.
지금은 생각만 할 것이 아니라 '바다표범 조사단'처럼 행동해야 할 때라고 생각한다.

- 출판사로 부터 책을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된 후기입니다.